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근 겸임교수] 초미세먼지 탓에 나라 전체가 전전긍긍이다.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료 면제를 둘러싼 ‘썰전’도 뜨겁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도 수도권 선거의 핵심 이슈는 미세먼지였다. 우리를 괴롭히는 초미세먼지의 절반 이상이 중국 발(發)이라는 건 정설이다. 다만 양국 합동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중국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뿐이다. 중국 정부가 합동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아직 희박하다. 중국도 초미세먼지 탓에 골머리를 썩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초미세먼지는 중국어로 ‘우마이(雾霾)’라고 한다. ‘우’는 단순한 안개, 그냥 수증기며 ‘마이’는 스모그다. 최근에는 우마이를 ‘황산염‧질산염‧암모니아와 같은 이온 성분과 금속‧탄소화합물이 가득한 초미세먼지’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 초미세먼지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오염물질이며 미세먼지보다 4배 이상 작은 입자다. 따라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곧장 폐로 흡수된다. 중국에서 초미세먼지는 진작부터 문제가 됐다. 우리가 중국발 초미세먼지에 본격적으로 시달리기 한참 전이다. 오죽하면 2013년 ‘우마이’가 ‘올해의 최대 관심 단어’에 올랐을까. 2013년에 우마이가 중국 인민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은 공습이 부쩍 잦아졌기 때문이다. 1월에만 네 차례나 중국 내 30개 지역을 덮쳤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1년 가운데 닷새를 제외하곤 모두 우마이에 시달렸다. 분지(盆地)인 탓이다. 중국 정부 산하 환경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중국의 500대 도시 가운데 1%인 5개 도시만이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량표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공기 오염이 극심한 10대 도시 가운데 중국 도시가 7개나 포함됐다. 중국에는 국가 재난사태를 전담하는 국가감재(减灾)위원회가 있다. 국무원 산하 기구로 책임자인 주임은 왕융(王勇) 국무위원(선임 장관쯤에 해당하는 직급)이다. 부주임에는 황수셴(黄树贤) 민정부 부장(장관), 마이밍(马宜明)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부참모장, 멍양(孟扬) 국무원 부비서장이다. 위원에는 국무원 산하 전 부처의 부부장(차관)이 배치됐다. 국가 전체의 행정기구가 참가하는 재난의 최종 ‘콘트롤 타워’인 셈이다. 감재위는 2014년 1월 4일 초미세먼지가 인민 건강에 미치는 해악을 ‘2013년 재해진행보고서’에 처음 포함시켰다. 그만큼 우마이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는 얘기다. 시진핑(习近平) 주석도 그 해 2월 베이징 시 정부를 시찰하는 자리에서 “초미세먼지를 줄여 공기 질을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이 때부터 석탄사용, 자동차 매연 등에 대한 각종 규제 조치가 도입됐다. 그러나 이 때까지만 해도 각 행정부는 그 심각성을 절감하지 못했다. 2016년 12월, 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자 사상 최장, 그리고 최악의 우마이가 밀려왔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최악의 초미세먼지가 나흘 이상 지속됐다. 21일이 지나서야 북쪽에서 시작해 서서히 초미세먼지가 걷혀갔다. 우마이가 가장 심했던 19일의 경우 수도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天津)‧허베이(河北)‧산시(山西)‧허난(河南) 등 11개 성과 직할시가 동시에 우마이에 파묻혔다. 결국 작년 4월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발표한 정부공작보고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푸른 하늘 보위전(保衛戰)을 전개하겠다”고 천명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지난 해 전개된 우마이와의 전쟁을 ‘환바오셴찬(环保限产)’이라는 단어 하나로 요약했다. 한마디로 환경보호를 위해 산업체의 생산을 제한했다는 얘기다. 경제성장을 희생해 가면서까지 환경보호에 나섰다는 뜻이다. 핵심 수단은 네 가지다. 우선 부서연합이다. 환경보호부‧국가발전개혁위원회(우리의 기획재정부에 해당)‧공업신식부가 연합 팀을 꾸렸고, 그 결과 각종 정책이 집중적으로 개발됐다. 다음은 환경 감독의 강도와 범위를 끌어올리고 오염 지역을 중점 관리했다. 특히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에 대한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셋째는 이른바 ‘2+26 도시’ 개념의 도입이다. 베이징‧톈진 두 직할시와 함께 허베이(河北)성 내 8개 도시, 산시(山西)성 내 4개 도시, 산둥(山东)성 내 7개 도시, 허난(河南)성 내 7개 도시를 ‘중점 셴찬(限产)’도시로 지정한 것이다. 넷째는 ‘쓰피(四批)’ 점검이다. 중국 전역을 4개의 덩어리(批)로 나눠 단계적으로 샅샅이 환경오염 요인을 분석, 점검했다. 지난 해 8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지린(吉林)‧저장(浙江)‧산둥(山东)‧하이난(海南)‧시짱(西藏)‧칭하이(青海)‧신장(新疆) 등 8개 지역을 점검한 것을 마지막으로 중국 전역에 대한 점검을 끝냈다. 4차 점검에서는 4869건을 조사하고 2115건을 입건해 처벌조치를 내렸다. 벌금액은 9449만2400위안, 구속 1146명, 징계 1797명이었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셴찬’은 단‧중‧장기적으로 경제적 피해가 적지 않다. 단기적으로는 공급 방면의 충격이 만만찮다. ‘2+26 도시’의 경우 2017년 알루미늄‧철강‧시멘트 생산이 전년 대비 각각 8.43%, 11.1%, 16.32% 감소했다. 중기적으로는 충격이 생산, 투자, 소비, 거시경제로 차례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도 문제가 있다. ‘셴찬’과 전국적인 점검은 ▲에너지 과잉 소모를 막고 ▲오염물질을 대량 발생시키는 전통적인 생산 방식을 탈피해 ▲결국 산업구조의 업그레이드를 이루고 ▲오염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을 차단 혹은 감소시키려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 하지만, 선진적인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아직 미비하고 시장화 과정을 통해 오염방지 비용을 줄이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탓에, 일부 고효율 산업조차 생산 중지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와 공산당이 환경오염을 21세기 최대의 위협으로 규정하고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꾸준하게 밀어부칠 것은 명백하다. 그만큼 중국 스스로가 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중국 정부의 조치만 바라보고 수수방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중국 정부의 손에만 맡겨 놓기에는 우리 고통도 저들 못지않기 때문이다. 창장(长江)증권, 쟈오상(招商)증권 등은 중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오염과의 전쟁’을 면밀하게 분석한 끝에 ‘오염은 기회’라는 명제를 제시했다. 오염을 극복하는 ‘한 끗’ 다른 노하우를 확보할 경우 ‘마르지 않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공장 연기 및 매연처리 기술 ▲오수(汚水) 처리 기술 ▲하천유역 관리 노하우 ▲유독 쓰레기 처리 기술 등을 ‘미래의 4대 환경오염 프로젝트’로 꼽았다. 이어 “이들 분야에서 선진적인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있다면 중국 정부는 국적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의 우대 정책으로 맞이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오염 발상지라고 중국을 비난하고 책임만 물어서는 답이 없다. 서로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일부터 손대야 한다. 공동 환경조사나 오염에 대한 노하우 교환 등의 방법으로 일단 중국 환경당국과의 접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 한‧중 간 공동 노력이 중국 발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길임을 기억해야 할 때다. - 진세근 서경대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사무총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공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16년 스타필드하남과 광화문 등에 5개 리저브 매장이 생긴 이후 작년 10개 신규 매장이 오픈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더종로점'은 국내 스타벅스 평균 매장보다 최대 4배 이상 큰 초대형 리저브 매장이다. 커피포워드 매장과 티바나 인스파이어드 매장 콘셉트를 한 자리에 선보였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상반기에만 15개 리저브 신규 매장을 연다. 이 중 오픈을앞둔 '강남교보타워 R점'을 방문했다. 강남교보타워점은 앞서 롯데GRS의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가 14년간 직영점으로 운영하던 자리다. 월 4000만원에 육박하는 임대료 때문에 장기간 영업적자를 기록하다가 올해 2월 철수했다. 당시 건물주가 임대료를 더 올려달라고 요청해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높은 임대료를 감안하고, 28번째 리저브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강남교보타워점은 75평 규모로 다른 리저브 바 매장에 비해 작다. 커피 향기를 담은 매장 콘셉트대로 벽면에 향이 퍼지는 모습을 표현하는 장식물이 눈에 띄었다.매장에 들어서면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그랜드 바(Bar)를만날 수 있다. 그랜드 바에서커피를주문하면 음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가까이볼 수 있다. 또 음료 관련 궁금한 점을 바리스타에 직접 물어볼 수도 있다. 특히 리저브 매장의 바리스타는 2주간의 교육을 받고, 시험을 거쳐 선발된 커피 전문가다. 강남교보타워점 운영을 맡은 이나연 점장도 사내에서 커피 전문가로 통한다. 스타벅스에 입사한 지 8년 됐고, 점장 3년 차에 리저브 매장을 맡았다. 이 점장은 우수사원으로 꼽혀 최근 미국 시애틀의 스타벅스 본사에서 커피 교육을 받았다. 이나연 강남교보타워점 점장은“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에 양질의 커피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종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싶다”며“스타벅스 파트너와 함께 일상을 나누고,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친밀한 공간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커피 애호가라면 리저브의 다양한 원두를 경험해볼 만하다.이곳은 110년 전통의 최상급 에스프레소 추출 머신으로 일컬어지는 ‘블랙이글’을사용한다. 블랙이글을 통해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의 다양한 에스프레소 음료를 직접 선택한 리저브 원두로 경험할 수 있다. 또 리저브 원두를 14시간 동안 침출식으로 바리스타가 직접 추출한 '콜드브루'도 맛볼 수 있다. 마이크로필터를 통한 진공 압착 방식의 리저브 전용 추출 머신인 '클로버',장 전통적인 커피 추출 방법으로 원두 본연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는 ‘푸어 오버 (Pour over) 핸드 드립’ 등이다. 여기에 중기압과 진공력을 이용해 풍부하면서 섬세한 아로마의 커피를 추출하는 ‘사이폰’, 깨끗한 풍미의 커피를 추출하는 ‘케멕스’ 등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이나연 점장은“강남교보타워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커피와 함께 리저브 서비스를 즐기면 좋겠다”며 “고객들이 매장 방문 전 교보타워점하면 떠오르는 파트너가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용 부동산 'GNOM' 대표] 자유 경쟁시대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수요가 공급보다 더 많으면, 수요자들 사이의 경쟁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반대인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경우 가격은 하락한다. 부동산도 수요와 공급이 중요하다. 다만, 부동산의 수요와 공급 법칙은 조금 다르다. 일반적인 수요과 공급 측면에서 보면, 전국의 주택보급률이 100%를 이미 넘긴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주택 공급이 발생하면 가격이 내려가야 맞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주택보급률이란 (총 주택수 ÷ 일반가구수) × 100을 말한다. 총 주택수란 거주주택수와 빈집수를 모두 합해 멸실 주택수를 제외한 수를 의미한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우리나라 전국 주택보급률의 경우 지난 2014년 103.5%를 기록해 이미 100%를 넘어섰다. 하지만 주택보급률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주택수를 조사할 때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가주택은 제외된다. 또 원룸 형태로 여러 세대가 거주하는 다가구 주택도 1주택으로 산정된다. 멸실주택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두번째로 총 주택수에는 아파트, 다가구, 다세대 주택 이외에 낡고 오래된 주택도 포함된다. 쾌적한 환경의 주택에 대한 수요는 주택보급률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더라도 꾸준히 공급이 필요한 이유다. 여기서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생기면서 기존 아파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자. 예를 들어, A도시는 고정인구와 정주여건이 잘 형성돼 있다. 매해 결혼, 이혼, 분가 등의 이유로 주택 공급에 대한 자연 수요가 생기고, 건설사는 주택 공급을 제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거주할 사람들이 부족해 빈집이 많아진다. 주택 수요는 실수요(실제 거주하는 수요)와 가수요(거주하지 않고 임대를 주는 수요)로 구분된다. 실제로 거주할 임차인이 부족하면 가수요 입장에서는 임대차 보증금을 많이 내리거나, 아예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내놓는다. 신축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면 오래된 아파트 가격에도 영향이 생긴다. 이 때문에 아파트 투자 혹은 실거주하기 전에는 반드시 주변의 공급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아래 그래프는 경기도 김포시의 아파트 공급량과 실거래가지수다. 파란색 박스는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반대로 빨간색 박스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 대한 아파트 공급량을 확인할 수 있을까. 국가에서 따로 아파트 입주물량 데이터를 제공하진 않지만, 아파트투유 사이트를 통해 개별적으로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먼저 분양한 후 공사를 진행하는 선분양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분양한 아파트는 보통 2~3년 후 입주하게 되고, 정확한 입주연월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을 확인해 실거주할 주택을 매입할지, 임차할지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아파트를 거주할 목적으로 매입한 후, 미래의 공급이 많아진다는 걸 알았다면 당장 매도를 고려해야 할까. 물론 아파트 공급량이 부동산 투자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가격에 영향을 주는 수 많은 변수 중 하나로 봐야 한다. 아파트 공급량 이외에 고정인구의 변화, 지역별 평균 나이 등도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중요한 조건이다. 인구가 늘고, 평균 나이가 낮은 지역일수록 거래가 활발히 이뤄져 (아파트)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그동안 실손의료보험에만 적용됐던 중복계약 확인 의무화 대상이 오는 12월부터 기타 손해보험 계약에도 확대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중복 가입 사실을 몰라 의도치 않게 불필요한 보험료를 지출하던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을 예고했다. 이는 최근 개정된 보험업법시행령에 따른 것이다. 개정 내용을 보면, 오는 12월 6일부터 실손보험계약 외에 실손보상하는 기타손해보험계약에 대해서도 계약 체결 전 중복 계약 여부를 보험계약자에게 의무적으로 알려주도록 했다. 이번에 확대된 의무화 대상 보험계약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자동차보험에 부가‧판매되는 실손형 보험 ▲벌금 관련 보험 ▲다수 가입 보험계약 등이다. 자동차보험 관련 계약으로는 변호사선임비용‧처리지원금 보상, 무보험차상해‧다른자동차운전‧다른자동차차량손해를 보상하는 계약 등이다. 다수 가입 보험계약에는 ▲일상생활배상책임 ▲민사소송법률비용 ▲의료사고법률비용 ▲홀인원비용 ▲6대가전제품수리비용 보상 등이 있다. 중복확인 의무화 대상 확대와 더불어 관련 내용에 대한 설명의무도 강화된다. 즉, 보험사 또는 모집인은 ‘중복 가입 때 보험금은 보험 계약별로 비례해 지급된다’는 사실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해야한다. 오홍주 보험감리국 국장은 “실제 발생한 손해만을 보장하는 보험계약의 경우 중복 보상되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중복 가입 사실을 몰라 의도치 않게 불필요한 보험료를 지출하지 않도록 개선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실손형 보험 계약은 중복 가입 때 보상 한도를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가입자 입장에서는 보험료 지출 여력이 충분하다면 중복 가입을 고려해 보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현재 통원치료비가 하루 30만원까지만 보장된다. 만약 실제 통원의료비가 60만원이 나왔다면, 보험 한 개에 가입돼 있는 경우 30만원만 보장된다. 하지만, 두 개에 중복 가입돼 있으면 총 한도가 60만원까지 늘어나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이번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안은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25일부터 8월 3일까지 사전 예고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 중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개정안을 확정하고,12월 6일에 공식 적용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높은 펀드수익률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타 보험사들과 달리 변액보험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생명보험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매출 2211억원(점유율 29.8%)을 기록해 전체 생보사들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302억원(합병 전 미래에셋+PCA생명)보다 약 70% 성장한 수치다. 2016년 총 매출 4375억원, 지난해 67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는 ABL생명(1850억원), KB생명(864억원), ING생명(423억원), 메트라이프생명(398억원) 순이었다. 미래에셋생명(29.8%)과 ABL생명(25.0%)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총 자산규모 면에서도 메트라이프생명을 추월하며 처음으로 업계 4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1분기 기준 변액보험 총 자산은 10조 7682억원으로 메트라이프생명(10조 6981억원)을 700억가량 앞섰다. 변액보험 총 자산규모(올해 1분기 기준) 1위는 삼성생명(31조 2044억원)이며, 한화생명(16조 7880억원)과 교보생명(15조 1163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매출 증가 추세만 놓고 보면, 수 년 내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매출이 급증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펀드 수익률이 꼽힌다. 생보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6월 기준)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채권형‧채권혼합형‧주식형‧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5년 수익률 평가에서 대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선택을 받고는 있지만, 변액보험 관련 민원 발생률이 높아지고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변액보험 민원 환산 건수(보유계약 10만건 대비)는 15.49건으로 전분기(10.92명) 대비 41.87% 증가했다. 지난해 1~4분기 평균 환산 건수(13.20건)와 비교해도 17% 상승했다. 반면, 1분기 매출 2위인 ABL생명은 환산 건수 6.4명으로 전분기 7.5명 대비 15.2% 감소했다. 작년 평균 8.82명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27%로 더 좋아진다. 이밖에 매출 상위사들인 KB생명(72%), ING생명(5%), 메트라이프생명(12%)도 민원 환산 건수가 각각 감소했다. 삼성‧한화‧교보 등 자산 규모 상위 3개사들의 경우 큰 변동이 없거나(삼성‧교보) 개선(한화)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평균 민원 환산 건수가 12.23건이었지만, 이번 1분기 10.43건으로 14% 줄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불완전판매비율에서도 업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6년 0.66%(업계 평균 0.54%)였던 불완전판매비율은 지난해 0.46%(0.44%)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는 높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투자 상품인 변액보험은 시장 상황과 가입자 투자 전략 등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충분한 설명 듣지 못 하고 가입하는 경우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 건수가 늘면서 민원 건수도 다소 많이 증가한 상황으로, 일시적이지만 현재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도 유사한 사유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바른미래당 소속 채이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말 기준 민원 해결 비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으로 17.2%에 그쳤다. 그 뒤로 ING생명(20.7%), ABL생명(20.8%), 삼성생명(23.5%) 순이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타르는 담배 연기에서 니코틴과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유해물질의 복합체다.” 담배 연기는 크게 수분, 니코틴, 타르 3가지 성분으로 구성된다. 일반 연초 담배의 경우 10%가 니코틴, 40%가 수분, 나머지 50%가 타르로 분류된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수분이 80%으로 니코틴과 타르는 각각 10% 가량 된다. 이 중 타르 성분을 분석해 담배의 유해성 물질을 가려낸다. 최근 식약처가 분석한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은니코틴과 타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저감화를 권고하는 벤조피렌 등 9개 물질 등 총 11개다. 전자담배에서는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이 5개가검출됐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 2개 제품에서 타르 함유량이 일반 담배보다 높아, 이들 제품이 일반 담배와 다른 유해물질이 포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지점에서 식약처와 담배 회사사이에서의견이 엇갈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타르 자체가 위험도나 유해성에 대한 지표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때문에 (타르)함유량이 높다고 해서 독성물질이 많다는 해석도 지나치다는 의견이다. 실제로, 타르에 대한 논란은 과거부터 지속돼 왔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와유럽연합은 담배의 타르 정보가 유해성 수준을 확인하는 데 잘못된 기준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럽연합은‘2014 년 담배제품지침(Tobacco Product Directive)’에서 “담배갑에 타르, 니코틴 및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있는 것으로입증된 바 있다“며“이는 소비자에게 특정 담배가다른 담배에 비해 덜 해롭다고 믿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타르는 단 1mg인 '저타르' 담배라도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건강상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연소를 통해 유해하거나, 잠재적으로 유해한 물질이 포함된 연기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다만, 건강상 연관성은 유해물질(예 벤젠 등)의 양을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국 의학연구소(US Institute of Medicine)의 보고서 ‘Clearing the Smoke’는“담배사용으로 인한 많은 질병의 경우, 담배의 독성물질에 대한 노출 감소를 통해 질병의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필립모리스의 히팅 방식(찌는 방식)의 담배제품은 연소가 발생하지 않는다. 담뱃잎에 열을 가해 일반 담배보다 평균 약 90% 적은 유해물질이 포함된 증기를 생성한다. 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담배 연기와 근본적으로 다른 증기를 만든다.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생성하는 증기 속에 포함된 수분의 양(약 80%)이다. 이 때문에 담배 연기에 타르를 측정할 때 방식을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하면 정확한 타르 수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수준함량이 높아 측정과정 중 수분 증발량이 훨씬 늘어난다. 실제 수분이 날아가면서 타르 수치로 둔갑하기 때문에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분석에서 수분 증발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 때문에 일본 등 외국의 경우 타르 측정시 수분 손실(증발)로 측정값이 왜곡되지 않도록 분석방법을 보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본은 국립보건의료과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연기 포집방법과 분석법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해 국제학술지에 조만간 투고할 예정이다. 필립모리스는“궐련형 전자담배에 부적합한 잔여물의 단순 무게(타르)를 비교해 소비자 혼란을 초래했다”며“소비자들이 일반담배보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건강에 더 유해한 것으로 오해하도록만든 상황을 바로 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갑자기 찾아와 펀드를 가입한다고 하면, 미스터리 쇼핑이 아닌지 의심이 되죠. 평소 고객들은 먼저 상품에 가입한다고 하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결국 미스터리 쇼핑을 알아차리게 돼요.”(은행원 A 씨) “요즘은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상품정보를 알 수 있는 시대인데, 굳이 ‘모니터링 요원’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어요.”(은행원 B씨) ‘미스터리 쇼핑 제도’가 은행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완전판매 예방과 금융소비자보호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융감독원이 추진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은행원에 우회적인 영업 압박 부담만 준다는 지적이다. 또, 은행의 대면영업이 줄고 내점 고객 수도 줄어든 추세여서 방문 제도가 무의미 하다는 의견도 있다. 고객들이 모바일 통해서 상품정보를 손쉽게 보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불완전판매 확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 “모니터링 요원 때문에..” 은행원들, 업무 방해불만 18일 업계에 따르면 영업현장에 갑자기 미스터리 요원들이 등장해 점검하게 되면 다양한 불편사항이 따른다는 설명이다. 일반 고객의 정상적인 업무가 지연돼 불만이 접수되기도 하고, 펀드 상품 하나 판매하는 데 설명시간이 1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수익증권, 신탁 방카슈랑스 등 점검 항목이 과다해 업무부하 상황도 발생한다. 직원들은 이 때문에 업무 기피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지적한다. 은행원들은 내·외부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자체에서도 고객 응대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에 ‘건전영업을 위한 은행권 내부통제 지도방안’에 의거해 1년 4번 가량 금감원의 평가도별도로 받고 있다. ‘미스터리 쇼핑’제도는2008년 펀드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도입했다. 2013년부터는 금감원이 조사업체 등에 위탁해 ‘미스터리 요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고객인 것처럼 위장해 체크리스트를 가지고 은행에 방문해 상품판매 태도나 정확도 등을 파악한 후 종합적으로 점수를 측정한다. 이 때문에 은행과 금융당국의 평가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은행원은 조사 기간이 되면 긴장감을 가지고 준비에 나선다. 행여나 감점처리가 되면 인사·평가 등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우려하기도 한다. 미스터리 쇼핑 평가를 겪은 한 은행원은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시즌이다’라고 사내 메신저나 대화방으로 공지가 뜨면, 마음의 준비를 한다”며 “만약 모니티링 때 좋은 점수를 받지 못 하면 개선계획서나 사이버연수를 준비해야 된다”고 말했다. ◇ 은행원들,실효성 의문제기..대책은? 영업현장에서는미스터리 쇼핑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객을 가장한 미스터리 요원들이 은행에 방문하는데, 직원들 대부분이 눈치를 채기 때문이다. 펀드나 방카슈랑스에 먼저 가입하겠다고 나서면, 직원들은 모니터에 FM매뉴얼을 그대로 읽는다. ‘FM 매뉴얼’은 금융감독원이 금융상품 수칙(절차)을 그대로 실제 이행하는지 분석하는 메뉴판이다. 평소에는 이 절차를 정확하게 지키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감시 테스트의 경우 형식적으로 읽고 기계적으로 응대를 한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금감원이 조사를 의뢰한 업체에 의존된 상황에서 미스터리 쇼핑 제도가 공정하게 흘러가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평가기준이 모니터링 요원에 의한자의적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은행원들에 불이익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구자현 한국금융개발원 박사는 “은행의 직원들에게 잘하라고 채찍질 하는 제도가 과한 응징이 돼버리면 반대로 감정비용(노동, 금전, 시간 등)에서 손해만 본다”며 “그렇게 되면 소비자보호효과에서도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미스터리 쇼핑 제도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결탁하는 조사업체도 충분한 교육 인프라와 인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구본경 금융혁신감독 총괄국 팀장은 “감시체계 조사 항목에 대해서도 내부 기획을 비롯해 조사원들에게 충분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작용 등의 문제가 있다면 향후 피해 현황 등을 조사해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부 금융전문가들은미스터리 쇼핑제도를 개선에 앞서 KPI(핵심성과지표)부터 단순화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판매구조와 이익 평가가 개선되면 은행원들의 업무과부하도 줄여져 자연히 소비자들 중심 경영으로 쏠린다는 의견이다. 이은형 소비자권리찾기연대 대표는 “아무리 정도영업, 완전판매를 외쳐도 직원의 마음이 움직여야 한다”며 “복잡하고 어려운 금융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완전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영업부담을 더는 판매구조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지난 2015년 금감원에 ‘미스터리 쇼핑 제도를 폐지’를 요청했지만, 당국이 반려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시장 감시 측면에서 긍정적이더라도, 직원 대상 미스터리 쇼핑이 과도하게 이뤄질 경우는 감독당국이 제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신동빈 롯데 회장이 롯데지주 지분율 10%를 넘기면서 최대주주 입지를 강화했다. 21일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이1445억 4700만원 규모의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 보통주를 현물 출자하고, 롯데지주 신주 248만 514주를 부여 받는 형태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고 공시했다. 이로 인해 신 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8.63%에서 10.47%로 늘었다. 신 회장의 지분율은 지난 2월 롯데상사와 롯데로지스틱스, 한국후지필름, 대홍기획, 롯데아이티테크 등 6개 계열사를 합병하는 과정에서 8%대로 줄었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을 확대하고 그룹 지배력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롯데지주 지분 구성은 자사주가 40.17%로 가장 많다. 이어 신 회장10.47%, 신격호 명예회장 2.95%,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0.15%, 신영자씨 2.07%, 롯데장학재단 3.83%, 호텔롯데 8.84%, 부산롯데호텔 0.86%, 롯데케미칼 0.15%, 롯데알미늄 4.67%, 롯데상사 0.39%, 일본 롯데홀딩스 2.28%, L제2투자회사 1.35%, L제12투자회사 0.72% 등이다. 일본롯데홀딩스가 호텔롯데, 롯데알미늄,L투자회사등 자회사를 통해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지분율은 총 19.1%다. 신 회장이 지분율을 10%를 넘기면서 개인 최대주주로 입지를 굳혔지만, 실질적 롯데지주를 지배하는 최대주주는 일본롯데홀딩스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주사의 자회사 요건을 맞추기 위해 진행됐다. 현행법상 지주사의 자회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주사가 상장 자회사의 경우 지분율 20%, 비상장사의 경우 30% 이상이어야 한다. 한편, 이달 29일 일본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정기주총이 열린다. 이번 주총은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요구로동빈 회장 및 쓰쿠다 다카유치 롯데홀딩스 사장의 이사 해임 안건과 신동주 전 부회장의 이사 선임 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동빈 회장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참석을 이유로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신 회장은 지난 2월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의 뇌물 공여한 혐의가 인정되면서법정구속 됐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 이어 대형 유통사들도 온라인 시장 1등을 목표로 몸집 키우기에 나서면서 선두권을 중심으로 이커머스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지난 2014년 45조 3000억원에서 2015년 54조 1000억원, 2016년 65조 6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2017년엔 78조 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0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 11번가, 9월 1일 신설법인 설립..5000억 외부 투자 유치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지난 19일 오픈마켓11번가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SK플래닛은 오는 9월 1일 인적분할을 통한 11번가 신설법인을 설립한다. 그동안 11번가는 이베이코리아와 쿠팡과 업계 선두권에서 경쟁했는데, 이번 법인 설립으로 오픈마켓 1등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11번가는 작년 2497억원의 적자를 기록해실적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이커머스 시장에서 거래액과 방문자 수 기준 1위는 쿠팡이며, 이베이코리아는 시장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11번가는 두 업체와 함께 오픈마켓 시장을 이끌어 왔지만,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실적 개선과 더불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1번가는 SK그룹 계열사(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와의 시너지 창출과 5000억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AI기반 챗봇과음성쇼핑, 이미지검색, 개인화 추천 등 최신 IT 기술에 기반한 커머스 서비스들을 선보여 왔다. 실제 11번가는 모바일 중심 트렌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결과,3년 연속모바일 앱·웹 UV(순방문자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작년 11월 11일 '십일절' 행사에서국내 이커머스 사상 일 거래액 최대인 640억원을 기록했고, 11월 한달 간 1조원에 육박하는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은 “11번가는 이미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치열하게 전개될 경쟁 환경 속에서 11번가가 독립 이후 이커머스 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신세계도 온라인 대규모 투자..1등 자리두고 치열할 듯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와 신세계도 올해 온라인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지난달 온라인 사업 전략을 발표해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업계 1위를 노리고 있다.오는 2022년까지 3조원을 투자해 매출액 20조 달성이 목표다. 롯데의 온라인 핵심 전략은 그룹사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 데이터를 통합하고, 이커머스 사업본부를 설립하는 등이다. 각 계열사에서 따로 운영한 온라인 사업을 합쳐 고객 데이터로 통합할 예정이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1800만명, 온라인에서 800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롯데는 지난 40년 동안 오프라인으로 성장해 왔다”며”국내 최대 고객회원을 보유하고, 자체물류 회사 보유,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 등을 온라인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통합 온라인몰에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신세계도 온라인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은 작년 매출 각각 1조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4% 이상 신장했다. 올해 초 신세계-이마트 온라인 사업부 통합 작업을 발표했다. 올해 1월 신세계그룹이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과 이머커스 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인 1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이 투자금으로 경기도 하남에 온라인 사업부와 물류센터를 결합한 온라인센터를 짓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는 이커머스 법인 신설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5년 후인 2023년까지 현재 5배 규모의 연간 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최건호 서민금융진흥원 부원장]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진행된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1.75~2.0%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국내 금리도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 대출금리는 이미 작년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었는데,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 신용대출 금리는 작년 8월 3.8%에서 올해 4월 4.5%로 0.7%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서민·취약 계층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내달 23일부터는 상호금융권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이 예정돼 있다. DSR은 신용대출을 포함하는 모든 가계대출 심사 때 채무자의 부채상환능력을 반영하는 여신심사 제도다. DSR은 무분별한 가계대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저소득·저신용층의 대출 축소로 금융접근성을 악화시킬 우려도 있다. 금융권의 개인사업자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개인사업자는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통해 필요자금을 조달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일반 기업대출에 비해 소액·다계좌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관리가 어려운 특성이 있다. 그럼에도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2016년 말 기준 27조 7000억원에서 지난 4월 말 기준 49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작년 말 개인사업자대출 잔액 200억원 이상의 상호금융조합을 대상으로 관리대상 개인사업자 업종의 대출한도를 설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공급이 축소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서민금융시장은 항상 ‘초과수요 상태’인 시장이다. 자금 수요가 많기 때문에 공급자 교섭력이 강한 시장이기도 하다. 대출을 원하는 서민·취약계층은 고금리를 부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시장금리의 인상과 가계부채정책 강화는 서민의 금융접근성을 더욱 악화시킨다. 정부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저신용·저소득 서민을 대상으로 정책서민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제도권 금융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의 금융애로 해소와 자활·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정책서민금융의 금융서비스에는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가 있다. 비금융서비스에는 예비창업자와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창업 전·후 컨설팅, 미취업 청년과 일자리를 잃은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알선 서비스가 있다. 이밖에 상담 고객 중 금융과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는 지자체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드리고 있다. 그리고 금융서비스와 비금융서비스를 결합하여 서민·취약계층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서민들이 정책서민금융의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질소득이 증가하고 생활도 안정되기를 바란다. - 서민금융진흥원 최건호 부원장·경제학 박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