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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확대를 위한 국산 맥주의 2가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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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19, 2018, 16:04:14

하이트진로, 국내 첫 발포주 필라이트 신제품 필라이트 라이트 선봬
라거맥주 청량감 더해..롯데주류, 클라우드 모델로 김혜수·김태리 선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주류업체의 맥주 시장 확대 전략이 두 가지로 나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작년 출시한 발포주의 후속 제품을 내놓았고, 롯데주류는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의 새 모델을 기용해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19일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 따르면 오는 26일 필라이트의 메가 브랜드 육성 계획에 따라 신제품 '필라이트 후레쉬'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강화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가격은 저렴한 데다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더해 맥주 음용층을 흡수해 필라이트와 함께 국내 발포주 시장의 볼륨을 키워간다는 전략이다. 


필라이트는 지난해 4월 출시된 후 가격 경쟁력으로 젊은 층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1년 만에 2억캔 판매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초에 6.6캔, 우리나라 성인 1명당 (20세 이상, 4204만명 기준) 4.8캔을 마신 수치다. 

 

특히 수입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편의점, 대형마트 등 가정채널의 판매 성과라 더욱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필라이트 후레쉬는 100% 국내보리를 사용하고 하이트진로만의 FRESH 저온숙성공법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맛을 극대화 했다. 기존 필라이트가 아로마홉을 사용해 풍미를 살렸다면 필라이트 후레쉬는 최적화된 홉 배합으로 향과 잔미를 최소화해 깔끔한 목넘김을 자랑한다. 

 

알코올 도수는 4.5도이며, 패키지는 전체적으로 블루 컬러를 적용해 시원한 청량감을 강조했다. 필라이트 후레쉬도 코끼리 캐릭터 '필리'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며 대세감을 이어갈 계획이다.


새로운 필라이트 후레쉬는 캔(355ml, 500ml) / 페트(1000ml, 1600ml) 4가지 종류로 오는 26일 출고돼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격은 필라이트와 동일하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 실장은 "국내 발포주 시장을 개척한 필라이트가 2억캔 판매 돌파의 여세를 몰아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라며 "기존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도 우수한 품질력과 가성비로 수입맥주와 경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의 새로운 광고 모델을 기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굳힌다. 배우 김혜수와 김태리가 나란히 ‘클라우드’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활약한다. 정상의 배우로 손꼽히며 사랑받는 여배우 두 명이 동시에 맥주모델로 나서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롯데주류는 배우 전지현과 가수 설현을 클라우드 맥주 모델로 기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한 바 있다. 작년 출시한 일반 라거 맥주 '피츠'와 더불어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 투 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클라우드 맥주 연매출 900억원 달성을 목표한 바 있다. 

 

롯데주류는 새롭게 진행하는 ‘마이 프리미엄’ 광고 캠페인 일환으로 우아함과 유니크한 분위기를 가진 김혜수와 김태리를 투톱 모델로 내세웠다. 김혜수와 김태리는 4월 말부터 CF,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배우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독보적인 연기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본인만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점이 ‘클라우드’의 제품 속성과도 부합한다는게 롯데주류의 설명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김혜수의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우아함과 김태리의 산뜻하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클라우드’를 알리며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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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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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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