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퀵보드 타고 씽씽' 신나게 일합니다

URL복사

Tuesday, February 04, 2014, 17:02:49

하나생명, 신사옥 '꿈꾸는 놀이터' 체험해 보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설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지난달 29. 하나생명은 신사옥 오픈식을 열고 아주 특별한 발표를 했다. 새롭게 자리잡은 일터를 꿈꾸는 놀이터명명했다고 밝힌 것.

 

꿈꾸는 놀이터는 하나생명을 일하기 좋은 행복한 직장으로 바꾸겠다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의 절반이상의 보내는 직장에서 놀면서 일하자는 놀이터 문화를 도입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었다.

 

‘그래봐야 얼마나 잘 꾸며 놨겠어?’ 의심병이 도진 기자는 하나생명의 놀이터(?)’를 직접 체험하러 나섰다. 빽빽한 빌딩들이 가득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높은 빌딩들 사이 골목으로 조금 걸어 들어가면 번쩍거리는 새 건물, 하나생명 신사옥이 눈에 띈다.

 

건물에 도착해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직원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았다. 곧 시작될 설 연휴 때문인가 싶었다.

 

이날 함께 놀이터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만났던 소비자보호팀의 유지희 씨는 신사옥에서 일하니 어떠냐는 질문에 일단 직원들의 사기에 많은 도움이 되고,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의례하는 소리겠지라는 생각이 바뀌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카페테리아. 넓고 환한 공간에 커피와 차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게 준비된 바 에는 여러 개의 테이블과 편한 소파 등이 있다. 무엇보다 큰 창으로 비추는 햇살과 흰색 수국이 공간을 더 환하게 만들었다.

 

기획부의 한 직원은 직원들을 위한 공간에서 카페테리아가 제일 마음에 든다그 전에는 휴게실이 따로 없어 쉴 공간이 없었는데, 여기서 편히 쉴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 둘러본 곳은 여성전용휴게실. 앙증맞은 안마의자 두 개와 테이블과 소파, 아기가 있는 직원들을 위한 유축기와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 등이 구비돼 있다. 휴게실은 온돌로 따뜻한 안방의 느낌을 재현했다.

 

여성 직원들은 차라리 테이블과 소파를 치우고 방바닥에 앉아서 쉬는 게 더 좋다신발을 벗고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무실이 있는 6층에 도착하니 재미있는 공간이 보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퀵보드전용 주차장이다. 사무실에 들어가 안쪽을 보니 바닥에 퀵보드 전용 길이 표시돼 있고, 사무실 안쪽에도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다.

 

퀵보드는 전시용이 아니었다. 취재를 나온 기자 옆으로 남자 직원들이 퀵보드를 타고 미팅룸과 OA룸을 씽씽 지나다녔다. 퀵보드는 꿈꾸는 놀이터의 백미중의 백미라할 만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하나생명 사내 한켠에는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간이농구대를 비롯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펀치대, 임직원들의 옷을 편히 걸어 둘 수 있는 드레스룸 등 회사 곳곳에 편의시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소비자보호팀 유지희씨는 신사옥으로 옮긴지 얼마 안돼서 회사 놀이터가 덜 준비돼 아직 이용 직원이 많지 않지만 우리를 위한 시설이 있다는 것에 만족한다개인적으로 카페테리아가 빨리 완성돼 커피머신에서 직접 내린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 팀의 남자직원은 점심식사 후 간단한 농구를 하며 소화도 시키고, 오며가며 펀치대에서 발차기도 할 수 있어 재미있다농구대 공간이 너무 작아 열심히 운동을 할 수 없는 게 아쉽기는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