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 2년 전 사업을 시작한 민한기(가명) 씨는 매월 30만원씩 내야하는 종신보험이 부담스러웠다. 그가 가입한 보험은 6년 전에 지인의 부탁으로 가입했던 상품. 지인은 설계사를 시작한지 2년도 안 돼 그만뒀다. 바뀐 설계사로부터 전화를 한 번 받은 기억이 있지만, 그 후로 연락해 본 일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대표 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담사와 얘기를 나눴다. 그가 들었던 말은 해약을 할 경우 납입한 돈의 절반 정도밖에 돌려받지 못 한다는 것. 보험료를 두 달 동안 내지 않으면 실효가 된다는 얘기도 더해졌다. “나중에라도 보험을 되살릴 수는 없나”하고 물었더니 돌아온 답은 “없다”였다. 무언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해지환급금으로 낸 보험료의 절반 남짓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동안 이 일을 잊고 있었던 민 씨는 최근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실효가 된지 2년 안에 미납 보험료를 납부하면 보험을 되살릴 수 있다는 거였다. 그는 “설계사에게 몇 번씩이나 보험을 되살릴 수는 없느냐고 물어봤지만, 한결같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애초에 가입한 설계사(지인)에게 물어봤으면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겠냐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8호, 2014년 03월 28일 발행) [르포]설계사들의 파티, 이보다 화려할 수 없다 교보생명 고객보장대상 참석해 보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주 목요일.취재를 앞둔 전날 밤 전국에는 세찬 봄비가 내렸다. 덕분에 다음날 하늘은 모처럼 맑게 갰지만 쌀쌀한 날씨가 흠이었다. 서울에서 차로30분거리에 있는 경기 고양시의 킨텍스전시장. 차가 없는 기자에겐지하철과 버스, 택시를 갈아타서야만 도착할 수 있는 먼 곳이었다. 킨텍스의 제 2전시장에서 도착하니 교보생명의 ‘고객보장대상’이란 플랜카드가 바람에 펄럭인다. 어라? 전국에서 몰려든 수많은 인파와 화려한 플랜카드 등의 준비로 떠들썩할 줄 알았는데… 헤드라인 미래에셋생명 본사 매각..매매가 1000억 초반…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7호, 2014년 03월 21일 발행) "소비자중심" 교보生, 보험금 1.7만건 늑장지급 고객에 알리지 않고 최대 170일 넘게 보험금 안줘..관련 직원 3명 주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10월 한국소비자학회로부터‘소비자대상’을 수상한 교보생명이 체면을 구기게 됐다. 고객에게 내줘야할보험금 지급기일을 어기면서 지연되는 이유나 예정일에 대한 구체적인 통보를 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된 것. 특히,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달천안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고객의 피해를 최소화시키는 것이 소비자보호라면 혜택을 극대화하는 것은 고객 만족이다. 금융소비자보호는 고객만족경영의 출발점이자 최소한의 도리다.”… 헤드라인 메리츠금융 조정호號, 9개월 만에 재출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6호, 2014년 03월 14일 발행) “땡큐 골든밸런스, 고마워요 삼성생명” [골든밸런스]② ‘죽어야 받는 종신보험’ 이미지 쇄신 기대.. 일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빈이 모델로 나와서인지 골든밸런스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 통씩 걸려 옵니다.”(삼성생명 FC) “고객분들에게 골든밸런스 광고를 보셨냐고 먼저 물어봐요. 삼성생명 광고가 종신보험 영업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외국계 생명보험사 FP) 삼성생명의 ‘골든밸런스’ TV(동영상) 광고가 보험 업계 안팎에서 화제다.톱 클래스 모델인 현빈이 등장해 예전과는 달라진 ‘종신 보험’의 특징을 쉽게 설명해주는 것이 광고의 핵심이다. T… 헤드라인 영유아 감염병 ‘성홍열’ 폭증..민간보험…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은 14일 서울 광화문 본사 앞에서 ‘사랑나눔장터’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재사용 자선단체인 ‘아름다운가게’ 대전, 광주, 부산 지점에서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사랑나눔장터’는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바자회로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사회공헌 행사다.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모아 직원들이 직접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기부한다.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장터는 도서, 의류, 생활용품 등 총 1만5000여점의 기부 물품이 판매돼 수익금은 전액 자선단체에 전해졌다. 행사 중 가장 관심을 끈 자선경매에서는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 사인 배트, 박병호∙강정호 선수 사인볼과 아이돌 그룹 크레용팝 사인 헬멧 등이 출품됐다. 행사를 주관한 전세영 현대해상 CCO 상무는 “임직원 모두가 소중한 물품들을 선뜻 기증해 주고, 이를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한 나눔의 문화가 사회 곳곳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은 내달 9일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시행되는 제9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에 총 2960명이 응시를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응시 신청자로는 주요 손해보험사를 포함한 보험업계 종사자와 대학생, 금융당국 실무자 등이다. 이번 응시신청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접수했으며, 자격제도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접수한 것으로 기록됐다. 응시인원의 급격한 증가는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이 각 손해보험사의 승진요건으로 지정되는 등 보험업계 종사자가 취득해야 할 필수자격이라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보험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대학생 장학제도 등으로 자격제도를 널리 알린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수원은 수험생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시험대비 교육과정을 정기적으로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160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심사역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보험산업발전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2010년 도입했다.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8회의 전국단위 자격시험을 실시, 총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우리나라 65세이상 고령자는 상해사고로 입원이나 통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고령자 보험가입은 32%에 불과해 타 연령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10명 중 단 3명만이 보험에 가입된 것이다. 14일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에 따르면 2010~2012년 생명 및 장기손해 보험의 입원과 통원을 대상으로 고령자의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65세이상 고령자의 주요 입·통원 원인은 상해사고, 근골격계 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발생하는 상해사고로는 ▲넘어짐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염좌 및 좌상이고, 근골격계 질환의 경우는 ▲관절병증 및 추간판장애(디스크) 등 이다. 65세이상 고령자는 병원에 입원한 일수나 방문하는 횟수도 매우 많았다. 장기입원의 원인으로는 치매(정신 및 행동장애)와 뇌혈관질환(순환기질환)등의 질병이었고, 순환기질환과 상해사고의 경우는 입원하는 횟수가 많았다. 장기적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주요원인은 암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해사고, 근골격계 질환 순이었으며, 병원을 가는 횟수도 매우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0세이상 보험가입자수는 128만명, 가입률은 31.9%에 불과했다. 이는 타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5호, 2014년 03월 07일 발행) 삼성생명, TV 광고 ‘감성 → 상품설명’ 전환 [골든밸런스]① 톱모델 현빈 내세워 달라진 종신보험 쉽게 설명 [인더뉴스 문정태·권지영 기자] 말쑥하게 잘 차려입은 현빈이 묻는다. “인생에는 반드시 필요한 돈과 갑자기 필요한 돈이 있습니다.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나눠야 할까요?” 최근 삼성생명은 새로운 TV CF를 시작했다. 골든밸런스 '갑자기, 반드시편, 골든밸런스, '인생자금'편 등으로 나뉘어서방영 중인광고는 톱 모델 현빈이 등장, ‘골든밸런스’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물론 보험 업계 종사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삼성생명의 TV 광고는 이미지마케팅이 주를 이뤘다. 직전까지 방… 헤드라인 삼성화재, 택시·버스 보험료 인상
인더뉴스(iN THE NEWS) News Letter (4호, 2014년 02월 28일 발행) ‘젊은 보험’ 2030세대와 通 通 通 SNS이벤트는 기본, 드라마 제작까지.."젊은층과 친숙하기 위해 노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올드하기만 했던 보험이 젊어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2030세대들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블로그 운영을 비롯해 드라마 제작 등 간접적인 마케팅은 기본.조직내부를 젊게 바꾸려는 직접적인 변화까지 시도되고 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라이프는 1년차 이상 YGP(Young Generation Planner)를 대상으로 세일즈 매니저(SM)와 정규직 전환자를 선발하고 있다. 정규직 전환은 젊은 인재들이 20~40대 고객층을 생각하는 보험에 대한… 헤드라인 대리점·설계사 불완전판매, 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 재난위험이 발생했을 때 사회안전망으로서 민간보험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민간 방재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KFPA)에서 시행하는 여의도 63빌딩에 대한 안전점검 현장을 방문해 “재난이 발생하면 정부지원 외에도 민간 차원의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보험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위험관리나 보험의 공백이 있는 분야를 메우고, 기존 의무보험의 미비점도 개선해 나가겠다”며 “의무보험 보상한도가 없거나 미가입 시 벌칙조항이 없는 법령을 정비하는 등 취약점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신 위원장은 재난보험을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재난보험제도를 도입해 재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면서 “개별법에서 단편적으로 보장되는 배상책임보험 외에도 각종 위험을 포괄적으로 담보하는 보험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 사후구제 수단으로만 여겨졌던 보험의 기능과 역할이 사전예방 기능쪽으로 대폭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보험사의 부수업무로 방재컨설팅 업무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점도 당부했다. 그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이 지난 6월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00일간 추진했던 직장인 건강증진 지원사업이 종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건강증진 사업을 마친 결과 비만고위험군에 근접했던 직장인 100명의 평균 체지방률이 5%포인트 감소했다. 생보재단은 지난 15주간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한일전기엠엠씨, 한양대학교병원, SH공사, 한국전력, 한국도박문관리센터, 성북장애인복지관 등 8개 기업의 대사증후군 고위험군 직장인 100명을 대상으로 생활습관개선 경쟁프로젝트 ‘건강나눔 도심걷기’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젝트 참여자 100명은 쌀 5가마니의 무게에 해당되는 405.8kg를 감량했다. 1인당 평균 체중은 4.3kg, 체지방률은 5% 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최고 감량자는 체중 22.2kg, 체지방률 19.8% 감량에 성공했다. 생보재단은 이들을 위해 복합적으로 지원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트레이너의 운동습관 코칭, 영양사의 건강식단 교육을 실시했다. 지속적으로 건강미션을 부여하고 건강도시락과 운동기구를 지원했다. 운동, 영양, 습관 등 세 부분에 대한 복합적인 지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이런 지원을 단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사람들이 자동차 면허를 다시 취득하면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서는 교육보다는 치료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 .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소장 이종수)는 이런 내용이 담긴 ‘음주운전의 상습성 실태와 대책’ 분석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음주운전 면허 취소자 중 지난 2008년 면허 재취득자와 당해 신규 면허 취득자를 대상으로 취득 후 5년간 법규위반 및 사고 발생자 수 등 주행위험성을 비교한 것이다. 운전면허 취소자 중 음주관련 취소자 비율은 5년간 59.3%로 전체 면허 취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2012년에는 69.4%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운전면허 재취득자 중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다시 정지·취소 된 비율은 30.2%였다. 이는 신규 취득자 3.7% 대비 8.2배에 달하는 수치. 또, 재취득자 중 사고 유발률은 9.3%로 신규취득자 3.4%에 비해 약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음(BAC 0.1% 이상)에 의한 면허 취소비율은 76.4%인데, 점유율은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B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생명보험사의 암 보험 상품 중 수술비 특약에서 방사선이나 약물시술(치료)에 대한 보장논란이 끝이 났다. 이달부터 생명보험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특약을 별도로 추가하기 때문이다. 반면 손해보험사의 경우는 상품출시 때 이미 특약으로 포함된 부분이다. 8일 금융감독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 대부분의 생명보험사의 암보험 상품에 특약이 별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암에 걸렸을 때 수술대신 위와 같은 시술을 받은 경우에도 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보험사 암 상품에서 수술관련 특약 중 ‘방사선과 약물시술(치료)’도 특약으로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생보업계에서는 그동안 암수술비 특약에 방사선과 약물시술을 포함하는데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상품 특약을 만드는 데 적용위험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 금감원, 작년 8월부터 보험사에 지도..민원 연간 700건 달해 금감원은 이미 지난해 8월 ‘약관에 수술의 정의가 없는 경우 수술의 범위를 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방사선치료도 수술로 인정하도록 보험사들을 지도했다. 외과적 수술을 대체한 방사선치료에 대해 암수술비를 지급해달라는 민원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자살보험금 미지급금과 관련해 유보적인 입장을 밝혀 왔던 삼성생명이 결국 소송을 하기로 결정했다. 8일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지난주 마지막으로 자살보험금을 지급할 채무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삼성생명 또한 다른 보험사들처럼 소송을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살보험금 지급건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며 “다른 보험사도 소송을 진행한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이기도 해서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지난달 금융 당국은 12개 생명보험사에 대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금감원의 권고를 받은 생보사는 ING생명,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동부생명, 신한생명, 현대라이프, 농협생명, 동양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에이스생명, 농협생명 등 12곳이다. 이중 현대라이프와 에이스생명 등 두 곳이 이를 수용키로 결정했다. 나머지 보험사들 9곳은 해당민원에 대해 소송을 통해 해결하기로 했고, 삼성생명은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결국 삼성생명이 소송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민원인들과 소송전을 벌이는 보험사들은 1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자회사로 설립한 손해사정업체에 집중적으로 일감을 몰아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BIG3 생보사는 손해사정 일감 100%를 자회사에 몰아주고 있다. 손해사정업체는 보험사고 발생할 때 보험회사와 보험금청구권자간 손해액 및 보험금 산정 부분을 담당한다. 삼성생명을 비롯한 생보사 빅3와 현대해상을 포함한 손보사 빅4는 모두 손해사정업체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손해사정업체 현황 및 위탁 수수료 지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보사 빅3는 자회사인 손해사정업체에 일감을 100% 몰아줬다. 삼성생명의 경우 3년간 총 63만8852건의 손해사정 일감을 100% 자회사인 삼성생명서비스 손해사정주식회사에 몰아줬다. 이 회사는 탁수수료로 3년간 총 1239억원을 지급했다.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역시 자회사인 KCA 손해사정주식회사와 한화손해사정주식회사에 2011년부터 3년간 100% 일감을 몰아줬다. 교보생명은 매년 최소 134억원(2013년 기준)의 수수료를, 한화생명은 297억원(2012년 기준)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중 한화생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전략적 투자로 온수 솔루션을 확보해 B2B 사업의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30일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입니다. 1932년 설립된 이후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의 불확실성 등으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의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 냉난방 시스템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BRG 빌딩 솔루션스'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 히트펌프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120만대에서 2030년 240만대 규모로 6년간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가스식 보일러는 직접 가열 방식으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나 히트펌프의 경우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워터스토리지를 함께 설치해야 합니다.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럽 HVAC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할 뿐 아니라 글로벌 HVAC 사업 전반에 온수 솔루션을 포함시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기 보유한 히트펌프 관련 제품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과 OSO의 제품력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인프라 간 시너지도 유럽 HVAC 사업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워터스토리지는 에나멜 소재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위생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제품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 손실 등이 특징입니다. 또한, 노르웨이와 스웨덴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적기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제조 공정에 선제적으로 자동화를 도입해 제품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 또한 우수합니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계획이며 기존 OEM 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해 사업 확장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클린테크 분야에서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 하에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초대형 냉방기 칠러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종합 공조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공조 산업의 디지털화를 선도하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을 비롯해 원전, 메가팩토리 등 신성장 사업 기회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LG전자는 B2B 사업 확대를 위해 HVAC 사업에 '3B(Build∙Borrow∙Buy) 전략'을 추진합니다. ▲에어솔루션연구소, HVAC 아카데미 등을 통해 기술 역량 및 인력 강화(Build) ▲글로벌 주요 대학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후 및 지역별 제품 개발 협력 확대(Borrow) ▲미래 성장을 위한 추가 동력 확보 차원의 M&A(Buy) 적극 모색 등을 통해 압축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생명은 30일 인도네시아 재계 6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Nobu Bank(노부은행) 지분 40%에 투자해 경영권 포함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리포그룹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1년만에 지분투자가 최종완료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자산운용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은 은행업까지 본격 진출하며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노부은행은 2024년 기준 총자산 3조원 규모로 최근 2년간 당기순이익이 120억원(2023년)에서 279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디지털 금융 기술력과 노부은행 현지 오프라인 영업전략을 결합해 30세 이하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리테일 금융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리포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실현 기반을 구축합니다. 또 모바일 중심의 금융플랫폼 고도화, 방카슈랑스 시너지 확대, 현지 특화상품 개발 등 종합금융 비즈니스로 확장을 모색합니다.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미래 금융지형을 선도하는 이정표를 세웠다"며 "디지털 금융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의 모습을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추론 능력을 강화한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 씽크' 개발을 완료하고 모델의 설계와 성능 등 세부 정보를 소개하는 테크니컬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추론모델은 '생각하는 힘'이 강화된 AI로 사용자가 질의를 입력하면 모델이 혼잣말하듯이 길게 생각하며 답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문제를 작은 단위로 나누는 능력, 적절한 도구나 함수를 선택하는 능력, 실수를 반추하고 교정하는 능력이 발현됩니다. 생성 정보의 정확도와 유용성이 향상돼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네이버에 따르면 'KoBALT-700' 벤치마크로 주요 LLM(거대언어모델)의 언어 능력을 측정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유사 규모로 구축된 국내 주요 추론모델 및 글로벌 최고 수준 오픈소스 모델보다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벤치마크는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서 LLM의 깊이 있는 한국어 이해도를 진단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AI가 대화의 격률을 적절하게 파악하는지, 문장의 논항 구조를 정확히 분석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전문가 수준의 문항들로 구성됐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한국어 성능 평가 지표인 'HAERAE-Bench'에서도 추론모델을 포함한 국내외 주요 오픈소스 모델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나아가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AI가 언어뿐만 아니라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도 추론할 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습니다.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씽크는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문제를 이미지 형식으로 입력했을 때 이를 인식하고 추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답을 맞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 문제에서 그림으로 제시된 '생태계 천이 과정'과 '특정 식물 군집의 시간에 따른 총생산량 및 호흡량 그래프'를 인식·분석하고 이를 양수림, 혼합림, 지의류 등에 대한 지식과 결합해 선택지 중 올바른 서술을 골라냅니다. 하이퍼클로바X 씽크 성능 평가를 담당한 유강민 네이버클라우드 리더는 "이번 추론모델은 멀티모달 추론을 겨냥해 만든 것이 아님에도 시각 추론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라며 "이미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이미지, 영상, 음성 멀티모달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향후 보다 강력한 멀티모달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는 추론모델을 오픈소스로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네이버가 지난 4월 공개한 오픈소스 경량모델 '하이퍼클로바X 시드'는 한 달여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넘었습니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기술 총괄은 "하이퍼클로바X를 '지능의 향상'과 '감각의 확장'의 두 가지 축으로 고도화하고 있으며 이번 하이퍼클로바X 씽크를 통해 지능 측면에서 상당한 발전이 이뤄졌다"라며 "급변하는 AI 흐름 속에서 글로벌 선두권 그룹의 기술을 지속적으로 갖춰가고 있으며 기술 패러다임에 발맞추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한국 편의점 최초로 14억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마트24는 이날 서울 성동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인 사업가 피터 정 Jung Brothers Hospitality CEO와 현지 부동산 디벨로퍼 ‘솔리테어’가 참석한 가운데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마트24는 인도 푸네 지역을 기반으로 ‘카페 피터’ 외 28개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피터 정의 영업 노하우와 솔리테어 그룹이 보유한 비즈니스 허브 자산을 활용해 오는 8월 푸네 1호점을 시작으로 10월 2호점을 출점하는 등 점포수를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국 편의점이 최초로 들어서는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지역은 인도 7대 도시 중 하나로 인도 정부가 발표한 ‘생활 용이성 지수’ 전체 111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하는 등 금융도시 뭄바이와 함께 경제 중심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힙니다. 이 지역에는 유명 IT, 자동차 회사를 비롯해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습니다. 이마트24가 2021년 6월 말레이시아, 지난해 6월 캄보디아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인도를 선택한 것은 높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인도는 전체 인구의 47%가 25세 미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 소비시장이 탄탄합니다. 특히 인도는 전체 소매점 중 약 75%가 ‘키라나(한국의 ‘나들가게’와 유사한 형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시장 규모 대비 편의점과 같은 현대적 소매 업태가 적은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인도는 한국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업체 진출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한류 열풍이 강해 한국 편의점 중 가장 먼저 진출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도 1호점은 노브랜드 상품 등 K-상품을 선보이며 K-분식 메뉴도 운영합니다. 11층 규모의 솔리테어 비즈니스 허브 내 1~2층 복층 형태로 들어서며 1층과 2층을 합쳐서 총 80평(264㎡) 규모입니다. 1층은 취식 공간 및 노브랜드 상품 및 카운터푸드 등을 판매하며 2층은 셀프 포토 부스인 ‘인스포토’와 화장품 코너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는 "인도는 평균연령 28세의 젊은 국가이면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로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전환 및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지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