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광고 메일이 안 오면 뭐합니까? 대신, 상조나 라식수술을 홍보하는 다른 광고 메일이 더 많이 들어와요.”(40세 직장인 김 모씨)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카드사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3월말까지 금융회사의 아웃바운드 영업을 금지시켰다. 텔레마케팅 인력의 생계문제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한해 텔레마케팅 영업을 다시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메일이나 문자 등의 영업은 금지된다. 영업 금지를 발표한 직후 보험 관련 이메일은 자취를 감췄지만, 광고성 이메일이 줄어들지 않았다. 보험 상품 중심이던 광고성 메일의 종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직장인 김 모씨는 27일 이전까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XA손해보험, 동부화재, AIA생명 등 보험 회사의 상품이나 이벤트를 홍보하는 메일을 받고 있었다. 27일 이후부터는 보험 관련 메일은 사라졌다. 대신 그의 메일함에는 발신인이 <임플란트 특가 안내>, <일일라섹정보>, <영어무료체험정보>, <상조추천메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보험전문 국가자격인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 시험제도가 올해부터 전면 개편, 변경된 시험과목에 대한 3개 교육과정을 2월부터 개설해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과목으로는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손해사정이론’, ‘자동차보험의 이론과 실무’ 등이다. 교육은 보험연수원에서 운영하는 다른 사이버교육과 마찬가지로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단위로 실시된다. 수강신청은 교육시작 전월 5일~25일 홈페이지(www.in.or.kr)를 통해 접수가능하고, 교육종료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해당 교육과정 복습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교육컨텐츠에는 보험전문가이자 과거 손해사정자 시험 출제위원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전문교수진이 참여한다. 또한 각 시험과목별 핵심이론과 실무에 대한 동영상 강의와 예상문제도 함께 제공한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시험제도의 개편으로 학습방향 등에 혼선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의 효과적인 시험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험연수원은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 수험생을 위한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동 시험대비(정규반·모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29일. 하나생명은 신사옥 오픈식을 열고 아주 특별한 발표를 했다. 새롭게 자리잡은 일터를 ‘꿈꾸는 놀이터’로 명명했다고 밝힌 것. 꿈꾸는 놀이터는 하나생명을 일하기 좋은 행복한 직장으로 바꾸겠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의 절반이상의 보내는 직장에서 놀면서 일하자는 ‘놀이터 문화’를 도입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었다. ‘그래봐야 얼마나 잘 꾸며 놨겠어?’ 의심병이 도진 기자는 하나생명의 ‘놀이터(?)’를 직접 체험하러 나섰다. 빽빽한 빌딩들이 가득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높은 빌딩들 사이 골목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번쩍거리는 새 건물, 하나생명 신사옥이 눈에 띈다.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직원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았다. 곧 시작될 설 연휴 때문인가 싶었다. 이날 함께 놀이터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만났던 소비자보호팀의 유지희 씨는 신사옥에서 일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일단 직원들의 사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례하는 소리겠지’라는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그리 많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빠르면 다음주부터 금융 회사들의 TM(텔레마케팅) 영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화영업 제한조치의 대상이 됐던 보험사들이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실시했던 금융회사의 ‘아웃바운드’영업제한을 고객보유정보의 적법성과 안정성 등에 대해 확인이 되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보험 회사는 TM영업에 활용하는 고객정보의 적법성을 우선적으로 자체점검하고 이에 정보활용이 적법한지 CEO 확약을 거쳐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한다. 추후 금감원은 CEO확약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을 하면 해당 보험사들은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TM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SMS이나 이메일 등 비대면 모집행위 제한역시 완화된다. 현재 진행 중인 금융회사별 정보현황 자체점검이 종료되면 금감원의 확인 등을 통해 적법성이 확인된 이후 관련 가이드라인 시행과 함께 허용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금융당국의 완화조치로 영업제한조치에서 제외된 7개 보험사의 TMR들은 신규상품 영업을 할 수 있게 됐고, 나머지 보험사들의 TMR들도 신규상품 영업이 가능하게 됐다. 금융위원회에 따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MG손해보험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안전보장을 책임진다.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국가대표 선수단과 관계자 131명(선수 71명)의 해외여행자보험을 인수해 이들의 상해 및 질병 의료비, 사망, 배상책임 등 각종 안전을 보장한다고 4일 밝혔다. MG손보는 러시아 소치 현지에서 선수단이 훈련 혹은 경기 중 부상을 당할 경우는 물론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휴대품 도난에 대한 배상책임까지 보장할 예정이다. MG손보 관계자는 “이번 올림픽은 역대 최다 88국가가 참가하는 만큼 더욱 치열할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수단이 안전하게 경기를 마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G손해보험은 2012 런던 올림픽을 비롯해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등 각종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보험을 인수하며 태극전사들의 안전을 지켜오고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 카드사발(發) 고객정보유출 사태의 여파가 보험 업계까지 번졌다. 정부가 모든 금융회사에 TM 등을 통한 영업을 금지키로하자 보험사들이 ‘멘붕’ 상태에 빠졌다. 특히, 보험사들의 텔레마케터들이 한동안 일자리를 잃을 처지여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아웃바운드 영업금지 지시에 따라 보험사들 중 비(非)대면채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들의 매출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해당 보험사들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 수립에 나섰다. 이번 조치는 자동차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손해보험사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TM은 차보험 판매의 주요 채널 중 하나다. 특히 흥국화재는 TM비중이 20.9%나 되고, 동부화재 11.2%, 롯데손해보험 7.8%로 비대면 채널 비중이 높은 편이서 적지 않은 타격이 전망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비대면 채널에 상대적으로 투자를 많이 했던 신한생명과 동양생명 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 금요일 TM영업 금지 발표이후 지난 주말 내내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으로선 뚜렷한 방안을 찾지 못 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오늘(27일)부터 보험사를 포함한 모든 금융 회사는 문자메시지(SMS), 이메일, 전화로 대출을 권유하거나 보험, 방카슈랑스 등의 금융 상품을 판매하는 ‘아웃바운드’ 영업이 전면 금지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임시 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인정보 불법 유통·활용 차단조치'를 발표했다. 이날 금융위는 오는 3월말까지 보험사를 비롯한 은행, 카드사 등 모든 금융 회사들의 전화 등을 통한 대출·영업을 자제할 것을 금융 회사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조영제 금감원 부원장도 지난 24일 전 금융사 임원을 불러 지침을 전달하고 이행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근 카드사의 정보유출 과정에서 대출모집인이 연루,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내부통제가 미흡했다는 판단에서다. 영업실적이 수입의 대부분인 영업인력의 경우 고객 개인정보가 영업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많다는 지적을 수용한 것.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금융사들에 협조 요청을 하는 방식으로 전달됐지만, 사실상 명령에 가깝다. 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는 회사는 현장지도와 경영진 면담이 이뤄지며,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와 최고경영자 문책까지도 뒤따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사기 범죄자들의 대다수가 범죄의 질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보험사기범들에 대한 처벌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012년 발생한 보험사기 사건 중 작년 말까지 판결이 확정된 82건에 대한 법원의 재판결과를 분석한 결과, 벌금형과 집행유예 비중이 전체의 8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형사재판(82건)과 관련된 보험사기범은 총 32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동차보험(53건) 사기범은 275명, 생명․장기보험(29건) 사기범은 54명이었다. 양형 분석결과, 벌금형이 226명(69.4%)으로 가장 많았고, 집행유예 58명(17.6%), 징역형 45명(13.7%) 순이었다. 전체 범죄자의 86.3%가 벌금형과 집행유예 등 가벼운 처벌을 받은 것. 특히,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기범 226명중 168명(74.3%)은 약식명령 처분에 그쳤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기범 45명 중에서도 2년 이하 징역형이 39명(86.7%)으로 양형수준이 매우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종류별로는, 생명·장기보험 범죄자가 자동차보험 범죄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B, 롯데, NH농협 등 카드3사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금융업계가 발칵 뒤집어졌다. 해당 회사들은 모두 계열사로 보험사를 두고 있어 이들의 개인정보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고객 정보 유출 우려와 관련, 은행과 카드사와는 달리 내부시스템을 이용해 내부인력이 고객정보를 관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됐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외부인력으로 인해 발생했는데, 보험사들은 고객들의 정보를 내부에서 자체관리를 하고 있어 관리 방법에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단,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내부인력관리와 시스템을 재정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KB생명 관계자는 “IT시스템에 허점이 없는지 재차 확인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정보를 내부 인력이 관리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각인시키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은 금융지주의 유출사건과 관련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자체 회의를 통해 현재 고객정보관리 시스템을 점검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정보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유출 우려에 대해서 농협생명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코너인 <보험 vs 보험>을 선보입니다. 이 코너에서는 보험가 인물, 보험사의 경영계획·영업전략, 보험 상품 등 눈길가는 이야깃거리와 정보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첫 번째 꼭지에서는 지난해 말 서로의 회사에서 새로운 수장을 맞아들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CEO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더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지난해 12월 초 새로운 대표체제로 거듭난 생명보험업계 1위 삼성생명과 손해보험업계의 1위 삼성화재는 2014년 경영전략회의를 끝내고 본격적인 2014년의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새해벽두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임직원들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반면,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새해를 시작하고 있어 다소 대조적이다. 두 CEO는 외부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982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김창수 사장은 입사 28년만인 2010년에 상사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2년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직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창수 사장과 같은 해에 삼성전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현대해상이 보험금지급능력을 신규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현대해상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에 대해 신용등급(원화 및 외화 기준)을 AAA로 평가한다고 21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현대해상이 한국신용평가로부터 보험금지급능력평가 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신평은 ▲안정적인 영업기반과 우수한 시장지위 ▲견조한 자산운용을 바탕으로 한 양호한 수익성 ▲우량 담보 위주 유치전략으로 보유계약의 질(Quality) 우수 등을 주요 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조정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현대해상은 10개 일반손해보험사 중 2위의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다”라며 “우수한 브랜드 이미지와 균형 있는 영업채널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외형성장보다는 보유계약의 Quality 제고에 집중하는 영업전략을 유지할 계획으로 보인다”며 “이는 중장기적인 성장과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해상의 RBC(보험금지능력) 비율은 지난해 3월 말 207.2%에서 2013년 9월 말 193.5%로 하락한 상태다. 한신평은 현대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지루성 피부염의 일종으로 머리 부위에 발생하는 질환인 ‘두부 지루’는 겨울철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았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분석한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에 따르면 피부질환인 ‘두부 지루’로 인한 진료환자는 건조한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겨울철(12월~2월) 환자수가 9만9586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봄(3월~5월)에는 9만5000명, 가울(9월~11월) 9만3329명, 여름(6월~8월) 8만7466명 등의 순을 보였다. 이는 겨울철 환자가 여름보다 13.9%가량 높은 수치. 같은 기간,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다. 총 진료인원은 24만9000명으로, 남성(15만 4000명)이 여성(9만 5000명)에 비해 1.6배 많았다. 조남준 교수는 “유아기에는 남녀에 차이가 없으나, 성인이 돼서는 남성 환자가 많다”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지분비량이 많고,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환자는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2008~2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60대 이상 노년층의 개인연금 가입률이 지극히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의 절반은 퇴직연금에 가입되지 않은 데다 공적연금의 역할도 크지 않아 노후대비를 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보험연구원은 ‘2012년 보험회사의 개인연금 가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 800만명이 개인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국민의 15.7% 수준. 성별 가입 상황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개인연금 여성 가입자는 403만명으로 15.9%를, 남성 가입자는 397만명으로 15.6%를 기록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가입자 수와 가입 비율이 근소하게 많은 정도였다. 연령별로는 30~50대의 가입률이 높은 반면 저연령자와 고령자의 가입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가 28.0%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25.3%, 50대 22.9% 등의 순을 보였다. 상당수 어린이들도 개인연금에 가입돼 있었다. 0∼9세 어린이 가입자는 15만9000명(3.4%), 10대는 18만6000명(2.9%)이나 됐다. 부모들이 자녀의 장래를 위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험개발원은 풀이했다. 하지만, 노령자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보험학회(회장 이봉주)는 오는 24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창립 50주년 맞이 한․일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급속하게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국내 사회에서 고령화라는 이슈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를 위해 한·일 양국의 전문가들은 이미 고령화 국가로 진입한 일본의 최근 대응사례를 고찰해 보고, 국내 고령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연금복지체제 구축을 위해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등 사적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적인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①성주호 경희대 교수가 사적연금제도의 비젼과 뉴 패러다임에 대해, ②닛세이 기초연구소의 가츠유키 도쿠시마 연금연구부장이 개인연금제도의 노후보장 역할 및 정책방향에 대해, ③닛세이 기초연구소의 도시키 우메우치 기업연금실장이 퇴직연금제도의 노후보장 역할 및 정책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이어서 강성모 한국투자증권 은퇴연구소장, 김재현 상명대 교수, 박정훈 금융위 보험과장, 정중화 삼성화재 퇴직연금 업무파트장, 최성환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국민의 재산을 관리하는 금융회사에게 있어 고객들로부터의 신뢰란 생명과도 같은 것입니다. 향후 사고발생 시에는 자리를 물러난다는 각오를 하시고 업무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14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정보유출 관련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주회사 회장(부회장), 금융 관련 단체장, 금융회사 CEO 등을 향해 이 같이 주문했다. 이날 신제윤 위원장은 긴급 간담회의 모두사를 발표하면서 시종일관 단호한 어조로 금융기관 단체장과 금융회사 수장들에게 ‘고객정보 유출’과 관련한 유감의 뜻과 재발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위원장은 먼저 “잘 아시다시피 지난 주 일부 카드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는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금융의 토대 자체를 흔드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금융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여러번 누누이 강조했는데도 이러한 사고가 거듭 재발하는 것은, 금융회사들이 통렬한 반성과 적극적 개선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여기 계신 최고경영자분들의 관심과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