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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떠난 자리 '상조·라식·임플란트'가 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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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14, 16:02:46

금융사 아웃바운드 영업금지 여파..광고성 메일 트랜드 변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보험 광고 메일이 안 오면 뭐합니까? 대신, 상조나 라식수술을 홍보하는 다른 광고 메일이 더 많이 들어와요.”(40세 직장인 김 모씨)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카드사발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3월말까지 금융회사의 아웃바운드 영업을 금지시켰다.

 

텔레마케팅 인력의 생계문제 등으로 여론이 악화되자 금융당국은 보험사에 한해 텔레마케팅 영업을 다시 허용키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메일이나 문자 등의 영업은 금지된다.

 

영업 금지를 발표한 직후 보험 관련 이메일은 자취를 감췄지만, 광고성 이메일이 줄어들지 않았다. 보험 상품 중심이던 광고성 메일의 종류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일례로, 직장인 김 모씨는 27일 이전까지 개인 이메일을 통해 삼성화재, 메리츠화재, BNP파리바카디프생명, AXA손해보험, 동부화재, AIA생명 등 보험 회사의 상품이나 이벤트를 홍보하는 메일을 받고 있었다.

 

27일 이후부터는 보험 관련 메일은 사라졌다. 대신 그의 메일함에는 발신인이 <임플란트 특가 안내>, <일일라섹정보>, <영어무료체험정보>, <상조추천메일>, <영어정복안내> 등으로 표기된 홍보메일이 쏟아지고 있다.

 

 

발신인이 다양하지만, 김 씨에게 광고성 메일을 보내는 회사는 ‘OOO커뮤니케이션스라는 홍보대행사 한 곳이다. 김 씨는 지난 20129월 보험사 이벤트에 참여, 이메일 수신에 동의한 후 줄곧 메일을 받아왔다.

 

김 씨는 평소 보험에 대해서 관심이 있어서 보험사 이벤트에 참여했던 것은 기억이 난다하지만, 상조나 라섹정보, 영어정복 같이 아무런 관련이 없는 메일을 받게 되니 개인정보가 유출된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당시 보험사 이벤트에 참여할 때 우리 쪽 제휴사에도 개인정보를 활용해도 된다는 동의도 함께 받았다개인정보는 이름과 이메일주소만 가지고 있으며, 메일 수신을 원하지 않을 경우 삭제해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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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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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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