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ING생명이 최근 업계 1위 독립보험대리점(GA)과 상품제휴를 체결했다. 기존 전속 설계사 수가 꾸준히 늘어난 가운데, 신채널을 확장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이를 두고 ING생명이 오는 5월 상장을 앞두고 몸집 불리기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대형 GA업체인 프라임에셋과 상품 판매 제휴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말 제휴에 대해 합의했고, 오는 15일부터 정식 판매한다. 프라임에셋은 연합으로 구성된 GA코리아를 제외하고, 단일 GA로는 사실상 업계 1위 업체다. 지난 2002년에 공식 출범해 지난해 12월 기준 소속 설계사 수는 1만 2552명이다. 한 해 동안 거둬들인 보험료는 9943억원 수준이다. ING생명은 2014년 정문국 사장이 부임하면서 꾸준히 GA와의 상품 판매 제휴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연임에 성공해 ING생명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업계 7위 수준인 에이플러스(A+)에셋과의 제휴를 시작으로 케이지에이(KGA)에셋(2015년 4월), 인카금융서비스(2015년 8월), GA코리아(2015년 12월), 리더스
[인더뉴스 최옥찬 기자] 정부가 부동산시장 과열을 막고 가계부채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풍선효과로 보험계약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험계약대출이 늘면 보험 해약률도 높아지는데, 실제 해약률이 보험사가 예상한 해약률보다 높아지면 유동성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향후 도입될 IFRS17 기준은 보험부채시가평가에 해약률을 고려하기 때문에 보험사의 해약률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의 전용식 연구위원·정인영 연구원은 위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주택가격 상승세 둔화가 가계부채와 보험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강화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정책, 금리 상승 우려 등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둔화시켰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둔화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를 약화시켜 가계부채 관리에는 도움이 된다. 문제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보험사 등 비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일종의 풍선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전체 가계대출에 있어서도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전년동기대비 9.4%(617조 4000억원) 증가했지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빅3’ 생명보험사(삼성·한화·교보)에 대한 징계안의 후폭풍이 거세다. 특히 ‘일부 영업정지’ 징계의 경우, 징계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아 해당 보험사들과 영업 현장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다. 정작 징계처분을 내린 금감원은 "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하는 것"이라며 발뺌을 하는 모양새여서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며칠 전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유로 인해 금감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은 일부 영업정지 징계(재해사망 보장 담보 포함 상품 판매금지)와 관련해 영업 일선의 설계사들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를 발표해 각 보험사들에게 대표이사 문책경고(삼성·한화), 주의적 경고(교보), 일부 영업정지(삼성 3개월·한화 2개월·교보 1개월), 과징금 등의 징계를 내렸다. 이 가운데 일부 영업정지 징계의 경우 ‘재해사망 보장 담보를 포함한 상품’을 판매 금지토록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명확하지 않아 영업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삼성생명의 설계사 수는 약 3만 4400명, 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가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 중징계로 나타나면서,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 연임 발표 ‘타이밍’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절묘하다”와 “꼼수가 아니냐”는 반응이 뒤섞여 나오고 있다. 제재 수위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연임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최적의 판단이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김창수 사장을 방패막이로 삼아 금감원 중징계를 무력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23일 금감원의 자살보험금 제재심의 결과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김창수 사장의 연임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다른 주요 계열사들인 삼성전자·삼성화재 등의 인사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생명만 유독 하루 일찍 이사회를 열어 사장 연임을 발표한 것이다. 금감원도 지난 23일 오후 2시부터 제재심의를 시작해 8시간이 넘는 장고 끝에 대표이사 문책경고 등이 포함된 징계안을 발표했다. 대표이사 문책경고는 중징계에 속하는 것으로, 해당 대표이사는 연임이 불가하고 향후 3년간 금융사 임원이 될 수 없다. 제재심의위원회의 징계 수위가 중징계로 나타나자, 삼성생명의 김창수 사장 연임 발표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은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물산, 롯데카드 등 유통 및 서비스 · 금융부문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신설 재편된 BU장 승진 및 경영혁신실의 세부 인선을 발표했다. 유통 BU장은 롯데백화점 이원준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백화점, 마트, 슈퍼, 시네마, 롭스 사업본부로 구성된 롯데쇼핑과 하이마트, 코리아세븐, 롯데닷컴, 롯데홈쇼핑 등 유통사의 시너지를 구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지난 21일 식품 BU장으로 선임된 이재혁 사장 역시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음료 · 주류BG, 롯데푸드, 롯데리아 등 식품사의 국내외 사업을 관장하게 됐다. 올해 임원인사가 그룹 전체의 개편과 혁신안과 맞물려 있는 만큼, 신설 및 재편된 조직의 장에게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단, 국민 정서를 고려해 재판이 진행 중인 임원은 승진 대상에서 제외했다. 호텔과 기타 BU장 인사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사장엔 강희태 차이나사업부문장이 내정됐다. 이원준 부회장이 유통 BU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강 신임 대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생명·손해보험회사들의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손보사가 당기순이익 면에서 생보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는 영업손실이 확대된 반면, 손보는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016년 보험회사의 경영실적(잠정)을 20일 발표했다. 2016년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생보사의 보험영업손실 확대, 투자영업이익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생보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6933억원으로 전년 3조 5898억원보다 8965억원(25%) 감소했다. 지급보험금 증가율(7.5%)이 수입보험료 증가율(2.2%)을 넘어 보험영업손실이 확대됐고, 육류담보대출 사고 충당금(2662억원) 등으로 투자영업이익은 정체됐기 때문이다. 손보사는 3조 46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2조 7152억원 대비 7529억원(27.7%) 상승했다. 렌트차량 제공 방식 변경(동종→동급) 등 자동차보험 제도 변경으로 손해율이 87.7%에서 83.1%로 개선, 자동차보험손실이 7382억원 감소했다. 또한 대출채권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이 2433억원 증가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이 개선된 반면 장기보험의 영업손실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사고로 인해 본인 차량 수리를 맡길 경우 그 기간동안 보험사로부터 차량 렌트비를 지급받는다. 과거에는 연식에 상관 없이 외제차의 경우 동종차량인 다른 외제차를 렌트비 지급 기준으로 적용해 왔다. 오래된 차량을 탔더라도 동급의 외제차를 렌트했다. 하지만 작년 4월부터 이 기준이 바뀌었다. 금융당국이 보험업감독업부시행세칙을 개정해 렌트비 지급 대상 차량을 기존 ‘동종차량’에서 배기량·연식 등이 비슷한 ‘동급차량’으로 변경했다. 상황이 이렇자 렌터카 업체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나섰지만, 금융당국은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이다. 김성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은 10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동차보험표준약관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한국렌터카사업조합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효신 경북대 로스쿨 교수가 발제를 맡아 금융당국의 지난해 세칙 개정 조치를 비판했다. 토론자로 손주형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진태국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 등 금융당국 실무자들도 참석해 정부 입장을 대변했다. 김효신 교수는 배기량과 연식에 따른 동급차량 렌트가 환경규제·엔진 다운사이징(down…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인슈테크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중안보험의 성공에 보험상품 판매절차 간소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안보험은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가 매년 발표하는 ‘Fintech 100’에 2년 연속(2015~2016년) TOP 5에 선정됐지만, 국내 보험사는 선정된 사례가 없다. 국내 보험산업에 인슈테크(보험과 핀테크의 합성어)가 활발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이 직접 나서 보험상품 가입에 필요한 개인인증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9일 ‘중국 중안보험 인슈테크 사례의 시사점’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중안보험과 보험다모아의 보험상품 판매절차 비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보험가입 절차가 보다 간소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경우 온라인상의 보험 구매 절차가 상거래 사이트 이용과 유사하지만, 우리나라는 의무적으로 약관을 확인해야 하고 별도로 개인인증과 결재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인인증의 경우, 중국은 인터넷 쇼핑몰(알리바바 등)에서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쇼핑몰 계정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핸드폰 문자나 전자공인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이 신입 설계사에 2년간 기본급으로 3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언뜻 보기에 메트라이프의 이 같은 정책이 '파격적인 대우'로 보이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설계사들에게 그리 큰 혜택은 아닐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오는 4월부터 신입 설계사들에게 2년간 월 300만원을 보장해주는 ‘Rookie 300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본지 2월 16일자 <‘2년간 月300만원’..메트라이프, 신입설계사에 기본급 지급> 기사 참조).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는 매달 납입보험료 50만원 이상 계약하는 설계사들에게 적용된다. 실적 조건은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연금보험 등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50만원은 보장성보험 기준이며, 다른 보험 상품은 상대적으로 기여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예컨대, 종신보험의 경우 월 50만원만 실적을 채우면 300만원이 지원되지만, 저축성보험은 50만원 이상이 돼야 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저축성 보험은 종신보험보다 더 많이 팔아야 50만원을 달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이번 정책으로 신입 설계사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초 CM(Cyber Marketing)채널을 정식 오픈한 MG손해보험이 최근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GA 자회사인 ‘아이올(i-ALL)’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 확장과 매출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대표이사 김동주)는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 계열 모바일GA ‘아이올’과 상품판매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적으로 기존 국내여행자보험 상품이 입점한 후에 MG손보의 신상품인 ‘2030보험’도 추가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올에 입점해 있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변액적립보험), 롯데손해보험(해외여행자·유학생보험), 흥국화재(운전자보험) 등이다. 모회사인 미래에셋생명을 제외하면 사실상 제휴 관계에 있는 타회사는 2개 회사에 불과했는데, MG손보는 세 번째 제휴사가 되는 셈이다. MG손보는 지난해 12월 CM채널인 ‘#JOY다이렉트’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해외·국내여행자보험, 운전자보험, 그리고 지난 6일 출시한 ‘2030보험’을 온라인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올 3월부터는 기존에 텔레마케팅(TM) 채널에서만 판매해 온 자동차보험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면 인공지능이 새로운 판매채널로 등장해 설계사 조직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보험사는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하고, 이 과정에서 병원과 협력도 예상되고 있다. 또 IoT (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기술로 인해 소비자 개별 맞춤형 상품이 등장하는 등 보험산업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할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 이에 따라 보험 정책·감독자는 변화에 맞는 규제·감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해졌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제43회 보험CEO 및 경영인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과 보험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서 최근 부임한 김학수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이 ‘2017년 보험정책방향’을 설명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석영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의 주요 신기술로 IoT(Internet of Thing, 사물인터넷), Bio, 인공지능 기술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IoT의 연결생태계(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홈 등)는 보험산업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한다는 게 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대구 서문시장과 여수 수산시장 화재 이후, 영세한 시장 상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보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정부·지자체가 지원금을 투입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으며, 이는 지속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통시장 화재는 자연재난과 유사한 면이 있고, 전통시장 저소득 상인은 재난취약계층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정부가 정책성 보험을 도입해 이들에게 보험료를 지원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다만, 상인의 경제력 수준에 따라 지원을 차등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국회 정무위원회·입법조사처와 공동 주최한 ‘지진보험 및 전통시장 화재보험 활성화 방안’에서, 송윤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전통시장 화재위험 관리 방안으로 저소득 상인에게 보험료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9일 밝혔다. 전통시장 화재의 가장 큰 특징은 화재발생에 책임이 있는 자의 배상자력과 피해자의 복구자력·보험가입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해 상인은 경제적 재기는 고사하고 생존권마저 위협당하는 현실이다. 2009년 기준 전통시장 상인의 월소득 분포를 보면 200만원 미만의 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수산시장 대신 마트에서 생선회를 찾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 3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지속적으로 인기가 가장 좋은 광어회를 비롯해 계절별로 각기 다른 생선회를 선보이는 데다 할인행사를 더하며 고객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다수의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지점은 15~20종에 달하는 회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활어회로 가장 잘 팔리는 광어와 우럭을 비롯해 숙성회로 참치와 연어 등도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대형마트 3사, 생선회 매출 ‘쑥쑥’..식사 주메뉴로 떠올라 활어회의 경우 매장 안에 있는 수족관에서 바로 꺼내 회를 쳐서 판매하는 것으로 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도다리와 민어, 방어, 도다리, 도미, 문어, 숭어, 홍어 등 계절 횟감이 철마다 등장해 새로운 먹을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가족들이 모였을 때 한우나 삼겹살이 식탁에 올라왔지만, 최근엔 생선회가 식사 주메뉴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대형마트의 설명. 수산시장이나 회를 파는 식당에서나 접했던 생선회가 마트에서 팔기 시작하면서 단일 생선회 혹은 모듬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차량사고 10대 중 3대는 주차하다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후진이나 선회 중 차량의 운전석 대각선 뒷면 사고 발생이 많았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는 29일 국내 손해보험사(현대해상, 동부화재, KB손해보험)와 공동으로 자동차보험 차량 물적사고를 조사한 결과 주차사고율이 30%를 넘겼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2014년 기간 동안 물적 담보(자차와 대물)의 보험금 지급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주차사고는 주차장, 이면도로, 갓길 등에서 차량의 주정차 행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말한다. 주차장 입·출차 시, 주차장 내 주행 중, 후진주행 시 발생한 사고 등을 포함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주차사고율은 30.2%이고, 자차담보의 27.8%, 대물담보의 31.5%가 주차사고로 조사됐다. 주차사고로 인한 물적담보 지급보험금 비중은 전체의 25.7%를 차지했으며, 사고심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평균수리비는 주차사고가 76만 5000원 수준이다. 주차사고의 대부분은 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81.9%)였으며, 차량이 벽이나 기둥에 부딪히는 경우는 11.3%, 차대이륜차는 2.2%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손해보험사가 소비자와의 분쟁조정건수는 늘었지만, 보험사가 먼저 제기한 법적 소송건수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손보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악사손해보험이 소송 제기 건수가 늘었다. MG손해보험의 경우 전년에 비해 소송 제기 건수를 줄었지만, 손보사 중에선 제일 높게 나왔다. 23일 금융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손보사가 소비자와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먼저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2015년(3/4분기 기준)551건에서 2016년(3/4분기)193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년도에 비해 무려 356건이나 줄어든 것이다. 우선 작년 손보사의 분쟁조정건수는 2015년에 비해 늘었다. 2015년(3/4분기 기준)의 분쟁조정건수는 1만 1185건에서 2016년에는 1만 3453건으로 2268건 증가했다. 분쟁조정 중 소송제기 현황을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에 72건, 2분기 61건, 3분기 60건으로 집계됐다. 또 분쟁조정 중 보험사가 소송을 제기한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MG손보(7.7%)였으며, 이어 악사손보(7.3%), 한화손보(3.8%)가 높았다. 반대로 AIG손보, ACE손보, 농협손보는 소송 제기 건수를 단 한번도 하지…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시행합니다. 지난해 사상 첫 적자 및 계열 3사 기능 통합으로 수익성 개선과 인력 운영 효율화 필요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습니다. 밴드1(수석부장), 밴드2(부장), 밴드3(과장) 인력 중 근속 15년 이상인 직원이 신청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 2009년 3월1일 이전 입사자입니다. 신청기간은 3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입니다. 이들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 월 기본급의 40개월치인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전직지원금이 직급별 1000만~3000만원 지급됩니다. 이마트 측은 "수 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희망퇴직을 선택한 직원에게는 합당한 보상과 함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최선의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마트가 점포별이 아닌 전사 차원에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것은 1993년 창립 이후 처음입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이 연결 기준 29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 달성했으나 469억원의 영업손실 을 내며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건설 대규모 손실이 주 요인이었지만,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 아울러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임원 교체에 이어 유통 계열 3사(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상품 통합 소싱 계획을 발표하며 인력 조정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는 CEO 메시지를 통해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이번 조치를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지난 연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이 늘고 연체율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23년 12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현황'을 보면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135조6000억원입니다. 직전인 9월말(134조3000억원) 대비 1조4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업권별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은행(46조1000억원), 증권(7조8000억원)에서 각각 1조8000억원, 1조5000억원 불었습니다. 반면 보험은 43조3000억원에서 42조원으로 1조3000억원, 여신전문업권은 26조원에서 25조8000억원으로 2000억원 줄었습니다. 저축은행(9조6000억원), 상호금융(4조4000억원)에서도 3분기말 대비 각각 2000억원, 3000억원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은 2.42%에서 2.70%로 0.28%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업권별로 저축은행이 9월말(5.56%) 대비 1.38%p 오른 6.94%로 전업권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은행(0.35%p↑)과 여신전문(0.21%p↑) 연체율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증권의 PF대출 연체율은 3분기 기준 13.85%까지 치솟았다가 13.73%로 0.11%p 떨어졌고 상호금융(1.06%p↓)과 보험(0.09%p↓) 연체율도 하락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연체율이 소폭 상승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저축은행 사태 당시인 2012년말 기준 금융권 평균 연체율이 13.62%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연체율(2.70%)은 충분히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합니다. 미분양 규모도 작년말 현재 6만2000호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9년 16만6000호 대비 양호하다고 설명합니다. 저축은행의 PF대출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저축은행 업권 자본비율이 규제비율(7%, 자산규모 1조원 이상 8%)을 크게 웃도는 14.35%에 달한다며 PF대출 부실로 인한 위험은 관리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정상사업장 사업자보증 등 금융공급,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 재구조화 유도 등 PF사업장의 점진적인 연착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부실위험에 상응하는 충분한 충당금 적립 유도 등 금융업권 손실흡수능력 확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토교통부가 오는 30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첫 운행 노선인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요금 체계와 함께 열차 운행 계획, 연계교통 방안 등을 21일 밝혔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수서∼동탄 구간 GTX의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되는 요금 구조로 설정했기에 ▲수서∼동탄 구간(32.8㎞)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구간 3450원 ▲성남∼동탄(22.1㎞) 구간 3950원이 됩니다. 국토부는 기존 전철이나 지하철보다 기본요금이 비싼 GTX 요금에 대한 각종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습니다. 먼저 오는 5월 시행하는 K-패스 이용자들은 GTX 이용 시에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는 대중교통을 월 15차례 이상 이용하면 지출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할인 서비스입니다. K-패스에 따른 환급 적용 시 수서∼동탄 구간의 경우 일반인은 3560원(20% 환급), 청년(만 19∼34세)은 3110원(30% 환급), 저소득층은 2070원(53.3% 환급)에 GTX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린이(50%), 청소년(10%), 65세 이상(30%), 장애인·유공자(각 50%)에게는 별도 할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단, 이들이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나 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받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주말에는 기본요금이 10% 할인되고, 6세 미만 영유아는 보호자당 3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GTX는 한국철도가 운영하는 준고속 열차이지만, 버스, 전철로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을 적용합니다. 동탄역에서 수서역을 거쳐 서울 지하철 3호선 일원역으로 이동할 경우 동탄∼수서까지의 GTX 요금 4450원만 적용됩니다. GTX-A 열차는 우선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에 위치한 구성역은 안전과 공정 상 이유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입니다. 첫 열차는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합니다. 또 개통 초기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출근 시간대에는 평균 17분 간격(동탄→수서 방향 기준)으로 열차가 운행됩니다. 출근 시간대를 제외한 시간에는 선로 점검 등에 따라 열차 운행 간격이 최대 30분가량으로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K-패스는 일종의 정기권 개념으로 매일 GTX를 이용하는 경우 더 유리할 수 있다"며 "각자의 이용패턴에 따라 K패스와 GTX 할인 프로그램을 비교해 더 경제적인 방법을 택해 달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