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동차보험에서 외산차 사고에 대한 과도한 보험금 지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추정수리비(미수선 수리비)와 추정대차료(추정렌트비)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금처럼 추정수리비와 렌트비용을 과하게 지급하는 것은 보험사기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미수선 수리비 지급이란 보험회사가 차량을 수리하지 않은 '미수선' 상태에서 피해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피해자에 직접 지급하는 것을 뜻한다. 추정대차료도 사고차량이 수리를 할 동안 렌트카를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을 미리 계산해 지급하는 제도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외제차 자동차보험 제도개선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외제차가 사고가 나면 비싼 수리비로 인한 미수선수리비와 고가 렌트비용으로 인해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승도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외산차의 추정 수리비와 렌트비가 국산차 보다 약 4배나 더 많이 지급된다. 국산차의 평균 수리비는 95만원에 그친데 반해 외산차의 평균 수리비는 275만원으로 나타났다. 외산차의 평균 렌트비용도 137만원(8.8일)로 국산차(39만원, 4.9일)보다 3.6배가 높았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최상위 등급 대회 5개 중 하나인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이 참가신청을 받는다. BNP파리바는 오는 9월 3일까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 홈페이지(www.cardif.co.kr)를 통해 ‘2015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의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BNP파리바 아마추어 오픈은 지역사회 건강증진과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문화 발전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한국BNP파리바와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이 주최하고, (사)한국테니스발전협의회 (이하 ‘KATO’)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9월 5일 안양 테니스장을 시작으로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목동, 부천, 구리 테니스장에서 개최된다. 통합오픈부‧국화부‧개나리부‧베테랑부‧통합신인부‧지도자부‧혼합복식부 등 총 7개 부에 1600여 명의 국내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인이 참가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참가비는 5만4000원(현장 접수시 6만원)이고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화장품과 티셔츠가 제공된다. 또한 테니스 인재 육성을 위한 ‘무료 어린이 테니스 교실’과 ‘테니스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의 소송관련 내부통제가 강화된다.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개선방안' 과제 중 '정직한 보험금 지급관행 정착 유도-부당한 소송제기 행위 억제'를 위한 후속조치다.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의 부당한 소송제기행위 억제 방안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보험사의 소송건수는 총 5073건으로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은 0.013% 수준이다. 보험사가 원고인 경우 승소율은 72.6%(전부승소율 기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금 청구건 대비 소송제기비율을 고려하면 보험사의 소송제기가 과도한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일부 보험사의 소송 남용행위 사례가 있어 소비자 피해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사가 민사조정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사조정이 본안소송에 비해 비용이 적게 들고,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없어 보험회사의 합의제시안을 거부하는 소비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있다. 또 소송제기 결정권한에 대한 보험사들의 내부통제도 미흡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제기 여부를 실무부서의 담당자가 결정하기 때문에 법무·준법·소비자보호 등 유관부서와의 협의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가입자 A씨는 회사에서 정리해고를 당한 후 불황의 여파로 1년 동안 다시 취업을 하지 못했다. 적금까지 깨면서 버텼지만 결국 금융거래에 문제가 생겼다. 카드 연체대금을 해소하지 못 하자 카드사가 보험계약에 압류를 걸은 것. 카드사는 A씨의 보험계약을 강제 해지시키고, 해지환급금을 가져갔다. 설상가상으로 얼마 전부터 고혈압 약까지 복용하고 있어 앞으로 보험가입이 불투명한 상태. A씨는 이미 해지(해약)된 보험계약을 살릴 방법은 없을까? '특별부활'을 통해 계약을 되살릴 수 있다. 보험약관을 살펴 보면 '수익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부활'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채권자가 '해지환급금 청구권'에 대한 강제집행을 통해 보험 계약을 해지(해약)하고 해지환급금을 가져간 경우 보험약관의 '특별부활' 규정을 활용해 보험계약을 부활시킬 수 있다. 보통 보험계약이 압류되면 보험 계약자는 해지(해약)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계약자가 갖고 있던 '해지환급금 청구권의 효력이 정지되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처럼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보장성 보험'에 압류를 걸고, 강제로 해지시켜 채권자가 '해지환급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여름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5% 이상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도에서 사고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어린이 사상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장남식)와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최근 3년간 여름휴가철(매년 7월 20일~8월 15일)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여름휴가철에는 평소보다 부상자가 5.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평상시 388만대지만 7,8월 휴가철에는 400만대로 평소보다 통행량이 3.2% 늘어났다. 자동차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도 증가했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일평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10.7% 적은 9.41명이었지만, 부상자수는 평상시보다 5.1% 증가한 4723명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많이 증가한 곳은 강원 지역이 26.1% 증가해 가장 많았고, 경북 7.5%, 전남 7.3%가 늘었다. 반면 인천(8%), 서울(6.4%), 경기(5.2%) 등 수도권 지역은 평소보다 사고가 줄었다. 이는 휴가철 여행 선호지역이 주로 지방에 분포돼 있어 이들 지역의 차량운행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고발생이 많이 일어나는 요일은 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정보공개동의 절차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전제로, 금융회사들의 각종 민원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지난 5일 금융감독원이 내년에 도입하기로 밝힌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제도’와 관련해 ‘국내외 금융민원 제도 변화와 시사점’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기존 민원발생평가제도는 금융당국을 주축으로 ‘금융민원 평가체제’를 갖추는 것에 초점을 둬 왔다. 이는 민원 건수 위주로 금융회사를 1~5등급으로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금융회사 줄세우기’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당국은 금융회사의 양적·질적 소비자보호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 평가제도를 새로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는 평가항목을 계량항목(5개)과 비계량항목(5개)으로 구분했다. 평가는 종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꾼다. 평가항목별로 양호, 보통, 미흡의 3등급으로 평가하되 종합등급은 산정하지 않는다. 평가대상은 회사규모를 감안해 대형사와 중소형사로 이원화한다. 연구원은 기본적으로 새 제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감독 위주의 평가방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2년 만에 '진심의 차이'의 후속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는 사업비를 또 줄여서 고객에 돌려주는 환급금의 비율을 더욱 높였다. 이 상품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에게 진심만을 전한다'는 기업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경쟁사들은 다소 뜨악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2년 전에 환급율을 대폭 높인 변액보험을 판매한다고 놀라게 하더니, 이번에는 한술 더 뜬 상품을 내놨기 때문.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경계를 하는 보험사는 거의 없었다. 왜일까?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2일 기존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변액적립보험2(무)1508 진심의 차이'를 내놨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데 이어 2년 만에 시장에 다시 선보인 것이다. 진심의 차이가 처음으로 시장에 선뵀을 당시 계약 체결비용 등 사업비를 초반에 떼는 관행을 없애 금융당국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가입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해약하더라도 되돌려주는 금액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이번 '진심의 차이2'는 계약관리비용과 추가 납입수수료까지 없애…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소비자들은 보험에 가입할 때 수많은 절차를 거치고 서명을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보험계약서 축소 계획을 발표했다.(본지 월 일자 <보험계약 서명 14번'..내년 7월 대폭 줄어든다> 기사 참조) 이런 움직임에 발맞춰 모바일에서 보험계약 의무사항을 절반 이하로 줄인 모바일 간편청약서가 나왔다.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은 업계 최초로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간편청약서는 AIA생명이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소비자는 보험 가입 전 보험사에 '건강 관련 의무 사항’을 알려야 한다. 이런 항목이 18개에 달하는데, AIA의 청약서는 이를 대폭 줄였다. 결과적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였고, 심사 절차도 신속하게 처리가 가능해 졌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모바일 간편청약서는 기존 간편청약서 제도를 모바일 전자서명 청약 시스템에 접목했다. 고객이 AIA생명 보험설계사의 태블릿 PC를 통해서 더욱 편리하게 보험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청약서를 통해 가입할 경우 계약 전 알릴 의무 사항이 기존 18개에서 7개로 줄어든다. 기존 간편청약서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의 안방생명보험은 현재까지 동양생명을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 지난 6월 대주주 변경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의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새 주인 안방보험은 지난 2월 중국의 보험감독위원회에 신청한 동양생명 자회사 소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면 동양생명 전 대주주였던 보고펀드 등과의 자금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안방보험이 치뤄야 할 자금이 남아 있는 관계로 동양생명에 대한 직접 경영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을 보인다. 중국으로부터 승인 후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방보험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현재 중국 현지에서 동양생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다. 특히 중국 온라인보험 강자인 안방보험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온라인보험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계약관리비용과 추가 납입수수료까지 없애 환급율을 높인 변액보험 상품을 내놨다. 22일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기존 미래에셋생명의 대표혁신상품인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를 업그레이드한 ‘변액적립보험Ⅱ (무)1508 진심의 차이’를 출시했다. 이 보험은 판매수수료를 납입기간에 걸쳐 균등하게 공제하는 데다 계약관리비용과 추가납입 수수료까지 모두 없앴다. 이에 따라 중도 해지 때 고객이 받을 수 있는 환급금의 비율을 대폭 높아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외 운용 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구성해 시장 상황에 따라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 해지공제·계약관리비·추가납입 수수료 ‘0’ 지난 2013년에 출시된 ‘진심의 차이’는 수수료 지급 형태를 기존 선지급형에서 분급형으로 바꾸며 해지공제 수수료를 없애 고객의 초기환급률을 대폭 높였다.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금융신상품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변액적립보험Ⅱ 진심의 차이’는 여기에 더해 계약관리비용을 폐지하고, 추가납입 수수료까지 받지 않는다. 보험에 가입 때 공제하는 사업비(수수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 5월 기준 국내 외산차 등록수는 약 125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외산차 점유율이 15%에 달하는 수준이다. 도로위에서 값비싼 외제차들이 늘어나고 있는 셈인데, 이들 차량은 어떤 경로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고 있을까? 21일 인더뉴스가 보험개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외산차 가입자 중 34.5%가 온라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1년 뒤인 지난해에는 40.2%로 외산차 온라인 가입자가 늘었다. 국산차와 마찬가지로(본지 7월15일자 <車 보험 10명 중 4명 '온라인 채널'로 가입> 기사 참조) 외산차 소유자들도 온라인 보험을 선호한다는 결과다. 지난해 국내 외산차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때 이용하는 채널 중 온라인이 40.2%로 가장 높았다. 비전속대리점(GA)이 30.8%로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 전속대리점과 설계사가 각각 15.6%와 13%를 차지했다. 현재 온라인 자보시장 1,2위를 다투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외산차의 온라인보험 가입비중이 전체 차량보험의 12%씩 차지했다. 나머지 보험사들은 외산차의 온라인 가입 비중이 5% 안팎에 그쳤다. 온라인을 통해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올 하반기의 주요 목표로 '매출 2조2898억원 달성'을 제시했다.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 여의도 63빌딩에서 160여명의 임원, 부서장들이 모인 가운데 ‘2015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17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 각 부문은 ‘핵심지표를 통한 내재가치(EV) 확대’라는 올해 경영전략에 맞춰 상반기 성과를 점검했다. 이어진 하반기 전략 방안에서 ▲가치기반 성장 ▲멀티채널 조직경쟁력 강화 ▲효율지표 개선 등 3개 과제가 제시됐다. 또한 이에 따른 12대 필수 달성 지표를 위한 세부 계획도 발표하고 공유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에 장기보험 상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GA·방카슈랑스 등 채널에서 시장맞춤형 영업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에 따라 보장성 상품 신계약이 전년 대비 19.4% 증가했고 자동차보험은 12.3%, 일반보험도 14% 성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하반기 원수보험료 2조2898억원 매출 달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판매채널의 현장실행력을 강화해 성과를 확대하는 전사적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FP 중심의 전속 채널은 각 본부별로 특화된 상품과 정확한 언더라이팅으로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번 '용감한 종신보험'은 오직 고객혜택만 생각하고, 고객이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입장을 빼고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ING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해약환급금이 적은 저해지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시장에 선뵀다.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동일한 보장에 대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상품은 현재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6개월) 심의를 받는 중이다. ◇ '용감한 종신보험'..어떤 상품?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상품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면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보험료를 낮춰 고객들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상
[인더뉴스 문정태 편집장] 최근 생보업계 3위(총자산 기준) 교보생명에 작지 않은 변화가 생겼다. 30년간 은행인으로 살다 15년 동안 보험 업계에 몸을 담았던 고영선 교보생명 부회장이 퇴직했다. 이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이 보험 업계에 투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거물의 퇴장과 예사롭지 않은 신인의 등장’이라는 대형 이벤트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보험 업계뿐만 아니라 업계 바깥에서도 교보생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지난달 말 퇴직한 고영선 전 교보생명 부회장. 그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好不好)엇갈리지만 ‘자력갱생의 전형’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1971년 한국신탁은행에서 입사한 고 전 부회장은 신한은행 개설준비위원으로 참여한 후 은행 업계에서 30년간 일했다. 이후 그는 보험 쪽으로 이직했다. 신한생명(3년)과 한화생명(1년) 사장을 지냈고, 민간인 최초로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012년 교보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지금까지 교보생명 경영전반에 대한 고문역할과 대외업무를 담당해왔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 부회장은 생보사와 화재보험 쪽에서도 경험이 있는 금융 베테랑이다"며 "일흔이 넘었지만, 여러 곳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10월이면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이 오픈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이란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인터넷에서 비교해 보고 가입할 수 있는 판매 채널을 말한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금융업계에서는 현재 '펀드슈퍼마켓'이 운영 중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7일 열린 제 11차 '금요회'에서 "소비자가 직접 인터넷에서 보험상품을 비교·가입 가능하도록 온라인 슈퍼마켓을 선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요회(금요일마다 현장 전문가 의견을 듣는 모임)에는 보험연구원에서 보험업계 관계자들과 '핀테크의 보험산업 접목방안'을 주제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보험슈퍼마켓에서 생성된 가격비교 정보를 보험회사나 판매채널 등에서 재활용해 시장경쟁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보험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창의적인 보험상품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돕겠다"며 "시장에 다양한 상품이 소개될 수 있도록 보험상품·가격 관련 규제를 대폭 정비하는 것을 올 하반기 보험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온라인 보험상품 가입 때 본인 인증과정을 간소화하기 위해 법규 개선도 하반기 중에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