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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질병 보장보험.."닮아도 너무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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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7, 2015, 18:05:49

LIG손보 신상품, '메리츠 3대질병보장보험'와 콘셉트·보장내용 겹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IG손해보험이 오늘(7)출시한 보장성 보험상품이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이 메리츠화재가 지난달에 선을 보인 보험상품과 주계약 내용부터 주요 특징까지 '쌍둥이'처럼 닮았기 때문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시장의 트렌드에 따라 비슷한 상품이 출시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보험사의 상품이 개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상품처럼 보장내용부터 상품 콘셉트까지 똑같은 경우는 드물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는 최근 주계약으로 암,뇌질환,심장질환 등 3대질병을 집중보장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두 상품은 보장내용 뿐만 아니라 진단급액, 입원비 지급기간 등 상품콘셉트가 비슷하다. 

 


상품을 먼저 출시한 곳은 메리츠화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 6일 업계 최초로 3대질병과 관련된 신위험률을 개발해 적용한 상품인 '메리츠 3대질병보장보험'을 선보였다.


3대질병(암·뇌졸중·심근경색)의 치료 3단계인 진단과 입원·수술·요양을 종합보장하기 위해 뇌졸증과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입원일당과 수술비' 신위험률도 개발했다또 3대질병에 대해 진단받을 경우 입원·수술·요양 등 단계별로 보장되는 것을 상품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그로부터 딱 한 달 후 LIG손해보험은 '큰병든든건강보험'이라는 상품을 출시했다. 암을 포함해 뇌질환, 심장질환3대질병을 집중보장한다는게 주된 내용이다. LIG손보 측은 상품개발을 위해서 자체적으로 위험률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두 상품은 매우 흡사하다. LIG손보 상품은 메리츠화재 상품과 보장금액은 물론 입원비 지급기간도 동일했다. 3대질병에 대해 진단을 받으면 메리츠화재와 LIG손보 모두 최대 5000만원이 보장된다. 입원비 지급을 기존 120일에서 최대 180일로 늘려 주는 것도 같다.


두 상품의 다른 점은 사망보험금 규모정도다. 메리츠화재는 사망보험금으로 최대 1억원을 지급하지만, LIG손보는 최대 2억원까지 사망보험금을 지급해 액수에서 차이가 난다.


메리츠화재는 3대질병을 집중보장과 관련된 비슷한 상품이 나올 것으로 이미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현재 3대질병 집중보장은 생명보험사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품으로 메리츠화재가 손보업계 처음으로 출시했으니, 유사한 콘셉트의 상품이 나올 거라고 전망했다는 것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손보사 중에선 처음으로 신위험률을 개발해 3대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는데, 시장의 반응이 괜찮다"면서 "다른 보험사에서도 후속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IG손보는 3대질병 집중보장은 현재 보험시장의 트렌드라고 항변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우선 최근 시장 트렌드가 3대질병을 보장해주는 것에 관심이 있어 업계가 전반적으로 상품을 밀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또 LIG손보는 메리츠화재보다 상품개발을 먼저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보다 출시를 먼저 하려고 했는데, (KB금융으로의 편입관련)사명변경 등의 이슈로 출시일정을 조율하다보니 늦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형 손보사를 중심으로 3대질병 집중보장에 대한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동부화재는 '우리가족종합보험'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을 보장하는 상품을 가장 먼저 출시했다.


그러나, 앞선 두 상품과는 차이가 난다. 동부화재의 경우, 3대질병 보장은 모두 특약으로 보장되며, 주계약은 상해사망이다. 현대해상도 이달 1일부터 '실속꾸러미정기상해보험'을 출시해 2대질환과 뇌졸증, 희귀난치성질환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상품은 시장의 트렌드에 맞추기 때문에 어느 정도 비슷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대부분은 콘셉트가 비슷할 뿐이지 상품내용은 다르게 구성돼 있는데, 이번 LIG손보상품은 기존 메리츠상품과 너무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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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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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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