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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잘 주는 곳, '조사대상 1순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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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3, 2015, 16:05:47

[뉴스AS]당국·일부매체 "보험금 지급불량" 낙인..해당 회사들 최근 '우수' 판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금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의심되는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금 지급실태 조사에 나선다. 특히, 일부 매체는 조사대상 보험사를보험금 지급이 불량하거나 불완전 판매 비율이 높은 회사로 낙인을 찍어 보도한 상황.


하지만, 조사 대상 보험사 중 상당수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낮거나(=보험금을 잘 지급하거나) 불완전판매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선정과 보도의 공정성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3)부터 보험사 8곳을 대상으로 보험금 지급 실태 점검에 나선다. 검사 대상은 생보사 4(한화생명·신한생명·흥국생명·라이나생명)과 손보사 4(현대해상·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롯데손해보험) 등 총 8곳이다.

 

금감원은 이번 특별검사를 통해 보험사가 고객에게 얼마나 보험금을 잘 지급하고 있는지, 보험금을 삭감해 지급하지 않았는지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선정에 대해 금감원 측은 상시 감시시스템을 통해 얻은 지표를 분석해 보험금 지급실태가 불량한 회사나 이와 관련된 부분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부족한 회사 등을 종합적으로 선별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한 매체는 금감원 보험금 지급 불량 8개 보험사 특별검사라는 기사를 통해 금융당국이 보험금 지급 실태가 불량한 일부 보험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과 관련 실태 파악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로, 조사 대상 보험사 8곳이 보험금을 잘 지급하지 않았거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회사로 낙인찍힌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와는 전혀 상반되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일이 있어 업계 안팎에서 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기사에 언급된 대부분의 보험사는 “(기사의)내용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억울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금융소비자원이 발표한 '2014년 보험사 보험금 부지급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와 LIG손보는 보험금 부지급률이 각각 0.48%0.81%로 가장 낮은 수준에 속했다. 현대해상과 롯데손해보험도 각각 0.84%1.17%으로 중간(보통)수준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검사 대상인 신한생명(0.41%)과 흥국생명(0.75%)은 보험금 부지급률이 가장 낮은 보험금을 잘 주는회사로 확인됐다. 한화생명과 라이나생명도 보험금 부지급률이 각각 1.07%1.10%100건 중 보험금을 안주는 경우는 1건 정도다.

 

불완전판매 비율도 검사대상이 아닌 보험사와 비교했을 때 평범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손보협회 공시에 따르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의 설계사 불완전판매율은 0.12~0.14%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특히, 라이나생명의 경우 생보협회 공시 결과, 불완전판매 비율이 0.08%로 업계 최저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보험사들은 보험금을 잘 주지 않거나, 불완전판매 비율이 낮아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게 된 것처럼 기사가 씌여져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최근에 금융당국의 검사를 받은 적이 없어서 순서상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고 있다다른 회사들 중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이번 검사는 보험사의 VOC(Voice of Customer)등을 통해 보험금 지급 민원에 대한 현장목소리도 반영됐다면서도 (금소원)부지급률 자료는 해당 검사팀에서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늘 현대해상과 메리츠화재 특별검사를 시작했다. 나머지 회사는 이번주 안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생보사도 다음주 신한생명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특별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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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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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호텔신라 인천공항 DF1 면세점 철수, 잘한 결정”

2025.09.19 10:49:52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호텔신라가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증권사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습니다.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자 인천공항공사에 임대료 인하를 요구해 갈등을 겪어왔지만 해결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입니다. 영업정지일은 6개월 뒤인 2026년 3월17일, 영업정지 규모는 2024년 매출기준 4293억원으로 호텔신라 전체매출의 10.9%, 영업중단에 따른 위약금은 1900억원 가량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는 DF3 권역은 일단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19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올해 호텔신라 TR(면세점사업)부문 영업적자가 283억원으로 추정했고, 이중 인천공항점 적자는 700억원 수준이었다"며 "DF1 권역 영업중단에 따른 실적개선 효과는 2026년 2분기부터 반영되며, 연간 기준으로는 400억원 이상의 영업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또 "이와 더불어 인바운드 성장효과를 반영할 경우 내년 TR부문 실적은 올해 대비 600억원 이상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연구원은 다만 190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중단 해약금은 인식 시점이나 방법이 확정되지 않아 손익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연구원은 "면세 적자 축소는 호텔부문 재평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그동안 공항면세점 적자에 따른 실적 변동성으로 호텔부문의 안정적 이익 기여도는 기업가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는데 DF1 영업 중단 이후 면세부문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텔부문은 투자자 관심 확대와 함께 재평가 여지가 커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공항점 임대료는 인천공항 전체 출국객수에 여객 1인당 임대료를 곱해서 산정되는 방식인데, 출국객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지만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사람 자체가 늘어나지 못함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특히 향수와 화장품을 판매하는 DF1권역이 객단가가 낮아 DF3권역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주 연구원은 또 "내년 3월 영업 종료가 이루어진 이후부터는 면세점 수익성 회복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켜봐야할 변수는 위약금인데, 위약금 부담은 존재하지만 공항면세점 잔여 계약기간이 7년 이상임을 고려할 때 긍정적 결정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홍콩과 싱가포르 공항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공항 영업 중단으로 인한 화장품/향수의 바잉파워 하락은 없을 걸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위약금은 아쉬우나 연간 영업이익 개선 수준을 봤을 때 인천공항 DF1 권역의 영업중단은 실적개선 측면에서 호텔신라한테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임차료 할인없이 인천공항에서 영업이익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려면 면세점 이용객 객단가가 30~40% 이상 높아져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2~3년안에 그 수준으로 객단가가 높아지는건 쉽지않아보여 호텔신라의 인천공항 영업중단 의사결정이 긍정적인 이유중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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