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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보험료 25%↓ '저해지 종신보험'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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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20, 2015, 13:07:46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 판매 시작..정문국 대표 "보험사 입장 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번 '용감한 종신보험'은 오직 고객혜택만 생각하고, 고객이 계약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의 입장을 빼고 상품을 만들었습니다."

 

ING생명이 보험업계 최초로 해약환급금이 적은 저해지 종신보험인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시장에 선뵀다.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동일한 보장에 대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다이 상품은 현재 생명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배타적 사용권(6개월) 심의를 받는 중이다.

 

◇ '용감한 종신보험'..어떤 상품?

   

정문국 ING생명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상품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면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상품 출시 배경에 대해 "지금과 같이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한 결과 저해지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보험료를 낮춰 고객들이 장기간 계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보험은 고객이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을 줄인 대신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 상품이다. 상품 종류는 1·2·3종으로 나뉘어 있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1종은 실속형으로 보험료가 가장 낮고, 2종은 스마트형, 3종은 기존 종신보험과 동일한 구조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기존 종신보험 대비 보험료가 최대 25% 저렴하다.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ING생명 종신보험의 경우 30세 남성이 사망보험금 1억원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는 178000원이다.

 

같은 조건으로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보험료는 3가지로 나뉜다. 제일 저렴한 1종의 경우 153000원이고, 2종은 165000원, 3종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178000원 수준이다. 해지환급금에 따라 보험료가 차등되며, 보험료가 낮을수록 해지할 때 환급금도 적어진다.

 

박인진 ING생명 마케팅 부사장은 "3가지 보험료를 모두 제시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가격선택권을 넓혔다"며 "이는 계약 해약률을 낮춰 결국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가입 가능 나이는 만 15세부터 65세까지이며, 가입금액은 4000만원부터다. 보험가입 금액에 따라 1~5%할인율을 적용 받으며, 근로자의 경우 연 최대 100만원에 대해 소득세법에서 정한 새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이 끝나면 해지환급금 중 은퇴자금으로 전환해 활용할 수 있고, 매년 20회까지 연금형태로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종신보험의 트렌드 만들겠다'..성공여부는?


ING생명은 이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을 통해 종신보험 시장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업계 최초로 저해지 상품을 출시한데 이어 앞으로 개발될 다른 저해지상품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야 하는 생명보험업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바람도 있다.

 

그러나 이번 저해지종신보험 상품에 대한 몇 가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해약환급금이 없는 상품이라는 특성상 설계사 불완전판매 우려가 가장 크다. 현재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타사의 '연금받는 종신보험'과 달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우선 당국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점은 불완전판매다. 고객이 만약 이번 종신보험에서 1종 혹은 2종을 선택하면 보험료가 저렴해지는 대신 나중에 해지할 때 환급금도 줄어든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고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ING생명도 불완전판매 우려에 대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정문국 대표는 "소비자보호를 위해 회사 자체적으로 '저해지환급금 내용에 대한 계약자 확인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FC(설계사)가 상품의 해지환급금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고객이 이를 이해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 설계사가 상품을 판매할 때 상품유형간 비교 설명을 하도록 교육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약 후에는 본사 콜센터를 통해 '완전판매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별도의 내부 모니터링을 위해 '미스터리쇼핑'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최근 새롭게 자리잡고 있는 '연금받는 종신보험'의 상품과 차이가 있다. 현재 대형생보사를 비롯해 중·소형사에서도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살아있을 때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ING생명의 '용감한 오렌지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의 의미대로 사망보장이 주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지금 추세와는 반대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박익진 ING생명 부사장은 "이번 용감한 종신보험도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활비 전환 기능이 상품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국 ING생명 대표는 "이번 상품으로 종신보험의 트렌드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본 결과 낮은 보험료로 높은 사망보장을 받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성장하고 있는 생보업계에 (이번 상품이)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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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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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픈AI, 메모리·AI DC 초대형 합작…K-AI 구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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