[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국가재정의 한계로 인해 정부의 장기투자 재원조달 역할이 약화되고,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디레버리징(부채 정리)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보험회사와 연금기금의 (장기)기관투자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사회기반시설은 저금리 환경에 처한 국내 보험회사에게 유용한 투자대상이 되고 있다.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회기반시설 투자에 대해서도 국내 사회기반시설금융 투자와 동일한 위험계수 적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보험연구원 변혜원·조영현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보험회사의 사회기반시설 투자 활성화 : SolvencyⅡ 개정의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부채에 대해 장기자산으로 매칭해야 하는 보험회사에게 사회기반시설은 적합한 투자대상 중 하나다.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부채와 자산 간 듀레이션 차이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유동성에 대한 프리미엄을 제공해 보험회사의 투자수익률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변혜원·조영현 연구위원은 “국내 보험회사는 저금리 환경과 부채시가평가제도 시행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수익률 제고와 금리리스크 감소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드론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드론 관련 보험시장도 커질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에서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드론보험이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단 한 종류의 상품만 판매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7일 보험연구원은 최창희 연구위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드론보험의 전망과 과제’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드론시장이 2020년까지 매년 19%씩 성장하고 5년 이내에 40%의 기업이 드론을 이용하게 될 것이란 예상이다. 세계 드론시장 규모는 2010년까지 100조달러, 국내 시장 규모는 2019년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드론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관련 보험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드론 관련 발생 가능 손해는 ▲제3자 신체·재물 손해 ▲개인 사생활 침해 ▲개인 영공 침해 ▲정보유출배상책임 ▲적하물 손해 ▲드론의 고장 및 분실 ▲날씨에 의한 운행 중단 ▲드론 사업자 휴지손해 등이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드론 무게의 상한선을 25킬로그램으로 하고, 250그램 이상의 드론에 대해서는 등록을 의무화했다. 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 온라인보험(https://online.miraeasset.com)이 주력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의 가격을 낮췄다고 4일 밝혔다. 또한 비흡연건강할인, 진심할인 등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미래에셋 온라인 정기보험은 기존 보험료보다 평균 10% 싸졌다. 40세 남성, 표준체, 가입금액 1억원, 20년 만기, 전기납 기준으로 월 보험료는 2만 5000원 수준이다. 여기에 비흡연 등 건강할인 대상 조건에 충족하면 335 추가 할인돼 보험료는 1만 6600원으로 낮아진다. 만약 보험료가 부담되면 최대 100세까지 유지할 수 있는 갱신형을 선택하면 된다. 5년마다 갱신되며, 사고 발생 시 보장금액을 매월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최대 보장금액은 3억원이다. 미래에셋 온라인 암보험 역시 8월부터 보험료가 약 5% 줄었다. 40세 남성, 70세 만기, 20년 납, 가입금액 1000만원, 비갱신형 기준으로 보험료는 1만 7000원이다. 온라인보험 보장성 상품 2개 이상 가입하면 두 번째 월납 보험료부터 3%를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 납입 자동이체 신청까지 하면 1%를 더해 최대 4%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사가 만성질환자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간편심사보험을 건강한 사람에게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간편보험은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해 보험료를 높여 개발한 상품으로 일반 계약자가 가입한 경우 불필요한 보험료를 더 내고 있는 셈이다. 금융 당국은 보험사들이 건강한 사람에게 보험료가 높은 간편심사보험을 판매하는 것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미 판매된 계약건수가 적지 않아 불완전판매에 대한 비판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4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2월 기준 간편심사보험 전체 보유계약 203만건 가운데 약 4만건은 건강한 사람이 가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체 가입자 중 약 2% 규모로, 보험사들이 거둔 수입보험료 규모는 44억3800억원(전체 4438억) 가량 될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사별로 간편심사보험 계약자 중 건강한 사람의 가입률에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0.7%에서 많게는 4%대다. 이에 따라 전체 계약건수로 따져보면, 건강체 가입률은 평균 약 2% 내외로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간편심사보험은 대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일반 보험계약에 가입이 어려운 만성질환자들이 가입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부터 KB손해보험의 일부 장기보험 상품의 특약 담보가 조정된다.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으로 가입할 수 있었던 특약이 갱신형으로만 가입 가능하고, 별도의 조건 없이 보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특약도 가입할 수 없게 된다. 특약이 조정되면서 보험료 변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가운데, ‘희망플러스 자녀보험’과 ‘365건강보험’, ‘KB가 더해주는 보장보험’의 특약 담보가 변경됐다. 대부분 오랫동안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 담보를 없애거나, 비갱신형을 갱신형으로 조정하는 쪽으로 바뀐다. 우선 365건강보험은 이날부터 LTC(Long Term Care, 장기요양간병)특약 담보가 조정됐다. 이 상품은현재 KB손보에서 주력해 판매하고 있는 장기보험 상품 중 하나로 의료비 보장에 집중하고 있다. 365건강보험의 경우 장기요양간병특약의 비갱신형 담보가 없어져, 갱신형으로만 가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특약 보험료가 오르지 않았지만, 갱신형으로 바뀜에 따라 보험료가 주기적으로 올라간다. KB손보 관계자는 “특히 365보장보험의 경우 특약 담보가 굉장히 많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급속한 고령화·장수화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보다 증가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소득 양극화로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경우 빈곤율이 보다 높아질 우려도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공적연금의 노후소득보장기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공적연금의 심각한 재정문제를 감안하면 공적연금의 급여수준을 현재보다 증가시키는 데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 사적연금 또한 낮은 가입률 및 유지율 등으로 인해 노후소득보장 역할이 저조한 상황이다. 따라서 공·사적 연금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공·사연계연금(가칭) 도입을 통해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31일 보험연구원 강성호 연구위원과 류건식 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사연계연금 도입 필요성과 설계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급여수준은 미흡한 실정이다. 지난 1988년 제도시행 당시 소득대체율은 70%에 달했지만, 점진적으로 축소돼 오는 2028년부터 40%로 낮아진다. 이로 인해 국민연금 평균소득자의 실질소득대체율은 16.3%수준, 제도가 성숙되더라도 25~30%에 불과할 것이란 예상
[인더뉴스 편집국] ‘보험이 강한 경제신문, 사람(人)을 더하는 인터넷신문’ 인더뉴스(iN THE NEWS)가 신입·경력기자를 모십니다.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집요강 - 채용 인원 : 신입·경력 각 1명 이상. - 응시 자격 : 4년제 대졸(예정)자. 경력은 만 3년 내외,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 - 접수 기간 : 8월12일(금) 밤 12시까지. - 제출 서류 : 자기소개서(아래의 인재상을 참조해 2000자 이내 작성), 이력서, 기명 기사 3꼭지(경력기자 한함.) *소개서와 이력서는 자유형식. - 접수 방법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 - 전형 방법 : 1차 서류, 2차 면접. - 면접 전형 : 서류합격자에 개별 공지. - 근무 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 처우: 신입(수습 3개월 후 정규직 전환), 경력(정규직). 신입·경력 모두 4대보험 적용. - 연봉 : 이메일(hopem1@inthenews.co.kr)이나 ‘다음 <언론고시카페-아랑>’에 게재된 채용공지의 댓글로 문의해 주시면 개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 문의 : 02) 6406-2552 ◇ 인재상 -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추신 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재무관리나 자산운용 출신의 보험사 CEO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고, IFRS4 2단계 도입 등으로 보험사의 자본확충이 필요해지면서 재무와 자산운용에 능한 CEO가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CEO 40여명 중 재무 관리를 비롯해 자산운용, 리스크 관리를 주로 담당해 온 CEO는 생보사 5명, 손보사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은 대표이사 역임 전 기업에서 재무를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 출신이거나 자산운용담당 임원 출신이었다. 우선 생보사 CEO의 경우 재무학 박사 출신부터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재무 전문가 등 다양했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동양증권과 동양생명 전무에 이어 동양시스템즈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통해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으로 재무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도 미국보험계리인과 국제재무분석사를 보유한 보험 전문가로, 한화생명 재직 당시 리스크관리 담당 임원을 맡으며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주혁 현대라이프생명 사장의 경우 현대캐피탈에서 재무지원실 상무를 역임했고, 재경(재무+경리)본부 임원 출신이다. 자산운용을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우리나라 생명보험산업은 그동안 M&A가 드물었지만, 최근 M&A 빈도가 이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5년간 보험사 M&A 중 2건은 중국 회사가 인수주체가 되면서 국내 보험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추세는 시간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4일 보험연구원 조영현 연구위원과 이혜은 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M&A에 의한 생명보험산업의 소유구조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국내 생명보험회사의 소유구조는 크게 산업계, 금융계, 외국계로 나뉜다. 이 중에서 금융계는 은행계와 기타금융계로, 외국계는 중국계와 서구계로 구분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산업계는 동부·삼성·한화·현대라이프·흥국 ▲은행계는 DGB·IBK·KDB·KB·농협·신한·하나 ▲기타금융계는 교보·교보라이프플래닛·미래에셋 ▲중국계는 동양·알리안츠 ▲서구계는 ING(기타)를 제외한 나머지 생명보험회사 등이다. 최근 5년간 생명보험회사는 5건의 M&A가 성사됐다. 이 중 3건의 소유구조가 변경됨에 따라 서구계와 산업계의 비중이 축소되고, 중국계의 비중이 확대됐다. 2011년 총자산 기준으로…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뜨거운 햇살이 온몸을 감싸던 날의 오후. 후배와 은밀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길거리에 나와 통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어딘지 익숙한 실루엣의 사람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한발 두발 가까이 다가서던 그 분이 제게 손을 건네며 인사를 해왔습니다. “어,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반사적으로 손을 건네는 동시에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대답을 했습니다. “아.. 네, 네. 잘 지내시죠?” 누군지 퍼뜩 떠오르지 않아서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그 분은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저를 지나쳐갔습니다. 겸연쩍은 마음이 들어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번뜩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 전에 SNS로 냉랭한 대화를 주고받았던 그 분이었습니다. ‘이런, 표정이라도 좀 어둡게 할 걸…’ 원래 ‘안면인식’ 기능이 좋지 않은 편인데, 덥기까지 하니 기능이 더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어쩌겠습니까. 한 번 웃어버렸으니 다음에 뵐 때에도 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수밖에요. -_-; 휴가시즌입니다. 가는 길, 오는 길 항상 조심하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인더뉴스(iN THE NEWS) 뉴스레터 125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7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의 TM(Telemarketing)에서 판매한 보험상품 중 불완전판매한 계약건에 대해 각 보험사에서 보험료 환급조치를 하고 있다. 그러나 보험사가 지금까지 고객에게 돌려준 보험금 환급률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사 7곳과 생명보험사 3곳이 해당되는데, 이들 보험사가 불완전판매로 인해 가입자에 돌려줘야 하는 계약만 10만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최근 금감원은 보험사에 고객 안내장에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료(금액)을 추가하도록 하는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공지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달 KB손해보험을 비롯해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화재, 흥국생명 등에 카드슈랑스 불완전판매 보험료 환급률에 대해 확인한 결과, 보험사 평균 환급률은 20% 내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하나SK를 포함해 현대,롯데, 신한, KB국민 등 7개 신용카드사 보험대리점 TM 영업행태에 대해 검사한 결과 위의 보험사의 부당한 계약 인수를 확인했다.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판매한 상품이 해당되는데, 이중 불완전판매 행위로 중도에 해지된 보험계약에 대해 해당 보험료를 돌려주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생명보험사가 연달아 출시한 저해지·무해지 보험이 손해보험사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메리츠화재가 저해지와 무해지 환급형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이면서 보험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보험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보험가입자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지하면 돌려받는 환급금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 상품이다. 해지환급률이 낮은 대신 보험료는 기존보다 최대 2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해지·무해지 보험은 사망을 담보하는 종신보험이 주를 이뤘는데, 지난 1일 ING생명이 무해지 건강보험을 선보인 데 이어 메리츠화재가 비슷한 콘셉트의 상품을 출시했다. 생명보험사의 저해지 상품과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봤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재 생보사 중에서는 ING생명이, 손보사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저해지·무해지 건강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두 회사의 상품 모두 3대 질병인 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주계약으로 가입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의무부가특약과 선택특약 종류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ING생명의 '오렌지 3케어보험'은 암을 세분화해서 보장한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보험회사의 주요 판매 채널인 ‘전속설계사’ 수가 급감하고 있다. 설계사는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는다. 이 같은 특성으로 인해 노동력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험사들은 신규 설계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는 기존 보험사들은 물론 GA(독립판매법인)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예상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무설계나 건강관리 같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속설계사 조직의 업그레이드(upgrade)가 요구된다는 제안이다. 보험연구원 김석영·이선주 연구(위)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속설계사 채널의 향후 전망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1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속설계사 수는 2010년대 초반부터 증가하다가 2012년 이후부터 줄어들고 있다. 2015년 말 현재 전속설계사 수는 생명보험 10만2148명, 손해보험 8만1148명으로 2012년 말 기준 생명보험 12.3%(11만6457명), 손해보험 14.6%(9만5017명) 감소했다. 특히, 대형 보험사의 전속설계사 수는 더욱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생명보험 대형3사의 전속설계사가 전체 전속설계사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말 70.6%에서 20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뭘 벌써부터 걱정을 하세요? 선배, 아직 6개월도 더 남았잖아요.” 올해 초 어느 날. 문득 후배에게 “(인더뉴스)세번째 생일에는 뭘 하면 좋을까?” 질문을 던졌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시간은 금방 간단 말이야. 미리 생각해 놓지 않으면 막상 닥쳐서는 허둥지둥대느라 제대로 못 해.” 말은 저렇게 했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6월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놓지 않은 채로 말입니다. 그러던 중 대학로에서 공연 관련 일을 하는 지인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는 “요즘 관객이 없어도 너무 없어서 다들 어렵다”고 토로하더군요. 바로 떠올랐습니다. ‘아, 올해에는 酒(주)님 대신 이거다.’ <인더뉴스>의 세 번째 생일 이벤트의 테마는 ‘대학로 공연’입니다. 9월 2일(금). 특별한 약속을 잡아 놓지 않으셨다면 저희와 함께 하시지요. 재미와 의미가 공존하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항을 드리기는 이른데, ‘무조건 그날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신 분들을 최우선적으로 배려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월 중순인데 걱정했던 것보단 덥지 않아 다행입니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 음식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 초 메리츠화재가 전속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을 파격적으로 높이면서 일부 독립법인대리점(GA)과 마찰이 발생하고 있다. 당초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다른 보험사들이 메리츠화재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메리츠화재가 높은 수수료율을 무기로 설계사들의 리쿠르팅에 나섰는데, 적지 않은 보험 설계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화제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현재 경쟁 보험사들은 자사의 설계사 단속에 나섰고, 특히 고능률 설계사들을 뺏기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7월부터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을 1000%까지 올린다는 조건을 내세워 전속 설계사 리크루팅을 하고 있다. 보통 설계사 모집 수수료율은 보험사가 700~800%가량 되고, GA가 800~900% 가량으로 보험사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특히 메리츠화재는 모집 수수료의 '최저구간'을 없애고 무조건 1000%의 수수료율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험사마다 '최저구간'을 정하는데, 가령 한 달에 5건까지는 최저 수수료를 적용해 수당을 지급하도록 정하고 있다. 판매건수가 많아질수록 수수료율은 높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메리츠화재는 단 한건의 상품만 판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