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찬 심리상담사ㅣtvN 드라마 <태풍상사>(연출: 이나정, 김동휘/극본: 장현/출연: 이준호, 김민하, 김민석, 권한솔 등)는 1997년 IMF 시기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압구정 오렌지족의 삶을 살던 강태풍(이준호 분)이 무역회사 상사맨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한국에서 IMF 시기는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IMF 이전과 이후로 확연하게 나누었다. 부유함의 상징이었던 오렌지족 강태풍의 삶이 IMF로 인해 무역회사 사장인 아버지의 죽음으로 확 바뀐 것처럼 말이다. tvN 드라마 <태풍상사>와 더불어 방영하고 있는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강태풍과 나이가 비슷한 김 부장은 IMF 시기를 능력으로 잘 넘긴 사람이다. 대기업마저 망하던 IMF 시기에 취업과 직업활동이 쉽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또한 직업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취업한 회사가 IMF로 망하진 않았으니 말이다. 그래서 김 부장이 오랜 기간 한 회사에서 일할 수 있었을 것이다. 어찌 되었건 김 부장은 IMF 시기를 잘 피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다. 드라마 <태풍상사>에는 IMF 시기 경제적으로 무너지고 거리로 내몰리는 가정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역회사 태풍상사는 방송에 소개될 만큼 성공한 중소기업이었다. 그러나 IMF로 인해 강태풍의 아버지인 사장이 죽고 난 후, 오랫동안 일했던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태풍의 절친인 왕남모(김민석 분)의 어머니는 평생 은행원이었지만 은행이 문을 닫아서 일자리를 잃었다. 게다가 남모의 어머니는 설상가상으로 IMF 시기 유행한 다단계 사기까지 당했다. IMF 시기에는 갑자기 일자리를 잃고 이직도 어려워서 경제적인 파탄 상황으로 내몰리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세계경제가 위축되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많았다. IMF 시기는 한국이 고도성장기의 풍요로움을 맛보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쓰디쓴 맛을 봤던 때이다. 그리고 주변 여러 가정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그러면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의 이야기>의 김 부장처럼 경제적인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러면서 자녀 사교육 열풍이 더욱 거세졌던 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이 안정적이기를 원한다. 소위 무탈하기를 소원한다. 그런데 삶이 그렇게 평탄하게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도 살다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진리다. 누군가에게는 강태풍이 맞이한 IMF 같은 고통의 순간이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화불단행(禍不單行)이라는 말처럼 재앙이 번번이 겹쳐서 오기도 한다. 왕남모(김민석 분)처럼 말이다. 어찌 보면 이상향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인간의 삶은 혼돈이 기본값일지도 모른다.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IMF로 강태풍과 왕남모 그리고 무수한 사람들이 나락의 순간들을 경험한다. 그중 오미선(김민하 분)은 IMF 이전에 부모님이 죽는 절망의 순간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미선은 삶을 꿋꿋하게 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IMF로 인해 대학 공부는 포기했지만 말이다. 누구나 삶을 살다 보면 절망감을 느끼는 한계상황을 마주한다. 이때 자신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압구정 오렌지족으로 잘 나갔던 강태풍은 한순간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다. 태풍이 마주한 역경 때문에 좌절하고 절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태풍은 꿋꿋하게 자신이 처한 삶에 고개 숙이지 않고 자신의 삶을 책임진다. 참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성격이다. 태풍의 친구인 왕남모도 그렇다. 남모도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고 어떻게든지 살려고 노력한다.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강태풍과 왕남모 그리고 오미선이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드러낸 심리적 강점이 있다.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회복탄력성(Resilience)은 역경과 실패 등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절망하여 주저앉지 않고 원래의 건강한 심리적 상태로 되돌아 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회복탄력성이 좋으면 어려움을 견뎌내는 것뿐만 아니라, 이전보다 더 강해지면서 성장하기도 한다. 강태풍처럼 말이다. 스트레스와 고통이 많은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회복탄력성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마음의 회복탄력성은 개인적 자원으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다. 강태풍에게 보이는 자기효능감, 낙관성, 문제해결능력 등 개인적 자원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그런데 회복탄력성은 관계적 자원도 필요로 한다. 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태풍이 좌절하지 않고 힘을 낸 첫 번째 이유는 가족인 어머니다. 그리고 태풍을 지지하는 사람들 덕분이다. 친구인 왕남모, 태풍상사의 오미선 등 태풍의 관계적 자원이 함께 할 때 회복탄력성은 장기적으로 작용한다. 회복탄력성은 한 사람의 심리적 강인함으로만 정의할 수 없다. 스트레스 상황에서 낙관성 같은 개인적 자원으로 일시적이고 단기적으로 회복탄력성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크거나 장기간 지속될 때는 개인적 자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회복탄력성은 관계적 자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가족, 친구, 동료의 지지, 안정된 애착, 소속감 등 관계적 자원을 확보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태풍이 가슴에 새기고 역경을 헤처나가는 다짐처럼 말이다. "돈도 없고 뭣도 없어도 옆에 사람이 있으면 된다. 아무리 세상이 변한다고 해도 그 세상 살아가는 게 사람이라는 거는 똑같다." ■ 최옥찬 심리상담사는 "그 사람 참 못 됐다"라는 평가와 비난보다는 "그 사람 참 안 됐다"라는 이해와 공감을 직업으로 하는 심리상담사입니다. 내 마음이 취약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잘 받다보니 힐링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주 드라마와 영화가 주는 재미와 감동을 찾아서 소비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의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서 글쓰기를 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민들이 인공지능(AI) 시대의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윤리와 책임 의식'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14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19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AI 이해도와 활용 경험에 따른 인식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AI 시대 중요한 역량' 질문에 '윤리와 책임 의식'이 54.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는 '신기술 수용력'이 41.5%로 두 번째로 높은 답변이었습니다. 조사는 응답자의 AI 이해도에 따라서 표본 그룹을 고·중·저이해군으로 나누고 고이해군과 저이해군의 AI 기술에 대한 기대와 우려 등을 비교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고이해군은 '윤리와 책임 의식'(46.8%)과 '신기술 수용력'(44.6%) 응답 간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저이해군은 '윤리와 책임 의식'(63.0%)을 더 높은 비율로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AI를 악용해 사회적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디지털리터러시협회가 14~6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이버불링 & AI에 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의하면 딥페이크 조작 영상(21.7%), 자동 개인정보 수집(14.7%), 생성형AI 이용 허위정보(12.3%) 순으로 AI 기술이 악용될 수 있는 영역을 꼽았습니다. 응답자 중 58.5%는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콘텐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딥페이크 콘텐츠 식별 여부에 대해서는 55.2%가 구별하기 힘들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응답자 가운데 62.7%는 AI 기술 및 서비스로 인한 사이버불링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으며 88.4%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AI 윤리가 중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AI에 의한 사이버불링을 대비해야 한다고 인식했습니다. 실제로 AI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가짜 뉴스가 한 때 기승을 부리며 선거 등 중요한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제기됩니다. 지난 미국 대선 당시 특정 집단이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조작된 비디오가 빠르게 퍼져나가기도 했습니다. 해당 영상에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탱크를 지원하자"고 발언했으며 음성 생성 AI 기술을 통해 트랜스젠더에 대한 공격성 발언을 한 것으로 조작되기도 했습니다. 기존 선전형 가짜 뉴스들과 달리 AI로 조작된 가짜 뉴스는 허위 정보를 맞춤형으로, 사실과 구분하기 어렵게 생산되어 빠르게 퍼져나간다는 점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리시 수낙 전 영국 총리는 "AI 가짜뉴스는 기존 프로파간다(선전) 봇과는 다르다"라며 "생성 AI를 활용한 봇은 사용자에 따라 맞춤형 허위 정보를 생성해 낼 수 있으며 이는 선거철에 대규모로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선거 외에도 딥페이크, 생성형 AI를 악용한 여성·연예인 피해도 문제입니다. 딥페이크로 영상에 연예인 등 특정 인물의 얼굴을 넣어 만든 영상을 불법적으로 유포하거나 논란을 만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한 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AI를 악용한 대형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윤리·제도적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주장합니다. 따라서, 미리 AI 시대에 대비한 윤리 의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생성형 AI 활용 능력 및 사용자 윤리성 향상을 위한 제도적 지원 방안' 정책토론회에서 "기술 발전이 일부 전문가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가 성장의 주체가 되려면 제도적 기반과 공정한 평가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가 11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입맛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소비자 공략에 나섭니다. 연말에는 다양한 모임과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이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식품 기업들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예고했습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천연 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을 출시했습니다. 제품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라벨 중앙에 연두색 컬러의 별 엠블럼과 라임 이미지를 담았습니다. 신제품은 355ml 캔과 500ml 페트 제품으로 출시되며 온라인 직영몰 ‘칠성몰’을 비롯한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는 소용량 견과류 신제품 2종을 선보였습니다. 신상품 ‘피스타치오퐁당 아몬드’와 ‘군옥수수맛 아몬드’ 두 제품은 각각 15g, 10g 소포장으로 어린이 적정 섭취량과 급식 배식 편의를 고려한 규격을 적용했습니다. 이번 출시로 아이누리의 견과류 시리즈는 기존 운영 상품은 ‘딸기퐁당 아몬드’ 등에 더해 총 5종 라인업을 갖췄습니다. 매일유업 관계사인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은 진유정란을 출시했습니다. 진유정란은 곡물 위주의 천연 사료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을 비롯해 비타민A, 비타민E 등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으며 노른자 색감이 선명한 주황빛을 띱니다. 앞서 사전 판매한 AWW 쇼핑 플랫폼에서 2시간 만에 준비된 1만 팩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오뚜기는 '제주똣똣라면'을 전국 단위로 확대 출시했습니다. ‘제주똣똣라면’은 진라면 매운맛에 제주 식당 '금악 똣똣라면'의 비법 양념장을 더해 감칠맛을 뜻하는 제주 특유의 ‘베지근한 맛’을 구현했습니다. 제주 대정읍에서 생산한 마늘을 건조·가공한 ‘제주마농 블록’을 사용하고 흑돼지를 포함한 제주산 돼지고기를 원료로 적용했습니다. 출시를 기념해 오뚜기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도미노피자는 ‘치즈 볼로네즈(하이프로틴 치킨면)’을 새롭게 출시하며 하이프로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치즈 볼로네즈’은 도미노피자 인기 사이드디시인 'NEW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 면에 닭가슴살로 만든 하이프로틴 치킨면을 적용시켜 탄생한 제품입니다. 달걀 2개분량의 단백질(약 13g)이 포함됐습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000원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디저트 브랜드 노티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홀리데이 케이크 6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번 시즌 라인업은 노티드의 시그니처 캐릭터 ‘슈가베어’와 트리, 눈사람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특히 노티드 크리스마스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한 ’베리 피스타치오 트리’를 포함해 ’멜팅 스노우맨 브라우니’, ’코지 니트 슈가베어’ 3종 수요가 높을 전망입니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홀리데이 스노우 챌리스 에디션’ 패키지를 내놨습니다. 이번 패키지에 포함된 한정판 ‘스노우 챌리스’는 겨울을 연상시키는 하얀 색상에 세라믹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전국 대형 마트에서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캔 6개와 ‘스노우 챌리스’ 1개로 구성된 캔 패키지를 판매합니다. 주요 편의점 앱 등에서는 병 패키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SPC삼립은 인기 포켓몬 ‘피카츄’를 활용한 신제품 ‘피카츄의 초코바나나 몬스터볼 케이크’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제품은 케이크 상단의 몬스터볼을 깨트리면 피카츄를 연상시키는 노란색 초코바나나 맛 케이크가 등장합니다. 포켓몬 띠부실 5종이 랜덤으로 포함됐습니다. 삼립 온라인몰과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구매 시 ‘피카츄 토퍼’가 제공됩니다. 맘스터치는 글로벌 인기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협업한 한정판 제휴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마일드 인카운터 세트’는 시그니처 메뉴인 ‘후라이드빅싸이순살’과 ‘싸이버거’, 콜라로 구성됩니다. 세트 주문 시 포토카드와 아크릴 디오라마, 메탈 키링 등 굿즈를 함께 증정합니다. 이번 한정판 제휴 세트는 다음달 12일까지 전국 맘스터치 매장과 자사앱, 주요 배달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게임 론칭 3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양사의 첫 협업인 만큼 두 브랜드의 세계관이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굿즈로 특별한 재미를 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IP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식품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으로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실현했습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3849억원)은 지난해 연간 실적(3446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20억원으로 44% 증가했습니다. 3분기 실적을 이끈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증가한 510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부터 매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까지 확대됐습니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모두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는 3분기 전년 대비 59% 증가한 1억1200만달러(약 163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중국법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의 매출은 56% 신장한 9억5100만위안(약 19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양식품 측은 밀양2공장 가동과 함께 미국 상호관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게 주효했다고 봤습니다. 증대된 불닭볶음면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 지역을 다변화해 해외 수요 증가세를 뒷받침하며 관세 여파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수출 호조세와 전략적 관세 대응, 고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관세 등 불확실성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고 밀양2공장 가동률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수출 확대에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메리츠금융지주(대표이사 부회장 김용범)는 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작년동기대비 2.2% 증가한 2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3분기 개별 순이익은 6684억원으로 메리츠금융은 매분기 6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내며 3개 분기만에 '2조클럽'으로 입성했습니다. 3분기 누적기준 사상최대 실적이기도 합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4조9522억원, 영업이익은 2조5338억원입니다.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132조689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5.9% 입니다. 메리츠금융은 이번 실적에 대해 메리츠화재의 장기인보험 매출 및 투자손익 증가, 메리츠증권의 기업금융 투자수익 및 자문실적 개선에 힘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2026년부터 3년간 총주주환원율이 연결기준 순이익의 50%를 원칙으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밸류업 모범생'으로서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 경영철학으로 삼고 자본배분원칙을 지키겠다는 방침을 실행으로 옮긴 사례라고 메리츠금융은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 3분기 누적 별도기준 순이익은 1조4511억원입니다. 작년동기대비 소폭(2.8%) 줄었습니다. 의료파업 종료로 수술이나 진단비가 증가하는 등 대외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익성 중심 신계약 확보 노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운용 성과로 2.8% 감소에 그쳤습니다. 3분기 누적 투자손익(9297억원)은 1년전보다 55.0% 증가하고 3분기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4.6%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전분기 대비 2.9%p 오른 242.7%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대내외 영업환경 변동성에서도 '가치총량 극대화'라는 경영원칙에 따라 수익성 중심 신계약 확보에 주력했다"며 "탄탄한 자산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영업이익 7016억원(작년동기비 5.8%↓), 순이익 6435억원(18.0%↑)을 기록했습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능력을 토대로 2018년 1분기부터 31개분기 연속으로 1000억원 이상 순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반기 자산운용(Trading) 부문 호실적과 3분기 기업금융(IB)을 비롯한 위탁매매·자산관리 부문 실적개선이 부문별 고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성장성 높은 자산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질적다변화를 통해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모험자본 공급역할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PBV 전용 공장인 '화성 EVO Plant(이보 플랜트)'로 연 25만대 규모의 미래형 PBV 생산 허브 구축에 나섭니다. 기아는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에 위치한 오토랜드(AutoLand) 화성에서 ‘EVO Plant East’ 준공식 및 ‘EVO Plant West’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1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송창현 현대차그룹 AVP본부장 사장을 비롯한 현대차그룹 관계자 등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아는 화성 EVO Plant East 및 2027년 가동 예정인 EVO Plant West, 컨버전 센터 등의 조성을 위해 축구장 42개 크기인 30만375㎡의부지(약 9만864평)를 확보하고, 시설 투자와 R&D 비용으로 약 4조원을 투입합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연 25만대의 PBV 차종을 생산하고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화성 EVO Plant를 PBV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기아 화성 EVO Plant East 준공식과 West 기공식에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와 자율주행, AI 등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환영사에서 "기아는 경상용차(LCV)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기회로 삼아 PBV를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 예정인 기아 전기차 451만대 가운데 58%에 달하는 263만대를 국내에서 생산하는 등 국가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VO Plant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를 조합한 이름으로,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화성 EVO Plant는 미래 혁신 제조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했으며 ▲자동화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공정별로 특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에 준공된 화성 EVO Plant East는 9만9976㎡(약 3만243평)의 부지에 건설됐으며 ▲패신저 ▲카고 ▲샤시캡▲교통약자 이동 편의성을 위한 WAV(WheelchairAccessible Vehicle, 휠체어용 차량) 모델 등 PV5를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생산합니다. 2027년 가동 예정인 화성 EVO Plant West는 13만6671㎡(약 4만1343평) 규모의 부지에 세워지며, PV7을 비롯한 기아의 대형(Large-Size) PBV 모델을 연 15만대 가량 생산할 예정입니다. 기아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PBV 컨버전 센터도 운영한다. PBV 컨버전 센터는 6만3,728㎡(약 1만9278평) 규모 부지에 조성됐으며 PV5를 활용한 오픈베드, 탑차, 캠핑용 차량 등 다양한 특화 컨버전 모델을 제작합니다. 향후 PV7 등을 활용한 후속 컨버전 모델도 개발 및 생산할 예정입니다. 기아 관계자는 "PBV 생산체계 구축과 컨버전 센터를 바탕으로 PBV 생태계를 국내에 조성해 제조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 아니라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을 리딩하는 경쟁력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참여해 3년만기 15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조달자금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사업에만 투입됩니다. K-택소노미 원칙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순환경제 전환, 오염방지·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환경목표 달성과정에서 다른 환경목표에 심각한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하며 인권, 노동, 안전, 반부패, 문화재 파괴 등 관련법규를 위반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보호장치를 준수해야 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기관 적합성평가를 거쳐야 하고 자금집행 적정성·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사후보고 절차도 필수적으로 이뤄집니다. 우리은행은 채권발행을 통해 무공해 운송인프라 구축·운용, 전기에너지 저장프로젝트 등 녹색금융 지원을 확대합니다. 연내 홈페이지에 자금배분 내역과 환경개선 효과를 공시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녹색채권 발행은 정부의 녹색전환정책에 부응하고 친환경사업 자금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녹색경제 활동을 통해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지원' 비전을 기반으로 친환경경영, 사회적 가치창출, 투명경영 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우리은행은 2년연속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하며 녹색금융 확산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025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 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합니다. 디자인 우수성과 혁신성을 평가해 시상하고 정부 인증 심벌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합니다. 올해 우수디자인 상품 선정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에 해당하는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제품은 앞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리모컨 조작만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올레드 TV입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4K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의 개방감을 주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영상 경험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8개 상을 수상했습니다.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주변 IoT 기기들로 구성한 LG AI홈 IoT 패키지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LG 스탠바이미2 등 제품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UX, UI, 패키지 부문 등에서도 ▲LG AI 심벌 ▲LG 시그니처 스마트 인스타뷰 UX ▲무선 오디오 브랜드인 LG 엑스붐 제품 패키지 디자인 등이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와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LG전자 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 솔루션을 리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자사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이 중남미 8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337억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약 1433억원에 달합니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이번에 중남미 8개국(에콰도르·코스타리카·과테말라·니카라과·온두라스·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엘살바도르)과의 수출 계약을 추가 체결함으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입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장 규모는 약 8조2000억원에 달합니다. 특히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약 8600억원에서 지난해 약 1조8500억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2년간 약 100%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중남미 시장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주요 거점으로 부상한 만큼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공급 기반이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엔블로정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입니다.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합니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 개선 효과도 보여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됩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리바트는 ‘202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국무총리상과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사무용 가구 ‘이모션 시리즈’와 사무용 의자 ‘어센트’가 사용자 친화적 기능과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는 상품의 심미성, 독창성, 사용성, 환경친화성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 인증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입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이모션 시리즈’는 높이를 690~1120mm까지 조절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로, 높이를 올릴수록 책상이 사용자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는 인체공학적 구조가 특징입니다. 전선이 노출되지 않는 신개념 공간 구획 시스템 ‘스파인’을 적용해 깔끔한 사무 공간을 구성할 수 있으며, 곡선형 다리 디자인과 다양한 워크스테이션 조합 기능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장상을 수상한 사무용 의자 ‘어센트’는 헤드레스트와 허리 지지대에 유선형 곡선을 적용해 인체공학적 실루엣을 구현했습니다. 높이·각도 조절 기능과 ‘액티브 럼버 서포트’를 갖춰 사용자 체형에 맞춘 착좌감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사무용 공용공간 가구 ‘오아 시리즈’, 한국형 전시 주방가구 ‘K-아일랜드 키친’도 ‘위너(Winner)’로 선정돼 GD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디자인의 우수성과 기능의 혁신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이 반영된 사용자 친화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휴온스글로벌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1.6%, 216.1% 증가한 실적입니다. 올해 1~9월 누적 실적은 매출 6229억원, 영업이익 712억원, 당기순이익 664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주요 사업회사의 안정적인 성장 덕분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휴온스의 전문의약품 성장과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비용 관리 강화,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의약품 사업회사 휴온스는 3분기 매출 153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으며, 마취제 중심의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새로 증설된 주사제 라인의 GMP 승인으로 향후 매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매출 409억원을 기록하며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화장품 수출이 증가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는 매출 134억원으로 성장했으며, 보툴리눔 톡신 계열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날 첫 분기 배당(주당 550원)을 발표했으며, 자본잉여금을 활용한 감액 배당 방식으로 주주 비과세 혜택이 적용됩니다. 또한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과천지구 막계동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 개발사업 투자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핵심 역량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며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통해 주주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은 실비김치 제품 ‘습김치’가 ‘202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으로, 제품·시각·환경 등 전 영역에서 우수한 디자인을 선정해 ‘GD(Good Design)’ 마크를 부여합니다. 올해는 총 1,030여 점이 출품됐으며, 이 중 80개 업체가 본상을 받았습니다. ‘습김치’는 한글 중심의 과감한 디자인, 강렬한 제품 속성을 표현한 창의적 네이밍, 직관적이고 심플한 패키지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식품 패키지에서는 드문 한글 중심 디자인이 MZ세대 감성과 디지털 환경에 어울린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독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고메 대가탕수육’도 올해의 우수 디자인 상품으로 선정돼 두 제품 모두 ‘GD’ 마크를 부착해 판매될 예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10년간 비비고 BI, 비비고 단지김치, 백설 참치액 등 총 12개 제품이 굿디자인 어워드 선정 또는 본상을 받은 바 있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습김치’와 ‘고메 대가탕수육’의 혁신적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