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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위원장, 보험사 IFRS4 도입 대응 첫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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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7, 2016, 06:06:00

오는 10일 보험사 IFRS4 담당 임원 대상 첫번째 간담회 진행
진웅섭 금감원장 이어 임종룡 위원장도 가세해 보험사 압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보험 IFRS4 2단계 도입 대응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최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IFRS4 2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임종룡 위원장까지 가세해 새 국제 회계 기준 도입 준비를 위한 금융당국이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 IFRS4 2단계 도입영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생명·손해보험사에서 IFRS4 2단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오는 2020년 보험 IFRS4 2단계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번째 대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사 임원과 만나 IFRS4 2단계 도입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보험사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보험사 IFRS4 2단계 도입 준비에 대해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보험사 재무건전성 관련 국제 동향과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IFRS4 2단계 관련 업무는 금감원이 주도적으로 맡아 보험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해 왔지만, 보험업계의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진웅섭 원장은 지난달 손보사와 생보사 CEO와 순차적으로 만나 새 국제회계기준이 정착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IFRS4 2단계 도입 대응에 대한 목소리가 더해져 우회적으로 보험업계에 압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금감원에 이어 금융위원장까지 나서 IFRS4 2단계 간담회를 여는 것은 보험사가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도록 부담을 주려는 심산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금감원은 업계 대상으로 '신지급여력 도입 설명회'를 열고 IFRS4 2단계 연착륙 방안을 내놨다. 이 날 금감원은 2020년 IFRS4 2단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2018년까지 '신지급여력제도'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보험부채를 시가평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금감원이 제시한 방안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3년 안에 쌓아야 할 자본금이 최소 35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오는 2018년까지 원래(2020년)쌓아야 할 준비금(보험계약자에 돌려줘야 하는 돈)부족액의 70% 수준을 쌓도록 대비하는이데 방점을 뒀다.


이와 관련 보험사는 이달 말까지 '신지급여력' 제도에 대한 종합대응방안 계획서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IFRS4 2단계 도입이 결정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면서 “한번에 도입하면 큰 부담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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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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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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