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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없다"..보험사, 인터넷전문은행에 시큰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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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5, 2015, 11:01:02

보험사들 "현행법상 검토대상 아냐..소비자에 실익? 의문"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정부가 인터넷전문은행설립 추진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도입에 대한 논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허용 방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가 무산된 적이 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사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자본에도 길을 터줘야 한다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지만, 정작 보험사들은 시큰둥한 반응이다.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19일 열린 한 모임에서 내년 중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방안에 대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세부적인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TF는 금융연구원과 금융지주사 연구소, 학계전문가가 참여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범위와 최저자본금 요건, 소유와 지배구조, 본인확인 방식 등을 논의하게 된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서는 지난 1998~2000년대 초반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돼 금융업권간 융합, 산업자본과 금융의 융합을 촉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정부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했다.

 

국내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연구원이 최근 ‘국내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논의와 정책적 제언’이라는 자료를 통해 보험사를 소유하고 있는 산업자본에도 길을 터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본지 13일자 <미국·유럽·일본, 인터넷전문은행 현황은?> 참조)

 

하지만, 보험사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생명보험사들은 현행법상 금산분리 규제로 현 시점에서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는 반응. 손해보험사들도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된 후에 검토가 가능하다고 진출여부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금산분리규정으로 산업자본은 시중은행 지분을 4%까지만 보유 할 수 있다현행법상 검토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한화생명도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관심도 적고 관련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좀 더 구체적인 반응을 내놨다. 삼성화재 측은 이야기가 나와도 사라지는 논의들이 많아서 아직 관심 가지거나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아마 다른 업계에서도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보험사는 고객의 돈을 가지고 운용하기 때문에 굉장히 보수적인데, 투자대비 얼마나 이익이 날 것인가에 관해서도 따져 봐야한다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요즘 언급되고 있는 카카오 뱅크도 결국 은행계좌와 연계해야 결제가 가능하다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으로는 설사 보험사가 인터넷전문은행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회사나 고객이 편의성 부분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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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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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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