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편의점 CU와 주류 셀프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컬리서 주문한 주류를 전국 1만7000여개 CU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CU 바(BAR)’ 주류 픽업 서비스는 컬리에서 주류를 구매한 뒤 고객이 지정한 CU 매장에서 제품을 직접 수령하는 스마트 오더 방식입니다. 주문 완료 후 생성되는 픽업 QR코드와 신분증만 제시하면 됩니다. 지도로 주변 CU 매장들을 확인할 수 있고 결제 후 3일 뒤부터 수령 가능합니다. 컬리에서 CU의 와인, 위스키, 맥주, 리큐르 등 300여가지 주류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 페이지에 전문가의 테이스팅 노트를 담아 향, 맛, 목 넘김 등 다양한 풍미에 관한 내용도 소개됩니다. 페어링 음식도 함께 추천합니다. 마켓컬리에서는 총 500여가지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들이 입점돼 있습니다. 프랑스의 5대 샤또 중 하나인 ‘샤또 무통 로칠드 1995’ 와인부터 ‘복순도가 손막걸리’까지 여러 주류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 ‘CU바’ 주류 픽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인기 위스키 선착순 판매 행사를 진행합니다. ‘히비키 하모니’, ‘야마자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판매된 상품들을 집계한 결과 채소류가 총 4000만개 팔리며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매일 1초에 1.38개씩 팔린 셈입니다. 올해 채소값 급등에도 못난이 채소 '제각각' 론칭, 파트너사와의 협력 등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입니다. 판매량 2위는 가정간편식(HMR)이 차지했습니다. ‘사미헌 갈비탕’은 90만개 넘게 팔리며 지난해에 이어 가정간편식 카테고리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마리 99치킨’, ‘99핫도그’ 등 판매가 9900원의 컬리 99시리즈도 11월 말 기준 총 56만개 판매됐습니다. 반찬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습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까닭입니다. ‘연안식당 부추 꼬막 비빔장’, ‘부침명장 한입아삭 김치전’, ‘델리치오 와규 함박 스테이크’ 등이 골고루 높은 판매량을 보였습니다. 단일 상품 판매량 톱10에는 KF365, 컬리스 등 컬리 자체 브랜드(PB) 상품 7개가 자리했습니다. 컬리는 기획부터 판매까지 자체 품질 기준을 적용한 상품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글로벌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을 맞아 쇼핑 행사를 개최합니다. 먹거리 상품을 포함해 가전, 리빙, 뷰티 등 인기 카테고리 상품 할인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 참여를 독려해 연말까지 특수가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오는 30일까지 총 3500여개 상품을 최대 75% 할인 판매합니다. 과일, 채소, 정육, 반찬, 밀키트 등 장바구니 단골 먹거리부터 생필품, 가전, 주방·리빙, 럭셔리 뷰티까지 전 카테고리 인기 상품들이 총집합했습니다. 평소 기획전 기간보다 3일 더 늘렸습니다. ‘24시간 한정 특가’는 단 하루 동안만 인기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코너입니다. 날짜별 쿠폰 증정으로 매일 새로운 혜택이 제공되는 ‘브랜드·카테고리 데이’ 코너도 있습니다. 일주일간 매일 오후 3시 선착순 2000명에게는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컬리 1000만원 적립금 등 래플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쿠팡은 오는 26일까지 로켓직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합니다.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 700여개의 상품 3만개 이상을 판매합니다. 마샬·로지텍 등 인기 가전·디지털 브랜드와 나이키·스케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다음달 5일까지 한우를 최대 반값에 판매하는 ‘특가로 즐기는 한우’ 기획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컬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130여개의 한우 관련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남도우애 1++ 등심, 녹색한우 1+ 양지, 경주천년한우 1++ 차돌박이 등은 기존가 대비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합니다. 컬리 자체 브랜드인 ‘KF365(컬리 프레시 365)’의 1+ 한우 채끝도 할인가에 팝니다. 이달 31일부터 이틀 간 일일 특가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첫날에는 1등급 한우 안심 스테이크를 약 38% 할인 판매합니다. 한우데이 당일인 11월 1일에는 태우한우의 국거리와 불고기 제품을 반값에 선보입니다. 한우데이 기획전에서 5만원 이상 주문한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형근 컬리 축산팀 MD는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온라인으로 편하게 주문해서 드실 수 있도록 이번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컬리의 풀콜드체인 시스템과 샛별배송을 통해 전국 유명 한우 브랜드 제품을 주문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집에서 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컬리는 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대표 김슬아)는 8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오는 21일까지 진행하는 행사는 랑콤, 바비 브라운, 시슬리 등 다양한 럭셔리 뷰티 브랜드부터 데일리, 이너뷰티 아이템까지 33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합니다. 매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1만원 쿠폰을 포함해 최대 8만원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을 990원에 판매하는 선착순 타임 세일도 진행합니다. 매일 오후 2시와 6시에 루치펠로, 에끌라두, 피토메르, 비플레인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98% 할인가에 구매 가능합니다. ‘페스타딜’ 코너에서는 스킨케어와 바디케어, 메이크업 제품 등 올 상반기 뷰티컬리에서 많이 팔린 약 190개 상품을 7일간 할인 판매합니다. 럭셔리 뷰티 상품 구매 시 본품 급의 증정품을 제공합니다. 트렌드 뷰티 아이템도 콘셉트에 맞춰 추천합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입소문 난 컬리 아이템과 메이크업샵의 아이템, 올 여름 가장 많이 검색된 추천 아이템까지 각 코너에 맞춰 뷰티 상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컬리 관계자는 "뷰티컬리는 다음 달에도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9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개최한다"며 "추석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금요일도 아니고 목요일 오전 10시 오픈이라 사람이 많지 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입장 전부터 입구에서 고객들이 줄을 서는 오픈런에 놀랐다. 10시부터 12시까지 두 시간 동안 2000명 넘게 방문했다. 컬리의 예상보다 소비자들이 컬리에 원하는 니즈가 많은 것 같다" 지난 6일 '2023 컬리 푸드 페스타'를 위해 찾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컬리 관계자의 말처럼 행사 개시와 동시에 많은 사람이 입장했고 얼마 안 돼 내부가 금세 북적였습니다. 소비자들은 입구에서 받아든 보라색 가방을 어깨에 메고 부스를 돌아다니며 가지각색의 샘플과 증정품을 차곡히 담았습니다. 컬리 푸드 페스타는 2014년 설립한 온라인 쇼핑몰 컬리가 론칭 후 8년 만에 처음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축제입니다. 행사는 오는 9일까지 4953㎡(약 150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되며 컬리의 85개 주요 파트너사를 포함해 130개 F&B(식음료) 브랜드가 참여했습니다. 대부분의 부스는 베스트셀러 및 신제품 시식 코너를 마련해 방문객이 샘플을 자유롭게 맛볼 수 있게 했습니다. 40여개 부스에서는 룰렛 돌리기부터 뽑기, 럭키 드로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증정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는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일반산업단지에 ‘컬리 평택물류센터’를 오픈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평택물류센터는 컬리 물류센터 중 최대 규모로 총 8개층, 면적은 축구장 28개 크기인 19만9762㎡입니다. 2021년 3월 문을 연 컬리 김포물류센터보다 약 2배 큰 면적입니다. 컬리 물류 기지 중 가장 큰 정온센터를 갖춘 게 특징입니다. 정온센터는 외부 기온의 영향 없이 실내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공간을 말합니다. 상온 상품의 품질이 하절기 고온과 동절기 저온에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며 온도 민감도가 높은 뷰티 상품이 최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평택물류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하루 약 22만박스의 주문처리가 가능하며 김포 및 동남권물류센터의 일 주문 처리량까지 더하면 컬리 전체의 물류 생산성은 지난해 대비 약 20% 향상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예비인증도 취득했습니다. 이곳에서 고객 주문을 실시간 분석, 효율이 극대화되는 묶음 단위로 작업을 시행한다는 설명입니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상온, 냉장, 냉동에서 피킹된 상품들을 개별 보관했다가 필요에 따라 일괄 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대표 김슬아)는 오는 26일까지 2023 상반기 결산 ‘뷰티컬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획전은 명품 브랜드부터 데일리 아이템까지 2200여개 뷰티 제품을 최대 77% 할인합니다. 상반기 베스트 상품을 매일 2종씩 총 선정해 990원에 판매하는 ‘선착순 타임딜’을 선보입니다. 나인위시스 앰플 비비스틱을 비롯해 닥터올가, 코스알엑스, 야다, 말콤 등의 제품을 구성했습니다. ‘슈퍼 페스타딜’도 진행합니다. 아베다, 프란츠, 모로칸오일, 아로마티카, 에끌라두 등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합니다. ‘페스타딜’ 코너에서는 뷰티컬리를 대표하는 상품을 모았습니다. 선케어부터 스킨케어, 바디케어, 헤어케어 등 전 카테고리 인기 제품 200여개를 판매합니다. ‘스페셜 브랜드관’ 코너에서는 설화수, 에스티 로더, 헤라, 록시땅 등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8%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뷰티컬리 페스타 전용 쿠폰도 준비했습니다. 모든 고객에게 12% 추가 할인 혜택과 함께 행사 기간 명품 브랜드 제품 구매 시 추가 15%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전미희 컬리 프로모션 마케팅팀 담당자는 "올 상반기 뷰티컬리에 보여주신 고객들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는 단독 구성 상품 기획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해 글로벌 뷰티 회사 로레알코리아와 손잡았다고 12일 밝혔습니다. 로레알은 36개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입니다. 컬리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컬리 사옥에서 로레알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는 컬리의 김슬아 대표와 최재훈 최고커머스책임자, 로레알코리아의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와 이선영 최고디지털책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컬리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에도 랑콤, 키엘, 비오템, 아틀리에코롱 등 8개 로레알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양사는 뷰티컬리 단독 구성 상품 기획을 위해 협업할 예정입니다. 스킨케어뿐 아니라 메이크업, 헤어케어 제품을 내놓으며 다양한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고객 관리 측면에서의 협력도 이어갑니다. 컬리는 로레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멤버십 서비스 ‘MBB’와의 포인트 연동 서비스를 올해 2월 시작한 바 있습니다. 뷰티컬리에서 랑콤, 키엘 등 로레알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면 컬리 적립금과 로레알 MBB 멤버십 포인트를 동시에 쌓을 수 있습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이번 협약은 뷰티컬리가 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컬리(대표 김슬아)는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 ‘컬리페이’를 론칭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컬리 자회사인 컬리페이가 개발했습니다. 컬리페이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컬리 플랫폼에서 본인 명의 신용카드나 은행계좌 등을 결제수단으로 등록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은행계좌 등록 시 현금영수증이 자동 발급됩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독자적인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수립했습니다. 하반기에 선불 충전 기능도 탑재할 예정입니다. 컬리페이 론칭과 맞춰 BC카드와 손잡고 컬리 특화 PLCC인 ‘BC바로 컬리카드’도 출시합니다. 보라색을 바탕으로 총 5가지 디자인의 플레이트를 선보이며 컬리 웹,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컬리 플랫폼에서 컬리페이에 등록한 컬리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12%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컬리페이에 등록한 컬리카드로 3만1000원 이상 첫 결제 시 3만원을 할인해주고 컬리카드로 첫 결제를 마친 모든 컬리 고객에게 20% 할인 쿠폰과 뷰티컬리 1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이벤트 기간 중 컬리카드로 컬리에서 30만원 이상을 결제 시 적립금 3만원을 줍니다. 김종훈 컬리 CFO 겸 컬리페이 대표는 "컬리 고객에게 빠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4석 가운데 161석을 석권하며 국회 다수당을 유지했습니다.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총 46석의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차지했습니다. 이 외에 조국혁신당은 12석을 차지해 향후 22대 국회에서 캐스팅 보트를 쥘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외에 개혁신당은 지역구 1석, 비례 2석을 획득했고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 진보당도 지역구 1석을 얻어 22대 국회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11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4·10 총선의 전국 투표율은 67.0%였습니다. 정당별 비례대표 득표율은 ▲더불어민주연합 26.99% ▲국민의미래 36.67% ▲녹색정의당 2.14% ▲새로운미래 1.70% ▲개혁신당 3.61%▲자유통일당 2.26% ▲조국혁신당 24.25%였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던 여러 경제정책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24차례에 걸쳐 민생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특히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 등 감세 조치와 기업 밸류업 정책 등을 공언해 온 상황입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국회의 입법이나 협조 없이 감세정책을 추진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고 밸류업 정책도 힘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영환·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총선 후 입법을 전제로 추진하던 정책에 대해서는 수정·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봤을 때 정부 정책 지속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당이 압승한 만큼 민주당이 선거 기간 중 공약한 탄소 감축 드라이브와 재생에너지 관련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여야간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상황에서 밸류업 정책의 모멘텀 상실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5월 이후 밸류업 정책은 예정대로 이어지겠지만 주가를 부양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고 내다봤습니다. 여야의 입장이 명확히 갈린 금투세 유예 여부에 대해 이 연구원은 "야당이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고 금투세 폐지는 부자 감세가 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해가기 어렵기에 금투세 유예가 연장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10 총선 결과를 두고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며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선 승리 소감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