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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보금자리론 소득기준 7000만→8500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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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4, 2018, 15:04:12

금융위,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 금융지원 방안 발표..3자녀 가구 합산소득 1억까지 확대 등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25일부터 합산소득 8500만원 이하 맞벌이 신혼부부도 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보금자리론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장기고정금리(4월 기준 3% 중반) 주택담보대출로, 지금까지는 부부의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다.  

 

또한,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에 대해서는 부부 합산소득을 1억원까지 늘려주고, 대출한도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상향한다. 이를 통해 신혼부부 약 4만 2000가구, 다자녀가구 약 64만 4000가구가 보금자리론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24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당정협의를 통해 지원 방안을 확정한 바 있다.

 

 

먼저, 신혼·다자녀가구의 주택구입 지원을 위한 전용 보금자리론이 25일 출시된다. 기존 보금자리론의 경우 부부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했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맞벌이 신혼부부(혼인기간 5년 이내)일 경우 합산소득 85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진창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2016년 통계청 신혼부부통계에 따르면 현행 합산소득 기준(7000만원 이하)으로는 맞벌이 신혼부부의 40%가 보금자리론 신청 가능 대상에서 제외된다”며 “상향된 기준을 적용하면 맞벌이 신혼부부의 약 74%가 신청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행 기준인 합산소득 7000만원 이하 신혼부부(외벌이·맞벌이 포함)에 대해서는 0.2%p의 우대금리 혜택이 새롭게 적용된다. 대출액 3억원 기준으로 연 60만원의 이자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자녀가구의 경우에는 자녀 수에 따라 소득기준 및 대출한도를 차등 적용키로 했다. 자녀가 1명이면 부부 합산소득 8000만원, 2명 9000만원, 3명 이상일 때 1억원으로 완화한다. 

 

특히, 3자녀 이상인 가구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도 기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올려준다. 또한, 기존의 합산소득 6000만원 이하·주택면적 전용 85㎡ 이하 때 제공하던 0.4%p의 금리우대 혜택도 그대로 적용된다. 

 

다자녀가구에 대한 지원 방안은 당정협의 과정에서 정부의 원안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과장은 “정부 원안은 2자녀 합산소득 8000만원, 3자녀 이상 9000만원이었는데, 당에서 1자녀 가구에도 혜택을 줘야한다는 의견이 나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번 보금자리론 소득요건 완화로 신혼부부의 경우 약 4만 2000가구가 추가로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다자녀가구는 64만 4000가구가 추가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구당 연간 이자절감 효과는 신혼부부 보금자리론의 경우 94만~131만원, 다자녀 보금자리론은 94만~167만원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상확대 수준이나 이자절감 효과 등은 추정치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향후 금리가 상승할 경우 이자절감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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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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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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