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화오션[042660]이 올해 1분기 고부가가치 선박 생산 및 선별 수주 효과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4일 한화오션이 공시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집계 실적에 따르면, 매출 2조2836억원, 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당기순이익도 5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습니다.
한화오션은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졌고 여기에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별로 1분기 실적을 살펴볼 경우 상선은 매출 1조9441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을 올렸습니다. 특수선은 매출 1422억원, 영업이익 57억원, 해양은 매출 2774억원, 영업이익 18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경영 실적에 높은 선가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 실적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한화오션은 역대 최다인 22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4척의 LNG운반선 건조가 예정돼 있습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 수주 전략과 전 사업 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왔다"며 "올해 1분기와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사업분야 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현재까지 LNG 운반선 12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2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1척 등 총 33억9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