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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의 진화' 생보사, 신상품 출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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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04, 2013, 09:10:41

외국계 이어 삼성·교보 잇따라 내놔.."상품구조 어려워, 잘 따져봐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창작한 상품을 출시하자 국내사들이 뒤따르는 모양새다.

 

삼성생명은 연금 받는 시점을 2단계로 나눈 삼성생명2-Step변액연금보험4 출시한다. 이 보험은 연금을 받는 시점을 2단계(1연금, 2연금)로 나눠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2-Step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적립금의 60%를 제1연금, 나머지 40%를 제2연금의 재원으로 나눈다. 1연금은 종신까지 지급하는데, 초기 10년 동안 받는 연금액이 전체 연금액의 80%가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2연금의 재원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10년간 펀드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10년 후부터는 2연금 재원+추가수익+1연금의 잔여분에 해당되는 연금을 받는 구조다.

 

연금재원은 펀드에 투자되지만, 완납된 보험료는 원금의 100~150%를 보증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 중 여유자금을 추가로 더 낼 수 있으며, 형편이 어려울 때는 보험료를 잠시 내지 않을 수도 있다. , 연금을 받기 전 중도인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교보생명은 매월 연금을 받는 월지급식 실적배당연금인 더 드림 무배당 교보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월지급식 실적배당 연금은 이 상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이 상품은 연금개시 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계속 투자해 생존기간 내내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실적배당 종신연금이다. 매년 연금을 받는 일반연금보험과 달리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미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는 곳도 있다. 지난 1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가 출시 8개월 만에 초회 보험료 누계 실적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이 보험은 수수료를 보험금 납입기간 내내 일정하게 나눠 납부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 가장 큰 특징. 이 때문에 고객이 초기에 보험을 해약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많은 환금급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외국계 보험사들은 다양한 옵션을 가진 보험 상품들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상품처럼 초기 환급금을 높인 회사는 라이나생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110월 해약시 모집수당 선지금을 없앤 변액보험상품 '(THE)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의 ‘2-Step변액연금보험과 유사한 보험도 출시돼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스텝업 플러스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납부된 보험금 적립 기간이 끝나면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 등에 투자해 보험금과 투자 수익을 연금처럼 돌려준다.

 

ING생명은 이달 2무배당 스마트 초이스 변액연금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안정적인 채권 및 저평가된 가치주 KOSPI200지수에 투자되는 국내주식 해외주식 등 투자 성향에 따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변액보험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천편일률적이었던 변액보험 상품에 보험사들이 다양한 변화를 주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양한 변액보험이 판매되면서 상품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다보험에 가입할 때 상품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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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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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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