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령자와 유병자를 위한 전용 보험상품이 출시된데 이어 금융서비스 관행도 대폭 개선된다. 특히 장애인과 외국인 등의 특수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은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추진 계획 중 고령층·유병자·장애인 등의 ‘금융서비스 사각지대의 해소’를 추진방안에 대해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금융서비스 개선방안을 종합한 것이 주된 내용이며, 시장에서의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번 알린다는 목적이다. 보험상품 중에는 유병자와 고령자를 위한 서비스가 대폭 개선됐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7일 유병자를 대상으로 하는 질병보험 개발과 판매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금감원은 기존 고혈압·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으로만 가입이 제한됐던 질병을 암·심근경색·뇌졸증 등으로 보장범위를 넓혔다. 또 보장범위에 속하는 모든 질병에 대한 입원·수술비도 보장 가능해 기존 사망으로 제한됐던 부분도 완화했다. 관련상품은 현재 생보사 2곳, 손보사 2곳에서 판매 중이다. 금감원은 다른 보험사에서도 해당 상품을 출시하도록 보험개발원을 통해 보험요율을 제공할 계획이다. 계약전 알릴 의무사항도 기존 18개에서…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현대해상이 지역 병원에 환자‧보호자‧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을 개관했다.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17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병원에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터’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도서관 ‘마음心터’는 현대해상의 후원으로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와 함께 기획됐다. 도서관은 병원을 찾은 환자‧보호자‧지역주민에게 도서와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병원은 ‘마음心터’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병을 극복하도록 돕는다. 또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색채 심리 치료인 아트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현대해상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건강과 치유에 관련된 도서뿐 아니라 인문‧교양‧자기개발‧아동서적 등 신규 도서를 약 2000권 기증했다. 도서 기증에는 현대해상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전세영 현대해상 상무는 “현대해상 도서관 ‘마음心터’를 통해 환자들과 보호자들이 정서적 안정을 되찾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은평병원을 시작으로 ‘마음心터’ 도서관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알리안츠생명이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알리안츠생명(대표이사 사장 이명재)은 임직원 65명이 17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명암 2리를 찾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 해비타트 천안아산지회 주관의 ‘희망의 집 고치기’의 일환이다. 알리안츠는 한가위를 맞아 공장으로 둘러싸여 단절된 마을을 ‘소통의 마을’로 변화시키자는 취지로 진행했다. 참가한 직원들은 마을을 둘러싼 벽에 ‘지구촌과의 소통’을 의미하는 세계 6대주의 유명 도시들을 그렸다. 그림은 마을 분위기를 바꿔 마을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참가한 직원은 “처음 마을에 들어섰을 때 보이는 것이라고는 공장 벽 밖에 없었다. 오늘 우리가 흘린 땀으로 회색의 마을이 동화 속 마을처럼 바뀐걸 보니 정말 뿌듯하다”며 “보험은 사랑이며 사랑은 나눔이라는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리안츠생명은 ‘굿네이버스’, ‘어린이재단’, ‘세이브더칠드런’ 등 국내 주요 복지기관 3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내 기부 프로그램인 ‘메이크 어 도네이션(Make a Donation)’을 도입해 매월 임직원과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신한생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바자회를 연다. 수익금 전액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이달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가산동에 위치한 현대아울렛빌딩 하늘정원에서 독거어르신께 도움을 드리기 위한 ‘따뜻한 바자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드림콜센터가 주관하는 ‘따뜻한 바자회’는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바자회에는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을 비롯해 한충섭 부사장(고객지원그룹 담당임원), 드림콜센터 직원, 상담사 등 10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바자회는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의류와 도서장터‧생활용품 판매장터‧먹거리 장터로 이뤄진다. 특히 직원들이 재래시장을 방문해 엄선한 농수산품이 방문객에게 인기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된다. 한편, 드림콜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사랑잇기 전화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소재 독거어르신 350여명과 1:1 매칭 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을 하고 있다. 신한생명 드림콜센터 관계자는 “이번 바자회는 동료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3015억으로 집계됐다. 보험사기 혐의자는 0.6% 증가한 4만960명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의 일환으로 ‘보험사기 척결 특별대책’을 마련한 결과, 생명보험과 장기손해보험 적발금액이 30.3%로 대폭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험종목별로는 적발금액 중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의 비중이 49.7%, 자동차보험의 비중이 47.2%로 가장 많았다. 다만,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난해보다 8% 감소한 수치다. 외제차 사고와 다수가 연루된 보험사기 등에 집중조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주로 보험사들과 기획·공동조사를 통해 수사기관에 의뢰했다. 이 결과, 올해 상반기 적발금액이 4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98억)보다 37.4% 크게 늘었다. 반면, 보험사의 현장조사를 통한 자제적발 규모는 2357억원으로 지난해(2151억)보다 9.6% 증가했다. 보험사기 적발자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주로 소위 ‘나이롱환자’로 불리는 허위·과다입원 및 허위·과다장해 의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일부 문제 의료인과 보험사기 브로커와 공모해 사무장병원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급속하게 바뀌는 보험산업에 대한 보험사의 경영전략에 대해 업계, 당국, 학계가 모여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특히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보험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자산운용과 해외진출, 상품개발 등에 있어 당국이 해당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보험연구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화재보험협회에서 ‘뉴노멀시대, 보험회사 경영전략‘이란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금융감독원, 보험학과 교수 등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보험업계는 저성장·저금리 등의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다양한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당국의 전반적인 보험산업 규제가 완화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일례로, 보험사의 IT기술을 보다 발전시키기 위해 이와 상충되는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김기식 한화생명 상무는 “IT기술이 보험에서 새롭게 주목해야 할 부분인데, 현재 IT부문과 소비자보호 강화와 정보보호라는 규제부분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면서 “IT기술 발전으로 상품가입뿐만 아니라 언더라이팅, 보험금 지급 등 보험산업에서 자동화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위원회가 금융권내 자율과 책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그동안 일관된 모습으로 규제했던 이른바 ‘그림자규제’ 관행을 근절하기로 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지난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국이 금융회사에 일일히 간섭하는 규제를 없애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진행된 제10차 금융개혁회의 심의를 거쳐 ‘행정지도 등 그림자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융위가 주로 담당하고 있는 금융회사 규제부문 행정지도와 금감원에서 이행하고 있는 감독행정에 대한 부문을 개선했다. 금융위는 우선 행정지도(감독행정 포함)에 대한 당국의 3대 원칙(제재금지·공문시행·내외부 통제절차 준수)을 세웠다. 특히 당국이 금융회사 검사 이후 컨설팅 형식으로 제시했던 행정지도나 감독행정 부문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던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서의 제재근거를 삭제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금융위의 행정지도 운영절차와 관리체계를 대폭 정비됐지만, 금융현장에서 여전히 비공식 행정지도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실제로 금융권 종사자·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에서 ‘비공식 행정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교보생명이 오랜 기간 고민한 끝에 인터넷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안하기로 결정했다. 교보생명은 15일 오후에 열린 이사회에서 현재 참여를 협의 중이던 KT와 LG U+(유플러스)와의 컨소시엄에 끝끝내 참여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인터넷은행에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은행 인수 추진과 달리 IT및 인터넷 마케팅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회사(교보생명) 이점을 살리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면서 “시중은행들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그동안 인터넷은행 진출을 위해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KT·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참여를 고려해왔다. 하지만 KT와의 지분율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컨소시엄 참여가 불투명해졌었다. 결국 이날 이사회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산업자본의 지분 제한을 10%에서 50%로 확대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최대주주가 되기를 희망했고, 교보생명은 계속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KT가 교보생명과의 인터넷은행 설립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가 과거 보험설계사가 고객을 직접 만나 보험료를 수금할 때 발생한 비용인 ‘수금수수료’를 떼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금은 보험료 수납방식이 바뀌어 지로나 계좌이체를 통해 납입하는 경우가 90%를 넘어 ‘수금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4년 기준으로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수금하는 명목으로 떼는 (수금)수수료가 연간 1조9000억원에 달했다. 보험사의 상품별로 약간씩 다르지만 보통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1~2.5%를 수수료로 뗀다. 보험사 측에서는 보험료에서 일부 떼어낸 ‘수금수수료’를 과거에 발생하지 않았던 자동이체 전산관련비용이나 인력비용 등으로 책정해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 받은 국정감사 자료 ‘주요 보험사의 상품별 보험료에 책정된 수금비 현황’과 ‘2014년 회사별 수입보험료 및 실제 수금비 지출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신동우 의원에 따르면 2014년 보험회사가 받은 수금수수료는 약 1조898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의 1.5% 수준이다. 생명보험사가 수금수수료 명목으로 고객에게 받은 금액이 약 1조1171억원
[인더뉴스 한재학 기자] 금융감독원은 2009년 실손의료보험 중복가입여부를 사전에 조회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복계약 200만건에 대한 안내를 해왔다. 그러나 2003년 이미 중복조회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이 금융감독원과 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협회와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 정보공유체계를 2003년에 구축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당시 금감원의 지도로 도입된 생‧손보협회의 ‘실손의료비중복조회시스템’은 상법 약관에 따라 보험계약의 보장내용이 중복될 경우 가입자에게 보상을 하도록 설계됐다. 보험사가 가입자의 보험료 이중납부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구(舊) 보험업감독규정을 보면 2003년 실손의료보험 도입 당시 중복가입문제와 이중지급문제를 확인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은 시스템을 통해 이중지급여부에 대한 조회만 가능하도록 계약정보를 공유했다는 게 강 의원의 주장. 시스템 도입이후 6년간(2009년까지) 중복납입은 눈감고 이중지급에 따른 보험사 손해만 감독했다는 것이다. 강기정 의원은 “금융감독원이 실손의료보험 불완전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5년간 보험사의 민원은 점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금을 지급할 때와 보험 모집(불완전판매)에 대한 민원이 많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2011년부터 2015년인 최근 5년간의 금융 권역별·유형별 금융민원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민원건수는 2011년 3만5907건을 기록했지만, 2012년 3만 8862건, 2013년 3만9345건에 이어 2014년 4만4054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만2892건을 기록해 하반기까지 더하면 4만건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원건수를 가장 많이 기록한 사유로 보험금 산정과 지급부문이었다. 특히, 최근 3년간 민원건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었다. 2011년 8526건을 기록했지만, 점차 늘어 2014년 1만5147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김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관한 민원사유 중 ‘보험금 과소지급(보험금을 적게 주는 것)’과 ‘보험금 및 제지급금 지급지연’에 관한 부문이 가장 많았다. 일례로 2014년 보험금 산정에 관한 민원 총 1만5147건 중 보험금 과소지급이 4922건을 기록했고, 보험금 및 제지급금 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사가 판매하고 있는 연금저축보험 상품의 연금수령 기간(25년)이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데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금수령기간 25년 제한으로 55세부터 연금을 수령하면 최대 70세까지, 65세부터 받으면 최대 80세까지만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정우택 정무위원장(새누리당, 청주 상당)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생명보험과 은행 등이 취급하는 연금저축과 달리 손보사의 연금저축보험에만 수령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정 위원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8년 고령사회,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OECD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2012년 '100세 시대'에 대비한 자발적 노후 대비 유도와 복지수요 증대로 인한 재정악화 예방을 위해 연금세제개편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개인연금 가입액은 2010년 말 55조1100억원에서 2014년말 96조5449억원으로 급증했다. 연금소득세율을 55세 이후부터 70세까지는 5%, 80세까지는 4%, 80세 이후에는 3%로 차등화했다. 이는 연금 장기수령을 유도하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회사 43곳 중 8곳은 보험료를 신용카드로 납입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드로 보험료를 납입가능한 보험사의 경우도 매월 납입기일에 보험계약자가 유선 연락 또는 창구 방문을 통해서만 카드결제가 가능해 불편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보험료 신용카드 납입 운영현황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5년 7월 말 기준으로 개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총 43개 보험회사 중 8개로 확인됐다. 신용카드 납입제도를 운영하지 않은 회사는 생보사의 경우 한화·교보·ING·알리안츠·푸르덴셜·PCA·교보라이프플래닛이며, 손보사는 서울보증이 유일하다. 다만, IBK연금보험은 가맹점 계약이 해지될 예정이어서 오는 10월부터는 카드납입이 불가능해진다. 보험료 카드납입이 가능한 35곳 중 일부 보험회사에서는 실제로 카드납입이 어려운 경우도 많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에서는 매월 납입기일에 보험계약자가 전화(유선)연락이나 창구를 방문해야만 카드결제가 가능했다. 또 다른 예로 가맹점 계약내용에 규정한 별도의 제한사유가 없음에도 특정 보험종목 또는 특정 모집채널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중국의 생명보험사들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보험연구원이 13일 발간한 ‘중국 은행계 생명보험회사의 성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은행의 보험산업 진입을 허용한 후 2015년 8월까지 중국시장에서 7개의 은행계 생명보험회사가 설립됐다. 이에 앞서 2006년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는 보험회사의 은행산업 진입을 허용했다. 이 때문에 공평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2009년 CBRC는 은행의 보험산업 진입을 본격적으로 허용했다. 중국 은행들은 2010년부터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고객의 보험수요 충족을 위해 방카슈랑스 채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생명보험회사 인수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올해 8월까지 BOCOM(교통은행), BOB(북경은행), CCB(건설은행), ICBC(공상은행), ABC(농업은행), CMB(초상은행) 및 BOC(중국은행)는 각각 M&A를 통해 생명보험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전체 생명보험회사들의 방카슈랑스 판매가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방카슈랑스 관련 규정 시행으로 은행계 생명보험회사들은 모회사의 지원에 힘입어 고성장하고 있다. 2010년 11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연구원이 금융당국이 추진하고 있는 ‘보험 판매채널 정비계획’에 대해 공감의 의견을 표했다. 다만, 제도도입과 정착을 위해서 일부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보험 판매채널의 책임강화를 위해 보험상품 판매채널 정비를 위한 단계적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같은 방안은 판매채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불완전 판매가 양산되고 있고, 이에 대한 판매자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정부는 단기적으로 보험 판매채널의 불건전 판매 관행을 시정하도록 업계의 자정노력을 유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리점 위주의 판매채널을 중개형태로 전환해 공정한 판매자로서 책임을 직접 부과하고 모집질서 건전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본지 8월27일자 <금융당국, ‘시장질서 교란 GA’ 본격 재제> 기사 참조) 보험연구원은 13일 발간한 ‘국내외 판매책임 강화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판매자가 자신의 소속과 신분을 명확하게 알려서 판매 채널별로 다른 의무와 권한에 대한 소비자들의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도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중장기 제도 개선안에 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