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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올 1분기 영업이익 5억원…사상 첫 분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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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1, 2024, 10:05:38

전년비 314억원 개선..매출 5381억원 최대
수익원 다각화, 지급수수료 절감 등 주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올해 1분기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컬리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5억원으로 전년 대비 314억원 개선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538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컬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9년만에 처음입니다. 첫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근본적인 손익 구조 개선으로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컬리는 지난해부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수익원 다각화와 운반비, 지급수수료 절감 등에 주력했습니다.

 

실제 운반비와 지급수수료 등이 포함된 비용은 올 1분기 6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운반비 등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1년 새 1.5%p 하락한 11.9%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오픈한 창원과 평택센터를 통해 물류효율도 개선했습니다. 최신 자동화 설비 등이 도입되면서 생산성 증대와 배송 효율화, 안정화 등을 이뤄냈습니다. 같은 기간 계약 기간이 만료된 송파 물류센터의 철수로 비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없앤 부분 역시 크게 작용했습니다.

 

수익 다각화 차원에서는 수수료 기반의 3P(판매자 배송)와 컬리멤버스, 물류대행 등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3P는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했습니다. 뷰티컬리 역시 34%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습니다. 컬리의 올 1분기 전체 거래액(GMV)은 7362억원으로 1년 새 13% 증가했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력을 의미하는 지표 중 하나인 EBITDA(조정 상각전 영업이익)에서도 첫 분기 흑자를 이뤄냈습니다. 올 1분기 EBITDA는 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억원 개선됐습니다. 앞서 컬리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월 EBITDA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컬리는 올해는 자체적인 현금 창출력에 기반한 성장성 강화와 미래 동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고객 쇼핑 편의성 확대와 활동성 강화 등에 전방위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신사업 발굴과 샛별배송 권역 확장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컬리 관계자는 "수익 다각화와 구조적 개선을 통해 분기 첫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최근 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IPO의 경우 구체적으로 확정된 부분은 없으나 주간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좋은 타이밍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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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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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웨덴 ‘바이오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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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31 09:17:14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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