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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손보시장 블루오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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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3, 2013, 23:10:06

신동호 교수, 현대해상 주최 세미나서 의견 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구온난화가 손해액 증가로 보험사들에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지만, 리스크관리 차원에서는 손해보험 시장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0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와 한국보험학회가 주최한 기후변화가 보험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신동호 (상명대학교 리스크관리보험학과)교수는 이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신 교수는 보험산업의 7대 위험 중 첫 번째로 꼽히는 기후변화는 직접적으로 손해보험에 영향을 준다고 분석했다. 이유로는 상해, 질병위험과 재물손해를 담보하므로 다른 산업에 비해 기후변화의 영향이 많다고 꼽았다 

 

신동호 교수는 자연재해로 재물보험 손실액의 증가와 이로인한 각종 고발, 고소로 인한 소송도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된다보유위험의 증가에 따라, 대체위험전가를 포함한 다양한 위험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02~2012) 138건의 자연재해로 680명의 인명피해와 16582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는 과거 10년 대비 재산피해 262% 증가했다. 특히 2012년의 경우 강풍, 가뭄,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재산피해가 1310억이 발생했다 

 

신 교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균,바이러스 등의 의한 질병이 증가해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기상재해로 인한 자동차 사고가 증가해 사고에 대한 추가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휴지보험(화제,폭발,풍수재 등으로 인해 상실된 기업의 영업이익과 경상비를 보상하는 보험)의 활성화와 기후변화에 관련된 신상품 개발 등 적극 대응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관련 상품으로는 탄소배출 저감 관련 상품(마일리지 자동차보험, 자전거 보험) 녹색환경기술 산업의 위험을 담보하는 상품 탄소배출권 거래와 관련된 상품 날씨위험과 관련된 상품(농작물보험) 등을 제안했다

 

신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거대 자연재해 발생 후 의무보험에 대한 사회적 연대감이 형성됐다우리 보험사도 기후변화 관련 보험상품 개발과 서비스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형사에 비해 준비가 위험대비가 소홀한 중소기업과 지자체를 타깃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면 보험시장에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자연재해보험의 보상률은 3.5%에 불과해 세계 자연재해보험 보상률(26.8%)에 비하면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Munich Re,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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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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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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