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익을 789억(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7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1조174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7% 늘어난 1042억원을 기록하는 등 주요 영업지표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1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유로 동양생명은 종신보험을 비롯해 CI, 정기보험 등 주요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가 주요 영업지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올 들어 강력하게 추진해온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과 효율적 비용관리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채널별로 고른 실적과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실적이 두드러진 것도 주요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FC·다이렉트·GA·방카슈랑스 채널 전반에서 실적이 균등했다”며 “특히 저축성보험 중심 시장인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의 올 1분기 보장성 상품의 APE(연납화보험료)는 913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49.6% 증가했다. 수입보험료는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한 9685억원, 월납초회보험료는 7.9% 늘어난 16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26.5%p 상승한 257.4%를 기록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산·부채 통합관리(ALM, Asset Liability Management)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자산운용과 보장성 상품 확대 드라이브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더욱 역량을 쏟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