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베트남 보험시장에서의 상호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PVI (Petro Vietnam Insurance)와 롯데손해보험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베트남 내 한국계 기업보험물건, 베트남 PV(Petro Vietnam) 그룹 참여물건과 정부발주프로젝트에 대한 재보험 참여기회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14년 문을 연 ‘롯데센터 하노이(65층 인텔리전트 빌딩)’의 운영보험 원수보험사로 PVI를 선정하며 재보험 참여로 협력해왔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는 “베트남은 롯데그룹의 전략적 해외 진출국 가운데 가장 활발하고 많은 계열사가 진출하고 있다”며 “이번 PVI와의 업무협약체결을 계기로 상호협력관계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VI는 베트남 국영석유공사의 자회사로 베트남 내 정부 주도 대형 사회간접시설 프로젝트의 주요 원수보험사로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 손해보험시장 내 21.1%(2014년 말 기준)의 시장점유율 1위인 손해보험사이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흥국화재는 서울중앙지법이 “흥국화재가 한화손해보험에 약 12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흥국화재 자기자본의 3.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법원은 "흥국화재가 선수금환급보증보험 공동인수의 간사사로서 공동인수 참여사인 한화손해보험에 일부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흥국화재 측은 “내부적으로 항소 여부를 결정한 후 대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신한생명은 2015년 경영진과 직원, 고객과 설계사, 고객과 회사 간의 ‘소통’문화 정착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코칭데이’를 통해 신한생명이 추구하는 ‘따뜻한 금융’을 공유했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경영진과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직원간의 소통의 계기를 마련하고 따뜻한 금융 전파를 위해 ‘따뜻한 금융 코칭데이’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따뜻한 금융 코칭데이’는 지난 2014년에 실시했던 ‘따뜻한 토크 콘서트’를 개편한 프로그램이다. 토크 콘서트 내 ‘경영진의 따뜻한 금융 코칭기능’을 발전시켰다. 각 본부별 경영진이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방법을 구체화하고 산하 조직에 직접 전파하며 코칭하는 방식이다. 총 8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진행하며 매 분기 1회씩 실시한다. 그룹별 담당 경영진은 특강을 통해 부서별 따뜻한 금융 실천과제 수립에 대한 피드백과 조직단위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했다. 특강을 마친 후 ‘소통의 장’을 마련해 상호 간 커뮤니케이션 시간을 마련했다. 신한생명은 이 밖에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위해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프라이즈 데이(Surprise Day)’는 본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아파트, 공장, 학원, 병원 등 지난 한해 특수건물의 화재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화재의 주원인은 담배꽁초와 음식물 조리 등 ‘부주의’로 나타났다.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이기영, 이하 KFPA)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특수건물의 화재건를 분석한 ‘2014 특수건물 화재조사분석’자료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전국의 특수건물 3만5487건 중에서 2014년에 발생한 2069건의 화재를 조사․분석했다. 총 105페이지의 e-book 형태로 발간해 보험과 소방 관계기관과 국내 손해보험사 등에 배포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662억원으로 전년 312억원 대비 350억원(112.3%)이 증가했다. 재산피해액은 공장이 572억원으로 압도적이고 다음으로 아파트가 34억원으로 높았다. 20억 이상의 대형화재는 판매시설에서 1건, 공장에서 3건이 발생했으며 공장 1건에서 25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재산피해액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화재장소는 주방 334건, 침실 126건, 거실 64건 등 생활공간이 688건으로 33.3%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생활공간 화재…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강호 보험연구원 원장은 21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태까지 보험정책에 대한 연구를 주로 했다면 (올해는) 보험회사가 이러한 경제환경, 금융환경 상황에서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되는지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호 원장은 저성장·저금리·인구고령화의 뉴 노멀 시대로 진입한 시점에서 예전에 쓰던 경영 전략을 보험회사가 그대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은지, 아니라면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험연구원은 4가지 연구목표와 세부 연구 과제를 포함한 ‘2015년 연구사업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4대 연구사업목표는 ▲뉴 노멀 시대 경영전략 모색을 비롯한 ▲보험산업 규제 변화 대응 ▲신성장 동력 발굴 ▲노후소득보장 강화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험산업 중장기 전망과 IFRS2 Phase4, 복합점포 등 신채널 활용 등 18개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윤성훈 박사는 “뉴 노멀 시대 진입과 제도 감독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회사의 체계적인 대응과 기존시장에서의 신계약 위주 경영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고 연구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보험연구원은 뉴 노멀 시대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살피고 비용관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AIG손해보험의 스티븐 바넷 사장이 여성 임직원들을 성희롱한 혐의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 AIG손해보험 여성 임원 A씨는 지난 2월 "(스티븐 바넷)의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정서를 냈다. 해당 임원은 바넷 사장이 신체를 접촉하거나 다리에 관해 업급하는 등 수차례 성희롱 언행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IG손해보험은 "사실 관계가 확인된 바 없는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다"며 "강경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바넷 사장은 현재 출장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올해 하반기 안으로 보험 비교가 가능한 사이트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동부화재 자회사인 동부금융서비스(대표 황원기)는 21일 창립 1주년을 맞이했다고 21일 밝혔다. 종합금융판매의 First standard’라는 슬로건 아래 시작한 동부금융서비스는 전국에 23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현재 350명의 설계사가 월 1억5000만원 규모의 장기 신계약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부금융서비스는 지난 1년간 영업조직 중심의 자체 통합전산시스템과 기업컨설팅, 재무설계, 자산관리서비스 등 전문컨설팅 영업능력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했다. 동부금융서비스 관계자는 “향후 타 GA들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새로운 영업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했다”며 “영업조직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회사, 영업조직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영업조직이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부금융서비스는 17개 생명보험사·9개 손해보험사와 파트너쉽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제휴·파트너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 내 온라인으로 상품비교견적이 가능한 보험몰 사이트를 자체구축·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언제 어디서든 보험 설계부터 계약체결까지 한 번에 가능합니다."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은 21일부터 전국 보험 컨설턴트에게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SFA, Sales Forces Automation), '내맘N'을 선뵀다고 밝혔다. 이번 모바일 영업시스템 구축은 고객 편의성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시스템으로 스마트패드를 통해 고객관리·계약조회·보장분석·가입설계와 전자청약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시스템 명칭 '내맘N'은 FC와 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약속하겠다는 NH농협생명의 브랜드 '내맘같이&'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고객들은 '내맘N'을 통해 FC와 상담 중 즉석에서 보험설계를 할 수 있다. 모바일 또는 태블릿 PC에서 보험상품을 설계하고, 보험료 확인 등을 통해 계약체결까지 이어질 수 있다. 설계부터 계약까지 과정을 설계사와 함께 이뤄져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영업 측면에서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는 전자청약의 특성상 영업 효율성 강화와 불필요한 인쇄 등 비용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김승억 NH농협생명 상품영업총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코리안리(사장 원종규)는 전세계 재보험 전문가 21명을 초청한 가운데 ‘제 34차 코리안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전세계 12개국 19개사의 재보험 전문가가 초청됐다. 코리안리 세미나는 지난 26년 간 세계 230여개 보험사 500여명의 핵심 실무인사들이 참가한 오랜 역사의 재보험 세미나다. 세미나에 참여한 국가로는 중국·일본·대만·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터키·슬로베니아·브라질 등이다. 해당 국가의 중견 관리자급 전문가가 참가했다. 원종규 사장은 개회식에서 “세계 각지에서 찾아주신 참가자분들의 코리안리 세미나를 향한 관심과 열의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세미나가 유익한 정보를 얻는 한편 서로에 대한 신뢰와 우정을 나누는 시간이 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코리안리가 마련한 프로그램은 ▲코리안리 경쟁력 및 언더라이팅 영업활동 소개 ▲대형사고 사례 분석 발표 ▲국내 산업 현장 시찰 ▲한국보험시장 소개 ▲참가자 국가별 시장 보고 ▲한국문화 체험 등이다. 참가자들은 지난 19일 하이트진로 공장, 한국가스공사, 인천대교, 포스코 에너지 등을 방문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두 곳으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최고등급인 ‘AAA’를 각각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신용평가기관은 메트라이프생명의 향후 등급 전망이 ‘안정적(stable)’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두 기관의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에서의 전문성이 높은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영업경쟁력,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 수준, 자산건전성,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운용자산의 80% 이상을 안전자산으로 구성해 자산부실위험이 낮고 지급여력비율과 유동성 수준이 높아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일반계정 내 보장성상품의 비중은 업계평균인 43.4%에 비해 70% 수준으로 높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이동진이 이야기하는 두 번째 영화 ‘위아영’. 흥국생명의 시네마 토크가 두 번째 시간을 맞는다.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오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 씨를 초청해 ‘시네마토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에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는 ‘위아영(We’re Young)’이다. ‘시네마토크’는 흥국생명의 고객초청행사다. 이동진 평론가가 추천하는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 평론을 청취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해설 청취 외에도 경품 추첨행사 등이 진행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LIFE IS ART’라는 슬로건으로 페이스북과 블로그를 오픈했다. 문화·예술 소식을 전하고 고객과 소통을 위해 ‘아트데이’를 시작했고 ‘시네마토크가’ 시즌1이다. ‘위아영’은 영화 ‘프란시스 하’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노아 바움백 감독의 차기작이다. 지나치게 평온한 부부 조쉬·코넬리아와 갑자기 나타난 자유로운 영혼의 제이미·다비 커플의 만남을 그린다. 잊고 살았던 에너지와 열정을 회복하는 과정을 재치있게 그린 코미디 영화다. 지난 3월 이동진의 시네마토크 ‘위플래쉬’편은 블로그·페이스북 등에서 고객들의 후기가 퍼지며 호응을 얻었다. 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은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 Virus) 질환 퇴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자궁경부암 등 각종 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HPV는 남녀 모두 감염될 수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 여성 10명 중 3명이 감염돼있다. 이번 공모전은 기획서·영상 및 UCC·인쇄홍보물 및 슬로건·웹툰 등 총 네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총 상금 500만원 규모로 대상 두 작품(각 100만원), 금상 세 작품(각 50만원), 은상 총 다섯 작품(각 30만원)을 선정한다. 특히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에셋생명 인턴십 기회도 부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홈페이지(http://life.miraeasset.com)를 통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미 접수가 시작돼 내달 19일까지 신청가능하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부문장은 “지난해 대학생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질환 퇴치를 위한 진정성에 감탄해 올해도 공모전을 진행한다”며,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SGI서울보증은 취업에 필요한 신원보증상품, 정부보조금 지원에 필요한 상품, 임차인들을 보증하는 상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할인한다. 연간 약 480억원의 보험료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GI서울보증(김옥찬 사장)은 취업 시 필요한 보증이나 중소기업·개인사업자들이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보증상품의 보험료를 오는 26일부터 최대 25% 인하한다고 18일 밝혔다. 내수경기 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서민들의 경제활동 지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다. SGI서울보증은 중소기업과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생활밀착형 상품의 보험료를 22~25% 인하하면 연간 약 480억원의 보험료 절감 효과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취업에 필요한 신원보증상품 22.4% 인하 ▲정부보조금 지원에 필요한 상품 25% 인하 ▲가스·전기사용료 납부를 보증하는 상품 25% 인하 ▲이동통신대리점 영업보증금을 대신하는 상품 23.3% 인하 ▲임차인들을 보증하는 상품 25% 인하 ▲창업을 지원하는 상품 25% 인하 등이다. SGI서울보증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적보증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주식시장의 회복세로 인해 변액보험에 대한 가입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위험보험료, 사업비는 차감)를 펀드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지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분야에 따라 주식형·채권형·혼합형(주식+채권)으로 목적에 따라 종신 유니버셜 연금으로 나뉜다. 보험과 펀드의 양면적 속성을 갖고 있어 복합적인 설명이 필요한 상품이라는 점을 금융감독이 강조하고 나섰다. 18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저금리 기조에 변액보험에 대한 관심이 늘자 불완전판매 우려에 따라 '변액보험 계약자가 알아두면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주가 상승 등에 편승해 영업을 할 경우 불완전판매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납입보험료에서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하고 차액을 펀드에 투자한다. 때문에 계약자의 기대수익률에 비해 낮은 중도해지 수익률로 계약자들의 불만을 초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기투자 상품인데 단기 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가입을 권유해 중도해지 시 손실이 발생해 불만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변액보험은 가입목적과 투자성향에 맞게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지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라이나생명이 여성만을 위한 암보험을 출시했다. 고액치료비가 필수적인 유방암 보장을 크게 늘려 ‘SAFE(안전)’한 ‘무배당SAFE여성암보험’이다.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일반암보다 보장이 소액인 유방암을 일반암과 동일한 수준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무)SAFE여성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방암 발병 비율이 높은 연령대를 위한 상품이다. 보험료 인상 없이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유방암과 일반암까지 보장한다. ‘(무)SAFE여성암보험’은 25세부터 50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6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이다. 여성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20년 납(40세 이후는 전기납)이다. 단, 계약일 이후 2년 이내 유방암 진단 때에는 ‘유방암 보장금액’의 10%를, 유방암 이외의 일반암과 소액암으로 진단받으면 각각 해당 보장금액의 50%를 지급한다. 보험료는 주계약 가입금액 2500만원, 유방암 의무특약 가입금액 1250만원일 경우 40세 연령 기준으로 월 3만9200원으로 일반암과 유방암을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한국유방암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유방암백서 2014’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에게 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그룹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인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정기 실태조사에서 지적사항 없이 ‘무결점(Zero Observation)’으로 통과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한미사이언스 핵심 계열사인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2월 진행된 실사에서 단 한 건의 보완 요구 없이 조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글로벌 규제기관의 최신 기준인 cGMP를 충족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 공정 설계와 유지관리,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대응하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7년부터 미생물 오염관리전략을 운영했고, 2022년에는 유럽의약품청(EMA) 개정 규정과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반영된 ‘오염관리전략(CCS)’을 선제 도입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품질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플랜트는 ▲규제 동향 전담 인력 배치 ▲표준작업절차(SOP) 상시 업데이트 및 교육 ▲글로벌 감사 경험 반영 등을 통해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전 제조 공정은 실시간 모니터링되며, 전자 데이터 이중화 관리로 데이터 완전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식약처 실사, 글로벌 제약사 감사를 통해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2022년 미국 FDA 시판허가를 받은 바이오신약 ‘롤베돈(국내명 롤론티스)’을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MSD가 개발 중인 MASH 치료제 임상용 제품도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세권 한미약품 평택제조본부 상무는 “세계적 품질 기준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에 선제 대응하며 무균 제조 전 공정에서 신뢰받는 품질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며 “시스템 혁신과 공정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회·정부·학계가 내란 같은 국가폭력 범죄로 대물림된 불법자금을 끝까지 추징하는 '독립몰수제'를 올해 안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민주, 광주 광산갑)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폭력범죄로 인한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과거 군사정권 인사들이 국가폭력을 통해 취득한 불법재산이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환수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며 이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박재평 충남대 로스쿨 교수는 "공권력의 조직적 개입 등으로 실체가 드러나기 어려운 국가범죄처럼 기소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법원 판례 역시 몰수나 추징 요건을 엄격하게 해석해 실질적인 몰수 요건이 충족됐더라도 유죄판결 자체가 불가능하면 허용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따라 간담회에서는 '독립몰수제'의 도입을 핵심적으로 다뤘습니다. 독립몰수제란 유죄판결이 없더라도 범죄수익임이 확인되면 해당 범죄수익을 별도 절차를 통하여 몰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공소시효가 만료되었거나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에도 불법재산을 사회로 환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엔 부패방지협약(UNCAC) 등 국제사회에서도 도입을 권고하고 있고 이미 여러 나라에서 이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달 21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가폭력범죄 등 '반인권적 국가범죄'에 대하여 정의규정을 추가하고 독립몰수제를 도입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입니다. 독립몰수제 도입에 대한 목소리는 40년 간 이어져 온 신군부 비자금에서 비롯됐습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주도한 신군부는 1979년 12.12 쿠데타,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무력진압을 거쳐 정권을 차지한 후 1조원에 이르는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징금 2628억원을 완납한 것으로 알려진 노태우 비자금은 지난해 딸 노소영이 재산분할 소송에서 904억원의 비자금 흔적이 담긴 '김옥숙 메모'를 증거로 제시하며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노소영은 "부친의 300억원이 SK에 흘러가 그것이 SK를 키웠다"라고 주장하며 그 300억원의 가치가 현재 기준 1조3808억원에 이른다는 항소심 재판부 판결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김옥숙 여사가 210억원의 차명보험을 납부하거나 아들이 운영하는 재단에 147억원을 기부하는 등 다수의 비자금 운영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지난 국감에서 김옥숙의 차명보험 210억원을 최초로 폭로했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간담회 축사를 통해 "청산하지 못한 역사는 반복되기 마련"이라며 "부정한 자산을 환수하는 것이 정의의 실현이며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일"이라고 군사독재정권의 비자금 환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강성필 민주당 부대변인은 "노태우 비자금을 재산분할 근거로 삼아 노소영에게 1.3조를 주는 것은 국가가 불법비자금을 제도권으로 인정해 준 것"이라며 "재산분할이 아닌 국고로 환수돼야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두환 역시 2205억원 추징금을 선고받았으나 867억원을 미납했습니다.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며 해당 사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최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사회에 폭로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씨 역시 본인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비자금의 존재를 드러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범죄자 사망,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환수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두환·노태우의 또 다른 비자금이 드러난 만큼 이를 환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도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정부도 독립몰수제 법안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이던 5월 광주 5.18 기념식에서 "국가폭력 또는 군사 쿠데타 시도는 철저하게 처벌하고 소멸 시효를 없애서 상속자들에게도 민사상 배상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며 '독립몰수제' 도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역시 인사청문회 당시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대한 박 의원의 질의에 "양형체계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사망이나 피의자 특정 불가 등으로 범죄수익이 일실되지 않도록 (독립몰수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국회와 정부, 학계 등아 독립몰수제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음에 따라 관련 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유럽 주요 5개국(EU5) 중 하나인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지속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은 올해 초 4개 주정부 입찰에 이어 최근 베네토, 트렌티노 알토아디제, 사르데냐 지역에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낙찰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상반기에만 7개 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스테키마는 이탈리아에서 올해 1월 출시됐습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제품군(IV·SC)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에서는 램시마가 인플릭시맙 입찰을 따냈고 풀리아주에서는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해 2027년 5월까지 공급됩니다. 특히 사르데냐주에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램시마SC는 이탈리아 내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램시마 제품군의 합산 점유율은 66%를 기록했습니다. 아달리무맙 성분 치료제 유플라이마도 라치오와 움브리아주에서 판매 중이며 경쟁 제품보다 3년 늦게 출시됐음에도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절반 이상 처방을 확보했습니다. 항암제 부문에서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각각 낙찰돼 공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까지 포함한 항암제 3종 모두 처방 상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추가 입찰이 예정돼 공급 확대가 전망됩니다. 셀트리온은 2020년 이탈리아에 직판 체제를 도입한 이후 현지 입찰기관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면 고수익 품목 중심의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유럽 주요 제약 시장인 이탈리아에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잇따라 수주에 성공하며 영향력 강화를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규 제품 출시와 수주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 전 제품의 처방 확대 및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와 비엣텔 그룹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AX 허브'로 육성하고 혁신의 흐름을 베트남을 넘어 동남아 전체로 확산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KT[030200]는 베트남 국영 ICT 기업 비엣텔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2.0을 체결하고 베트남 국가 AI 전략 수립 및 산업계 AX 확산을 위한 협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협약은 양국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을 앞두고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양사 1차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로 양사는 공동 사업의 실질적인 추진과 베트남 국가 AI 전략 참여를 구체화하는 후속 협력 단계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11일 KT 광화문 East 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비엣텔 그룹의따오 득 탕 회장 겸 CEO를 비롯해 양 사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National AI 전략 수립 및 산업 특화 AX 플랫폼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동남아 AX 사업 확대 협력 ▲AI 기반 사이버 보안 및 안전한 디지털·AX 환경 조성 ▲AX 역량 강화 및 AI 인재 양성 투자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협력을 실행합니다. 우선, 양사는 베트남 고유의 언어와 문화, 행정 환경을 학습한 '국가 범용 AI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이 모델은 교육·행정·공공 서비스 전반에 적용돼 베트남의 디지털 주권 확보와 국가 차원의 AI 활용 기반이 됩니다. 또 의료·국방·미디어 등 베트남 핵심 산업에 최적화된 '버티컬 AX 플랫폼'을 구축해 현장 맞춤형 AI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이는 산업별 생산성과 효율을 높여 베트남의 AX 성과를 확산하는 실질적인 무기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비엣텔 그룹은 KT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생태계에 합류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기술 협력과 정보 공유를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국가 차원 AX 사업을 추진하며 KT와의 AI 혁신 경험이 국경을 넘어 주변국 시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주도할 계획입니다. AX 역량 강화와 AI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AX 혁신 센터(G-AXC)'를 설립하고 국가 범용 AI 언어 모델의 연구 개발과 실증 전문 인력을 육성합니다. 더불어 베트남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AI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AX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관련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인증 제도를 개발해 운영합니다. 양사는 안전한 AX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읍니다.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등 피싱 범죄를 실시간 분석 및 차단하는 AI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며 양국의 주요 피싱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AX 생태계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전략적 파트너십 2.0 체결과 함께 양사는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의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도 동반 참석해 양국 교류의 장에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고 AX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다방면으로 논의했습니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는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부대 행사인 '한국-베트남 과학기술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KT의 AI·AX 전략 방향 및 베트남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 대응을 위해 내부 AI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와 AX 생태계 확대를 추진하는 KT의 전략 방향을 소개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AX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 아젠다를 제시했습니다. KT는 비엣텔 그룹과의 밀착 협업을 통해 '글로벌 AX 딜리버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AI 모델이나 서비스 개발에 국한되지 않고 AX, 인재 양성, AI 대중화에까지 관여하는 포괄적 수출 모델입니다. 김영섭 대표는 "국가 차원의 AI 전략 수립과 산업별 AX 플랫폼 개발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KT는 글로벌 AI 혁신 파트너로서 베트남과 함께 새로운 AI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화석연료를 사용하는 한국 주요 기업들이 지난 12년간 배출한 온실가스가 전 세계 폭염 피해에 끼친 경제적 손실이 161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비영리단체 기후솔루션은 11일 ‘기후 위기, 누가 얼마나 책임져야 하는가: 한국 10대 배출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향후 대응이 없을 경우 2050년까지 피해액이 720조원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분석은 미국 다트머스대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방법론을 토대로 했습니다. 연구진은 전 세계 111개 화석연료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이 폭염으로 인한 GDP 손실에 미친 영향을 기업별로 산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후솔루션은 2011~2023년 한국 10대 온실가스 배출 기업의 배출량과 폭염 손실 기여액을 추산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간 이들 기업의 온실가스 누적 배출량은 총 41.2억톤에 달합니다. 이에 따른 폭염 피해 유발액은 약 1196억 달러, 한화 161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한국전력 산하 5개 발전 자회사(남동·남부·동서·중부·서부)의 배출량은 25억톤으로, 약 93조원 규모의 손실을 유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일 기업 배출량 1위인 포스코(9.6억톤, 약 38조원)의 2.6배에 달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 같은 결과가 석탄·LNG 중심의 발전 구조와 공공부문 중심의 전력 체제를 반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발전 부문은 다른 산업의 전력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까지 유발해 실질적인 책임 범위가 더욱 넓기 때문입니다. 보고서는 "발전 부문을 중간 공급자가 아닌 핵심 배출 책임자로 보고 구조 개혁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을 이행할 경우 2025~2050년 이들 기업의 폭염 손실기여액은 300조 원 수준이지만, 현행 정책이 유지되면 720조원까지 불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으로 이는 최대 420조원의 피해를 사전에 줄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들이 재생에너지 전환에 신속히 나설 경우, 수백조 원의 기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셸(Shell), 엑손모빌(ExxonMobil)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을 상대로 기후 손실 배상 소송이 진행 중이며, 일부는 법원이 감축 명령을 내리거나 배출 책임을 인정한 사례도 있습니다. 기후솔루션은 "이번 보고서는 기후위기가 헌법상 환경권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사안임을 수치로 입증했다"며 "국내에서도 기후 손실 소송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법제 정비가 시급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임소연 기후솔루션 연구원은 "손실기여 계산은 정책·소송·투자 판단의 기준으로 활용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배출량뿐 아니라 배출로 인한 피해도 기업 책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호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업 단위로 배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며 "한국 기업과 정부 모두 선제적 대응과 실질적 감축 이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 상반기 사상 처음으로 반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주력 사업과 신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영업이익은 유지하면서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고, 그 결과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는 설명입니다. 컬리가 이날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 올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 증가한 1조 159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15억원 개선된 31억원으로 창사 이래 첫 반기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4% 증가한 5787억원과 13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61억원으로, 매출 확대와 물류 생산성 향상, 수익성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대비 106.8%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거래액(GMV)은 13.6% 늘어난 1조706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식품·뷰티 등 주력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신사업 확장, 샛별배송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품 거래액은 11.5% 증가했고, 뷰티컬리는 럭셔리·인디 브랜드 수요 지속으로 고른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신사업 부문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 등 판매자배송상품(3P) 거래액이 59.4% 늘었습니다. 컬리는 이달 초 경기도 안산에 ‘3PL 저온센터’를 구축하며 FBK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샛별배송 서비스 권역 확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습니다. 지난해 경주, 포항, 여수, 순천, 광양, 광주 등 11개 지역에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7월 제주도 하루배송을 오픈했습니다. 하반기부터는 전사적 AI 전환(AX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냅니다. 지난 7월 신설한 AX센터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사업 기획과 조직 내 AI 활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CFO)은 “올 상반기 핵심 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 2분기 연속 흑자와 첫 반기 흑자라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영업이익을 유지하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가속화 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가 외형 성장 속 식품관 리뉴얼 등 연이은 투자에 2분기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938억원으로 5.6%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 매출은 62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억원을 기록해 13.3% 감소했습니다. 이상기후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 매출이 소폭 줄었고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면서 영업이익도 떨어졌습니다. 특히 2분기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스위트파크·하우스오브신세계·신세계마켓), 본점 ‘더 헤리티지’와 ‘디 에스테이트’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즉석조리식품(델리)코너 오픈으로 국내 최대 규모 식품관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럭셔리 라인업을 갖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舊 본관)’ 오픈도 앞두고 있습니다. 자회사 중 신세계디에프는 올 2분기 매출이 6051억원으로 22.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비즈니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제휴와 시내·공항면세점 브랜드 개편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은 3086억원으로 3.8% 줄었고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을 올렸습니다. 다만 소비심리 저하에 따른 패션부문 침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비 증가가 영향을 미쳐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신세계까사는 2분기 매출이 583억원으로 10.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의 일시적 하락과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해진 결과입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이 1.5% 감소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은 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늘었지만 부동산 보유세, 이른 더위로 인한 수도·광열 비용 증가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11억원 줄어든 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를 발판으로 꾸준한 콘텐츠 혁신과 각 사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