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광우 기자ㅣ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 ‘카누’로 봄날 커피 한 잔의 여유 어떠세요?’ 관세청과 커피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인스턴트 원두커피는 총 16억 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맥심 카누(Maxim KANU, 이하 카누)’의 시장 점유율은 약 80%일 정도로 시장에서의 카누의 인기는 가히 독보적인 수준이다. 25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카누는 지난 2011년 출시 이후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카누의 인기는 동서식품의 50년 노하우에 따른 맛과 품질에 기반한다.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기 위해서는 커피 추출 방식과 기술이 매우 중요한데 동서식품은 두 가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LTMS(Low Temperature Multi Stage) 추출법과 원두를 짧은 시간 안에 낮은 온도로 추출하는 APEX(Advanced Prime Extraction) 공법으로 여느 커피 전문점의 원두커피와 견줘도 손색없는 맛과 향을 자랑한다. 카누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고품질의 원두를 다양한 방식으로 로스팅하고 블렌딩해 제품별로 다양한 풍미와 향을 느낄
[인더뉴스 조은지 기자] 온라인에서 클릭(Click)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식음료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92조 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는 두유, 생수 등 음료 제품부터 HMR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온리 클릭(Only click)’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있는 '온리 클릭’ 제품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브랜드 로열티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한 번만 클릭하면 신선한 HMR 식품이 집으로 홈플러스 ‘론카딘 냉동피자’ 2종은 홈플러스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직소싱한 제품으로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론카딘 냉동피자’ 2종은 발효종 분말로 빵의 풍미를 더하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정통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피자다. ‘론카딘 포치즈 피자’는 모짜렐라, 고르곤졸라, 아시아고(소젖), 페코리노(양젖) 등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네 가지 치즈를 담은 진한 치즈 맛의 피자다. ‘론카딘 카프레제 피자’는 바질, 모짜렐라, 토마토소스로 담백한 맛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지분 150만주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로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줄었으며, 정 총괄사장은 0.43%에서 21.44%로 늘어났다.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45.76%)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의 취임 3년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진행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증여에 따른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증여세 규모는 세법에 따라 정해지는 규모에 따라 납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5일부터 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 맞벌이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4월 기준 3% 중반) 주택담보대출로, 지금까지는 부부의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다. 또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부부 합산소득을 1억원까지 늘려주고, 대출한도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 약 4만 2000가구, 다자녀가구 약 64만 4000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4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먼저, 신혼·다자녀가구의 주택구입 지원을 위한 전용 보금자리론이 25일 출시된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맞벌이 신혼부부(혼인기간 5년 이내)일 경우 합산소득 85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국내 라면 시장 규모가 3년 만에 2조원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라면업체의 2조원대 회복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 제품이 봉지 라면을 대체하면서 용기면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작년 4개 주요 업체의 라면 매출을 전년보다 줄줄이 감소했지만, 용기면의 경우 매출이 오히려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용기면 제품 출시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앞서 농심은 지난해 전자레인지용 용기면인 신라면블랙사발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이날 올해 첫번째 전략제품으로 양념치킨 큰사발면을 시장에 선보인다. 매콤하고 달콤한 양념치킨소스와 라면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고추와 후추를 섞어 매콤한 양념을 만들고, 국산 사과와 꿀로 단맛을 더해 특유의 감칠맛을 냈다. 여기에 땅콩과 파슬리 후첨 토핑으로 고소함까지 더했다. 농심은 올해 첫 용기면으로 '양념치킨 맛'을 선택했다. 치킨은 '소울푸드'라고 불릴 정도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치킨 전문점들 사이에서 양념치킨 소스에 면을 비벼먹는 메뉴가 등장하면서 '치면(양념치킨+라면)'에 주목했다. 이같이 농심이 '치면'으로 새로운 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인슈테크 스타트업이 보험료 비교·조회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저렴한 다이렉트자동차보험사로 롯데손해보험이 선정됐다. 해당 보험사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보험료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보험료를 기준으로 보험사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전문기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레몬클립 이용자들이 1분기 동안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비교·조회 서비스를 통해 산출한 보험료 1만 4522건에 대한 분석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레몬클립이 분석한 연령별 다이렉트자동차보험료 비교·조회 결과를 살펴보면 남성 운전자의 경우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롯데손보의 ‘롯데하우머치다이렉트’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 운전자의 보험료는 롯데손보가 63만 2642원으로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메리츠화재가 65만 1495원, DB손해보험이 66만 4947원이었으며, 삼성화재 69만 8006원, MG손해보험 69만 9564원 순이었다. 40대 남성의 경우도 롯데손보가 53만 2265원으로 보험료가 가장 저렴했다. 그 다음으로 DB손보 61만 5976원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다가 사고를 냈을 경우, 배상책임을 담보하는 보험상품이 출시된다. 사고에 따른 배상능력이 부족한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인 금융개선 간담회’와 ‘전동휠체어 보험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각 금융별 협회와 장애인협회 관계자, 평창 동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표팀 등이 참석했다. 23일부터 출시되는 전동휠체어 보험은 장애인들이 휠체어 사용 때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6년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동휠체어 이용자 35.3%가 사고경험이 있고, 78.7%는 관련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에 출시된 전동휠체어 보험은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을 담보로 하고 보장기간은 계약일부터 1년간이다. 보상한도는 사고당 2000만원, 연간 1억 5000만원이며 공제금액은 손해액의 20%(최저 10만원)이다. 가입을 원하는 장애인은 지체장애인협회(정책지원부 02-2289-4340)에 가입신청을 하면 된다. 지체장애인협회와 생보협회는 보험료 일부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일본이 자율주행차(Autonomous Vehicles,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다. 현행과 같이 보험사가 먼저 보상한 후 사고원인을 제공한 제조사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도록 한 것. 또한, 운전자를 타인으로 인정하고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이나 자신의 상해보험으로 담보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제3자의 해킹으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정부가 보장사업으로 피해자에게 보상해 주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2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달 30일에 L4 이하 AV 사고에 대한 손해배상책임 부담 방안을 확정했으며, 오는 2020년 상용화 관련 법제 마련을 계획 중이다. 미국자동차기술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는 AV를 자율주행 수준에 따라 레벨1(L1)에서 레벨5(L5)로 분류하고 있다. L5는 완전 자율주행에 해당되며, 이번에 나온 방안은 완전 자율주행 이전 단계인 L4 이하 단계 AV에 해당된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사고 때 보상책임 주체’는 현행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신한은행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과 리딩뱅크 자리를 놓고 다투던 신한은행은 이제 앞이 아닌 뒤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일 발표된 주요 금융그룹 및 은행의 1분기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63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출범 이후 분기 기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신한은행은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60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지만, 업계 3위권으로 평가 받는 KEB하나은행에 실적이 뒤처졌다. 우리은행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5897억원을 기록하며 신한은행의 뒤를 바짝 따라붙었다. KEB하나은행의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2.2%(1539억원), 전분기 대비 7.0%(416억원) 증가한 수치며 특별한 일회성이익이 없었다. 이자이익(1조 2704억원)과 수수료이익(2147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2%(1493억원) 증가한 것이 컸다. KEB하나은행과 마찬가지로 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한 우리은행도 핵심이익(1조 6832억원)이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채용비리 여파로 시중은행들의 상반기 채용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장애인에 대한 채용 계획도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들은 법으로 정해져 있는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고 벌금으로 갈음하는 경우도 많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은행 가운데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 중인 곳은 우리은행(200명), NH농협은행(350명), IBK기업은행(170명) 등 3곳이다. 채용비리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등은 상반기는 물론 하반기 채용 계획도 미정인 상황이다. 특히, 이들 6개 은행 중에서 올해 장애인 특별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작년에는 우리은행(2월)과 신한은행(5월·12월) 등이 장애인 특별 채용을 진행했는데, 이마저도 정규직이 아닌 무기계약직이었다. 모 시중은행 관계자는 “장애인 채용의 경우 일반 신입행원 채용과 달리 정기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회사 사정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당장 계획 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은 그동안 장애인 채용 자체를 꺼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주류업체의 맥주 시장 확대 전략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출시한 발포주의 후속 제품을 내놓았고, 롯데주류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새 모델을 기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 따르면 오는 26일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 육성 계획에 따라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가격은 저렴한 데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해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가격 경쟁력으로 젊은 층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년 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초에 6.6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 (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4.8캔을 마신 수치다. 특히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의 판매 성과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만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 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폭행을 당했습니다." 삼성생명 자회사(삼성생명서비스손해사정)의 직원이 회식자리에서 상무에게 폭행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83868)에 올라왔다. 해당 내용과 관련, 삼성생명 측은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중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자회사 관련 ‘사내 폭력행위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3일에 시작됐고, 현재 267명이 청원에 동의했다. 청원글을 작성한 사람은 폭행 피해자로 보이며, 가해자는 해당 자회사의 상무다. 청원글 내용에 따르면, 폭행 사건은 지난 2016년 6월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회사의 소재지는 영등포구 당산동이다. 작성자는 “2016년 6월 8일, 행주산성 내 어느 한 회식 자리에서 회사 대표 옆자리에서 졸았다는 이유로 (상무로부터) 주먹으로 안면부를 두 차례 가격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자리를 떠난 후 발생한 일이며, 당시 인사상 불이익이 두려워 이야기를 하지 못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잊혀지기보다 수치심과 모멸감에 잠을 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전국에 들이닥친 미세먼지 공포에 신선식품 매출이 들썩이고 있다. 미세먼지 흡입 방지를 위한 마스크나 집안 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공기청정기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에 더해 이제 신선식품 매출까지 급증하는 것이다. 18일 신세계백화점이 3월 초부터 4월 중순까지 품목별 신선식품 매출을 살펴보니, 문어, 바지락, 돌미역 등 노폐물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식재료 매출이 전체 식품매출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바지락은 아연 함량이 높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주고, 문어와 미역은 타우린 함량과 알긴산 성분이 많아 해독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가 만연한 일상생활에서 체내로 흡인된 유해성분을 음식으로 배출하려는 수요가 몰리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피부에 묻은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수 있는 클렌징 제품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같은 기간 화장품 매장과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 매장의 클렌징 관련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14.8%, 헤어 케어는 20.1%로 대폭 상승하기도 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서 미세먼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권이 미래에 주요 고객이 될 젊은 층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인기 아이돌 모델을 앞세워 물량공세 중인데, 보험업계는 프로게임단 후원이나 웹툰(Webtoon) 마케팅, 인터넷 방송 등 특색 있는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 LoL)’ 프로게임단을 공식 창단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프로게임단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를 인수해 ‘한화생명e스포츠(Hanhwa Life Esports, HLE)’로 새출발한다. LoL은 세계적인 인기 게임으로 국내에서도 수 년째 PC방 점유율 1위를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특히, LoL 월드챔피언십(일명 롤드컵) 결승전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300만명(2016년 글로벌 기준)을 기록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이 뜨겁다. 한화생명 측은 LoL을 비롯한 e스포츠를 즐기는 연령층이 대부분 10~30대 중반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래의 잠재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 또한, 국내 LoL리그는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아 외국팬들이 즐겨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ING생명이 최근 출시한 ‘건강증진형’ CI종신보험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관련 상품 중에서는 첫 사례다. ING생명(대표이사 사장 정문국)은 ‘국민체력 100’ 사업과 연계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인 ‘무배당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이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일 출시한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복지 사업 ‘국민체력 100’과 연계한 보험 상품이라는 점에서 그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체력인증 결과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5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줘 유용성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민체력 100’은 국민체육공단이 주관하는 대국민 스포츠복지 사업으로 만 13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근력·근지구력·유연성 등 체력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해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등급에 따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작년 11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이후 관련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중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사례는 ING생명의 상품이 처음이다. 박익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