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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보험에 안긴 동양생명, 왜 조용한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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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22, 2015, 17:07:02

中 보험당국으로부터 자회사 승인 대기..내부는 '중국어 공부' 열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의 안방생명보험은 현재까지 동양생명을 경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금융당국에서 지난 6월 대주주 변경승인을 받은 데 이어 중국의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2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의 새 주인 안방보험은 지난 2월 중국의 보험감독위원회에 신청한 동양생명 자회사 소유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중국 당국의 승인이 나면 동양생명 전 대주주였던 보고펀드 등과의 자금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안방보험은 지난 2월 동양생명 지분 63%11319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안방보험이 치뤄야 할 자금이 남아 있는 관계로 동양생명에 대한 직접 경영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을 보인다. 중국으로부터 승인 후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등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안방보험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다만, 현재 중국 현지에서 동양생명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에 대해 살펴보는 중이다. 특히 중국 온라인보험 강자인 안방보험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온라인보험 시장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안방보험이 동양생명에 대한 실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아직 회사 내부에 상주해서 경영방침을 세운다거나 하는 일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후 중국 당국의 자회사 승인이 나면 임시 주총을 열고, 경영진 선임과 함께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안방보험이 중국 인력을 동양생명 경영진에 포진할 지, 지금처럼 국내 경영진에 맡겨 안정적으로 운영할 지가 결정된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승인절차가 매우 느린 편으로 보통 6개월 이상 걸린다고 들었다""지난 2월에 신청했으니, 다음달 쯤 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 내부 직원들 사이에는 '중국어 공부'가 한창이다. 중국 보험회사로 바뀜에 따라 중국어 말하기는 필수가 됐기 때문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직원들이 온라인 강의를 통해 중국어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동양생명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한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양생명의 순이익은 1225억원으로 연간 이익 전망치인 1405억원을 거의 충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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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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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 2분기 실적] 쿠팡, 2분기 영업익 2000억 넘어…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2025.08.06 09:45:3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 2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과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원(1억4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동기에 34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입니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인 2337억원(1억5400만달러)보다는 감소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100만달러(1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한 바 있습니다. 매출은 11조9763억원(85억2400만달러)으로 지난해 동기 매출인 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고객집단에서 두 자릿수대의 견고한 지출 증가율을 보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쿠팡의 '고객 경험'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정체된 한국 소비 시장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가져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로켓배송에 신규 상품 50만개를 추가했고 그 결과 당일·새벽배송 주문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출 성장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이 33% 성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이 컸습니다. 당기순이익은 435억원(31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 1438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보다 0.3%포인트 떨어진 1.7%로 나타났습니다. 성장사업 부문의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3301억원으로 작년 동기(2740억원) 대비 20% 증가했습니다. 거라브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으로 성장사업, 특히 대만 사업의 성장 가속화된 데 따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성장사업 부문의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 전망을 기존 6억5000만~7억5000만달러에서 9억∼9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대만에서 고객 지출 증가가 투자 확대를 견인하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매출이 10조3044억원(73억3400만달러)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7% 증가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뜻하는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1년 전의 2170만명보다 10%가량 늘었습니다. 활성 고객 1인당 분기 매출은 43만1340원(307달러)으로 6% 증가했습니다. 대만·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조6719억원(11억9000만달러)으로 작년 동기보다 33% 성장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김 의장은 대만 사업에 대해 "연초 설정한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대만 사업이 한국에서 소매 서비스 확장을 시작한 초기 몇 년과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어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인공지능(AI) 사업과 관련해서는 "쿠팡은 수년간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추천, 재고 예측, 경로 최적화 등 고객 경험을 모두 개선했다"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초기 구현 단계 신규 개발 코드의 최대 50%가 AI로 작성되고 있으며 자동화,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로 쿠팡 운영에 변혁(transformative impact)을 일으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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