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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병자 전용' 연금종신보험 상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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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4, 2015, 16:05:19

금융위 "개발 초기 단계로 요율산출 의뢰"..이르면 9월 출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병자를 위한 연금종신보험 상품이 개발된다. 과거에 질환을 앓았거나 현재 앓고 있는 소비자를 위한 전용 상품으로, 이르면 오는 9월 안에 출시될 예정이다. 

 

연금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보험이다. 지난 4월 신한생명을 비롯해 교보생명, KB생명 등에서 관련 상품을 출시했는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한 사적연금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유병자(비건강체 또는 표준하체)를 위한 연금종신보험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평균사망 연령이 높아지면서 연금 혜택을 받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병이 있는 사람의사망확률은 건강한 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충분한 연금혜택을 받기 어렵다. 이에 따라 유병자만을 위한 상품을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같은  연금이지만 병이 있는 사람의 사망률 통계가 달라 보다 정확한 통계를 적용한 상품이 필요하다"며 "유병자에 적합한 혜택을 줌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려는 취지로 상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선을 보일 유병자 전용상품의 기본적인 틀은 지난달에 출시됐던 연금종신보험 형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신 유병자들만을 대상으로 산출된 위험률이 적용된다.


연금종신보험은 주계약이 사망보장을 하는 종신보험이면서 사망보험금 일부 또는 전부를 살아있을 때 연금으로 미리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주택연금(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상품)과 비슷한 상품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금융위는 상품개발을 위해 보험개발원을 포함한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상품을 개발하려면 보험요율과 기초 자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험개발원에 위험률 산출을 의뢰한 상태"라며 "이를 위해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표준하체(유병자) 통계를 집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금융위는 상품개발에 참여할 보험사와 태크스포스(TFT)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르면 오는 9월 안으로 상품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상품개발 초기단계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기본방향을 세우고 있다"며 "그리고 나서 업계와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신한생명이 출시한 연금종신보험은 이달 7일 기준 가입자수 1만700명, 누적가입금액 8013억원을 달성했다. 교보생명 상품의 경우 지난달 8일부터 7일까지 가입자수 7300명, 누적가입금액 6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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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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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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