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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60% “내비 안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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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September 21, 2013, 02:09:23

귀향예정 삼성화재 임직원 1400명 설문..'솔직 고백'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귀성·귀경길에 차가 막힐 경우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10명 중에 6명이나 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안전한 추석 귀성길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삼성화재 임직원과 설계사 총 1428명이 참여했다.

 

먼저, 길이 막힐 때, 대처 방법은?’이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의 40%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의 교통정보를 믿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60%는 이들 기기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답을 내놓은 것.

 

구체적으로, ‘가던 길을 고수하겠다는 운전자가 37%2위를 차지했다. ‘무조건 국도(샛길)로 돌아간다는 운전자는 11%, ‘동승자 조언을 구한다는 운전자와 정체가 풀릴 때까지 휴게소에서 기다린다는 운전자도 각각 3%씩 차지했다.

 

귀성길 꼴불견 운전자를 묻는 질문에는 골고루 답했다. 좁은 틈을 비집고 끼어드는 운전자가 22%로 가장 많이 꼽혔으며, 갓길로 쌩쌩 달리는 운전자(21%), 창 밖으로 쓰레기 버리는 운전자(19%), 차선을 마구 변경하는 운전자(18%) 등의 순을 보였다.

 

귀성길 운전 중 이런 적 있다는 질문에는 삼성화재 임직원들의 아슬아슬한 답변들이 많았다. 응답자의 23%는 남의 차를 운전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22%는 졸음운전, 13%는 운전중 DMB 시청, 12%는 음주운전, 11%는 끼어들기 등을 해봤다고 답했다.

 

명절 교통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은 졸음 운전. 응답자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 과자 등 군것질을 한다(29%)’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쪽잠을 자는 것(25%)과 가족과의 수다가 도움이 된다(2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운전자들이 장거리 출발 전 꼭 챙기는 것은 먹을거리였다. 응답자의 23%1위를 차안에서 먹을 것을 준비한다고 답했다. 이어 충분한 휴식(19%), 내비게이션 업데이트(15%), 책과 음악(5%)도 미리 준비한다고 답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보다 안전하게 보내자는 차원에서 진솔한 질문과 답변이 담긴 설문조사를 발표했다장거리 안전운전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은 출발전 차량점검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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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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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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