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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수익 중시 경영’ 주효…1분기 영업익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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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6, 2024, 12:05:52

1분기 매출 7484억원, 영업익 1251억원
중국법인 간접영업체제 전환, 수익성 개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7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습니다.

 

1분기 호실적은 원자재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원료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구매 등 효율 및 수익 중시 경영을 펼친 게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한 중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41.5% 늘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9.5% 증가한 2716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4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증설한 파이, 비스킷 라인을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성장했습니다. 

 

현재 충북 진천에 18만8430㎡(5만7000평) 규모 부지에 물류센터와 신규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완공 시 생산∙포장∙물류 통합으로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출 측면에서는 꼬북칩을 필두로 북미 시장 확대에 주력합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3064억원으로 16.0% 늘었고 영업이익은 542억원으로 41.5% 신장했습니다.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로 매출이 성장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을 위해 간접영업체제로 전환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습니다. 

 

최근 영업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식품기업 출신 현지 인재를 팀장으로 신규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오는 3분기 내 심양 공장에 감자플레이크 생산라인과 감자창고 건설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성형감자스낵의 안정적 원료 공급체계 구축 및 원가 효율화를 도모합니다.


베트남 법인은 ‘뗏’ 명절 선물 판매 증가 및 할인점, 편의점 채널 영업 확대로 매출액이 12.3% 증가한 118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9% 증가했습니다. 연내 하노이 옌퐁 공장을 증축∙증설하고 하노이와 호치민에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 매출은 505억원으로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6.0% 감소했습니다. 신규 초코파이 생산라인 본격 가동과 신제품 젤리, 후레쉬파이 입점 확대로 현지 루블화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13% 늘었습니다. 다만 현지화 가치가 16%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습니다. 

 

올해 오리온은 신규 법인 시장 확대에 힘씁니다. 인도 법인은 지난해 말 추가 구축한 파이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현지 맞춤 신제품을 선보여 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미국 법인은 최근 꼬북칩을 현지 유통채널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에 입점했으며 매출 규모에 따라 생산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품력 강화 및 시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탄탄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오리온 각 법인의 고른 성장세에 따라 오리온의 올해 연결 기준 실적을 매출 약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56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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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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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5 13:55:1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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