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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친환경 VIP 제도’ 확대...참여 문턱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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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3, 2021, 15:06:12

친환경 활동 11개로 늘리고 기간 3개월로 확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장호진·김형종)이 생활 속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해 도입한 ‘친환경 VIP 제도’를 확대 운영합니다.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면 VIP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번에는 참여 활동을 늘리고 혜택을 제공하는 기간도 확대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24일까지 ‘2021 상반기 친환경 VIP 제도’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1년에 두 번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헌 옷 기부 등 친환경 활동에 참여한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VIP 등급인 ‘그린’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친환경 활동을 8개에서 11개로 늘리고 혜택 제공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했습니다. 운영 기간 현대백화점이 정한 11대 친환경 활동 중에서 5개 이상 참여한 후 16개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인증을 받으면 등급이 부여됩니다. 혜택은 다음달부터 3개월 동안 제공됩니다.

 

현대백화점이 선정한 11대 친환경 활동은 ①집에서 안 쓰는 플라스틱 용기 가져오기 ②음식 포장 시 다회용기 사용하기 ③테이크 아웃시 일회용 수저 받지 않기 ④텀블러를 가져와 백화점 내 무료 음료 라운지(카페H) 이용하기 ⑤전자영수증 발급받기 ⑥ 플로깅(Plogging·쓰레기 줍는 조깅) 참여하기 ⑦재판매가 가능한 의류·잡화 가져오기 ⑧저탄소 인증받은 제품 구매하기 ⑨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 가져오기 ⑩친환경 장바구니 사용하기 ⑪현대식품관에서 다회용기로 포장된 품목 구매하기 등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여 자연스럽게 생활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 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백화점업계 최초로 친환경 VIP 제도를 도입했다”며 “2주 남짓한 기간 동안 1만 명이 넘는 고객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총 1100여 명이 VIP 혜택을 받는 등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린 등급에 선정된 고객에게는 현대백화점카드로 정상 상품 구매 시 혜택 기간 5% 할인이 제공되고 자주 이용한 점포로 등록한 1곳에서 하루 무료 주차 3시간을 지원합니다. 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 ‘카페H’를 방문하면 한 달에 4번 무료 커피가 제공됩니다. 문화 행사와 패션쇼 등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소비자들이 친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친환경 캠페인이나 제도를 지속해서 도입,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유통 기업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친환경 콘텐츠를 통해 ‘필(必)환경’ 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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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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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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