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제철이 국내의 건설경기 침체와 미국의 철강 관세 강화 등의 상황에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전 임원들의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결정했으며 해외 출장 최소화 등의 비용 절감 방안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다방면으로 극한의 원가절감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경기 악화에 따라 최근 포항 2공장 가동을 축소하고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당진제철소 및 인천공장 전환배치를 신청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과 중국의 저가 후판과 열연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진행하는 등 생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조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중국 닝보대학교 대학원생 초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 대학이 학술 및 학생 교류 협정을 바탕으로 해양수산 분야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습니다. 닝보대 대학원생 26명이 참가하며,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국립부경대에서 연구 활동을 진행합니다. 국립부경대 해양수산개발국제협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닝보대 대학원생들은 대학원 해양수산융합과학협동과정에 소속돼 각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교육, 연구, 실험 등을 수행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우수한 수산과학 기술을 배우고 연구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닝보대는 중국 절강성 닝보시에 위치한 국립대학교로, 23개 단과대학에 4만4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특히 해양 및 수산 분야 연구에서 강점을 보이며, 한국의 관련 기관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습니다. 국립부경대 관계자는 “기존 학부생 중심의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달리 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연구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양 대학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연구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는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임차가구 50여 곳을 대상으로 소규모 집수리 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의 임차 가구 비율이 높은 점을 고려해, 임차인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됩니다.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18일까지이며,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다만, 신청일 기준으로 임차 계약 기간이 내달 말 기준 1년 이상 남아 있어야 합니다. 최종 대상자는 현장 조사를 거쳐 선정되며, 집수리 전문 자활기업이 오는 6월부터 공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원금은 가구당 최대 100만 원이며, 도배, 장판, 싱크대, 방충망, 전등, 샤워기 교체 등 다양한 집수리 작업이 포함됩니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32가구를 대상으로 해당 사업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사회복지기금을 활용해 더 많은 가구에 주거 환경 개선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저소득 임차가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철마도시농업공원에서 처음으로 ‘시민분양텃밭’ 분양을 실시합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분양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분양하는 텃밭은 총 60구좌 규모이며, 1구좌 면적은 공용 공간을 포함해 약 15㎡입니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부산광역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으로 제한되며, 한 세대당 1구좌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동일 세대 내 중복 신청은 불가합니다. 접수는 기장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대상자가 선정됩니다. 분양대금은 1구좌당 3만 원이며, 최종 선정된 신청자에게 개별적으로 입금 방법이 안내될 예정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철마도시농업공원의 시민분양텃밭이 농업 체험과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철마도시농업공원은 부산 최초의 도시농업테마공원으로, 도시민들에게 농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조성됐습니다. 공원 내에는 도시농업센터, 어린이공영텃밭, 토종농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시범 운영 중입니다. 공원은 내달 정식 개장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000270]는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81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과 송호성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기존 8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올리는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을 가결시켰습니다. 이로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해부터 보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보수를 받았으나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던 기아에서는 작년까지 보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기아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신축을 위해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겅의 건도 통과시켰습니다.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3년 임기의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송호성 사장은 이날 주총에서 "전기차(EV) 대중화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소프트웨어(SW) 중심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송 사장은 "기아는 전동화 전략의 다음 단계로 본격적인 EV 전환을 가능케 할 대중화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2024년 EV3를 시작으로 EV4, EV5, EV2를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해 대중화 모델 풀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강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을 한국판 허드슨야드와 롯본기힐스로 변모시키겠다는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역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초고층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판매·근린생활·업무시설 등을 건설하는 9558억원 규모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 프로젝트 입찰을 위해 오래전부터 초고층 건축 및 도심 복합개발에 감점을 지닌 미국의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사와 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SMDP는 서울포레스트, 나인원 한남,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디에이치 여의도 퍼스트 등을 설계한 글로벌 건축그룹입니다. SMDP 스캇 사버(Scott Sarver) 대표는 ‘용산 정비창’ 입찰공고가 나오기 약 1년 6개월 전인 2023년 10월부터 수차례 HDC현산 임직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할 정도로 이번 프로젝트에 열정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어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 11개,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등급 1개 등 총 12개 차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선정으로,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기아가 전체 2위와 7위,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TSP+ 등급에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코나 ▲투싼 ▲싼타페 등 현대차 5개 차종과 ▲GV60 ▲GV70 ▲GV70 전동화 모델 ▲GV80 등 제네시스 4개 차종, ▲EV9 ▲텔루라이드 등 기아 2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으며,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으며,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시장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또는 TSP에 선정되었습니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조주연 홈플러스 사장은 14일 "전날까지 상거래채권 3천400억원 상환을 마쳤다"며 "대기업과 브랜드 점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세업자 채권은 곧 지급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생절차(법정관리)로 인해 불편을 겪고 계신 협력사, 입점주, 채권자 등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법원에서 신속하게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해 준 덕분에 현재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전날 기준 현금시재가 약 1600억원이며 영업을 통해 매일 현금이 유입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잔여 상거래채권 지급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협력사와 임대점주들께 지불할 상거래채권은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고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두 지급할 것"이라고 변제를 약속했습니다. 조 사장은 또 "협력사와 임대점주들이 정상화에 적극 협력해 전날 기준 하이퍼(대형마트), 슈퍼, 온라인 거래유지율은 9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도서관(관장 우균·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교내 새벽벌도서관 1층 새벽마루에서 소설가 김탁환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강연은 ‘전쟁과 사랑: 화가 이중섭의 경우’를 주제로, 김탁환 작가의 신작 '참 좋았더라 - 이중섭의 화양연화' (2024, 남해의봄날)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강연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이 화가 이중섭의 예술과 삶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하며, 가족과 예술을 향한 그의 깊은 사랑을 그림과 함께 탐구할 예정입니다. 김탁환 작가의 신작 '참 좋았더라'는 이중섭이 제주·부산·통영을 거치며 가장 왕성한 창작 활동을 펼쳤던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 작품은 이중섭이 겪은 전쟁과 피란의 경험, 가족과 예술을 향한 깊은 애정을 조명하며, 그의 대표작 '소' 시리즈를 비롯한 걸작들이 탄생한 과정까지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부산은 한국전쟁 당시 이중섭이 머물렀던 장소 중 하나로, 피란 시절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상황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열정을 이어갔던 순간들을 이번 강연에서 되짚어볼 예정입니다. 김탁환 작가는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2025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기초연구사업에 소속 교수 17명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개인기초연구사업은 학문 분야별 특성에 맞는 개인 단위 연구를 지원하여 창의적 기초 연구 능력을 배양하고, 연구를 심화·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에서 ▲중견연구(유형1) 3명 ▲중견연구(글로벌형) 1명 ▲중견연구(도약형) 2명 ▲우수신진연구 10명 ▲세종과학펠로우십(국내트랙) 1명 등 총 17명의 교수가 선정됐으며, 이들은 3월부터 1년에서 최대 5년간 연구를 수행하며 연간 1억~3억 2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습니다. 중견연구(유형1)에는 ▲신현호 교수(양식응용생명과학전공)의 ‘적·녹조 원인 미세조류의 유용 물질 탐색 및 바이오매스 확보 연구’ ▲김영목 교수(식품공학전공)의 ‘해양 미생물 유래 바이오 계면활성제를 이용한 친환경 미생물 제어 및 산업 적용 기술 개발’ ▲김상단 교수(환경공학전공)의 ‘가뭄이 하천 수질 및 유역 식생에 미치는 영향 감시 연구’가 선정됐습니다. 중견연구(글로벌형)에는 김백민 교수(환경대기과학전공)의 ‘태풍 급강화를 초래하는 해상 분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이 국내 유일의 지리적표시 등록을 받은 ‘기장쪽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핵심 영농 기술 교육을 실시합니다.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오는 18일 기장군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쪽파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고품질 쪽파기술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쪽파는 역사성, 유명성, 향토성 및 지리적 특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3월 제105호로 지리적표시 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리적표시를 획득한 쪽파로,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농산물입니다. 이번 교육은 지역 특화품목인 쪽파의 핵심 영농 기술을 보급하여 농업인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의 신재철 농업연구사가 강사로 초청되어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한 영농 기법을 강의합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농업인들이 영농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농가 소득 안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교육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대 박물관은 ‘관부재판과 끝나지 않은 김문숙의 Her Story’를 주제로 특별 연합전시를 기획하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성운동과 시민사회활동의 역사를 조명할 계획입니다.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은 대학박물관을 지역 문화 거점으로 활용하여 국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서울 중심의 문화행사 집중도를 완화하고, 지역별 문화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부산대 박물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광복 80주년 특별 연합전시’를 추진합니다. 특히, 일본 시모노세키와 부산을 오가며 진행된 ‘관부재판’과 이를 주도했던 여성운동가 고(故) 김문숙 이사장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전시, 학술대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관부재판은 일본 재판부가 일본 정부의 잘못을 최초로 인정한 판결로, 2018년 개봉한 영화 허스토리의 모티브가 된 사건입니다. 부산대 박물관은 이를 통해 일본과의 근현대 문제뿐만 아니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이 바닷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웨어러블 센서용 하이드로겔을 개발했습니다. 이 연구는 화학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에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용현 국립부경대 디스플레이반도체공학전공 교수와 KIST 김민석 박사 연구팀은 전도성 고분자 소재 PEDOT:PSS(poly(3,4-Ethylenedioxythiophene):poly(styrenesulfonate))를 카르복시메틸 셀룰로오스(CMC) 및 폴리비닐 알코올(PVA)과 결합해 새로운 하이드로겔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드로겔은 뛰어난 전기 전도도와 기계적 강도를 갖추고 있으며, 피부 부착형 웨어러블 센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체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어 실시간 생체 신호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AI 분석을 통해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습니다. 이 기술은 의류와 결합해 더욱 편리한 의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은 해당 하이드로겔이 단순한 웨어러블 센서를 넘어 친환경 재생에너지 소재로도 활용될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4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0분간 진행된 이번 주주총회에는 1700여명의 주주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을 위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진행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의안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습니다. 사내이사에는 유승호 경영지원센터장이,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에는 이호승 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신규 선임됐습니다. 지난 3년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창우 서울대 명예교수는 재선임됐습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 한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4월에는 제2바이오캠퍼스 시대를 여는 5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며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는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기존 집중투표제에서 배제하는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전체 주주의 찬반 의견을 정확하게 묻고 이를 표결에 공정하게 반영하고자 하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KT&G는 오는 26일 대전 KT&G 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사장 선임을 단독 안건으로 상정하는 정관 변경의 건을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사장·이사 선임 방식을 규정하는 정관에 '집중투표의 방법에 의해 이사를 선임하는 경우 대표이사 사장과 그 외의 이사를 별개의 조로 구분한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입니다. 집중투표제는 이사를 선임할 때 선임하는 이사 수만큼의 의결권을 주주에게 부여하고 원하는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로, 소수 주주가 지지하는 후보의 선임 가능성을 높입니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는 KT&G의 정관 변경 의안에 반대를 권고했으며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도 "꼼수"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KT&G는 집중투표제도의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통해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정관의 취지에 명백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는 초고성능 AI(인공지능)용 메모리 신제품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4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세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새로운 AI 시대를 견인하게 될 HBM4 개발에 성공하고 이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HBM4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AI 메모리 기술 리더십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발을 이끈 조주환 SK하이닉스 부사장(HBM개발 담당)은 "HBM4 개발 완료는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고객이 요구하는 성능, 에너지 효율, 신뢰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한 시장 진입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AI 수요와 데이터 처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더 빠른 시스템 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전력을 소모하는 데이터센터 운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메모리의 전력 효율 확보가 고객들의 핵심 요구사항으로 부상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향상된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갖춘 HBM4가 이 같은 요구를 해결하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양산 체제를 갖춘 HBM4는 이전 세대보다 2배 늘어난 2048개의 데이터 전송 통로(I/O)를 적용해 대역폭을 2배로 확대하고 전력 효율은 40% 이상 높였습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실현한 것입니다. 이 제품을 고객 시스템에 도입 시 AI 서비스 성능을 최대 69%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데이터 병목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비용도 크게 줄일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 제품에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해, HBM4의 JEDEC(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 표준 동작 속도인 8Gbps를 크게 뛰어 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 D램 기술을 이번 제품에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했습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김주선 AI Infra 사장(CMO)은 “이번에 세계 최초로 양산 체제 구축을 공식 발표한 HBM4는 AI 인프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AI 시대 기술 난제를 해결할 핵심 제품”이라며 “AI 시대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다양한 성능의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해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Full Stack AI Memory Provider)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의존적 자산 구조를 금융과 주식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기조를 다시 한 번 재확인 하면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변경 등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에는 국가 전체 자본이 부족했지만 이제는 총량 자체는 충분하다. 문제는 여전히 그 자본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려 있다는 점”이라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은 접고, 생산적 금융으로 자본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 중에 일부는 이미 소위 서학개미라고 해서 해외 선진주식시장에 투자하지 않던가? 반문한 뒤 "그 금액이 근 200조원 정도가 된다고 하는데 엄청난 금액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의 저평가 요인에 대해 장기 경제 정책의 부제, 한반도 안보 리스크 등을 거론한 뒤 실제 가장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정상적이지 못한 국내 주식시장 구조를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영업이 정상적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에도 못 미치는 주가 현실을 거론하며 국민들이 국내 기업의 경영에 대해 불신을 가지는 현실을 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분명 1만원 가치가 있는데 어느 날 회사 경영진이 마음대로 해가지고 3000원도 아니라 1000원짜리가 돼버릴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니까 주식을 안 산다"고 지적한 뒤 "이런 것만 정상화 시켜도 종합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식 양도세에 대해서는 "주식보유 총액이 50억원이면 과세하고 50억원이 아니면 과세 안하는 게 아니다"며 "특정 단일종목의 보유액이 50억이냐, 아니냐, 10억이냐 50억이냐 그 문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주주 기준을 50억에서 10억으로 내리자는 주장에 대해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되겠다,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50억원까지 면세할 경우 세수 결손 규모가 연 2000~3000억원 수준이라면 굳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면서까지 조정할 필요는 없지 않겠느냐”며 국회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 분리과세 세율 문제에 대해서는 "세율을 5%로 할 거냐 25%로 할 거냐의 문제는 배당을 더 많이 늘리면서 세수에 큰 결손이 발생하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재정 당국에서는 요 정도가 배당을 많이 늘리면서도 세수 손실이 없다고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얼마든지 교정할 수 있다. 입법 과정에서도, 시행하고 나서도 이거 아니네 하면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는 청년층의 금융이해력 제고와 금융접근성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종합신용관리플러스' 이용권 제공, 청년 금융컨설팅 서비스 연계 지원, 공동홍보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활동을 추진합니다. 금융이력이 부족한 청년은 코리아크레딧뷰로주식회사(KCB) 종합신용관리플러스를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 진단과 신용점수 향상을 위한 코칭보고서를 월 1회(1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청년층 맞춤형 금융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포용금융을 선도하는 금융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국민카드는 2030 청년층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KB국민이지신용대출(청년상생대출) 금리할인을 제공해 청년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청년제대군인 맞춤형카드' 사업에 참여하는가하면 'KB국민 히어로즈 체크카드'를 출시해 단기복무 후 제대한 청년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청년층의 금융역량 강화는 개인 자립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