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완전무결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기사를 평가하는 컴퓨터는 실수 안 합니까?” 이달 어느 날 아침. 서울 강남 쪽에 약속이 있어 여느 때처럼 카카오T 앱을 켜서 택시를 잡았습니다. 20여분 정도 지났을 때, 15분 후에 온다던 택시 기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거 카카오 네비가 계속 이상한 곳을 가리키니까 주변에서 빙빙 돌고 있어요. 제가 갈 수가 없습니다. 취소 좀 해주세요” 그 뒤로 택시는 좀처럼 잡히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버스를 타고 몇 정류장 가서 택시를 다시 잡았는데, 이번에도 10분 정도 대기 시간이 발생한다고 떴습니다. 결국 카카오T로 택시 타기를 포기하고 지나가던 법인 택시를 운 좋게 잡아탔습니다. 카카오T 취소 수수료는 이미 2000원이나 나갔습니다. “앱을 사용해도 요즘 택시 잡기가 왜 이렇게 어렵죠?” 어렵게 다른 택시를 타자 저도 모르게 푸념하듯 물었습니다.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기사님은 처음 보는 승객의 물음에 ‘카카오 택시 배차가 왜 느린지’ 직접 보고 느낀 경험담을 이야기해 줬습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카카오 네비가 도로 사정과 정확하게 맞지 않아요. 교통 상황은 시시각각 바뀌고, 교통량 등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은행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바이든 시대의 유망 투자처로 아시아를 지목한 가운데 아시아 각국의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복잡해진 경제방정식 때문에 모든 국가가 웃을 수는 없는데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전문가들이 특히 눈여겨 보는 태국 경제의 투자·환율·산업 전망을 조명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달 30일 ‘태국 중앙은행의 바트화 강세압력 완화 조치에 대한 시각 점검’ 보고서에서 태국 중앙은행이 발표한 바트화 강세압력 완화책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바트화 강세 압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바트화 강세의 배경요인은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입니다.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오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신흥국으로 자금유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외국인의 태국 채권 순매수액은 15억달러로, 이 중 국채 매수액은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태국 기업 상장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태국 기업의 자금 유치액은 39억 4000만달러로 동남아 전체의 절반 이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와 ‘아이폰12프로’의 1차 물량이 조기 품절되면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자급제를 판매하는 이커머스 업체에서 품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전예약일 전부터 대기자가 줄을 섰던 이통3사의 경우 현재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접수를 받고 있지만, 개통일인 30일에 배송을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이통3사는 홈페이지에 재고 부족으로 배송 지연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 불법보조금은 개통 첫 날부터?…‘아이폰12 미니’ 사전예약 대기도 등장 아이폰12 사전예약 첫 주말, 오후 3시경 휴대폰 집단 상가가 위치한 강변 테크노마트 6층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장 전체가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곳곳에 스마트폰 구매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의 가게들은 손님 없이 한가했습니다. 테크노마트 전체 매장을 둘러보고, 몇군데 아이폰12 구매 문의를 했지만, 터무니없는 가격을 제시하는 등 ‘불법보조금’으로 현혹하는 모습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아이폰12 구매 가격에 대해선 오히려 함구하는 모습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일상 말고 일에서만 만나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만든 업무용 통합 플랫폼, ‘카카오워크’의 광고 내용입니다. 카카오워크는 국내 최대 메신저 사용자(5200만명)를 보유한 카카오톡(카톡)과 비슷하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업무용 카톡이 나오면서 직장인 사이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카카오워크 광고처럼 “퇴근 후 드디어 카톡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과 함께 진짜 일과 일상이 분리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회사 팀원(5명)들과 함께 카카오워크를 일주일(7일) 동안 체험해봤습니다. 그 동안 업무 대화는 주로 카톡을 이용했는데, 인더뉴스 계정을 따로 만들어 산업부 채팅, 업무 보고, 화상회의 등 카카오워크를 이용한 후기를 듣고, 장·단점에 대한 피드백을 종합했습니다. 우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업무용 툴(Tool)을 정리했습니다. 회사 내 인트라넷에서 업무 보고와 일정, 연차 보고 등을 관리하고,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해 주요 파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회사 업무용 대화는 카톡을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방 ▲팀방 ▲간부방 ▲개별 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오는 10월 하반기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추석 이후 꽁꽁 닫았던 지갑이 열릴지 주목됩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스마트폰 신작 라인업을 대거 출시한 삼성전자는 내달 보급형 프리미엄 갤럭시를 내놓습니다. 여기에 새로운 폼팩터로 사용자들의 기대를 한껏 높인 ‘LG 윙’과 아이폰 12 시리즈 등 신제품 봇물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 노트20에 갤럭시Z 폴드2 이어 보급형 갤럭시S20 FE까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보급형 제품까지 갖춰 라인업이 가장 화려합니다. 더 부드러워진 S펜을 장착한 최고급 사양 갤럭시 노트20에 이어 갤럭시 Z폴드2와 갤럭시 Z플립을 출시해 프리미엄 폴더블 시장도 본격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갤럭시S20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20 팬에디션(FE)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사 중 가장 많은 무기를 장착했습니다. 특히 갤럭시 Z폴드2의 경우 사전 예약판매량이 8만대를 돌파하면서 사전 예약 기간을 7일 연장했습니다. 갤럭시 Z폴드2는 전작보다 크기를 키우고 내구성을 강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프의 신차 ‘글래디에이터’가 국내 화물차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일반 승용차로 팔리게 되면 판매 가격 및 자동차세 인상이 불가피해지는데요. 친환경차 인증 실패로 곤혹을 치렀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뒤를 따르게 되는 셈입니다. FCA코리아는 지난 2일 지프의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사전계약 2주 만에 초도물량 300대가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온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콜로라도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된 겁니다. 글래디에이터는 기존 픽업트럭들과 마찬가지로 ‘화물차’로 분류되는데요. 고속도로 1차선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개별소비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도 2만 8500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승용 모델인 랭글러는 3.5%의 개소세가 붙고 자동차세도 연간 52만원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상 글래디에이터는 화물차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FCA코리아가 발표한 글래디에이터의 적재중량은 205kg인데요. 하지만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는 최소 260kg…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톡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종합 업무용 플랫폼 ‘카카오워크’가 탄생했습니다. 대화방에서 바로 화상회의로 연결하고, 전자결재, 업무시간·휴가관리 등 다양한 기능 탑재했습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6일 열린 ‘카카오워크’ 출시를 맞아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전 산업분야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과 변화를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진행하고 있는 6대 사업은 ▲ AI 기술 집합체 카카오 i 엔진(Kakao i Engine), 카카오워크에 이어 ▲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Kakao i Cloud) ▲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 i 커넥트 (Kakao i Connect) ▲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카카오 i 인사이트 (Kakao i Insight)▲ AI 기반 리빙 플랫폼 카카오 i 홈 (Kakao i Home) 등 입니다. ◇ 업무 관리도 카톡처럼..채팅·할일 등록·화상회의·근태관리 등 한 번에 우선, 카카오워크는 이미 친숙하게 사용하는 카톡과 비슷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직장인 이주현 씨는 오랫동안 LG 스마트폰만 사용해온 헤비 유저입니다. 이 씨는 지난 14일 밤 ‘LG 윙’ 공개 온라인 영상을 보면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화면이 생각보다 얇고,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됐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 손으로 쉽게 돌려 2개의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마음이 홀렸습니다.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플래그십 모델 ‘LG 윙’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번 ‘LG 윙’은 MZ세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게임, 동영상 촬영, 영상 통화 등 두 개의 화면으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이런 가운데, ‘LG 윙’ 출시를 기다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폼팩터 형식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는데요. ‘LG 윙’은 내달 초에 출시할 것으로 점쳐진 상황에서 실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모바일 사용자 카페에서는 ‘LG 윙’의 가격이 얼마인지, 전용 케이스가 출시되는지, 수리비용은 얼마인지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와, ‘ㅜ’, ‘ㅏ’, ‘ㅗ’으로 다양하네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에서 LG전자와 영국 다이슨의 양강구도가 깨졌습니다. 무선청소기 후발주자인 삼성전자 제트의 판매가 작년부터 무섭게 성장한 데 이어 올해 7월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벌어지게 된 일입니다. 삼성전자 제트는 최근 무선청소기의 강자 다이슨을 꺾고, 시장 점유율 1위인 LG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7월 기준 무선청소기 점유율은 LG전자가 35%, 삼성전자가 30%, 다이슨이 10% 초반대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 무선청소기 ‘제트’가 판매 수량 기준으로 자체 기네스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청소기사업부 임직원들에 무선청소기 역대 최다 판매 기념으로 이름을 각인한 장우산을 선물해 자축했습니다. 복수의 삼성전자 청소기 사업부 관계자는 “청소기 기네스 기념으로 사업부에서 이름을 새긴 우산을 선물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은 LG전자가 선두를 달리고, 영국의 다이슨과 삼성전자가 그 뒤를 쫓고 있던 상황. 다이슨의 경우 강력한 흡입력을 앞세운 청소기 ‘컴플리트 시리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번 갤럭시 카메라 화질이 엄청 좋은데요.”, “S펜 기능이 개선됐다더니, 필기감이 부드러워진 것 같은데 속도는 글쎄요.”, “와, 미스틱 색깔 예뻐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 귀에 안들어가요.” 베일을 벗은 갤럭시 노트2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한국시간) 갤럭시 온라인 언팩을 통해 갤럭시 노트20, 갤럭시탭S7, 갤럭시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 5종을 공개했습니다. 6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위치한 삼성디지털프라자에는 갤럭시 노트20 등 신제품을 구경하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갤럭시 노트20와 함께 갤럭시Z 폴드2를 프리미엄 주력 제품으로 내놨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로 갤럭시S20의 판매 부진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갤럭시 노트20와 갤럭시폴드2로 실적 만회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20의 첫 해 판매량은 850만대로 전망(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돼 전작인 갤럭시 노트10(850만대)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갤럭시 노트20의 실물을 본 고객들은 우선 미스틱 브…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 24일에는 롯데푸드 광주공장을, 25일에는 여수 롯데케미칼 제1공장과 롯데마트 여수점을 찾았습니다. 또 이날 신 회장은 경쟁사인 여수 벨메르바이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초 롯데마트 현장에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마트 여수지역 (여수·여천점)을 비롯해 광주지역 (수완·월드컵·청단·상무점)도 방문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여수지점을 최종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지주 측은 "매주 주말마다 신 회장은 소수 인원을 대동해 사업장을 찾고 있다"며 "현장에만 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귀국한 신동빈 회장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고 있는데요. 이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마트에 이어 경기 안성 롯데칠성음료 스마트팩토리를 찾았고, 지난 6월 27일에는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을 직접 찾아 고객 반응을 듣기도 했습니다. 앞서 신 회장은 애프터 코로나(After Corona·코로나 이후)보다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자본 잠식으로 자력 회생이 불가능한 이스타항공은 결국 파산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스타항공이 사라질경우 16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실직 사태가 현실화될 전망입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는 국내 첫 항공사간 기업 결합으로 주목받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없던 일이 됐습니다. 이날 오전 제주항공은 입장자료를 통해 M&A 무산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명했는데요.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영업일 기준 열흘 이내에 선결 조건을 모두 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의 최후통첩을 보냈는데요. 이어 16일에는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했다며 인수 포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미래차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에 올인한 현대차는 첨단 IT·부품업체들과 협력이 필수적인데요. 이번 회동은 삼성과 SK, LG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 손잡고 미래차 경쟁력을 다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전영현 삼성SDI 사장,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등을 이끌고 현대·기아차 남양기술연구소를 찾았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서보신 현대·기아차 상품담당 사장 등과 함께 삼성의 경영진을 맞았습니다. 재계 총수가 현대·기아차의 연구소를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5월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았던 것에 대한 ‘답방’의 성격이 강합니다. 앞서 1차 회동에서 두 총수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는데요. 이번 2차 회동에선 배터리를 넘어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다양한 전장 사업 부문에서 협력을 타진했습니다. 이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의 경영진들은 수소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뉴딜’의 선봉장이 됐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밝혔는데요. 정부는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2025년 수소전기차 20만대 보급 등 글로벌 미래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를 주재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 축으로 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발표했는데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친환경차 개발 현황과 그린뉴딜에 대한 의견을 화상으로 전달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등을 직접 소개하며 약 5분간 친환경차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그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사업방향인 그린뉴딜은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국판 뉴딜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1회 충전으로 450km를 달리는 차세대 전기차 NE가 출시되는 내년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도약 원년”이라며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백영재 신임 대표가 공식적으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추구하는 ‘정도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다짐했습니다. 7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 계획, 신제품 소식, 식품의약품안전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분석결과, 회사 비전 등 13개의 질문에 답변했습니다. Q1.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점유율 성장이 정체되고 있다. 앞으로 점유율 확대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아이코스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전체 담배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점유율 확대 측면은 과학과 검증, 안전성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도 경영’이 정답이다. 성인 흡연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과학적 팩트에 기반을 둔 차별적 규제를 제시해야 하고, 사회 전반으로 팩트에 기반을 둔 토론이 필요하다. Q2. 경쟁사가 일 년에도 몇 개씩 새로운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출시가 상대적으로 적지 않냐는 지적이 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는 올해 총 1500여 명을 신규 채용하고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조선·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총 19개 계열사에서 1만여명의 신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특히, 그룹 차원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 기술, 디지털 스마트 솔루션, 수소·바이오 사업 추진을 위한 R&D 인력 확보에 집중 나설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고 적성을 미리 탐색할 수 있도록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을 운영해 취업 예비 청년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학점연계형 인턴 제도'는 HD현대가 지난 2022년부터 대학들과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졸업 전 회사에서 3개월간 근무할 경우 12~15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 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HD현대는 주력인 조선 사업이 업황 불황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였던 상황 속에서도 매년 신규 채용을 이어가며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앞장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만 연간 약 2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금융 계열사는 700여명을 뽑을 계획입니다. 주요 계열사별 연간 채용인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100명, 한화오션 800명, 한화시스템 550명, 한화생명 300명, 한화손해보험 250명, 한화투자증권 200명 등입니다. 한화그룹은 상반기에 신규로 2100여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 신규 채용 규모는 상반기 대비 1400여명 늘어난 3500여명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 채용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올해 총 5600여명을 새로 고용하게 됩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방산ㆍ우주ㆍ조선•해양ㆍ금융ㆍ기계ㆍ서비스 등의 사업을 확대하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채용규모를 확대했다"며 "하반기 신규 채용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국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이 향후 5년간 총 6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사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연간 1만2000명 규모의 채용이 이뤄지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핵심 사업 부문에 집중될 예정입니다. 삼성은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제도를 도입한 이후 ‘인재제일’ 경영 철학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1993년 여성 신입사원 공채 신설, 1995년 지원 자격 요건에서 학력 제외 등을 통해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으며 현재는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9개 계열사가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채용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확대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 인재 채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와 국제기능올림픽을 후원해 왔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입상자 1600여명을 특별 채용했습니다.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SAFY(삼성청년 SW·AI 아카데미)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미취업 청년에게 SW·AI 교육을 제공, 누적 8000여명을 배출했고 취업률은 약 85%에 달합니다. 2023년부터는 5대 시중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금융 특화 개발자 양성에도 협력하고 있습니다.SSAFY는 올해부터 교육의 60%를 AI 과정으로 확대한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습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직무 교육을 추가해 경제적 자립까지 돕고 있습니다.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통해 ▲전자·IT제조 ▲반도체배관 ▲SW개발 등 10개 직무 교육을 실시, 지난해 출범 이후 참여자 125명 중 64명이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삼성은 외부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30개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과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현재까지 540여개사를 육성했으며 대구·광주·경북에 지역 거점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희망터 사업을 통해 2022년부터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익활동을 전개하는 청년 활동가 단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활동가 단체는 연 최대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2022년부터 총 56개 지역 80개 단체, 총 1414명의 청년활동가가 지원받은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고 19일 밝혔습니다.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는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합니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9800억원 규모입니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LG는 지난 설 명절에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조50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습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해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총 1400억원 규모, LG화학은 총 2000억원 규모, LG CNS는 총 4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상생펀드·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지원 중입니다. LG는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활용하고 사업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 제도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LG 10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국내 상생결제 총 지급액의 8.7%에 달합니다. 공정위가 발표한 '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에 지급하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한 88개 기업 집단 중 10일 이내 지급 비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LG 계열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진행합니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의 사업장 인근에 사는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합니다.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전개합니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등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