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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1위,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의 明과 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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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22, 2018, 13:06:50

올 1분기 점유율 29.8%로 업계 매출 전체 1등 차지..높은 펀드 수익률 강점
변액보험 민원 증가‧불완전판매비율 업계 평균 상회..“집중 모니터링 중”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높은 펀드수익률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타 보험사들과 달리 변액보험 관련 민원이 늘고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2일 생명보험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매출 2211억원(점유율 29.8%)을 기록해 전체 생보사들 중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액 1302억원(합병 전 미래에셋+PCA생명)보다 약 70% 성장한 수치다. 2016년 총 매출 4375억원, 지난해 6752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미래에셋생명은 올해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는 ABL생명(1850억원), KB생명(864억원), ING생명(423억원), 메트라이프생명(398억원) 순이었다. 미래에셋생명(29.8%)과 ABL생명(25.0%)이 올해 1분기 변액보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총 자산규모 면에서도 메트라이프생명을 추월하며 처음으로 업계 4위 자리에 올랐다. 올해 1분기 기준 변액보험 총 자산은 10조 7682억원으로 메트라이프생명(10조 6981억원)을 700억가량 앞섰다.

 

변액보험 총 자산규모(올해 1분기 기준) 1위는 삼성생명(31조 2044억원)이며, 한화생명(16조 7880억원)과 교보생명(15조 1163억원)이 뒤를 잇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매출 증가 추세만 놓고 보면, 수 년 내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매출이 급증한 가장 큰 요인으로는 높은 펀드 수익률이 꼽힌다. 생보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6월 기준)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채권형‧채권혼합형‧주식형‧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3‧5년 수익률 평가에서 대부분 1위를 달리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고는 있지만, 변액보험 관련 민원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변액보험 민원 환산 건수(보유계약 10만건 대비)는 15.49건으로 전분기(10.92명) 대비 41.87% 증가했다. 지난해 1~4분기 평균 환산 건수(13.20건)와 비교해도 17% 상승했다.

 

반면, 1분기 매출 2위인 ABL생명은 환산 건수 6.4명으로 전분기 7.5명 대비 15.2% 감소했다. 작년 평균 8.82명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27%로 더 좋아진다. 이밖에 매출 상위사들인 KB생명(72%), ING생명(5%), 메트라이프생명(12%)도 민원 환산 건수가 각각 감소했다.

 

삼성‧한화‧교보 등 자산 규모 상위 3개사들의 경우 큰 변동이 없거나(삼성‧교보) 개선(한화)됐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평균 민원 환산 건수가 12.23건이었지만, 이번 1분기 10.43건으로 14% 줄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불완전판매비율에서도 업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6년 0.66%(업계 평균 0.54%)였던 불완전판매비율은 지난해 0.46%(0.44%)로 개선됐지만, 여전히 업계 평균보다는 높다.

 

한 생보업계 관계자는 “투자 상품인 변액보험은 시장 상황과 가입자 투자 전략 등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충분한 설명 듣지 못 하고 가입하는 경우 민원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상품 판매 건수가 늘면서 민원 건수도 다소 많이 증가한 상황으로, 일시적이지만 현재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불완전판매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도 유사한 사유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바른미래당 소속 채이배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말 기준 민원 해결 비율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으로 17.2%에 그쳤다. 그 뒤로 ING생명(20.7%), ABL생명(20.8%), 삼성생명(23.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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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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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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