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8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WOORI가족봉사단'이 서울·경기·부산·대전 등지 사회복지기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지난 4월12일 서울 상도동 꽃담마을을 시작으로 19일 경기 성남시 노인복지관, 5월에는 부산 종합복지관, 대전 아동보육시설 등 4개 지역에서 봉사가 이어졌다. 올해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은 총 8회에 걸쳐 전국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국내 증시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만년 저평가' 종목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상장 지주사들의 약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이후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세를 나타내며 시장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증권사들은 '비중 확대' 의견을 내며 업종 전반에 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일부 대기업 지주사들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한화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86% 넘게 올랐고 이 기간 두산의 주가 수익률은 70%에 육박할 정도입니다. 이외에도 HD현대를 포함해 ▲SK스퀘어 ▲롯데지주 ▲LS ▲CJ ▲LG 역시 주가가 적게는 10~40% 넘게 반등하면서 재평가 수순에 돌입한 모양새입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 정책 공약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 통과, 자사주 강제 소각, 지배구조 개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에 대한 기대감이 일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는 대기업 집단 최상단에 위치한 지배회사인 만큼 오너일가 지분율이 높고 주요 의사결정 과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제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즐기는 콘텐츠가 됐습니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먹거리와 콘텐츠를 결합한 ‘먹텐츠’ 마케팅에 주목합니다. 맛이나 제품 특징만 강조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스토리와 체험 요소를 더해 감각과 취향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야외활동과 외식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먹는 즐거움을 확장하려는 이색 시도가 활발합니다. 전국 맛집 리스트를 집대성한 맛집 큐레이션 콘텐츠,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한 테마 제품, 팬덤 콘텐츠를 담은 팝업스토어 등 같은 먹거리 경험도 새롭게 즐기기 위한 시도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코카콜라는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인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을 발표하고 인기 레스토랑에서 코카콜라 협업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레드리본 위크 2025’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맛집에 가면 코카콜라가 있다’는 인식을 통해 브랜드와 식경험 사이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려는 의도입니다. ‘2025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맛있는 음식을 선보이는 식당 중 맛과 분위기, 소비자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1500여개의 레스토랑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한 때 국내 MMORPG(다중접속역할게임)의 최선두를 지켜왔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연이은 게임 내 이슈로 휘청이는 가운데, 2018년부터 개발해 온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출시가 재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로스트아크 모바일'에 대한 간소한 정보를 공개한 스마일게이트는 다가오는 18일에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9일부터 20일 양일간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비전 프리뷰 PLAY 행사를 열고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지난 2023년 지스타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당시 로스트아크가 PC에서 큰 인기를 끌던 게임이었던 만큼 현장은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체험해 보기 위해 3시간이 넘게 대기하는 일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게임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평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인물에 대한 묘사나 최적화에 대한 불만도 있었으나 원작의 플레이 스타일을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원작에서 호평받았던 스토리와 연출도 모바일에 맞게 이식했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또한, 모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최근 "우리은행은 '금융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 중소기업 임직원 저출생 극복지원 등 생애주기별 건강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7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정진완 은행장은 지난 4일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의료가 함께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단순 파트너십을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동의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차병원은 난임부부 치료지원 등 출산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우리은행 임직원은 물론 '원비즈플라자(WON BIZPLAZA)'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도 출산준비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합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2022년 9월 금융권에서 처음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입니다. 중소·중견기업은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없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공급·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임직원 온라인 교육, 여행·레저, 식음료(F&B), 복지몰 등 복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 금융계열사(한화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자산운용·캐롯손해보험) 공동브랜드 라이프플러스(LIFEPLUS)는 6일 유튜브 채널 'LIFEPLUS TV'에 '라플위클리' 시즌4 첫 에피소드를 공개했습니다. 라플위클리는 영화평론가 이동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 등 3인이 키워드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오리지널 유튜브 시리즈입니다. 지난해 7월 시작해 3개 시즌을 진행하는 동안 누적 2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라플위클리 시즌4는 이날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 LIFEPLUS TV에 첫번째 에피소드를 올렸고 앞으로 총 12편의 에피소드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공개됩니다. 특히 시즌4를 맞아 시청자들이 추천한 키워드를 공개투표로 선정하는 이벤트를 활용해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라플위클리를 제작하는 유튜브 채널 LIFEPLUS TV는 정보과잉의 시대 시청자 취향에 맞춰 콘텐츠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실용적인 라이프 큐레이션 매거진을 지향합니다. 대표 콘텐츠 프로그램으로 라플위클리와 함께 전문가와 대화를 통해 삶에 대한 통찰과 현실적…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5일 오후 3시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수소청소차 도입을 기념하는 시민 공개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수소로 달리는 청소차, 거리를 깨끗이, 하늘도 깨끗이’라는 표어 아래, 수소청소차를 시민에게 처음 선보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 의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동구·영도구·동래구 관계자, 현대자동차㈜ 및 ㈜에이엠특장 관계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소청소차의 성능과 기술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공개된 수소청소차는 수소청소차 압축식진개차(9.3톤)와 압롤트럭(10톤) 두 종류로, 각각 부피가 큰 쓰레기 수거와 다양한 폐기물 운반에 활용됩니다.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특장시스템을 탑재한 이 차량은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찌꺼기 등을 친환경적으로 수거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00~500km 운행이 가능합니다. 시는 현재 1084대에 달하는 경유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중 내구 연한이 지난 차량을 단계적으로 수소청소차로 전환해, 오는 2028년까지 총 65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가 주최하는 글로벌 보험컨퍼런스가 아시아 대표 국제 손해보험 연례행사로 정착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는 '2025 글로벌 보험컨퍼런스(KIIC·Korea International Insurance Conference)'를 지난 4~5일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보험전문가와 함께 최근 보험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리스크와 변동성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6월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한 올해 KIIC에는 국내외 원수사, 재보험사, 보험중개사 등 23개국 150개사 900여명의 보험전문가가 참석해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교류가 이뤄졌습니다. 또 손해보험협회, 화재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보험연구원이 공동후원하고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등 10개사가 스폰서로 참여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확대에 힘썼습니다. 스폰서사에는 독립부스를 제공해 자유로운 미팅과 기업홍보가 가능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국내외 클레임 전문가가 참석하는 세션을 준비해 언더라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지난 4일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코스닥지수가 연이틀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재임 기간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대통령이 고강도 체질개선을 통해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후보 시절부터 기업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와 증시 부양을 주요 정책기조로 삼은 만큼 향후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 조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2800포인트를 넘어 2815.05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가 마지막으로 2800포인트 위로 형성된 시기는 지난해 7월19일(2802.69)로 약 11개월 만에 재차 돌파에 성공한 것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강세를 보이며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양대 지수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정부에서 추진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정책 기대감이 컸던 덕분"이라며 "지주사를 포함해 은행, 증권 등 관련 대장주들이 대거 랠리를 펼쳤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유세 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 '1400만 개미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봉사 활동과 함께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감사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굿즈 판매, 할인 행사 등 애국 마케팅 캠페인도 확대합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지난달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올해로 8년째 현충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GS리테일은 이번 봉사활동에 GS25, GS샵, GS더프레시 등 전 사업부 임직원 44명이 동참했습니다. 이날 허서홍 GS리테일 대표이사도 직접 봉사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GS리테일 임직원은 국립서울현충원 제39묘역 6개 구역에 태극기를 헌정하고 헌화 및 묵념, 묘비 닦기, 방명록 작성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도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현충원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단순한 추모를 넘어 기억하고 행동하는 실천하는 ‘호국보훈 애국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임시정부 역사탐방, 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난 3월12일 네이버[035420]가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빠르게 이용자를 모으며 기존 이커머스 강자인 쿠팡을 뒤쫓는 중입니다. 지난 5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인덱스 트렌드 리포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443만명을 확보하며 전체 쇼핑 앱 가운데 8위의 점유율(11%)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위는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를 기록한 쿠팡이었으며 당근, 11번가, 알리, 테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쿠팡의 이용자 및 점유율 차이는 아직 격차가 큰 상황이지만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는 점에서 해당 격차는 당분간 더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부터 유입된 이용자 비율을 살펴보면 네이버의 추격이 유의미하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쿠팡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로 유입된 이용자 수는 194만명으로 유입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46%의 재방문율을 보이며 52%로 1위인 쿠팡을 뒤이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아직 쿠팡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24는 신임 대표이사로 최진일 이마트 MD혁신담당 상무가 내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기존 송만준 이마트24대표는 건강 상의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최진일 신임 대표는 2000년 신세계이마트부문으로 입사해 노브랜드BM 기획/운영팀장, 그로서리본부 신선2담당 등을 역임한 상품 전문가로 꼽힙니다. 2022년 10월부터는 이마트 상품본부 MD혁신담당 상무로 근무했습니다. 1974년생으로 그룹 계열사 대표 중 가장 젊습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최 신임 대표는 이마트24만의 특화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부회장)이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홈페이지를 통해 주주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롯데쇼핑이 주주들에게 전하는 첫 정기 레터입니다. 김 부회장은 IR 레터에서 "좋은 경영은 좋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3년 김 부회장은 13년 만에 ‘CEO IR데이’를 개최해 주주와 애널리스트들에게 직접 중장기 목표와 핵심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정례화했습니다. 롯데쇼핑은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레터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이번 IR레터에는 롯데쇼핑의 실적 개선 전략과 중간배당,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대한 이행 현황을 담았습니다. 레터에서 롯데쇼핑은 백화점 핵심점포 리뉴얼 가속화, 오카도 부산 CFC 준공 및 롯데마트 제타 앱 연계 활성화, 싱가포르 페어프라이스 매장에 오픈한 K-그로서리 전문매장 ‘롯데마트 익스프레스’ 및 해외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 등을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전사적 전략인 ‘트랜스포메이션 2.0’을 통해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상품 경쟁력 강화 등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최근 군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반기 ‘한방기공체조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을 활용해 신체 및 정신 기능을 향상시키고, 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완화하며 예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기장군보건소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습니다. 한방기공 체조강사와 한의사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건강관리(개인상담, 침시술, 중풍예방법 등) ▲신체활동(기공체조·명상·뇌호흡·전신경락 등) ▲치매예방교육 ▲건강환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에도 쉽게 할 수 있는 체조와 치매예방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하반기에도 운영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기장군치매안심센터(051-709-2946)로 문의하거나 방문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지난 4일 해동초등학교(학교장 서미혜),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센터장 손유정), 해운대구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최순이)와 함께 ‘온(溫)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온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는 지역사회의 자원봉사 기반 돌봄 체계를 구축해 자녀의 하교 및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해동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하반기부터는 돌봄 서비스 대상 가정을 확대해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온 마을 육아봉사 특공대가 지역사회의 자발적인 돌봄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해운대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노숙인요양시설 '시립은평의마을'에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를 쾌척했습니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전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는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과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은평의마을 세탁환경 개선사업 후원행사가 열렸습니다. 600명이 장기거주하는 은평의마을 세탁설비 노후·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위생환경과 생활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 각 1대씩 지원한 것입니다. 장경환 은평의마을 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이 필요한 곳에 꼭 맞는 지원을 꾸준히 해준 덕분에 생활인들의 일상이 개선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습니다. 특히 진옥동 회장에게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활동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대한항공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제안서는 9월초에 최종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1조7775억원을 투자하고 국내 업체가 연구·개발하는 형태로 추진됩니다. 대한항공-LIG넥스원 컨소시엄이 해당 사업의 체계종합업체로 최종 선정되면, 대한항공이 체계통합 및 기체 개조·제작을 맡고 LIG넥스원이 체계개발 및 전자전 장비 개발·탑재를 담당할 계획입니다. ◇ 중형 민항기 개조한 전자전기 개발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은 항공기에 임무 장비를 탑재해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jamming)을 통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하는 대형 특수임무기를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전자전기는 적 항공기와 지상 레이더 등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키고 통신체계까지 마비시킬 수 있어 현대 전장에 필수 장비로 꼽힙니다. 이번 사업은 외국산 중형 민항기를 개조해 전자기전 임무장비를 탑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군이 요구하는 고도·속도·작전 지속시간 등을 감안하면 신규 기체 개발보다 기존 플랫폼 개조가 더 빠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이처럼 민항기를 개조해 운용하는 경우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자전기 EA-37B 외엔 전무한 만큼, 세계적으로 희소성을 지닌 고난도 사업으로 평가됩니다. 대한항공과 LIG넥스원은 현재 전자전기 개발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LIG넥스원은 KF-21 통합전자전 장비, 차세대 함정용 전자전 장비, 잠수함용 전자전 장비, 신형 백두정찰기 전자정보 임무장비 등 다수의 국가 전략무기 전자전 장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대표 방산기업입니다. 이를 통해 전자전 장비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역시 국내에서 민항기 부품제작과 군용기 성능개량 및 정비, 무인기 개발, 민항기 중정비·개조가 가능한 독보적인 기업인 만큼 해당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대한항공 “50여년 축적한 기술력·인프라 기반으로 국내 방산산업 위상 높일 것” 대한항공은 지난 50여년간 군용 항공기 체계개발·양산·정비·성능개량을 수행하며 다양한 민항기 개조·제작 역량을 키워왔습니다. P-3C 해상초계기 성능개량, 백두 1차 사업 등 유사한 사업을 수행하며 민간항공기를 군용화 한 후 항공기 안정성을 확인하는 ‘비행안전 적합 인증(감항인증)’을 확보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던 2020년부터 2023년에는 보잉 B777 여객기 10대와 에어버스 A330 6대를 화물기로 성공적으로 개조해 감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공중급유기와 대통령 전용기의 운영 및 정비를 지원하며 민항기 파생형 특수항공기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UH-60 다목적헬기 성능개량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사업 수행을 위한 인프라도 탄탄하다는 평가입니다. 대한항공은 부산 테크센터 및 대전 R&D센터에 100여 명의 특수임무기 전문 인력과 무인기, 우주발사체, 미래항공교통(AAM)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김해국제공항 활주로를 활용한 비행시험 능력 ▲71만㎡ 규모의 정부 인증 격납고 ▲세계적 수준의 페인트·보안 시설 등을 갖춰 정부 추가 지원없이 개조·수리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현재까지 태평양 전역 미군 항공기 3700여대를 포함해 총 5500여 대의 항공기를 출고했습니다. 군용화 개조 후 비행안정성 확보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전자전기사업은 기체 외부에 대형 안테나 구조물을 장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때 항공기 내외부 형상 변경으로 인한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 관리와 서비스·운영(Beyond Excellence)’이라는 기업의 미션 아래, 수많은 민항기를 운용하는 글로벌 항공업체로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이번 사업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전자기 스펙트럼전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자주국방 실현과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LIG넥스원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유·무인 특수임무기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수출 기회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전자전기 사업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도전”이라며 “대한항공이 지난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과 인프라로 우리 군의 첨단 전력 확보에 앞장서고, 나아가 대한민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