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의 최소 2년 임기를 보장하고, 보이스피싱 전담부서 신설 등 대응 체계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열고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그룹 지주 및 자회사 CCO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CCO 임면 시 이사회 결의를 필수화하고, 임기를 최소 2년 이상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CCO에게는 소비자보호 관련 KPI 설계 등 주요 사안에 대한 배타적 사전합의권도 부여됩니다. 아울러 소비자보호부서 인력을 적극 충원해 적정 인력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우리은행 내에 ‘금융사기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 최초로 신설되는 전담부서는 기획·정책, 사전예방, 이상거래 탐지(FDS) 고도화 등을 담당하는 3개팀(21명)으로 구성됩니다. 그룹 차원에서는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 구축, 임직원 금융범죄 예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사진 생성 서비스가 꾸준히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이전에는 그림과 같은 예술 분야는 가장 나중에 정복할 수 있는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AI 기술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영역은 다름 아닌 그림과 사진입니다. 2022년 DALL-E,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등 AI 툴이 본격적으로 AI 그림의 대중화 시대를 연 이후 다양한 AI툴이 인기를 끌면서 그 기조도 조금씩 달라져 왔습니다. 누구나 그림을 그리는 시대…웹툰 등 상업적 영역에서는 거부감도 AI 그림은 먼저 홍보 포스터, 웹툰, 일러스트 등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모두 사람이 그려야 했던 영역에서 AI의 보조를 받거나 아예 AI에게 그림과 디자인 자체를 맡기는 경우도 종종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했던 포스터, 일러스트 등을 일반인들도 어느 정도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신촌에 거주하는 한 대학생은 "1년 전 정도부터 거리에 붙어있는 일일호프 포스터들을 보면 전부 AI로 생성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최근 유통업계에 캐릭터 열풍이 뜨겁습니다. 팝마트 ‘라부부’ 인형을 사기 위해 오픈런이 펼쳐지고 산리오캐릭터즈 ‘쿠로미∙마이멜로디∙한교동’과의 협업 제품이 인기를 끄는 등 소비자들은 캐릭터가 가진 스토리와 세계관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제 캐릭터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MZ세대는 캐릭터를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소비합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유통 기업들도 고유의 세계관과 개성을 담은 자체 캐릭터 IP를 개발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입니다. 오뚜기는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뚜기·마요·챠비)’를 중심으로 IP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옐로우즈 굿즈 출시를 포함해 오프라인 공간 운영, 브랜드 협업 등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는 중입니다. 지난해는 어도비코리아, 삼성전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했습니다. 올해는 지난 7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9’, ‘2025 서울국제도서전’ 등 오프라인 현장을 직접 찾아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맥주 칭따오는 올해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V.19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변신을 단행했습니다. 센텀시티몰 지하 1층 공간을 새롭게 단장해 스포츠·영패션·캐릭터(IP) 중심의 복합몰로 재탄생시킨 겁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리뉴얼은 기존 면세점 운영 공간을 백화점 매장으로 전환해 1900평 규모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해 800평 규모의 스포츠 슈즈 전문관을 연 데 이어, 중대형 점포 한 층에 해당하는 대규모 매장을 새롭게 꾸몄습니다. 새 단장 매장에는 부산 최초로 문을 연 ‘헬로키티 애플카페’와 네이버웹툰 기반 굿즈샵 ‘엑스스퀘어’가 들어섰습니다. 이 외에도 스투시·슈프림 등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와 프리미엄 짐웨어 ‘본투윈’, 아이웨어 ‘알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데우스엑스마키나’ 등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2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습니다. 특히 헬로키티 카페는 음료·디저트와 기프트 상품을 중심으로 매장 전체를 캐릭터 콘셉트로 꾸며 ‘체류형 명소’를 지향합니다. 엑스스퀘어에서는 <화산귀환>, <마루는 강쥐> 등 인기 웹툰 굿즈를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선보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매장 확대를 통해 몰과 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풀무원푸드앤컬처(대표 이동훈)는 위탁급식 사업장에 맞춤형 건강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지속가능식생활 체험 식단 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습니다. 체험 식단은 풀무원의 ‘거꾸로 211 식사법’(채소 2 : 단백질 1 : 통곡물 1)을 기반으로 구성됐습니다. 채소부터 먹는 식습관을 통해 혈당 변화를 완만하게 하고, 식이섬유·단백질·파이토케미컬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식단은 아침에는 단백질·식이섬유 강화 메뉴를, 점심·저녁에는 지속가능식생활 식단을 제공하며 하루 1800kcal 수준으로 구성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채소부터 먹는 ‘거꾸로 식사’ ▲20분 이상 식사·30번 이상 씹기 ▲다양한 식재료 활용 ▲저염·저당·저지방 식사 등 저속노화 4대 원칙이 반영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식단만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인바디 측정과 영양 상담, 식단 설명회 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받습니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전용 앱을 활용해 식사 전후 혈당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험 종료 후에는 개인별 맞춤 결과 보고서도 제공되는데, 이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와 부산 해운대구청이 지역 의료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손잡고 협력에 나섰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 17일 만성질환자 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급여수급자 중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구민들을 대상으로 하며, 영양 관리와 식생활 개선을 통해 재입원율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해운대구는 오는 12월까지 ‘우리집 건강밥상’ 사업을 운영해 만성질환자 가구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고, 건강식 조리법 교육도 함께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립부경대 식품영양학과 캡스톤디자인 수업과 연계돼 진행됩니다. 참여 학생들은 팀을 구성해 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단 분석과 상담을 진행하고, 개인별 맞춤형 식단표를 제공하는 등 현장형 활동을 펼칩니다. 해당 수업은 국립부경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며, 학생들이 학문적 지식을 지역 현장에 적용하는 교육적 효과와 동시에 사회 공헌 활동의 성격을 지닙니다. 하명신 국립부경대 대외부총장 겸 RISE 사업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웹툰 보조작가를 비롯한 창작자들에게 '쉬운 근로계약서' 서비스를 알리고 공정한 계약문화을 확산하기 위해 '2025 경기국제웹툰페어'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경기국제웹툰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로 오는 21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웹툰 스튜디오와 플랫폼, 교육기관, 개인작가 등 웹툰산업 주요주체가 참여하며 지난해 행사에는 나흘간 3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올해 경기국제웹툰페어에서 금융권 참여사는 토스뱅크가 유일합니다. 토스뱅크 웹툰 보조작가 캠페인에 주목한 주최측 제안으로 행사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토스뱅크는 현장에서 '쉬운 근로계약서'를 직접 알리고 창작자들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뒷받침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합니다. 토스뱅크는 현장 부스에서 웹툰 보조작가 작업환경과 권리에 관한 전시를 하고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합니다. '토스뱅크 쉬운 근로계약서 with 웹툰 보조작가' 세션에서는 자체 제작한 다큐 '웹툰노동'을 상영하고 패널토크도 진행합니다. 웹툰노동 다큐멘터리는 창작현장 노동현실과 계약관행을 다루며 '계약은 일하는 나를 지키는 장치'라는 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새정부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발맞춰 금융권 자본규제를 손질합니다. 부동산시장 자금쏠림 완화,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 자금유입이 목표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9일 제1차 생산적금융 대전환 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경제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금융이 저성장·양극화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주도해 재도약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야 하지만 담보대출 등 손쉬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생산적금융으로 대전환을 위해 정책금융·금융회사·자본시장 3대전환을 추진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감독개선으로 금융회사의 생산적금융 기능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먼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위험가중치(RW) 하한을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은행들은 주담대 신용리스크를 평가할 때 대부분 '내부등급법'을 사용중입니다. 은행이 자체 추정한 부도율, 부도시 손실률 등을 토대로 주담대 RW가 산출되고 15%를 하한으로 설정했는데 20%로 상향조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적정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조정부가 전국 조정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문 체육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부경대 조정부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충주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충주 탄금호배 전국생활체육조정대회 남자대학부 4+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영준, 최근호, 이재욱, 서정환, 전재혁 선수로 구성된 팀은 막강한 팀워크와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어 14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제22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에서는 무타페어 종목에 출전한 서정환, 김영준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김지호, 최근호, 전재혁, 이재욱 선수는 쿼드러플스컬 종목에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부경대는 이번 대회에서 금·은·동 메달을 모두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부경대 조정부는 1983년 창단 이후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16차례 종합우승을 기록했고, 전국대회에서 100회 이상의 우승을 달성한 조정 명문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이준철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 매진한 결과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을 자축했습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N 아카이브’에서 고성능 브랜드 ‘N’ 출범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015년 9월 IAA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N 2025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하며 고성능 브랜드 'N'을 론칭했습니다. 이후 국내에서 벨로스터 N을 시작으로 ▲코나 N ▲아반떼 N ▲아이오닉 5 N 등 다양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기념식에서 N의 10주년을 기념해 N의 역사를 한데 모은 공간인 ‘N 아카이브’를 공식적으로 개소하고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발표했습니다. N 아카이브는 WRC, TCR 등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출전한 차량부터 고성능 기술 연구개발 차량인 롤링랩, 양산차 등을 집대성한 공간입니다. 특히 현대차는 N의 시작을 알린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2019년 WRC 제조사 종합 우승을 차지한 i20 랠리카 등 약 50대의 차량을 보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27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 모빌리티(이하 KGM)가 독일에서 글로벌 대리점사와 기자를 초청해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이하 토레스 HEV)를 론칭하고 시승 행사를 갖는 등 수출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습다. KGM은 지난 17일과 18일(현지시간) 독일 노이젠부르크(Neu-Isenburg)에 위치한 힐튼 프랑크푸르트 그라벤브루흐(Hilton Frankfurt Gravenbruch) 호텔에서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독일, 스페인, 영국, 튀르키예 등 유럽과 중동, 중남미 지역 총 38개국 대리점사와 기자단 등 총 156명이 참석한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론칭 행사는 지난 6월 수출을 시작한 무쏘 EV와 토레스 HEV의 본격적인 글로벌 현지 판매에 앞서 유럽 등 주요 수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해당 모델의 연비 효율과 성능, 차별화된 강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제품 설명과 함께 시승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대리점사와 기자단은 픽업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무쏘 EV와 중형 SUV인 토레스 HEV의 상품성에 호평을 보냈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는 KGM 최초의 전기 픽업 모델 무쏘 EV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음료 기업 일화(대표 권형중)는 2025년 강동 예술장터 ‘문전성시’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해 브랜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번 문전성시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일화는 자사 생수 브랜드 광천수와 액상차인 일화차시 호박팥차 등 총 1000병의 음료를 후원합니다. 문전성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제공하고자 강동문화재단에서 기획한 행사입니다. 오는 20일과 21일, 10월 18일 세 차례에 걸쳐 강동아트센터의 야외 정원 ‘바깥뜨랑’과 ‘바람꽃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행사 현장에는 예술 소품·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장터를 중심으로 강동문화재단이 처음 선보이는 ‘정원 음악회’를 포함해 ‘책 읽는 마당’, ‘정원 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강동구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트럭도 준비됐습니다. 일화는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자사의 과즙 탄산음료 브랜드 ‘팅글’ 음료의 시음 기회를 제공하며 일화 공식 SNS 팔로우 인증 시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뽑기 이벤트 등을 마련했습니다. 브랜드 체험 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됩니다. 일화 관계자는 "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가 박형준 부산시장을 초청해 열린 특별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9일 밝혔습니다. 특강은 지난 18일 교내 중강당에서 ‘부산 청년, 글로벌 허브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재학생과 유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형준 시장은 강연에서 부산이 나아가야 할 ‘글로벌 허브 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5대 혁신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그는 “혁신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 양성”이라며 “지역 대학이 산업과 협력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경제 생태계의 핵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부산외대의 ‘50+ 외국어 교육’과 ‘언어 데이터 허브 구축’ 사업을 언급하며, “AI와 언어교육을 접목한 부산외대의 혁신적 노력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나아가는 부산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청년 지원 정책도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부산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동백패스,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정책 등으로 생활비 절감을 지원하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부산형 급행철도(BuTX) 등 인프라 구축도 추진 중이니 청년들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화 건설부문이 울산 남구 무거동에 ‘한화포레나 울산무거’ 견본주택을 19일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 84~166㎡ 규모로 총 816세대로 구성됩니다. 타입은 ▲84㎡A 275세대 ▲84㎡B 151세대 ▲84㎡C 165세대 ▲99㎡ 67세대 ▲109㎡ 156세대 ▲166㎡P 2세대입니다. 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과거 한화케미칼 사택 부지로, 지역민들에게 선망의 주거지로 꼽히던 상징성이 큰 입지입니다. 향후 이 일대가 신흥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재편될 예정이라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변 인프라도 풍부합니다. 무거동 중심 입지로 옥동과 신정동 생활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울산대공원·현대백화점·법원·대형마트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습니다. 교육 여건도 삼호초·옥현초·삼호중 등 10여 개 학교가 인접해 우수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교통 호재도 큽니다. 남부순환도로와 문수로, 울산고속도로 접근성이 좋고, 예정된 트램 및 광역철도 개발로 교통 환경이 개선될 전망입니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차별화된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단지 외관에는 포레나 고급 디자인인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동부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지구에 들어서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의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1,534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용면적 74~120㎡까지 8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타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청약은 9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됩니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됩니다.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는 교육·생활 인프라가 강점입니다. 단지 앞 유치원부터 초·중·고가 연접해 있고, 학원가도 인근에 위치합니다. 대형마트와 공공시설도 가까워 생활 편의성이 높습니다. 주변에는 아라 노을공원과 근린공원 등 녹지가 풍부하며, 단지 내 산책로와 연결된 약 5km 길이의 순환형 산책로가 계획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합니다. 교통 환경도 우수합니다. 아라역 인근 계양역에서는 공항철도 환승이 가능해 서울역까지 약 40분대,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미래가치 역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