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상품을 청약할 때 핵심 내용을 중심으로 설명이 간소화되고, 불필요한 서명 등도 줄어든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이 한 달간 실시한 회신결과를 공개했다. 보험사로부터 받은 건의사항 154건 중 77건은 수용, 41건은 추가 검토, 36건은 반려됐다. 금융위는 보험계약 서류에 중복되는 내용이 많고, 자필서명 등 덧쓰기를 요구하는 항목이 과도해 고객이 정작 중요한 설명을 이해하지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금융위는 올해 안으로 보험안내자료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보험계약을 승낙할 때 추가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에게 자필서명 이미지를 휴대폰 문자로 발송하도록 하는 행위를 폐지한다. 휴대폰으로 전송된 자필서명이 타인이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보험사의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손해보험사의 광고선전 규정사항도 개정된다. 협회에 제출하는 광고심의 신청서에 대해 해당임원과 부서장의 서면날인을 각각 받아 두 번 결재하는 일이 발생하는데 이를 전자양식(전자메일)로 통일해 처리하도록 바뀐다. 이르면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현장점검반이 매월 접수한 건의 내용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금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실태 조사에 나선다. 특히, 일부 매체는 조사대상 보험사를 ‘보험금 지급이 불량하거나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은 회사’로 낙인을 찍어 보도한 상황. 하지만, 조사 대상 보험사 중 상당수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낮거나(=보험금을 잘 지급하거나) 불완전판매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선정과 보도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3일)부터 보험사 8곳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실태 점검에 나선다. 검사 대상은 생보사 4곳(한화생명·신한생명·흥국생명·라이나생명)과 손보사 4곳(현대해상·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 등 총 8곳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검사를 통해 보험사가 고객에게 얼마나 보험금을 잘 지급하고 있는지, 보험금을 삭감해 지급하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선정에 대해 금감원 측은 “상시 감시시스템을 통해 얻은 지표를 분석해 보험금 지급실태가 불량한 회사나 이와 관련된 부분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회사 등을 종합적으로 선별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료 인상으로 바로 가기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우선 보험금 누수부터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서비스국장) 금융당국이 자동차 보험료 인상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외제차 사고가 늘어나면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료 인상 대신 보험금 누수 등 현재의 시스템 점검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동차보험료 증가억제를 위한 보상제도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 참가한 도규상 금융위원회 서비스국장은 "현 자동차보험금 누수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료 인상과 보험금 절감 등 두 가지가 있는다"며 "보험금 누수를 막는 것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외제차 사고증가로 손보사의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해결방안 중 하나로 제시한 보험료 인상건에 대해 당국이 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당국도 외제차 사고 증가로 인한 업계가 당면한 고충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규상 국장은 "(외제차 사고에 대한)과잉 청구할 가능성을 최소화시키고 렌트비로 나가는 보험금 누수 문제도 점검이 필요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금 누수를 방지를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대물배상 제도를 대인배상 수준으로 개선하고,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약관을 원리에 맞게 보완해 해야 합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는 12일 열린 ‘자동차보험료 증가 억제를 위한 보상제도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보험료 조정과 대물 배상제도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은 하태경 의원, 박대동 의원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국회 세미나실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자동차보험 산업의 적자가 1조원인 상황에서 보험료를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자동차보험 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상태로 2014년에는 적자 규모가 약 1조원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기승도 박사는 “자동차보험 보상제도의 명확한 지급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보험금을 노린 모럴해저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적자의 원인으로 ▲가격인하 경쟁 ▲보험료 인상 억제 여론 ▲모럴해저드 발생 등을 꼽고 있다. 기승도 박사, 이규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먼저 손해율에 입각한 자동차보험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
[인더뉴스 권지영·강자영 기자]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이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설립을 반대하는 가운데 지난 11일 진행된 본사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전속 법인대리점측은 "GA이 설립되면 전속 설계사 생계에 위협된다"며 적극 반대 입장을 피력했지만, 삼성생명은 "시장 여건상 GA설립은 불가피하다"고 맞서 자회사형 GA설립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진행된 삼성생명대리점협회의(성대협)와의 회의에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고문변호사를 비롯해 연제훈 부사장 등 임원 4명과 자회사형 GA담당 TF팀이 참석했다. 전속 법인대리점 측은 삼성생명대리점협의회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2명, 지역단 대표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과 성대협이 자회사형 GA설립안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건 지난달 21일이다. 연제훈 부사장이 참석한 대전지점 회의에서 삼성생명은 성대협 설득에 나섰다. 이 때 성대협은 자회사형 GA설립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3가지 협상안을 제시했다. 성대협이 제시한 요건은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설립 무효화 ▲8개 지역단…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동부화재가 손보업계에서 처음으로 미얀마에 진출했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11일 미얀마 양곤 소재 샹그릴라 호텔에서 김정남 사장, 마웅 마웅 테인 재무부 차관, 이백순 대사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곤 주재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동부화재 김정남 사장은 “한국 손해보험사를 대표해 미얀마 국민과 보험시장을 이해하고 미얀마에 필요한 보험서비스를 조사하겠다”며 “양국의 손해보험사간 이해를 높이는 가교 역할도 수행해 미얀마 보험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작년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양곤 주재사무소 개소에 대한 인가를 획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얀마 보험시장에 대한 조사와 현지 영업 노하우 습득, 현지 법인 설립을 위한 준비를 해나갈 계획이다. 미얀마는 인도차이나반도 국가 중 가장 각광받는 신흥시장으로 최근 5년간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손해보험시장도 최근 5년간 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얀마 보험시장은 2012년 민간에 개방이 됐으며 12개의 현지 보험사가 영업하고 있다. 한편, 동부화재는 ▲2010년 캘리포니아지점, 2011년 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판매전문회사로 성장하도록 감독당국의 보호가 필요합니다. 불완전판매 등 독립법인대리점의 문제는 인정하고 고치도록 노력하겠지만, 시장에서 판매전문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바탕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김경수 에이플러스에셋 대표이사) "보험판매채널 개선에 대한 토론은 보험사와 독립법인대리점이 대립각을 세울 필요없이 같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보험민원이 왜 많은가와 소비자 신뢰도가 왜 낮은가를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현 판매채널의 문제는 GA만의 문제는 아닙니다."(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기본적으로 보험중개업 제도에 대해 찬성입니다 다만, 판매채널 개선과 함께 설계사의 자질 등의 인적요건도 함께 병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테면 자격요건 시험의 질을 높이고, 갱신형으로 바꾸는 것을 같이 고려할 수 있습니다."(정세창 홍익대 교수) 보험중개업 신설과 관련해 업계와 학계, 독립법인대리점 등의 의견이 분분했다.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보험판매채널 제도개선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토론한 각 업권의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이 갈린 것이다. 우선, 현재 판매채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모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판매자의 법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험계약자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보험상품 중개업을 신설해야 합니다.” 황진태(대구대학교) 교수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연회실에서 열린 ‘보험판매채널 제도개선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는 판매채널의 건전화를 도모하고 판매자의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날 황진태 교수는 건전한 보험판매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판매자의 책임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험유통채널 제도개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성숙한 보험모집 관행의 원인으로 ▲전문성과 도덕성이 부족한 보험대리점의 난립 ▲보험회사의 통제권 부재 ▲불완전판매에 대한 책임성 부재 등을 지적했다. 황 교수는 이러한 부정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보험판매채널 선진화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는 ‘보험상품중개업’을 도입해 법적 책임성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판매자책임 규제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상품중개업을 신설해야 한다”며 “일정요건을 충족하는 법인 보험대리점과 중개사를 보험상품중개업자로 전환하는 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해지환급금을 낮게 설정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상품이 출시된다. 금융당국이 저금리 환경속에서 보험료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개발을 위한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데 따른 조치다. 또 변액보험의 최저연금액 보증여부(최저보증)은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최저연금액 보증은 연금액은 안정적으로 보증하는 데 따른 보증수수료를 일부 부과한다. 금융위원회는 8일 보험업감독규정 및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지난해 시행한 '보험회사의 재무건전성 선진화 로드맵'과 금융개혁을 위한 현장점검시 제기된 건의사항들에게 대한 후속조치다. 우선, 해지환급금을 낮춰 보험료 부담을 줄인 보험 상품이 출시된다. 받게 되는 보험금은 기존 보험과 같다. 기존에는 순수보장성 20년 이하 전기납 상품에만 허용됐는데, 앞으로는 모든 순수보장성 상품에 적용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중도 해지 때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다는 점을 명확히 알려야 한다. 변액보험의 최저 보증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변액연금보험은 통상 납입보험료의 90% 정도를 주식 등에 투자한 성과에 따라 보험금이 변경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투자상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민원감축 등급평가에서 생명보험사 21곳 중 5곳의 등급이 올랐고, 7곳은 내려갔다. 손해보험사 16곳 중에서는 5곳이 개선됐고, 2곳은 기존 등급보다 떨어졌다. 민원발생평가는 금융감독원이 매년 금융회사별 민원건수, 해결 노력, 회사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 결과다. 1~5등급으로 나눠지며, 우수·양호·보통·미흡·불량으로 평가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4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가 전 금융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생명보험사로는 미래에셋·신한·라이나·AIA·알리안츠생명이 손해보험사에서는 동부·LIG·악사·롯데·ACE손해보험이 민원감축에 성공해 2013년보다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생보사 중 흥국·푸르덴셜·메트라이프·동양·KB·KDB생명과 현대해상·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민원등급이 떨어졌다. 교보생명과 농협생명은 생보사 중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민원발생평가 최고등급은 1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ING생명을 비롯해 DGB생명과 PCA생명은 작년에 이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라이나생명과 알리안츠생명은 지난해 각각 4등급과 5등급을 받았지만, 올해 2등급과 3등급으로 올라 민원감축에 성공했다. 알리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이 오늘(7일)출시한 보장성 보험상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이 메리츠화재가 지난달에 선을 보인 보험상품과 주계약 내용부터 주요 특징까지 '쌍둥이'처럼 닮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보험사의 상품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상품처럼 보장내용부터 상품 콘셉트까지 똑같은 경우는 드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최근 주계약으로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질병을 집중보장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보장내용 뿐만 아니라 진단급액, 입원비 지급기간 등 상품콘셉트가 비슷하다. 상품을 먼저 출시한 곳은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6일 업계 최초로 3대질병과 관련된 신위험률을 개발해 적용한 상품인 '메리츠 3대질병보장보험'을 선보였다. 3대질병(암·뇌졸중·심근경색)의 치료 3단계인 진단과 입원·수술·요양을 종합보장하기 위해 뇌졸증과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입원일당과 수술비' 신위험률도 개발했다. 또 3대질병에 대해 진단받을 경우 입원·수술·요양 등 단계별로 보장되는 것을 상품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오는 9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국민건강보험 미적용) 부분의 자기부담금 20% 적용이 확정됐다. 급여부분 의료비에 대한 자기부담금은 10%로 적용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안정화 방안' 후속조치 추진을 발표했다. 그동안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예고와 규제개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개정안이 확정됐다. 우선 보험금 확인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보험사는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자기부담금은 20%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현재는 급여와 비급여 모두 자기부담금 10%와 20%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당초 금융위는 실손보험의 급여와 비급여 자기부담금을 20%로 일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규제개혁위원회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고 제동을 걸어 비급여 부문에서만 2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예를 들어, 진료비가 100만원(급여 30만원, 비급여 70만원)이면 기존에는 자기부담금 10%가 적용돼 10만원만 내면 됐다. 앞으로는 급여 자기부담금(10%) 3만원에 비급여 부담금(20%) 14만원을 더해 총 17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보험료 과다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보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은 2014년도 우즈베키스탄 KSP(Knowledge Sharing Program)과 관련해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자동차소유자의 책임보험관련 기반 개선’ 연구주제를 맡았다. 최종보고회는 기획재정부와 KDI 주관으로 개최됐다. 2014년 우즈베키스탄 KSP 사업으로 선정된 4개 주제에 대한 연구결과를 우즈베키스탄 정부 정책실무자와 전문가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5일 보험개발원은 KSP 고위정책대화 세션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재무부 쿠치카로프 차관에게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우즈베키스탄 자동차책임보험 관련 정보의 활용방안과 제도의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정책제안을 시행했다. 6일에는 현지 거시경제전망연구소에서 우즈베키스탄 재무부(MOF), 책임보험펀드(The Fund of CICL), 현지 보험사 등 주요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최종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2008년 관련법을 제정하고 2009년부터 자동차 책임보험가입을 의무화했다. 현재 책임보험 가입의무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수봉 보험개발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을 789억(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1조17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7% 늘어난 10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영업지표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유로 동양생명은 종신보험을 비롯해 CI, 정기보험 등 주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가 주요 영업지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들어 강력하게 추진해온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과 효율적 비용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 고른 실적과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실적이 두드러진 것도 주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FC·다이렉트·GA·방카슈랑스 채널 전반에서 실적이 균등했다”며 “특히 저축성보험 중심 시장인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올 1분기 보장성 상품의 APE(연납화보험료)는 913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9.6%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2015년 1분기 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13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5140억원)보다 6219억원(41.1%)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모두 투자영업에서 이익이 크게 났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15년 1분기 보험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생보사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가 늘고, 같은 기간 손보사는 43.4% 증가했다. 우선 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 3140억을 기록해 지난해(9409억)보다 3731억원이 늘었다. 올해는 작년보다 들어온 보험료가 크게 증가해 운용자산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월말 기준으로 475조원의 보험료가 유입됐지만 올해는 61조7000만원이 늘은 536조 7000만원이 들어왔다. 채권처분에 따른 이익 등으로 투자영업이익도 5061억원이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는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8219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5731억원)보다 2488억원이 늘었다. 손해율 증가로 보험영업이익은 악화됐지만, 투자영업이익이 3355억원 늘었다. 또 서울보증의 삼성자동차 관련 위약금 승소 판결로 인해 1964억원의 일회성이익이 발생한 것이 더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