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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베이비부머‘저축액 60%는 은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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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02, 2013, 09:10:02

알리안츠, 7개국 소득 상위 20%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평균 저축액의 약 60%를 은퇴 자산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은퇴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초까지 50세 이상 소득 상위 20%내의 부유층, 14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유럽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영구,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었다. 은퇴 자산 배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로 예금의 70% 이상을 은퇴 자산으로 축적했다. 반면 가장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각각 50%에 못 미쳤다.

 

이들은 평균 30%의 저축액을 은퇴 계좌(직장 혹은 사적연금, 저축 계좌)에 축적했다. ()은퇴 계좌에 축적하는 은퇴 목적자금 역시 43%정도였다.

 

전체 응답자 중 56%가 은퇴 후 가장 큰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꼽았다. 영국과 독일(각각 65%, 60%)의 응답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의료비 지출(49%), 예상치 못한 비용과 주식시장의 불황(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퇴 파산에 대해 걱정하는 이는 응답자의 18%에 불과했다.

 

한편 국가가 공적연금과 함께 의무적인 직장연금을 운영하는지가 은퇴 후 삶의 기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연금을 의무화한 스위스와 네덜란드(각각 63%, 58%)의 응답자들은 은퇴 이후 삶이 낙관적이라고 전망했다이는 의무 가입방식의 직장연금이 은퇴 후 높은 금융소득을 보장한다는 해석이다. 반면 연금제도 개혁으로 오랜 진통을 겪고 있는 프랑스는 22%의 응답자만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또한 프랑스를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과반수 이상이 자신의 은퇴 설계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중 스위스가 81%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영국이 각각 74%, 70%로 뒤를 이었다반면 대폭적으로 연금을 삭감한 이탈리아와 연금제도 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프랑스는 각각 54%, 46%의 응답자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스위스와 영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부동산을 은퇴 설계를 위한 투자 자산 1순위로 선택했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생명보험 상품을 독일과 이탈리아는 채권을 부동산 다음으로 매력적인 투자자산으로 꼽았다.

 

르나테 핀케(알리안츠자산운용 산하 국제연금부문)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는 금융시장의 변화와 국가별로 다른 연금제도가 은퇴 설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준다현재의 생활 수준을 유지하려면 노후 준비에 추가적인 저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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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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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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