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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生 GA설립 관련 협상 결렬..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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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15, 11:05:57

회사 "자사형 GA 설립 불가피"..성대협, 오는 27일 두번째 집회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강자영 기자] 삼성생명 전속 법인대리점이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설립을 반대하는 가운데 지난 11일 진행된 본사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됐다. 


전속 법인대리점측은 "GA이 설립되면 전속 설계사 생계에 위협된다"며 적극 반대 입장을 피력했지만, 삼성생명은 "시장 여건상 GA설립은 불가피하다"고 맞서 자회사형 GA설립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1일 진행된 삼성생명대리점협회의(성대협)와의 회의에서 "원점에서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해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생명 고문변호사를 비롯해 연제훈 부사장 등 임원 4명과 자회사형 GA담당 TF팀이 참석했다. 전속 법인대리점 측은 삼성생명대리점협의회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2명, 지역단 대표 등 총 8명이 참석했다.


삼성생명과 성대협이 자회사형 GA설립안을 두고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 건 지난달 21일이다. 연제훈 부사장이 참석한 대전지점 회의에서 삼성생명은 성대협 설득에 나섰다. 이 때 성대협은 자회사형 GA설립을 동의하는 조건으로 3가지 협상안을 제시했다.

 

성대협이 제시한 요건은 삼성생명 자회사형 GA설립 무효화 8개 지역단 대리점 통합 삼성외 생명보험사 상품판매 허용 등이다. 이 중 성대협은 현재 8개로 나눠진 전속 법인대리점 지역단 통합을 대표 협상안으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삼성생명이 협상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지난 11일 계획됐던 2차 회의를 앞두고 성대협은 급하게 전국 지점대표들을 소집했다. 서울 본사 앞에 모여 자회사형 GA설립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생명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성대협의 요구조건인 지역단 통합은 수수료를 높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삼성생명은 최악의 상황으로 전속 법인대리점 대표가 계약해지를 하거나 탈퇴하는것까지도 감수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성대협이 요구하는 사항은 결국 더 많은 수수료를 원하는 것이다"면서 "또 임대료와 교육 등 지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다른 회사 상품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말했다.


삼성생명이 자회사형 GA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채널다각화'가 필요하기 때문. 시장 트렌드에 맞춰 자회사형 GA설립으로 채널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른 생보사도 이미 자회사형 GA를 설립했다"면서 "채널이 늘어나 생긴 자연스런 경쟁구도는 당연한 일이다"고 말했다.


또 현재 성대협이 자회사형 GA설계사 수수료를 전속 설계사보다 높게 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GA설계사에게 높은 수수료를 지급하려면 GA전용 상품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자사형 GA에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금융당국에서 자사형 GA설립 인가를 받을 때 전속 설계사와 수수료를 같게 책정해서 받기 때문에 높을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대리점에서 수수료와 시책(인센티브, 여행 등)을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삼성생명은 성대협과의 잡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을 목표로 GA출범 계획을 진행시킬 가능성이 크다. GA를 설립하는데 전속 법인대리점의 동의를 구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성대협은 오는 27일 서울에서의 두번째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성대협 관계자는 "전속 법인대리점 대표들은 옥외집회를 열어 제2의 단체행동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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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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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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