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직접 듣고 경영에 반영하는 ‘고객참여경영’을 실시한다. 한화생명이 새 이름으로 출발한지 1주년을 기념해 온라인 고객패널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한화생명 고객은 물론 타 생명보험사 고객도 지원 가능하다. 고객패널은 내년 7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직접 체험한다. 또한 상품·서비스·광고 등에 대한 품질평가와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개진한다. 이 중 우수 의견은 경영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동필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한화생명은 고객의 의견을 통해 현명한 답을 얻어 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고객참여경영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금까지 고객패널제도를 오프라인으로는 3회 운영했고 온라인으로는 이번이 두번째다. 그 동안 고객패널제도를 통해 콜센터 상담사 인원 확충, 고객센터 인프라 선진화, 홈페이지 리뉴얼 등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왔다. 응모는 오는 13일까지 홈페이지(www.hanwhalife.com)에서 통해 할 수 있으며 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그룹의 위기와 관련해 동양생명이 "그룹과는 무관하다"고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지만 고객들의 해약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는 그룹의 계열사분리와 사명변경을 논의하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 지분구조상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음에도 계약자들이 불안해하자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해결책으로 계열사분리와 회사명 변경이 검토되고 있다. 보험해약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를 막고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낮추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번 주 중 관련부서와 협의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동양생명은 총자산 17조 8000억원, 자기자본 1조 4000억원에 4년 연속 1000억원대 이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신용평가등급 AA+로 장기적인 보험금 지급능력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지분구조상 그룹의 위기와 아무 상관이 없다. 동양그룹과의 거래규모도 1.6%로 낮아 위기로 인한 리스크 요인도 사실상 전무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수현 금감원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동양생명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사장 변종윤)은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제정한 ‘Heungkuk 금융소비자보호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의 핵심내용을 반영하고 금융소비자의 유익한 금융생활 향상을 위해 다섯 가지 서비스 원칙을 내세웠다. 구체적으로, ▲충분한 상품정보 제공을 통한 불완전판매 예방 ▲금융소비자의 필요에 맞는 가장 적합한 상품 추천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의무 충실 이행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공시사항 투명성 확보 ▲금융소비자의 불만사항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처리 등이다. 변종윤 흥국생명 사장은 행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는 이제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금융소비자보호 트렌드에 맞게끔 전 임직원이 합심해 항상 열린 마음과 낮은 자세로 금번에 확립한 다섯가지 서비스 원칙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고객을 위한 ‘테마가 있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다이렉트보험 체험이벤트’와 ‘고객제안 이벤트’를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6월말 다이렉트보험을 선보인 후 매월 테마를 정해 이벤트를 실시해 왔다. 7월 오픈 기념에는 참가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노트북을 증정했고, 8월에는 G마켓 쿠폰 지급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9월에는 ‘해피 추석 이벤트’로 다이렉트보험을 체험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했다. 이번에는 소셜커머스 쿠팡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 이벤트에 참여하면 쿠팡 캐시를 지급하는 ‘보험료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다이렉트보험 사이트 가입 후 고객 제안을 작성하면 영화표를 주는 ‘고객 제안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6개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암보험은 보험료 인상 없이 80세까지 보장하며 20대 남녀의 경우 1만원대 보험료도 있다. 연금저축 보험은 수수료와 각종 비용을 최소화해 연금액과 환급률을 높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쉽고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던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외국계 회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창작한 상품을 출시하자 국내사들이 뒤따르는 모양새다. 삼성생명은 연금 받는 시점을 2단계로 나눈 ‘삼성생명2-Step변액연금보험’을 4일 출시한다. 이 보험은 연금을 받는 시점을 2단계(제1연금, 제2연금)로 나눠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2-Step변액연금보험’은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적립금의 60%를 제1연금, 나머지 40%를 제2연금의 재원으로 나눈다. 제1연금은 종신까지 지급하는데, 초기 10년 동안 받는 연금액이 전체 연금액의 80%가 차지하도록 설계됐다. 제2연금의 재원은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 10년간 펀드에 투자해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이에 따라 10년 후부터는 ‘제2연금 재원+추가수익+제1연금의 잔여분’에 해당되는 연금을 받는 구조다. 연금재원은 펀드에 투자되지만, 완납된 보험료는 원금의 100~150%를 보증받을 수 있다. 납입기간 중 여유자금을 추가로 더 낼 수 있으며, 형편이 어려울 때는 보험료를 잠시 내지 않을 수도 있다. 또, 연금을 받기 전 중도인출 기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고용불안이 심화되면서 직장인들의 은퇴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제2의 인생을 맞아야 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이 다시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2일 발간한 ‘라이프디자인 매거진’ 10월호 커버스토리로 ‘2013년 중장년 재취업 성공노트’를 통해 이 같은 질문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삼성은퇴연구소는 40~60대 중장년 43명의 재취업 유형을 분석한 결과 경력, 구직동기 등이 다양하고 각자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들을 7가지 유형으로 분석해 각 유형에 따른 조언을 함께 실었다. 윤성은 책임연구원은 “중년기 이후의 재취업은 성공추구에서 가치추구의 삶으로 바뀌는 과정”이라며 “만족스러운 두 번째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실직의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고 전환기 삶의 원칙을 재취업에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퇴연구소는 중장년층이 재취업 과정에서 겪는 대표적인 오해와 취업시장의 현실 등을 요약해 소개했다. 중장년층이 재취업 중 가장 크게 오해하는 부분은 ‘과거의 성공전략이 새 일자리에서도 통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들은 평균 저축액의 약 60%를 은퇴 자산으로 배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생명은 알리안츠 그룹이 유럽 7개국의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은퇴 준비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초까지 50세 이상 소득 상위 20%내의 부유층, 140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유럽 국가 중 독일, 프랑스, 영구,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이었다. 은퇴 자산 배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독일과 스위스로 예금의 70% 이상을 은퇴 자산으로 축적했다. 반면 가장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각각 50%에 못 미쳤다. 이들은 평균 30%의 저축액을 은퇴 계좌(직장 혹은 사적연금, 저축 계좌)에 축적했다. 비(非)은퇴 계좌에 축적하는 은퇴 목적자금 역시 43%정도였다. 전체 응답자 중 56%가 은퇴 후 가장 큰 리스크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꼽았다. 영국과 독일(각각 65%, 60%)의 응답자들이 가장 크게 우려했다. 의료비 지출(49%), 예상치 못한 비용과 주식시장의 불황(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은퇴 파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은 1일 양천식(현 김&상 법률사무소)을 상임고문으로 영입한다고 밝혔다. 양천식 신임고문은 앞으로 상임고문으로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와 금융네트워크를 총괄할 예정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양 신임고문이 “금융전문가로서의 경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역량강화 및 한화금융네트워크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1950년 생으로 경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 행정고시(16회) 출신으로 재무부를 거쳐 금감위 부위원장, 한국수출입 은행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암보험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과 노령인구가 늘면서 암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암보험 전용 상품 또는 특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이 속속 암 보험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상품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4월 단독 암보험으로 ‘삼성생명암보험’상품을 출시했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앞다퉈 암보험 상품을 내놓았다. 최근에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 상품과 죽을 때까지 보장되는 종신형 상품 등이 대세다. ◇ 100세까지 보장..비갱신형 상품이 인기 최근 출시된 암보험 상품은 갱신주기, 보장내용 등 각 보험사마다 달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평균수명 100세 시대가 현실화 되고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보험기간이 100세까지 확대된 상품도 있다. 가입연령 또한 70~80세로 확대하고 사망 때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하다. 기존의 갱신형은 5년, 10년 등 일정기간마다 연령증가 따른 위험률 등을 고려해 보험료가 오른다. 특히 암 발생이 급증하는 40~50대에는 보험료가 비례해서 증가한다. 하지만 가입 시 책정한 보험료가 만기까지 오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동양그룹 리스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동양그룹과의 계열사 거래 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1.6%의 낮은 수준으로 리스크 우려가 없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동양생명의 대주주는 보고펀드(57.6%)이며 실제로 동양그룹이 갖고 있는 지분은 동양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3% 정도다. 공정거래법상 동양그룹의 특수관계자로 분류돼 있지만 지분구조상 동양그룹과 완전히 분리해 경영하고 있다. 구한서 동양생명대표 이사는 “작년 6월 새로운 CEO의 취임과 더불어 조직개편을 통해 독립경영체제 준비를 해왔고, 최근 신규 조직도입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계열사간 거래의 원활한 모니터링을 위해 동양생명의 모든 리스크를 총괄하는 CRO를 보고펀드에서 신규 선임하는 등 투명경영을 강화했다. 실제로 2013년 9월 기준 동양생명의 그룹 계열사간 거래는 동양파이낸셜 신용대출 220억원이 전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그룹 위기설로 많은 고객들과 투자자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양생명은 이미 2011년부터 독자경영을 하고 있어, 그룹의 위기에 아무런 영향이 없으며 계속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PCA(프루덴셜)생명의 사내 학습 프로젝트가 조직에 활력을 주고 있다. PCA생명은 임직원들을 위한 조직문화 교육 프로젝트 ‘GROW ON WEDNESDAY’가 임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한 ‘GROW’는 팀 단위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만들어진 내부 학습조직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개인이 맡고 있는 직무 외에 다양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소규모 취미 ▲업무이해 ▲대규모 특강 ▲HR Support 등 총 4가지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인기가 있는 소규모 취미반은 사내·외 인기강의로 심리학, 독서코치와 전직 아나운서의 이미지 메이킹&보이스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GROW 프로그램 참여한 임직원들은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많은 도움이 됐다”,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했으면 좋겠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정현 상무(GROW 최고 책임자)CHRO는 “GROW를 진행 하면서 팀 간의 업무 협력이 좋아지고 직원들의 성향도 긍정적으로 변했다”며 “지속적인 강사 발굴과 강의를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고령층의 의료비 증가가 민영 의료보험의 보험료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고령층들에 대한 적절한 의료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보험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3일 보험연구원(원장 강호)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건강보험의 진료비 전망 및 활용방안’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이 도입된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65세 이상 고령층의 의료비(입원/외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5세 이상 남성의 입원진료비는 연평균 7.9%, 외래진료비는 연평균 8.4%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65세 미만 남성의 입원진료비와 외래진료비는 절반 수준인 3.4%, 4.4%씩 늘어나는 데 그쳤다.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 65세 이상 여성의 입원진료비와 외래진료비는 각각 10.5%, 8.5%씩 늘었다. 이에 반해 65세 미만 여성은 각각 4.1%, 4.5%씩 늘어났다. 특히, 최근 5년간 환자들이 직접 부담해야하는 의료비가 크게 늘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5세 이상 남성의 ‘총 본인부담진료비’는 연평균 17.5%, 65세 이상 여성은 연평균 2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귀성·귀경길에 차가 막힐 경우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10명 중에 6명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안전한 추석 귀성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삼성화재 임직원과 설계사 총 1428명이 참여했다. 먼저, ‘길이 막힐 때, 대처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0%가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의 교통정보를 믿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60%는 이들 기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은 것. 구체적으로, ‘가던 길을 고수하겠다’는 운전자가 37%로 2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국도(샛길)로 돌아간다’는 운전자는 11%, ‘동승자 조언을 구한다’는 운전자와 ‘정체가 풀릴 때까지 휴게소에서 기다린다’는 운전자도 각각 3%씩 차지했다. 귀성길 꼴불견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는 골고루 답했다. 좁은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운전자가 2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갓길로 쌩쌩 달리는 운전자(21%), 창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운전자(19%), 차선을 마구 변경하는 운전자(18%) 등의 순을 보였다. ‘귀성길 운전 중 이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일본에서 저렴한 보험료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미니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미니보험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적 안전망이 아직 갖춰지지 않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3년 3월말 기준, 일본의 미니보험의 계약건수는 전년 대비 15.7% 증가해 500만건이 넘어섰다. 이는 미니보험 도입 이후 6년 연속 증가한 수치. 상품별로, 일본의 가재보험(화재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재도구 피해를 보상해주는 보험)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17%, 애완동물 의료보험 계약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26% 늘었다. 일본 미니보험의 정식명칭은 ‘소액단기보험’으로, 지난 2006년 4월 보험업법이 개정되면서 도입됐다. 보험금액은 최대 1000만엔(약 1억900만원)이며 계약 기간은 최장 2년이다. 이를 취급하는 회사는 자본금 1000만엔으로 쉽게 설립할 수 있다. 미니보험은 대형 손보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화재보험이나 의료보험과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험내용이 간략하고 높은 독자성을 띠고 있어 소비자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금융연구원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추석전날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평상시보다 30%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새벽 4~6사이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11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3년(2010~2012년)간 추석연휴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연휴 전날에는 평상시(2869건)에 비해 28.0% 증가한 3672건이, 추석당일에는 5.1% 증가한 3015건이 발생했다. 추석 전날 사고는 피해도 심각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평상시보다 51.7% 증가한 14.7명을 기록했다. 특히, 새벽 4시~6시 사이에 사망자가 115.6% 늘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부상자는 추석 당일 많이 발생, 평상시보다 74.7% 증가한 7661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정오 12시~오후 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망자와 부상자들은 거주지 외의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다. 추석연휴에는 중앙선침범과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각각 87.0%, 68.2% 증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