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車보험 적자 1兆, 보상지급기준 명확히해야"

URL복사

Tuesday, May 12, 2015, 14:05:02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 '보험료 조정·대물 배상제도 개선' 주장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보험금 누수를 방지를 막기 위해서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대물배상 제도를 대인배상 수준으로 개선하고,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약관을 원리에 맞게 보완해 해야 합니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박사는 12일 열린 자동차보험료 증가 억제를 위한 보상제도 개선방안세미나에서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보험료 조정과 대물 배상제도의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은 하태경 의원, 박대동 의원과 공동으로 12일 오후 2시 국회 세미나실에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자동차보험 산업의 적자가 1조원인 상황에서 보험료를 둘러싼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자동차보험 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적자상태로 2014년에는 적자 규모가 약 1원 수준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해 기승도 박사는 자동차보험 보상제도의 명확한 지급기준이 존재하지 않아 보험금을 노린 모럴해저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험연구원은 자동차보험 적자의 원인으로 가격인하 경쟁 보험료 인상 억제 여론 모럴해저드 발생 등을 꼽고 있다.

 

기승도 박사, 이규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먼저 손해율에 입각한 자동차보험료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험금 원가인 건강보험수가, 정비수가, 일용임금 등의 높은 연평균 증가율에 비해 보험료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이들 박사는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등 자동차보험 대물배상 약관에서 모럴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기승도 박사는 자동차보험료 관련 여론은 2010년 이후 4년 동안 높은 손해율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반영한 보험료 조정을 막고 있다자동차보험 산업의 만성적 영업수지 적자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보험료 조정과 보험금 누수(모럴해저드성 보상)방지 제도가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대물배상 보상제도 측면에서도 보험금 누수를 유발할 수 있는 느슨한 제도 운용은 최근 자동차보험 적자 확대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대물배상 제도에서 모럴해저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는 보험금청구권을 정비업자에게 위임하는 제도 도입 정비요금고시제 실시 자동차 정비수가 분쟁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대물배상 제도를 대인배상 수준으로 정비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정비요금고시제는 기술적으로 명확한 작업시간을 고시함으로써 이해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수리를 전제로 추정수리비를 받은 피해자가 실제 수리를 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추정수리비 지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이경주 홍익대 교수의 사회로 업계·학계 전문가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영훈 바른시민사회 경제실장, 김용석 국토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도규상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박종화 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강자영 기자 shinejao@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