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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겨울의 여왕’ 딸기의 변신…에스피아그리의 ‘사계절 딸기’ 도전기

2025.10.17 08:55:23 [인더필드] ‘겨울의 여왕’ 딸기의 변신…에스피아그리의 ‘사계절 딸기’ 도전기 스마트팜을 돌아다니며 딸기를 수확하는 로봇 '옴니파머'. 사진ㅣ인더뉴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제철 과일은 가장 맛있고 영양가가 높은 시기에 나는 과일을 말합니다. 재배 기술의 발달로 계절과 상관 없이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많아졌지만, 딸기는 예외입니다. 생육 조건이 까다로워 여전히 '겨울 과일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여름 딸기가 마트를 가득 채우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스피아그리가 AI를 장착한 첨단 스마트팜으로 '사계절 딸기'에 도전합니다. 국내 최초 사계절 내내 딸기 생산 에스피아그리 '하이테크팜' 지난 15일 서울에서 두 시간여를 달려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에 위치한 에스피아그리 스마트팜을 방문했습니다. 에스피아그리는 과일 유통기업 에스피프레시의 자회사로 대규모 생산, 유통 시스템 구축 및 첨단 시설 원예사업을 위해 지난 2022년 설립됐습니다. 올해 2월 첨단 하이테크팜을 준공하며 국내 최초 사계절 딸기 생산의 첫발을 뗐습니다. 이곳에서 킹스베리, 피치베리, 금실 등 유럽 품종 5종을 포함해 13종 이상의 딸기가 만들어집니다. 생산된 딸기는 에스피프레시 관계사인 스미후루코리아를 통해 국내 유통 및 수출되고 있습니다. 현재 1만5500제곱미터(약 4700평) 준공을 완료했으며 2028년까지 19만8000제곱미터(약 6만평)로 확대하는 게 목표입니다. 여기에는 12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저온 작물인 딸기는 15도 이하에서 열매를 맺습니다. 고온다습한 여름 기후 영향으로 현재 국내 딸기 재배는 일반적으로 온실 도입 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만 생산이 가능합니다. 강원도 고랭지 농업지 등에서 여름 딸기를 운영하는 일부 농가가 있지만 대부분 베이커리용에 그치고 공급량 자체도 많지 않습니다. 에스피아그리 스마트팜은 첨단 ICT기술과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에 기반해 최적의 재배 환경을 유지합니다. 소규모 공간에서 인공광으로만 재배했던 기존의 연중 딸기 생산 시설과 달리, 에스피아그리는 대규모 연동형 고정식 비닐하우스에서 공조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딸기 생육 온습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자연광과 인공광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차별점입니다. 박대성 에스피아그리 대표는 "스마트팜 천장에 있는 3개의 스크린으로 1%, 25%, 90% 햇빛이 들어오는 양을 조절한다. 이 안은 온도와 습도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딸기는 너무 더우면 재배가 안 된다. 9월에 심어서 겨울에 따는 우리나라 딸기는 온도가 낮으면서 낮이 짧고 밤이 긴 겨울 같은 환경에서 잘 자란다"고 말했습니다. 기존에 1단으로밖에 재배할 수 없었던 기술적 한계는 LED로 극복했습니다. 박 대표는 "그냥 2단을 쌓으면 아랫단이 햇빛을 못 받기 때문에 1단은 LED로 보강을 하면서 같이 키우고 있다. 1단만 하면 평당은 2~3주밖에 못 심지만 이렇게 2단을 하게 되면 50줄 넘게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옆 동 식물공장에서 사용하는 6단 높이의 배드 시스템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힙니다. 전통적인 딸기 재배는 사람의 손길이 많이 필요해 수확량이 저조했습니다. 에스피아그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타트업 '메타파머스'와 손잡았습니다. ICT 기술을 활용한 온실 환경 자율 제어 및 AI 자동 제어가 최첨단 기술재배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이규하 메타파머스 대표는 "AI 기술과 로봇이 농부의 눈을 대신해 병해충을 방지하고 수확량을 예측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날 스마트팜에서는 수확 로봇 '옴니파머'가 딸기를 따러 돌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범 운영 중이며 내년에 정식 도입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직원들이 아침에 출근하기 전 로봇이 밤 사이 딸기를 따서 챔버에 넣고, 자율 주행으로 저장고까지 갖다놓는 것까지 개발하고 있다"며 "나중에는 유럽처럼 현장에서 자동으로 포장까지 마치는 2단계로 가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딸기 벨류체인 구축' 목표..."기업형 재배로 고령화, 기후변화 문제 해결" 현재 딸기를 포함한 국내 과일 농가들은 다양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생산량 예측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고 고령화 및 농업 인구 감소로 일손은 줄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딸기 생산량은 2019년 20만3800톤에서 2022년 15만1000톤으로 3년새 26% 감소했습니다. 에스피아그리가 기업형 재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배경입니다. 에스프아그리는 IP 기반 프리미엄 품종 확대를 통한 딸기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복숭아딸기로 불리는 토쿤부터 모모이로 훗베 등 상품성이 좋은 유럽 프리미엄 품종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박 대표는 "전 세계 어느 딸기보다 한국 딸기가 달콤하고 맛있지만 너무 부드러워서 저장성이 짧다"며 "해외에서 경도 높은 딸기를 가져와 당도만 올려주면 그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통해 육종 및 품종 개발부터 조직배양, 생산, 유통, 수출까지 '딸기 생산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게 이 회사의 목표입니다. 스미후루, 에스피프레시는 과일 유통 전문회사로 연매출이 2000억원 이상입니다. 국내 모든 유통사의 1차 벤더인 만큼 이미 안정적인 유통망은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글로벌 청과회사 스미후루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시장 진출도 노립니다. 현재 독점 프리미엄 딸기 품종 라이선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전략 작물 X, Y, Z 등 프리미엄 과일 IP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이들은 빠르면 내년에 수입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는 여름에도 달고 맛있는 딸기를 판매한다면 기회라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만 여름 제철 과일이 많은 만큼 겨울을 벗어난 딸기가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겠냐는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박 대표는 "스미후루코리아가 들여오는 바나나도 3, 4, 5월에 제일 잘 팔리긴 하지만 기본 수요가 탄탄해 1년 내내 공급될 수 았다"며 "겨울에 보통 6개월 동안 딸기가 15만톤 정도, 월 기준 2만톤씩 판매되고 있다. 여름에 과일이 많지만 15만톤의 5분의 1 분량의 딸기만 시장에 공급이 되고 시장에서 보이면 사람들이 먹고 소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에스피아그리는 농업 산업의 규모화의 첨단화를 통해 IP, 스마트팜, 유통을 연결함으로써 'K-농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스마트팜 연간 딸기 생산량은 올해 약 250톤에서 2028년 스마트팜 완공시 4000톤 이상 증가할 전망입니다. 에스피아그리는 10년 내 매출 5000억원, 기업가치 1~2조의 글로벌 청과회사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박 대표는 "올해 11월 200~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팜의 경제성을 보여주면 자금 조달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10년 내 재배 면적을 100만평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大法,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노태우 비자금의 기여 불인정”

2025.10.16 12:21:0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재산분할로 약 1조3000억원의 돈을 지급하라는 2심 판결을 파기했습니다. 지난해 7월 사건이 대법원에 접수된 지 1년 3개월 만의 판결입니다. 16일 오전 10시 대법원은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 1조3808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원심을 일부 파기환송했습니다. 다만 위자료 20억원 지급에 대해서는 그대로 확정했습니다. 사건의 쟁점은 노태우의 금전 지원을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로 인정할 수 있는지 여부와 원고가 혼인관계 파탄 전에 부부공동재산 형성·유지와 관련하여 증여하는 등으로 처분한 재산을 분할대상으로 삼을 수 있는지 여부였습니다. 대법원은 SK 측에 흘러 들어갔다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은 뇌물로 보인다면서 불법 조성한 자금을 분할 대상으로 삼아선 안 된다는 최 회장 측의 상고를 받아들였습니다. 이는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민법상 불법원인급여로 대법원은 이를 재산분할에서 고려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이 SK 그룹 경영 과정에서 증여·처분한 주식이나 돈은 2심 변론종결일 기준으로 이미 처분해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분할 대상으로 삼을 수 없다고도 판결했습니다. 최 회장이 한국고등교육재단과 친인척 등에 증여한 SK와 SK C&C 주식, 동생에 대한 증여와 SK그룹 급여 반납 등으로 처분한 927억원 등입니다. 2심에서 재산분할의 근거가 되었던 노태우 비자금이 기여 내용으로 인정되지 않음에 따라 2심의 결론도 성립되지 못했고, 사건은 다시 서울고등법원의 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대법원은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라고 규정한 민법 746조를 들어 "이혼을 원인으로 한 재산분할 청구에서도 불법원인급여의 반환청구를 배제한 조항의 입법취지는 고려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불법의 원인으로 재산을 급여한 때에는 그 이익의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민법 제746조는 사법의 기본이념으로서 사회적 타당성이 없는 행위를 한 사람을 법의 보호영역 외에 두어 스스로 한 급부의 복구를 어떠한 형식으로도 소구할 수 없다는 법의 이상을 표현한 것이라고 대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즉, 원심이 인정한 바와 같이 피고의 부친 노태우가 1991년경 원고의 부친 최종현에게 300억원 정도의 금전을 지원했다고 하더라도 돈의 출처가 노태우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는 동안 수령한 뇌물로 판단한 것입니다. 대법원은 "노태우가 뇌물의 일부로서 거액의 돈을 사돈 혹은 자녀 부부에게 지원하고 이에 대해 함구함으로써 국가의 자금 추적과 추징을 불가능하게 한 행위는 선량한 풍속 그 밖의 사회질서에 반한다"며 "반사회성·반윤리성·반도덕성이 현저해 법의 보호영역 밖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노태우 전 대통령의 행위가 법적 보호가치가 없는 이상 이를 재산분할에서 피고의 기여 내용으로 참작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대법원은 원심이 노태우의 금전 지원 사실을 원고 명의 SK 주식회사 주식 및 원고의 상속주식의 형성이나 가치 유지·증가에 대한 피고의 기여로 참작한 것에 민법 제746조 불법원인급여와 재산분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해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음으로써 판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고 봤습니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노 관장을 상대로 협의 이혼을 위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2018년 2월 합의에 이르지 못해 정식 소송에 들어갔으며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이혼에 응하는 맞소송을 냈습니다. 2022년 12월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 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오며 금액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2심에서는 노태우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의 기여가 지금의 SK그룹을 있게 하는 데에 기여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노태우 비자금 300억원이 최종현 선대회장 쪽으로 흘러 들어가 선대회장의 기존 자산과 함께 당시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회장 측은 300억원의 전달 시기나 방식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상고했습니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에서 여러 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이 시정돼 다행이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재산분할 등 핵심 문제점들이 다시 판결되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AI기술로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유전자 원인 규명했다

2025.10.16 13:22:48

AI기술로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유전자 원인 규명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국내 기업이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눈가, 입술, 얼굴 윤곽 등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의 차이를 규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피부과학 분야의 국제 학술지 ‘피부연구학회지’ 온라인판에 ‘대규모 얼굴 이미지 분석 및 GWAS(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 기술)를 통한 얼굴 형태 노화의 유전적 구조 규명(Large-Scale Facial Image Analysis and GWAS Unravel the Genetic Architecture of Facial Morphological Aging)’ 논문을 게재하며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LG생활건강의 피부 장수(Skin Longevity) 연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얼굴 이미지를 기반으로 피부 유형을 분류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한국인 대상 최대 규모의 얼굴 노화 연구 사례입니다. 회사에 따르면 얼굴 부위별로 정량화된 노화 지표를 제시했을 뿐만 아니라, 특징적인 노화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까지 발굴해 생애주기별 뷰티 케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LG생활건강 R&I 연구 부문은 이번 연구를 위해 20~60대 한국인 여성 약 1만6000명의 고해상도 얼굴 이미지를 확보하고 ‘안면 특징점 추출 기술(Facial Landmark Detection)’을 적용해 얼굴의 68개 특징점을 분석했습니다. AI를 통해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얼굴 구조의 미세한 변화를 추적하며, 눈꼬리 처짐, 입술 비율, 얼굴 윤곽 등 연령대별 6가지 노화 지표를 정량화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분석 결과, 얼굴 부위별 노화 속도는 서로 다르게 진행됐습니다. 눈가는 50세 이전부터 처짐이 가속화되기 시작했고, 입술은 50세 이후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얼굴 윤곽은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연령대에 걸쳐 지속적인 변화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30~40대는 눈가 주름 관리, 50대 이상은 입가 및 주변 탄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맞춤형 스킨케어 로드맵도 제시됐습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전장 유전체 연관성 분석(GWAS, Genome-Wide Association Study)을 적용해 얼굴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10개의 유전자 영역을 확인했습니다. 이들 유전자는 피부 조직 발달과 탄력 유지에 관여하며, ‘FOXL2’ 유전자는 눈가 피부의 발달 및 노화 패턴 조절에, ‘FGF10’ 유전자는 콜라겐 단백질 합성과 피부 구조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내규 LG생활건강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가치는 단순히 노화를 늦추는 것을 넘어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 장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유전적 특성과 연령대별 노화 특징을 고려한 뷰티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 영국에서 투명 올레드 TV로 전통 수묵화 감동 전한다

2025.10.16 10:4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한국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서 화백의 장남인 미술가 서도호 씨가 '순환(Cycle)', '기운생동(Rh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산정어록(Sanjeong Analects)' 등 평면 회화인 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입니다. 서도호 씨는 현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았습니다. 입구에 반투명한 패브릭을 걸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와 올레드 에보 8대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습니다.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겹쳐 연출되는 광경이 색다른 입체감을 제공합니다. 전시장 안쪽 우측 벽면에서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합니다.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을 전시합니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으로 뜨거운 가운데, 런던을 무대로 한국 수묵화의 감동을 더욱 널리 알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프리즈 런던 주간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최근 LG전자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15일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LG OLED Art Evening)’을 개최, 서도호 씨가 미술계 인사들에게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또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열고 한국 미술의 전통성과 창의성, 예술과 기술의 조화를 런던에 소개할 예정입니다. 프리즈 런던을 맞아 LG전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뜻밖의 관점(Unexpected Views)’도 10월 한 달 간 매주 열립니다. 아티스트와 관객이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으로, LG전자는 내셔널 갤러리가 주목하는 현대 미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프리즈 런던 주간에 전시를 비롯한 다채로운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선보이며 K-아트의 위상을 높이고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 5년간 100조 ‘모두성장프로젝트’…함영주 회장 “생산적금융 대전환”

2025.10.16 12:17:29

iTN Exclusive 인더뉴스 픽

메리츠증권 “코웨이, 적정가 15만원으로 분석 개시”…4가지 이유

메리츠증권 “코웨이, 적정가 15만원으로 분석 개시”…4가지 이유

2025.10.16 08:51:5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이 코웨이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개시하면서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15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박종대 연구원은 16일 적정가 15만원을 제시한 이유로 ▲국내외 렌탈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 ▲이를 기반으로 한 대단히 안정적인 현금흐름 ▲해외사업에서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 ▲배당성향 40%, 자사주 소각 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 시가배당수익률은 3.7%로 추가적인 투자 메리트 4가지를 꼽았습니다. 박 연구원은 "코웨이는 국내 렌탈시장에서 700만 가까이 계정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점유율 40%(정수기 판매량 기준)의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실적 안정성과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대단히 높은 기업"이라며 "최근 국내 렌탈시장 경쟁 완화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PPC((Product Per Consumer. 렌탈계정당 제품수) 상승과 해약률 하락으로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말레이시아 사업은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국내 렌탈사업의 해외확장 성공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중장기 성장 여력이 높은 국가에서 절대적 시장점유율을 보유하면서 고성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연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 1조2330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380억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국내사업의 경우, 얼음정수기 미니 신규 출시 효과 등으로 렌탈 판매가 30만개 내외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보다 외형 성장률은 다소 둔화되지만, 판매수수료율 하락으로 수익성은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본다. 다만 전년도 일회성 이익, 높은 베이스로 전년동기대비는 1%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외사업의 경우, 말레이시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 태국은 25%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인도네시아와 미국 모두 2분기 중단했던 마케팅을 재개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Industry/Policy 산업/정책


Finance/Economy 금융/경제

DB손해보험, 경구항암제에 주사항암제까지 보장 펫보험 출시

2025.10.16 11:04:2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은 16일 펫블리 반려견보험상품에 항암제 치료시 경구항암제 외 주사항암제까지 보장하는 '항암약물 치료시 보장금액 확대(특약)' 신담보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신담보는 펫 전문 인플루언서 겸 수의사 설채현, SNS 인기견 테디·차차 보호자 겸 배우 이기우와 함께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입니다. 동물병원 현장을 잘 아는 수의사와 반려견 치료경험을 갖고 있는 보호자 의견을 다각도로 반영해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전 펫보험보다 한층 실용적으로 진화했다는 업계 평가를 받습니다. DB손해보험은 '헌혈견 펫 보험료 할인'제도도 신설했습니다. 설채현·이기우 제안으로 신설된 것으로 '국가봉사동물 은퇴견입양 펫보험료 할인'을 출시한 DB손해보험이 착한 펫보험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려는 의지가 작용했습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해외통계를 보면 반려견이 암으로 죽는 성견의 경우 30~33%로 고령견, 대형견일수록 암에 걸릴 확률도 높다"며 "다만 수의학 발전으로 반려견 수명도 점차 늘어나 항암약물 확대보장은 펫보험 가입시 꼭 챙겨야 할 담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DB손해보험은 분야별 전문가 제안을


Company/Stock 기업/증권

삼성자산운용, 연금투자 가이드북 발간+16일 웹세미나

2025.10.16 11:07:5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안내하기 위해 연금투자 가이드북 ‘THE READY BOOK. 연금, Kodex하다’를 새롭게 발간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가이드북은 이날부터 삼성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오후 6시에 Kodex ETF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금투자 웹세미나도 진행합니다. 이번에 발간된 연금투자 가이드북 ‘THE READY BOOK. 연금, Kodex하다’는 퇴직연금, 개인연금 제도를 활용해 장기 연금투자 전략을 세우고, 변화하는 연금제도와 시장환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연금 투자 레벨 체크 리스트 ▲연금 계좌 종류 ▲세제 혜택 ▲연령대별 추천 포트폴리오 ▲연금 투자시 고민했던 질문(QnA) 등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할만한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연금투자 가이드북은 독자에게 연금에 대해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시작해 삼성 Kodex ETF가 투자자들과 함께 연금을 준비해 나가는 동반자 역할임을 강조합니다. 연령대별 연금 ETF에 투자하는 방법을 포트폴리오 특징과 함께 소개했으며 미국 대표지수,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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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웨덴에 1500억원 MCS 추가 수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웨덴에 1500억원 MCS 추가 수출

2025.10.16 10:26:0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합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협약과 1500억 원 규모의 1차 실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협약과 실행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니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입니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되어 K9 자주포는 물론, NATO의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포병 시스템과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한화와 스웨덴 간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이뤄낸 실질적인 성과"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신뢰성을 갖춘 MCS 공급을 통해 스웨덴 국방력 강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유럽 지역에서 MCS는 물론 K9 자주포와 천무 등 다른 무기체계도 제안하며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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