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만약 이날 보험금을 수령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보험사와 미리 조율해 14일 전후에 맞춰야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영업을 하지 않음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사전에 준비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7일 발표했다. 14일 전후 보험금 수령을 원하는 고객은 보험 종류별로 지급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보험사에 미리 문의해 지급일정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실손보험을 포함한 장기보험의 경우 통상 약관상 보험금 청구후 3영업일 이내 지급토록 돼있다. 장기보험은 종신·암·CI·어린이·변액연금보험 등 거의 대부분의 보장성보험이 포함된다. 따라서 고객이 11일에 신청하면 보험사와 협의해 13일 혹은 17일에 수령 가능하다. 또 화재보험과 자동차보험 등은 지급 보험금을 정한 날로부터 7일 이내 지급토록 규정하고 있어 보험금 지급관련 큰 지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금융감독원·금융협회·금융공공기관과 함께 합동 대응반(반장: 금융위 사무처장)을 운영해 고객 불편사항에 대해 즉각 점검·대응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여부를 계약 체결 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중 1332 콜센터로 접수된 소비자보호 관련 금융상담 사례 중 18건을 제도적으로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은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확인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개편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보험개발원이 운영 중인 의무보험 가입관리전산망을 보험회사와 연계해 경찰관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개선한다. 그 동안 소비자가 자동차 의무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회사는 보험 계약 체결 후 2일 이내에 가입확인 시스템에 등록하면 됐다. 이로 인해 최대 이틀간의 공백기가 생겨 금융당국에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일례로, 자동차 면허를 처음 취득한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직후 단속에 걸렸을 때 의무보험 가입확인이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경우 운전자는 경찰서에서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금감원 콜센터를 통해 알려주는 소비자보호 관련 건의사항을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어떤 경우에서도 뒷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해서 사회적 비용을 낮추자는 법안이 발의됐다. 김상민 새누리당(정무위원회)의원은 모든 도로-전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만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은 1980년 고속도로, 2011년 자동차전용도로로 확대돼 왔다. 김상민 의원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착용했을 때 보다 치사율이 월등히 높다” 며 “2013년의 경우 미착용시 사망률 1.8%로 착용시 0.4%보다 4배 이상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모든 도로-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뒷자석 안전띠 착용률은 독일 97%, 영국 89%, 프랑스 84%, 미국74%로 높은 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9.4%에 불과해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상민 의원은 “관련 부처와 협회가 중심이 돼 모든 도로-전좌석 안전띠 의무화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우리나라 55세 이상 퇴직자(퇴직연금 수급대상자)의 대다수가 일시금으로 퇴직급부를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퇴 후 퇴직금이 연금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퇴직금 수령방식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과 김동겸 선임연구원은 5일 발간한 ‘OECD 국가의 퇴직급부 연금화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장수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선 은퇴 후 원활한 현금흐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은퇴 후 퇴직금을 연금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5세 이상 퇴직자 중 96.9%가 일시금으로 퇴직급부를 수령했다. 불과 3.1%만 연금으로 전환해 매월 수령하는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이 매우 높고,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아 퇴직금의 일부를 연금의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고서는 제도적으로 연금수령을 의무화한 유럽 주요국가의 예를 제시했다. 네덜란드와 스위의 경우 각각 은퇴자의 100%와 80%가 종신연금으로 퇴직급부를 수령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도 적립금액의 52
자동차 사고를 겪어 본 사람들 중에는 ‘보험처리’를 하는 대신 추정수리비(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이들이 더러 있다. 보험사는 실제 수리비용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고,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차량 수리비용을 현금으로 받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쓰면 된다. 이런 식이다 보니 추정수리비가 보험사기에 이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기와 추정수리비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올해 안으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인더뉴스는 추정수리비와 관련한 현황과 금융당국의 대처방안, 향후 전망에 대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얼마 전 A씨는 앞차의 뒷 범퍼를 가볍게 추돌하는 사고를 냈다. 상대방의 차량은 살짝 흠이 가는 정도였다. A씨는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를 통해 상대방 차의 수리와 대차 등 보험처리를 하고, 자신의 차량은 수리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보험사 직원에게 자신의 차를 고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하자, 보험사는 십여만원의 현금을 A씨 통장으로 입금해 줬다. 보험사는 A씨에게 이른 바 '추정수리비'를 지급한 것이다. 그동안 추정수리비는 보험사에서 자동차사고를 처리할 때 피해차량 차주와 보상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단종보험대리점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 요건이 완화된다. 또 자동차보험에서 그동안 불분명했던 외산차량 등의 차량가액 기준에 대한 정보제공이 명확해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5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한 달간 실시한 회신결과를 공개했다. 보험사로부터 받은 건의사항은 총 761건으로 이 중 65건은 수용, 48건은 불수용, 33건은 추가검토키로 했다. 당국은 단종보험대리점에 대한 도입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기존 단종보험대리점의 임직원의 10% 이상 설계사로 등록해야 하는 요건 등을 개정하기로 했다. 단종보험대리점이란 보험회사가 아닌 대형마트나 가전매장,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 본업과 연계된 특정상품을 판매하는 대리점을 말한다. 현재 금융당국은 단종보험의 보험가입 절차를 간소화 하는 방안 등의 단종보험대리점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금융위는 현재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고 있는 차량기준가액에서 일부 외사차량과 국산 LPG의 기준가액이 명확하지 않다는 업계의 지적을 수용했다. 이에 당국은 보험개발원의 차량기준가액 정보 제공을 확대하도록 요구했다. 특히, 당국은 보험개발원이 해외현황 등을 조사해 외산차량 정보를 확대하고, 20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토요일이었던 지난 1일 하나생명은 전격적으로 복합점포에 보험입점을 선언했다. 이에 뒤질세라 농협생명도 다음 날인 3일 우리나라 제1호 금융플러스센터(복합점포)에 보험입점을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틀 간격으로 보험을 포함한 복합점포 시범영업을 운영키로 한 두 보험사의 금융센터는 어떤 모습일까? 3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하나생명 복합점포와 서울 광화문에 있는 농협생명 복합점포센터를 직접 찾았다. 두 곳 모두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PB업무를 담당하는 곳이었지만, 여러 면에서 서로 차이를 보였다. ◇ 하나생명, 압구정 PB센터에 입점..‘VVIP 위한 타깃 마케팅’ 하나생명 복합점포는 압구정역 인근 은행PB(Private Banking)센터들이 즐비한 곳에 위치했다. 본관에서 조심스레 벨을 누르자 문이 열었고, 안으로 들어서니 4개의 프라이빗한 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내방고객을 위한 상담실이었다. 가장 앞에 하나생명의 상담실이 있었고, 이어 하나은행, 하나대투증권순으로 배치됐다. 예상했던 모습보다 훨씬 럭셔리한 분위기였다. 가운데 지하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었는데, 힐끗 내려다보니 그림이 전시돼 있어 갤러리를 연상시켰다. 하나생명
자동차 사고를 겪어 본 사람들 중에는 ‘보험처리’를 하는 대신 추정수리비(미수선 수리비)를 받는 이들이 더러 있다. 보험사는 실제 수리비용보다 적은 금액을 지급하고,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차량 수리비용을 현금으로 받아 본인이 원하는 대로 쓰면 된다. 이런 식이다 보니 추정수리비가 보험사기에 이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보험사기와 추정수리비가 무관치 않다고 보고, 올해 안으로 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한 방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인더뉴스는 추정수리비와 관련한 현황과 금융당국의 대처방안, 향후 전망에 대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최근 A손해보험사에 오래된 외산차의 자동차 사고가 접수됐다. 2000년도식 BMW 5시리즈 차량이 자신의 아파트단지 진입로에서 사고가 난 것. 피해자인 BMW 차주는 상대방의 보험사에 추정수리비(렌트비 포함)로 1000만원을 요구했다. 추정수리비를 과도하게 요구하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A손보사는 사고현황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BMW 차주가 불과 일주일 전 다른 손해보험사에서 추정수리비로 수백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파손된 차량부위와 사고 지점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협회의 신용정보가 한 곳으로 집중되는 신용정보집중기관의 기본 설립방안의 윤곽이 나왔다. 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오재인 단국대 상격대학장, 이하 통추위)는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 설립의 기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통추위는 지난달 13일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을 은행연합회 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의결한 바 있다. 통추위는 이날 논의에서 신용정보집중기관은 기관장을 포함해 112명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은행연합회에서 80명(3부서), 생·손보협회 25명(5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통추위는 "기존 신용정보집중기관 통합 시 인력은 약 105명 수준으로 여기에 7명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추가인력은 빅데이터, 개인정보보호 업무 등 신규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의 조직은 5부 1실 17팀으로 구성돼 운영될 계획이다. 세부적인 업무는 ▲신용도 판단 등을 위한 신용정보업무 ▲기술평가 등을 위한 기술신용정보업무 ▲보험사기방지를 위한 보험정보업무 ▲창조경제지원을 위한 빅데이터업무 등이다. 특히 신용정보집중기관의 핀테크 지원 등 빅테이어 업무를 위해 별도로 정보분석실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농민, 무역인, 기업인, 전통시장 상인들 가운데 정부가 가입을 지원하는 이른바 ‘정책성 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보험연구원은 2일 발간한 ‘전통시장 화재 리스크 관리 강화 필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연구원은 전통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에 ‘정책성 보험’을 도입해 화재리스크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에서 1220개 점포가 불에 타 187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같은 해 전체 화재사고 피해액의 약 11.5%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최근 5년간 전통시장 화재 건당 평균 피해액은 1336만원으로 전체 화재사고 건당 평균 피해액 779만원 보다 1.7배 많았다.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20년 이상 노후된 건물이 밀집돼 있는 경우가 많아 화재가 확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진행된 화재안전 점검에서 전통시장 중 34.4%가 전기설비에서 ‘주의’ 이하 등급을, 72.2%가 가스설비에서 ‘주의’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 중인 LNG·LPG·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은행과 증권에 더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 복합점포’ 1호점이 문을 열었다.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인 하나금융그룹의 김정태 회장이 소규모로 진행된 입점식 행사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완전판매를 위한 내부통제를 강화하겠다는’를 뜻을 밝혔다.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에 있는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의 복합점포에서 입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비롯해 장승철 하나대투증권 사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인환 하나생명 사장 등이 참석했다. 금융당국의 시범사업으로 시작되는 이번 보험지점 입점으로, 소비자는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사는 물론 보험사까지 모든 금융상품에 대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김정태 회장은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복합점포가 은행·증권·보험을 망라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고객자산관리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회장은 복합점포 도입전 논란이 됐던 불완전 판매에 대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의뢰인 A씨는 대리운전업체 S사에 일일 대리운전(출발지(서울)와 도착지(서울)만을 지정하고 의뢰인의 요청에 따라 이동)을 요청했다. 대리운전기사 B씨가 해당 차량을 운행하던 중 의뢰인 A씨가 개인사정으로 하차했다. 이 후 대리운전기사 B씨가 해당 차량을 혼자 운전해 출발지(서울)로 복귀하던 도중 졸음운전으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대리운전업체 S사는 대리운전 중 발생하는 사고를 대비해 M손해보험사에 '자동차취급업자 종합보험(대리운전업자 특별약관 포함)에 가입했다. 그러나 해당 보험사는 의뢰인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는 '통상의 대리운전'이 아닌 면책사유인 '탁송'에 해당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해당 사고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우리나라의 대리운전 기사는 8만7000명에 달하며, 매일 47만명의 소비자가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30일 대리운전 형태에 따라 대리운전 중 사고를 보상받을 수 없는 상황을 안내했다. 특히, 대리운전 중 의뢰인이 하차한 후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동차취급업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비오는 날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 오는 날의 교통사고 피해액은 연간 3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김대진)는 ‘강수량 변화에 따른 교통사고 영향과 피해비용’분석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최근 5년(2009~2013년) 강수 발생일의 평균 사고발생 건수는 10.3%p 증가했고,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평균 3584억원이다. 특히, 비가 내리고 있는 상태에서의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전체 평균 0.5명 대비 약 4.6배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빗길에서의 차량 정지거리 증가로 인한 추돌‧도로이탈 사고와 폭우로 인한 전방시야 제약으로 중대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비 오는 날 사고건수 10.3% 증가 비 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일평균 2814건으로 비가 오지 않은 날 2552건 보다 262건(10.3%) 많았다. 강수량 10mm 증가에 따라 평균 사고건수는 약 4%씩 증가했으며 강수량 80mm초과 구간에서 일평균 3607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5년 사고조사 자료에 따르면 비가 오는 상태에서 교통사고 100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KB금융가족의 일원이 된 KB손해보험이 대대적인 조직체질 개선에 나선다. 외부업체의 컨설팅을 통해 LIG그룹의 잔상을 지우고 KB금융가족의 일원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포석이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대표이사 김병헌)은 이달 초부터 컨설팅 업체로부터 기존 조직체계에 대한 점검을 받고 있다. 이번 컨설팅은 일반적인 기업의 경영컨설팅이 아닌 조직과 인사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컨설팅을 위해 내달 초까지 내부 조직에 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후 한 달간 분석기간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중으로 인사평가에 관한 최종 진단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KB손보 관계자는 "조직을 몇 개 부분으로 나눠 조사 중인데, 지금까지 조직문화 통합쪽 조사는 끝났고, 인사제도 분야의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B손보는 지난 6월 KB금융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돼면서 LIG그룹에서 KB금융지주 계열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조직 내 시스템이나 인사평가 제도 등은 여전히 LIG그룹의 방식이 남아 있어 이번 점검을 통해 KB문화로 변화를 꾀한다. KB금융그룹은 지주와 은행을 중심으로 문화가 형성돼왔다. 보통 은행이 핵심인 금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농촌에 활기를 불어 넣고 농업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NH농협생명이 나섰다. NH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가뭄, 메르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와 침체된 농촌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실시됐다. 5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은 농가를 방문해 잡초를 제거하고 들깨묘를 심었다. 또한,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을 인근 하천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펼쳤다. 이들은 휴가철 농촌을 찾는 도시인들에게 다시 방문하고 싶은 자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김용복 NH농협생명 대표는 “농가의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