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돈은 네발 달린 짐승입니다. 두발 달린 사람이 좇아봐야 잡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을 좇아야 성공과 돈이 따라옵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국내 보험업계 최고의 재무설계사들 앞에서 특강을 펼쳐 화제다. 지난 11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 20개 생명보험사의 우수 재무설계사 1600여 명이 모인 한국 MDRT 연례 컨퍼런스에서 신 회장이 특별강사로 나선 것. 최고 경영자가 자사 재무설계사가 아닌 다른 회사 재무설계사 앞에 선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번 강연은 보험업계 대표 CEO인 신 회장의 강연을 듣고 싶다는 MDRT 회원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MDRT협회가 특별강연을 요청했고, 신 회장이 흔쾌히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MDRT란 전세계 상위 1%의 재무설계사들의 국제적인 모임으로, 회원은 성공한 재무설계사의 대명사로 꼽힌다. ‘고객이 성공해야 우리도 성공한다’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신창재 회장은 의대교수에서 보험사 경영자로 변신한 자신의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생각하는 생명보험에 대해 진솔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생명보험은 보장기간이 긴 상품이므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보장유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구온난화가 손해액 증가로 보험사들에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리스크관리 차원에서는 손해보험 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와 한국보험학회가 주최한 ‘기후변화가 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신동호 (상명대학교 리스크관리보험학과)교수는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신 교수는 보험산업의 7대 위험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기후변화는 직접적으로 손해보험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유로는 상해, 질병위험과 재물손해를 담보하므로 다른 산업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이 많다고 꼽았다. 신동호 교수는 “자연재해로 재물보험 손실액의 증가와 이로인한 각종 고발, 고소로 인한 소송도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보유위험의 증가에 따라, 대체위험전가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02~2012년) 138건의 자연재해로 680명의 인명피해와 16조58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과거 10년 대비 재산피해 262% 증가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강풍, 가뭄,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BNP파리바그룹의 보험 자회사인 BNP Paribas Cardif 산하 한국보험법인인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이 신한저축은행과 제휴해 신용대출상품 ‘허그론 안심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허그론 안심서비스’는 고객을 대상으로 단체신용보험을 통해 예기치 못한 사고가 나면 대출금 잔액을 갚아주는 서비스다. 저축은행에서는 최초로 사고가 발생하면 대출금 상환을 보장하는 신용보장보험이다. 최근 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데다 사고 때문에 대출금 상환이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고객이 사망하거나 80% 이상 장해 발생 때 미상환 대출금 전액을 보장해준다. 쟝 크리스토프 다베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대표이사는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결과물이 ‘허그론 안심서비스’이다”며 “고객은 갑작스런 위기 때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은행은 고객의 채무상환 불능 때 대출 잔액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그론 안심서비스’를 제공하는 허그론은 신한저축은행과 거래하는 고객대상 신용대출상품으로,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6.9%부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객님의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한화생명은 새 이름으로 출발한지 1주년을 맞이해 63빌딩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본사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해 ‘고객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서약서를 전달했다. 서약의 내용은 ‘고객의 만족과 신뢰를 최고의 가치로 삼고,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평생 파트너가 되겠다’는 내용과 ‘고객의 1등 동반자’이다. 남녀 임직원 대표는 서약서를 상자에 넣어 차남규 대표이사에게 전달했다. 차남규 대표이사는 격려사를 통해 “직원들의 의지가 담긴 서약서에 큰 책임을 느낀다”며 “1년을 맞아 우리는 하나라는 마음으로 고객에게 한화생명이 늘 1등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한 지난 7일 전국적으로 ‘한화생명’의 이름을 알리는 거리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임직원과 FP 16,000여명은 한화생명 1주년을 기념하는 어깨띠를 매고 전국 60여개 지역의 시민들에게 건강정보를 담은 홍보책자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8일 점심시간에 63빌딩 로비에서 첫돌을 기념해 클래식 음악회를 열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불산 오염·누출 이렇게 방지하면 됩니다."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8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의 환경안전담당자와 보험담당자 약 150명을 초청한 가운데 ‘오염·누출 사고와 위험관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위험 종합컨설팅 전문기업인 LIG엔설팅이 진행을 맡은 이번 세미나는 환경오염 피해 관련 정책 현황과 수립 배경을 진단했다. 또, 관련 사고사례 공유를 통해 기업의 대응능력 강화를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환경오염피해 구제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 유출에 따른 위험관리 방안 ▲화재·폭발 사고사례 통한 사고원인 분석 등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위험관리와 관련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박태경 LIG엔설팅의 본부장은 "최근 그 어느 때보다 환경 유해물질 오염 및 누출사고 방지를 위한 기업의 위험관리 제도 수립에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LIG엔설팅이 보유한 컨설팅 솔루션과 기술 네트워크들이 기업의 환경리스크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엔설팅은 2002년 설립된 기업위험 종합컨설팅 전문기업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F1 세이프티카 드라이버로 활약 중인 베른드 메이랜더를 초청해 직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베른드 메이랜더는 임직원들에게 F1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이프티카가 수행하는 역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그는 알리안츠 그룹이 실시하고 있는 ‘Get Street Smart 캠페인’에 참여한다. 또한 그는 “F1 월드 챔피언십과 레이스의 안전을 이끄는 세이프티카는 전세계 도로 교통 안전을 구현하고자 하는 알리안츠 그룹 미션에 잘 부합한다”며 “현재 ‘Get Street Smart’ 캠페인을 통해 도로 교통 상의 위험 관리와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명재 사장을 포함해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메이랜더는 사진촬영과 사인회 등을 진행하며 참석자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베른드 메이랜더는 2000년부터 포뮬라 원(F1)의 공식 세이프티카 드라이버로 활동 중이다. 한편 알리안츠 그룹은 지난 2000년부터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IA 포뮬러원 월드 챔피언십을 후원해 왔다. F1대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은 이사회를 열고 완전한 독립경영 체제 구축을 위한 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계열분리와 사명변경 관련 세부사항을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영위원회는 박병무 보고펀드 공동대표와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 2인으로 구성됐다. 동양그룹의 위기상황이 가속되자 기업가치와 보험계약자 보호를 위해 대주주인 보고펀드가 부분적으로 경영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산하에 상법과 정관에 정한 바에 의해 설치된다. 또한 회사의 경영에 관한 특별한 문제를 협의해 대표이사의 경영직능을 보좌하는 합의체 기구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즉, 현 경영진이 영업, 상품개발, 자산 및 조직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경영위원회는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할 예정이다. 계열분리와 사명변경을 비롯해 동양그룹 계열사와의 거래에 관한 의사결정 등 그룹관련 언론•법률적 대응까지 담당한다. 동양생명이 지분 73%를 소유하고 있는 동양자산운용에 대해서도 영업력과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사실상 그룹과 완벽히 분리된 독자경영 입장을 밝힌 셈이다. 또한 동양그룹의 문제가 동양생명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일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참여경영’을 실시한다. 한화생명이 새 이름으로 출발한지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고객패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한화생명 고객은 물론 타 생명보험사 고객도 지원 가능하다. 고객패널은 내년 7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한다. 또한 상품·서비스·광고 등에 대한 품질평가와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개진한다. 이 중 우수 의견은 경영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동필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한화생명은 고객의 의견을 통해 현명한 답을 얻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고객참여경영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금까지 고객패널제도를 오프라인으로는 3회 운영했고 온라인으로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 동안 고객패널제도를 통해 콜센터 상담사 인원 확충, 고객센터 인프라 선진화, 홈페이지 리뉴얼 등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왔다. 응모는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hanwhalife.com)에서 통해 할 수 있으며 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해 동양생명이 "그룹과는 무관하다"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해약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그룹의 계열사분리와 사명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 지분구조상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계약자들이 불안해하자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결책으로 계열사분리와 회사명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보험해약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동양생명은 총자산 17조 8000억원, 자기자본 1조 4000억원에 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용평가등급 AA+로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능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지분구조상 그룹의 위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 동양그룹과의 거래규모도 1.6%로 낮아 위기로 인한 리스크 요인도 사실상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동양생명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사장 변종윤)은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제정한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의 핵심내용을 반영하고 금융소비자의 유익한 금융생활 향상을 위해 다섯 가지 서비스 원칙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충분한 상품정보 제공을 통한 불완전판매 예방 ▲금융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가장 적합한 상품 추천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의무 충실 이행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공시사항 투명성 확보 ▲금융소비자의 불만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 등이다.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은 행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금융소비자보호 트렌드에 맞게끔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항상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금번에 확립한 다섯가지 서비스 원칙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을 위한 ‘테마가 있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다이렉트보험 체험이벤트’와 ‘고객제안 이벤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말 다이렉트보험을 선보인 후 매월 테마를 정해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7월 오픈 기념에는 참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을 증정했고, 8월에는 G마켓 쿠폰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9월에는 ‘해피 추석 이벤트’로 다이렉트보험을 체험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이번에는 소셜커머스 쿠팡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 이벤트에 참여하면 쿠팡 캐시를 지급하는 ‘보험료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다이렉트보험 사이트 가입 후 고객 제안을 작성하면 영화표를 주는 ‘고객 제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6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암보험은 보험료 인상 없이 80세까지 보장하며 20대 남녀의 경우 1만원대 보험료도 있다. 연금저축 보험은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최소화해 연금액과 환급률을 높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쉽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창작한 상품을 출시하자 국내사들이 뒤따르는 모양새다. 삼성생명은 연금 받는 시점을 2단계로 나눈 ‘삼성생명2-Step변액연금보험’을 4일 출시한다. 이 보험은 연금을 받는 시점을 2단계(제1연금, 제2연금)로 나눠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2-Step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적립금의 60%를 제1연금, 나머지 40%를 제2연금의 재원으로 나눈다. 제1연금은 종신까지 지급하는데, 초기 10년 동안 받는 연금액이 전체 연금액의 80%가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제2연금의 재원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10년간 펀드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10년 후부터는 ‘제2연금 재원+추가수익+제1연금의 잔여분’에 해당되는 연금을 받는 구조다. 연금재원은 펀드에 투자되지만, 완납된 보험료는 원금의 100~150%를 보증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 중 여유자금을 추가로 더 낼 수 있으며, 형편이 어려울 때는 보험료를 잠시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금을 받기 전 중도인출 기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은퇴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제2의 인생을 맞아야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이 다시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발간한 ‘라이프디자인 매거진’ 10월호 커버스토리로 ‘2013년 중장년 재취업 성공노트’를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은퇴연구소는 40~60대 중장년 43명의 재취업 유형을 분석한 결과 경력, 구직동기 등이 다양하고 각자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7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각 유형에 따른 조언을 함께 실었다.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중년기 이후의 재취업은 성공추구에서 가치추구의 삶으로 바뀌는 과정”이라며 “만족스러운 두 번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실직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고 전환기 삶의 원칙을 재취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연구소는 중장년층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대표적인 오해와 취업시장의 현실 등을 요약해 소개했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중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과거의 성공전략이 새 일자리에서도 통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평균 저축액의 약 60%를 은퇴 자산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은퇴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초까지 50세 이상 소득 상위 20%내의 부유층, 14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유럽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영구,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었다. 은퇴 자산 배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로 예금의 70% 이상을 은퇴 자산으로 축적했다. 반면 가장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각각 50%에 못 미쳤다. 이들은 평균 30%의 저축액을 은퇴 계좌(직장 혹은 사적연금, 저축 계좌)에 축적했다. 비(非)은퇴 계좌에 축적하는 은퇴 목적자금 역시 43%정도였다. 전체 응답자 중 56%가 은퇴 후 가장 큰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꼽았다. 영국과 독일(각각 65%, 60%)의 응답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의료비 지출(49%), 예상치 못한 비용과 주식시장의 불황(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퇴 파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1일 양천식(현 김&상 법률사무소)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양천식 신임고문은 앞으로 상임고문으로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와 금융네트워크를 총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양 신임고문이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 및 한화금융네트워크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1950년 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행정고시(16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금감위 부위원장, 한국수출입 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실적을 냈습니다. 네이버[035420]는 2분기 매출액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11.7%, 10.3% 증가한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입니다. 서치플랫폼은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및 피드를 통한 체류시간 확대, 광고 지면 최적화 및 타겟팅 고도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 전분기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는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습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앱의 성공적인 안착, 멤버십 및 N배송 경쟁력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 전분기 대비 9.3% 늘었습니다. 2분기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성장으로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습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 전분기 대비 4.8% 증가했습니다.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 및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20조800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연내 페이스사인 등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 출시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금융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갈 계획입니다. 콘텐츠는 웹툰의 성장 반등과 카메라 앱의 유료 구독자 수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성장,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 전분기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AI 기반으로 B2C, B2B, B2G를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력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편의점 주류 시장에 연예인 마케팅 바람이 거셉니다. 스타를 전면에 내세운 ‘스토리텔링 술’은 출시 직후부터 팬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읍니다. 차별화에 목숨 거는 편의점업계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려는 스타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연예인 술'이 단기 흥행에 그치는 건 한계로 지적됩니다. 출시 초 강력한 팬덤 효과로 판매가 급증하지만 맛이나 품질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아 재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주류는 순환 속도가 빠른 만큼 셀럽 마케팅도 지속가능한 전략과 상품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과 연예인이 협업해 술 제품을 출시하는 주류 마케팅이 활발합니다. 연예계에서 애주가로 소문난 가수와 배우, 개그맨과 협업해 다양한 주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팬덤이 두터운 연예인과의 콜라보는 소비자 파급력이 빠르고 점포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가 지난 4월 가수 지드래곤(GD)와 협업한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1000만캔을 돌파했습니다. 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IP를 활용한 첫 주류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 제품은 CU가 역대 출시한 주류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완판됐습니다. 최근에는 배우 안소희와 협업해 와인 ‘쉬머’를 출시했습니다. 앞서 걸그룹 QWER과 함께 한정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은 3만병 넘게 팔렸습니다. 이달부터는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이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효민사와 짱셔요’ 2종을 CU에서 가장 먼저 선보입니다. 효민사와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500만캔 이상 팔린 인기 제품입니다. 연예인의 주류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쏜 건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입니다. 박재범은 지난 2021년 주류 회사 원스피리츠를 설립하고 이듬해 2월 증류주 원소주를 론칭했는데 연이어 품절 사태와 오픈런을 유발하며 소위 ‘대박’을 쳤습니다. 현재까지 GS25에서만 ‘원소주스피릿’이 550만병 이상 팔렸습니다. GS25는 방탄소년단(BTS) 진과도 손잡고 전통주 ‘아이긴’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아이긴은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공동 투자해 만든 브랜드로 GS25는 지난해 12월 아이긴 RTD 사전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초에는 증류주까지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가수 성시경이 론칭한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12도’를 업계에서 처음 판매한 곳도 GS25입니다. 지난해 10월과 12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에서 5000개 한정 수량을 사전 예약 방식으로 판매했는데 오픈과 동시에 완판됐습니다. 가수 소유와 콜라보한 하이볼 ‘쏘하이볼’도 현재 20만개 넘게 판매됐습니다. 세븐일레븐도 해당 분야에 정통하거나 특출난 인물들과 주류 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방송인 신동엽과 함께 생맥주캔 ‘생드래프트비어’를 출시한 이후 블랙서클 하이볼, 위스키까지 잇달아 선보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지금까지 판매한 신동엽 콜라보 주류 누적 판매량을 50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셀럽과 협업해 와인 시장도 공략 중입니다. 지난해 8월 하정우와 출시한 와인 ‘콜 미 레이터’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자 올해 7월 후속작으로 ‘마키키 쇼비뇽블랑’을 내놨습니다. 두 제품 모두 패키지에 화가로도 활동하는 하정우가 직접 그린 그림을 담았습니다. 마키키 쇼비뇽블랑은 오프라인 선출시 행사에서 15분 만에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또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에도 힙합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인 최자와 소믈리에들과 함께 복분자주 ‘분자’를 출시했습니다. 분자는 2년간 연구를 거쳐 탄생했으며 최자가 김치의 신맛에 착안해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이마트24가 걸그룹 스테이씨 로고가 담긴 하이볼 2종을 단독 판매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한 연예인과의 협업을 통해 MZ세대의 관심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연예인 술' 마케팅은 출시 초반 셀럽 IP를 활용해 팬덤을 포함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며 크게 화제가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지속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반짝 인기에 그치고 있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제품도 많습니다. 과거 CU가 래퍼 윤미래, 가수 김민종과 협업해 출시한 소주 ‘미래 소주’와 ‘하늘아래서’는 대략 6개월에서 1년가량 판매하고 단종됐습니다. 하지만, 배우 김보성의 ‘의리남 소주’는 현재도 판매 중입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연예인 주류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수요가 계속 이어지는 상품은 지속 운영한다”며 “이외 수명을 다하면 운영을 종료해 상품 sku(재고 관리의 최소 단위)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판매 중이더라도 예전만큼의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소주는 출시 1주일 만에 초기 물량 20만병 완판, 2022년 국내 판매량 400만병을 돌파했지만 희소성이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실제 2023년 매출은 131억원,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53%, 95% 줄었습니다. 올해는 전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인은 언제 어떤 부정적인 이슈가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연예인 리스크도 편의점이 셀럽 마케팅을 할 때 감수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세븐일레븐은 가수 임창정과 협업해 2023년 2월 ‘소주한잔’을 출시했지만 얼마 안 가 주가 조작 논란이 터져 제대로 된 마케팅도 펼쳐보지 못하고 제품 판매를 중단해야 했습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연예인들이 제품 출시 때만 얼굴을 비추는 게 아니라 제품 판매, 마케팅 등에 계속 관심을 가져야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때도 연예인 이름을 딴 수제 맥주가 많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다 사라졌다. 중요한 건 재구매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셀럽들이 자신의 이름과 초상권뿐 아니라 제품 개발 전반에 참여하는 추세입니다.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상품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신동엽과 성시경도 원액 시음, 패키지 디자인 등 제품 기획 및 개발 과정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술을 론칭하고 디자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술 자체로서 차별성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연예인이 관여해서 만든 술을 마실 때 그 서사를 더 감정적으로 교감하게 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물의를 일으킬 경우 출시 자체가 엎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결국 연예인이 주류 매출 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반짝했다가 사그라지게 된다. 셀럽 마케팅이 계속 탄력을 받아 매출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해당 연예인의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점 개선 노력 등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의정부시 호원동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에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H 사일런트홈 시스템Ⅰ’을 적용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층간소음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슬래브 두께를 210mm에서 240mm로 키우고, 고성능 복합 완충재를 더해 충격음을 흡수·분산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실험실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현장 인정서를 획득해 신뢰성을 확인했습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분입니다. 현대건설은 의정부 호원동 첫 ‘힐스테이트’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 설계를 더했습니다. 따라서 소음 저감 외에도 주거 편의 기능을 폭넓게 갖췄습니다. 우선 ‘H 시리즈’ 특화설계를 적용합니다. 건식 세차가 가능한 ‘H 오토존’과 반려동물 맞춤 공간 ‘H 위드펫’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편의를 제공합니다. 커뮤니티 시설도 대단지에 걸맞게 구성했습니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룸, 사우나, 키즈플레이룸, 남녀 구분 독서실, 작은도서관, 워크라운지, 힐스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하우스를 갖출 예정입니다. 스마트홈 플랫폼 ‘마이 힐스’를 도입해 외부에서도 조명과 난방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비·에너지 조회,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예약 기능을 한 앱에서 제공합니다. 아울러 차량에서 집안 빌트인 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도 도입해 이동 동선에서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정당계약은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합니다. 계약금은 5%이며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합니다. 또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였습니다. 따라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완화될 전망입니다.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4-7번지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층간소음 저감 설계와 특화 커뮤니티 등 상품 차별화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소음 스트레스 관리가 주거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실제 현장 검증을 통과한 저감 기술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실제 거주자가 체감하는 품질을 중시해 설계와 시공을 통합 관리하겠다”며 “안정적인 시공 역량으로 단지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가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설립한 '대한교육보험'을 모태로 한 교보생명이 창립 67주년을 맞았습니다. 선친의 유지를 이어 교보생명을 이끌고 있는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을 위한 여정에서 '고객중심경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7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장에서 생존하고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더 고객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에서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한 기업은 결코 생존할 수 없다"며 '고객의소리(VOC·Voice of Customer)'를 경영활동 전반에 적극 활용하는 'VOC경영'에 속도를 내자고 임직원에 당부했습니다. 교보생명은 고객요청사항을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2021년 12월 VOC경영지원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고객불만이나 의견접수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게 특징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툴로 문제를 빠르게 파악하고 해결합니다. 교보생명 VOC경영지원시스템은 고객의 소리가 업무혁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핵심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민원을 처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고객에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또 교보생명 소비자보호센터는 VOC경영지원시스템에 접수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합니다. 필요에 따라 부서간 협의를 거쳐 신속히 해결하며 주요사안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를 거쳐 경영층 의사결정까지 이어집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의 AI 문해력 강화도 주문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AI 기술 활용역량은 보험산업 핵심경쟁력이 됐다"며 "비즈니스 전 프로세스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AI-DX(디지털전환) 선도회사를 만들자"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보험산업에 닥친 위기와 업계의 과열경쟁에 대해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창립 67주년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저출생·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경기침체, 금리인하 추세, 재무건전성 규제강화가 겹치며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위기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 혼탁해지고 있다"며 "업계간 과열경쟁으로 발생한 피해는 오롯이 선량한 고객의 몫이 되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부연했습니다.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것처럼 올 1분기에만 1000억원 넘는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이 지출될 정도로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따라 승환계약이나 불완전가입 등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우려한 발언으로 여겨집니다. 승환은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보장내용이 비슷한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시장이 포화되면서 기존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범위를 바꿔 동일상품에 재가입시키는 '업셀링' 사례가 늘고 이는 곧 기존 계약 중도소멸로 인한 금전적 손실, 보험료 상승 등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임직원을 향해 "보험시장이 혼탁해져도 교보생명만은 고객역경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시장에 바르게 알리며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그간 신창재 의장은 각종 대내외 행사에서 줄곧 "생명보험이야말로 고난을 겪는 사람들을 다른 이들이 이웃사랑 마음으로 도와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회제도"라며 "보험영업은 다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얻어내려는 노력이 아니라 기꺼이 베푸는 노력"이라는 지론을 설파해왔습니다. 신창재 의장은 이날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올해 10월말 2단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앞두고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지난해 10월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1단계·7800개)를 대상으로 우선시행됐고 오는 10월25일부터는 의원·약국(2단계·9만6000개)까지 확대시행될 예정입니다. 이달 5일 현재 병원 1045개, 보건소 3564개, 의원 861개, 약국 1287개 등 6757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참여기관 개수 기준 1단계 참여율은 59.1% 입니다. 2단계 시행 대상인 의원·약국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참여하도록 지원중이며 참여율은 2.2%로 집계됩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요양기관의 청구전산화 참여 확산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양기관의 실손보험청구전산화시스템(실손24) 활성화를 위해 참여병원을 소비자가 쉽게 확인·이용하도록 지도플랫폼(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계했습니다.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에 대해선 소비자가 참여요청하는 기능도 신설했습니다. 회원가입 없이도 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비회원 청구기능'을 개발하고 '내가 다녀온 병원찾기' 검색가능기간을 단축해 소비자는 진료내역을 편하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보험업계와 유관기관은 청구전산화 참여 요양기관 및 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서버비, 시스템 개발비, 인센티브 성격의 확산비, 유지보수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이날 점검회의에서 청구전산화 관련 국민과 의료계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많은 요양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1일부터 실손24 대국민 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실손24를 통한 보험금 청구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 참여 요양기관 및 EMR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보증료와 화재보험 등 보험료 감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의료행정과 연계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성화방안도 검토·추진합니다. 금융위는 추후 보건의료단체 등 의료계를 포함하는 실손전산운영위원회(보험업법 법정회의체)에서 청구전산화 활성화 과제를 논의·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