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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I 서밋] 최태원 회장 “AI 반도체는 누가 더 잘하는 것 아냐”…삼성과 비교에는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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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4, 2024, 16:11:43

'SK AI 서밋 2024'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HBM, 삼성 관련 질문 나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자들을 만나 향후 SK의 반도체 사업과 경쟁사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진행된 스탠딩 인터뷰에서 기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은 가졌습니다.

 

우선, AI 보틀넥에 대한 SK그룹의 향후 계획과 관련해 최 회장은 "보틀넥이라고 생각한 걸 혼자 해결할 수는 절대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결국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잉태가 돼서 새로운 게 나오지 않으면 보틀넥이 해소될 일은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보틀넥의 문제 대부분이 코스트 관련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구글 검색은 한 번 돌아가는데 1센트 미만 정도의 코스트를 넣는데 ChatGPT를 쓰면 50센트 정도의 코스트가 발생한다"며 "코스트를 낮추는 것이 가장 큰 문제고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칩, 에너지 솔루션 등이다"고 답했습니다.

 

빅테크와의 협업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최 회장은 빅테크와의 협력 방안과 계획에 대해 "투자 내용이 매력적이면 같이 하자는 얘기가 될 것이고 매력도가 떨어진다면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며 "빅테크는 우리보다 더 많은 솔루션과 어프로치를 하고 있으며 그중에 서로 맞는 것이 있다면 같이 하는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부분이 빅테크의 코스트를 줄여주는 부분이 되며 이 부분에서 증명해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와 관련된 질문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습니다.

 

실적상 반도체 업계의 기존 1위였던 삼성전자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다른 회사를 얘기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전제를 드린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서 "AI라는 것이 반도체 업계에 들어오면서 여러 가지 종류로 구분되고 어프러치도 다양하게 필요하다"며 "우리가 하는 어프러치가 있고 다른 회사들이 하는 어프러치는 또 다를 것"이라 답했습니다.

 

최 회장은 "그런 만큼 반도체 회사들 간에 누가 더 잘한다라는 말을 하는 게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HBM4에 대해서도 "쿼리라 부르는 작동을 증명하는 프로세스가 있는데 이게 통과가 안되면 일정을 앞당기는 의미가 없다"며 "내년에 가서 봐야겠지만 기술이라는 게 당긴다는 마음을 먹는다고 되는 게 전혀 아니다"고 확정짓지 않았습니다.

 

이날 최 회장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만난 이야기를 하며 젠슨 황 CEO가 SK에게 HBM4 개발을 6개월 앞당겨 달라 요청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HBM4 개발과 관련하여 SK하이닉스는 이제껏 유지해온 개발 속도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저희 것만 한다"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스케줄에 맞춰 필요한 칩을 만든다. 그 이상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AI 사업과 관련해 투자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SK가 부채 비율이나 순차입금 줄이는 기조를 취하는 것에 대해 "(부채 비율과 순차입금) 두 개 다 해야한다"며 "줄인 부분을 어딘가에는 투자할 것이며 그 투자할 부분의 비중이 AI 쪽에 아무래도 비중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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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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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2025.05.01 18:12:3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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