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어린이보험의 독보적 1위기업 현대해상화재보험(대표이사 이석현)이 아동과 앙육자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아이마음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사회공헌프로젝트로 영등포 어울숲근린공원에 1호 아이마음놀이터가 만들어집니다. 현대해상은 영등포구,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문화쉼터×아이마음놀이터' 건립·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현대해상은 시설 건립·운영에 필요한 사업비를 후원하고 영등포구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책·행정적으로 지원합니다. 코끼리공장은 설계·시공을 포함한 시설건립과 이후 프로그램 운영을 맡고 루트임팩트는 프로젝트 기획·연구를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어울숲문화쉼터×아이마음놀이터에는 소규모 도서관, 커뮤니티룸, 체험전시공간, 휴게공간이 들어섭니다. 현대해상은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또 루트임팩트·코끼리공장 등 전문운영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동과 앙육자를 위한 고품질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양육커뮤니티 모델을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협약식에서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1위기업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동반자를 지향한다"며 "아이마음놀이터가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아동과 양육자,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양육문화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원도시'를 표방하는 영등포구도 이번 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어울숲공원이 위치한 신길뉴타운 일대가 고층아파트 재개발로 인구가 2배이상 늘면서 세대구성이 다양해졌고 어울숲공원은 시설노후화와 단조로운 공간구성으로 개선요구가 이어져왔기 때문입니다. 영등포구는 공원 노후시설을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한편 이번 시설 조성과 연계해 공원을 지역내 새로운 문화쉼터 거점으로 탈바꿈해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할 계획입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신길동 어울숲공원에 어린이와 청년, 어르신 등 전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민·관이 힘을 모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정원도시 영등포'의 새로운 문화시설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로봇 전문기업 HD현대로보틱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AI 기반 차세대 로봇 개발에 속도를 냅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KDB산업은행과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KY PE와 1800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양측은 HD현대로보틱스 지분 9.1%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HD현대로보틱스는 지난 2020년 KT로부터 500억원을 투자받은 이후 5년 만에 기업가치는 약 4배 상승했습니다. 당시 5000억원이던 기업가치는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1조 8000억원으로 평가됐습니다. 회사는 이번 성과를 40년간 국내 로봇 시장 매출 1위를 유지해 온 경쟁력과 높은 AI 기술력 덕분으로 분석했습니다. 주도 투자자인 KDB산업은행은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84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9.9%로 예상됩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피지컬(Physical) AI 기반 차세대 기술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미래 인재 확보 등에 집중 투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스스로 인지·판단·행동하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구축해 작업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지능형 로봇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용접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어 2030년까지 가공·조립·검사·물류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 맞춘 AI 로봇 솔루션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난 6월 공개한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와 독일 노이라로보틱스社와 협력 중인 ‘4족 보행 용접 휴머노이드 로봇’ 등도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합니다. HD현대로보틱스는 미국·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AI 팩토리 구축과 R&D 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회사의 미래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차세대 로봇 솔루션으로 산업 현장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2025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 이은 후속 인사로, 총 80명이 승진 및 발령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HD현대중공업 류홍렬 전무 등 7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정창화 상무 등 20명이 전무로, HD현대오일뱅크 장용준 수석 등 53명이 상무로 신규 선임됐습니다. HD현대 관계자는 “그룹 전반의 사업 재편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안정화를 신속히 추진했다”며 “특히 미국을 비롯한 해외사업 확장에 맞춰 실행력과 전문성이 입증된 인재들을 중용했다”고 말했습니다. HD현대는 이번 임원 인사에 이어 오는 12월 초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하는 ‘2026년 경영계획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계획과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확정하고, 그룹의 미래 전략 추진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 임원 인사 명단 ■ HD한국조선해양 ▲ 전무: 박준수, 박명식, 이운석 ▲ 상무: 김진권, 정영균, 이재준, 하성원, 김민국, 박종완, 김성훈 ■ HD현대중공업 ▶ 부사장: 류홍렬, 박용열, 여용화, 최헌 ▶ 전무: 최병기, 남철, 김산, 강병국, 성석일, 김광우, 최용대 ▶ 상무: 권대혁, 이종석, 최우철, 김형호, 윤우석, 노준섭, 김해원, 조성윤, 이봉수, 허동헌, 차정보, 안주용, 이용화, 송창현, 권우철, 김종원, 김정일, 신형식, 최태복 ■ HD현대미포 ▶ 전무: 진상호 ▶ 상무: 전성진 ■ HD현대삼호 ▶ 전무: 이승환 ▶ 상무: 노현석, 주종길, 김기섭, 한정우, 정호진 ■ HD현대사이트솔루션 ▶ 부사장: 김승한 ▶ 전무: 박흥근, 정창화 ▶ 상무: 곽성규, 이병규, 조석현, 이동화 ■ HD현대건설기계 ▶ 상무: 이동우, 이광명, 조건재 ■ HD현대인프라코어 ▶ 상무: 정오철, 이병철, 박진규 ■ HD현대오일뱅크 ▶ 부사장: 오태길, 김종철 ▶ 전무: 정성균, 문장주, 형성원, 조진호 ▶ 상무: 장용준, 전기현, 김준흠 ■ HD현대쉘베이스오일 ▶ 전무: 조성호 ■ HD현대일렉트릭 ▶ 전무: 이찬주 ▶ 상무: 박상봉, 강성수, 신동욱, 김홍규 ■ HD현대로보틱스 ▶ 상무: 한기태 ■ HD현대에너지솔루션 ▶ 상무: 이경원 ■ HD현대 ▶ 상무: 배국현, 김지호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이 24일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올해 미래에셋그룹은 고객자산(AUM) 1000조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차세대 성장 원동력으로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 융합을 통한 미래금융 혁신 비전 ‘Mirae Asset 3.0’을 선포하며, 그룹의 성장 전략인 글로벌, 인공지능(AI)·디지털, 리스크 관리 등 전사 차원의 체질 전환에 중점을 뒀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은 계열사별 비전과 전문 역량을 갖춘 리더를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명했습니다. 미래에셋캐피탈 정지광 대표이사는 신성장투자 분야의 전문가고, 미래에셋컨설팅 채창선 대표이사는 부동산개발 분야 전문가입니다. 이번 임명을 통해 조직의 역동성을 부여하고 본연의 사업강화에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핵심 비즈니스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AI·디지털자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Tech&AI부문을 신기술 전담조직으로 개편하고, AI·Web3 등에 기반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성장하는 연금시장에서 영업력을 강화하고 다국적기업과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영업활동을 위해 기존 연금RM 3개 부문을 4개 부문으로 확대했습니다. 생산적 금융 및 모험자본 공급 기능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IB사업부도 신설했습니다. 이는 IB1부문과 IB2부문을 총괄하며 자본시장내 자금공급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IMA 사업 추진을 위한 IMA본부도 신설하고, 내부통제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승격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혁신적인 킬러 프로덕트 개발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투자자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선진화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이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기로 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영업 성장을 위한 조직강화와 AI효율성을 통한 상품 및 고객서비스 향상에 역점을 뒀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과거의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디지털 기반의 금융혁신을 선제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며 "Global Digital Wallet 구축을 목표로 국내·해외에서 Web3 기반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모든 임직원이 ‘Client First’ 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자산 증대를 위한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셋그룹 주요 직책자 인사발령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선임 ▲ 정지광 대표이사 [미래에셋컨설팅]◇ 대표이사 선임 ▲ 채창선 대표이사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 대표이사 선임 내정 ▲ 이태상 대표이사 [미래에셋증권] ◇ 사업부 대표 선임 ▲ IB사업부 강성범 ◇ 부문대표 선임▲ Tech&AI부문 주세민 ▲ IT부문 박홍근 ▲ WM부문 이성우 ▲ 연금RM4부문 박신규▲ 연금혁신부문 이기상 ▲ IB1부문 성주완 ▲ IB2부문 김정수 ▲ 종합자산운용부문 박재현 ▲ 경영지원부문 권오만 ▲ 준법감시부문 기용우 ▲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신윤철 ▲ 그룹위험관리부문 김승건 [미래에셋자산운용] ◇ 부문대표 선임 내정 ▲ PEF부문 배중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52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습니다. 상선 부문은 수주목표 58억달러 중 45억달러(78%)를 수주했고, 해양 부문은 7억달러 규모의 예비 작업 수주에 이어 코랄 FLNG와 델핀 FLNG 수주로 목표액 40억달러 수주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간 수주 현황은 선종 별로 LNG운반선 7척, 셔틀탱커 9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에탄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9척, 해양생산설비(1기) 예비 계약 등 30척입니다. 다양한 선종으로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은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알려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는 한편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FLNG 등 고부가 가치 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설계, 주요 장비 구매 조달은 삼성중공업이 수행하고, 전선(全船) 건조는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및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방식으로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7월 그리스 센트로핀과 11월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폴 팍스오션 그룹 산하 중국 주산 조선소에서 전선 건조하고 있습니다. 올해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으로 이러한 협업 모델을 통해 국내 중소형 조선소와 상생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삼성중공업은 '인도 스완조선소' 와 조선사업 협력을, 미국 '비거마린그룹'과도 MRO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유연 생산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HD현대일렉트릭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3분기 좋은 실적을 보여줬고, 향후에도 수주와 이익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는 이유입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3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9954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2471억원,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상승한 24.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신규수주는 71% 늘어난 1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목표주가를 기존 52만5000원에서 대폭 상향조정해 100만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듣도 보도 못한 호황, 어디가 끝인지 현재로서는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관세를 뚫고 역대 최대 이익률을 달성했고, 신규수주는 2029년~2030년 납기 슬롯을 판매중"이라며 "미국 데이터센터, 리쇼어링, 송전망 교체수요에 유럽 수주도 가세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제한된 공급시장은 인력문제로 호황이 장기화될 것이며 장기성장에 대한 기대로 주가 레벨업되고 밸류에이션 부담은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90만원으로 60% 상향조정했습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관세 등 원가 측면의 변동요인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신규 수주는 12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71.4% 증가, 수주잔고는 69억8000만달러로 29.3% 늘어났다. 북미 잔고 비중은 66.3%로 전분기대비 2.5%p 증가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진은 우상향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 증분을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판가로 전가시키며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 물론 세율이 확대되었고 통관 물량과 분기 단위 보전 규모의 변동성을 고려할 필요는 있으나 전사 이익률의 우상향 기조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라며 "최근 중저압 차단기 UL 인증을 획득했다. 배전 제품의 미국시장 안착에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공급이 제한된 친환경 제품 수요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유럽향 수주도 추세적인 증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5% 높여 87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성장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수주잔고 중 66%가 북미 프로젝트인 점을 고려하면, 현재 35.5%인 북미 매출 비중이 2027년까지 꾸준히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을 전년비 38.1% 늘어난 1조2797억원, 2027년 영업이익은 30.3% 증가한 1조6676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에서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시장 모두 전력 인프라 투자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신규수주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92만원으로 53% 상향조정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ERCOT, MISO 등 미국내본격적인 송전망 투자확대가 나타나는중"이라며 "공급자 우위하에서 단가인상 역시 계속되는 모습이고 숙련된 인력확보가 어렵기때문에 공급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91만원으로 높였습니다. 손 연구원은 "관세 부담에도 가격 전가력이 확인되며, 공급자 우위의 시장 환경이 강화되고 있다"며 "2026년~2027에는 울산·앨라바마 공장 증설 효과와 믹스 개선이 본격화되며 구조적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2028년 이후 납기 수주에는 에스컬레이션 조항이 반영되어 있어 추가 단가인상이 가능하다"며 "AI 데이터센터와 On-site 발전 인프라 등 신시장 진입이 병행되며, 전력망·산업용·신재생 등 수요처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Super365 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Super365'는 2026년 12월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습니다. Super365 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습니다. 이달 20일 기준 Super365 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Super365 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한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차세대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아왔습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기념해 나스닥 측은 지난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타워 전광판에 메리츠증권 Super365를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3분기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고,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생성형 AI 도입 및 기존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은 물론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해외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며 "투자 커뮤니티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가 결합된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오리온은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수출 전진기지가 될 진천통합센터에 총 4600억원을 투자합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생산·포장·물류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건설됩니다. 2027년 진천통합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 항만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부산항에 적극 도입해 부산항의 스마트화 도약을 준비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운영의 전문성에 현대차그룹이 투자 ·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촉진에 협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자동차그룹 사내외 스타트업 신기술 해운 · 항만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 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관련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관련 테스트 베드 제공 및 확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제로원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주체와 함께 제품, 기술,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부산항만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제로원 스타트업이 해양 · 항만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을 확정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하여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 및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양사 간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 9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사업재편에 대해 양사 간 합병이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에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에 미치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단,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는 게 HD현대중공업의 설명입니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이번 합병을 통해 방산 분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이 보유한 함정 건조 기술 노하우에 함정 건조에 적합한 HD현대미포의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결합,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양사의 R&D 및 설계 역량을 결집해 기술개발에 따른 리스크는 낮추고 시간과 비용은 줄여 환경규제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실적을 통합,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은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약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입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