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고위험 대상자인 고령자를 위한 암보험과 실손의료보험이 출시된다. 신보험수요 창출과 보험 소비자 권익 향상을 위해 의무 배상책임 보험도 확대한다. 또한 새로운 상품인 지수형 날씨보험도 검토될 예정이다. 10일 금융위원에서 발표한 금융규제 개혁방안에 따르면 고령자를 위한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위험률 할증을 통계적 위험 발생률의 최대 50%까지 확대 지원한다. 위험률 할증은 통계적으로 발생하는 위험률에서 초과된 위험에 대해 할증을 더한 것을 뜻하는데, 지금까지는 통계적 위험률의 최대 30%로 제한됐다. 따라서 보험사는 통계 부족 등으로 인해 보험금 지급규모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경우, 이 제한때문에 상품개발에 소극적이었다. 대표적인 예가 고령자를 위한 상품개발이다. 고령자는 고위험자에 속하기 때문에 보험상품 개발에 있어 위험률이 높은 편이다. 위험률은 통계적 위험발생률에 안전할증률(위험률 증가추이 등)을 더한 것으로 위험률이 높을 수록 보험료 인상가능성이 높아진다. 하지만 금융위는 이번 고령자대상 보험상품 개발에 있어 위험률 할증이 계약자의 보험료 인상으로만 전가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금융위는 자연재해와 날씨 등의 자연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는 한 점포에서 은행과 증권, 보험과 관련한 업무는 물론 펀드, 적금, 예금, 주식, 보험상품에 대한 통합상담도 가능해진다. 휴대폰대리점과 가전제품 판매점에서도 제품 분실이나 A/S보험도 판매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규제개혁방안의 일환으로 금융계열사간 공동점포를 운영해 원스톱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점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지금도 한 점포에서 같은 금융계열사간 은행·증권업무 등을 하고 있지만 출입문도 각각 다르고 공간도 분리돼 있어 사실상 고객이 따로 방문해야 했다. 또한 방화벽 규제로 인해 고객정보가 공유가 되지 않아 고객 상담에서 이중 삼중으로 정보를 받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이로 인해 고객이 은행과 증권사 직원을 각각 별도로 만나 상담을 받고 예금이나 펀드상품에 가입하게 돼 복합점포로써 역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금융위는 앞으로 복합점포의 사무공간 구분방식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출입문 공동 이용을 허용키로 했다. 사무공간을 벽이나 칸막이가 아닌 바닥에 선으로 표시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고객은 복합점포 공동상담실에서 은행·증권·보험회사…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메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은 지난 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메트라이프 종합재무설계 컨퍼런스(Financial Planning Conference)’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금융회사가 단독으로 개최하는 최초의 국내 종합재무설계 컨퍼런스로 평가 받고 있다. 행사는 전문 재무설계사를 비롯해 일반인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당신만의 브랜드를 설계하세요!(Design Your Brand with Financial Planning!)’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재무설계의 비전, 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 전문 금융 지식과 실전 노하우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신병철 스핑클 대표 박사가 ‘브라보 마이 비즈, 브라보 마이 브랜드(Bravo My Biz, Bravo My Brand)’의 제목으로 개인 브랜드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마켓 세션에서는 ▲홍성국 대우증권 부사장의 ‘금융 시장 전망’ ▲구동훈 세무사의 ‘세무 영업 전략’ ▲박원갑 국민은행 위원의 ‘부동산 시장 이해 및 해법’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얼마 전 A씨는 자신의 차량에 빗물이 스며들어 내비게이션이 고장났다. 그는 자동차보험 자기차량 손해담보에 가입한 상태여서 보험사에 보험금 지급요청을 했다. 하지만, 보험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선루프가 열려 있다는 게 이유였다. 금융감독원은 10일 휴가철 발생할 수 있는 보험분쟁에 대비해 알아둬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여름 장마철과 휴가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쟁은 자동차보험과 관련된 것이다. 장마·폭우로 인해 자동차의 침수·파손 등의 사고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A씨처럼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했지만 본인의 과실책임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해 생기는 경우다. 자동차 침수에 따른 피해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 담보 중 '자기차량손해' 담보에 가입해야 한다. 자기차량손해는 피보험자동차를 소유·사용 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보험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상하는 것이다. 여기선 침수란 '흐르거나 고인 물, 역류하는 물, 범람하는 물, 해수' 등에 피보험자동차가 빠지거나 잠기는 것을 뜻한다. 즉, 차량 도어나 선루프 등을 개방했을 경우는 물이 들어가도 침수로 보지 않는다. 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은 ‘사랑의 편지쓰기’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전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정성을 담아 직접 쓴 편지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한화생명 FP를 통해 보험컨설팅, 실손보험가입 안내 등을 위한 정보조회에 동의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응모기간은 내달 29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주변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FP에게 전달하면 된다. 수상결과는 내용이 우수한 편지를 기준으로 9월 하순경 개별 통지된다. 대상 1명에게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우수상 8명에게 100만원 상당, 은상 8명에게 50만원 상당, 동상 275명에게 5만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등 총 290여명에게 시상을 할 예정이다. 또한 휴가철에 꼭 필요한 기념품을 FP가 직접 고객들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여름철 건강수칙·휴양지 안내 등의 내용을 담은 책자, 어린이들을 위한 뽀로로 부채, 여행용 구급함 등이 있다. 임동필 한화생명 마케팅실장은 “요즘 같은 디지털시대에 마음을 담은 손 편지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이 2년 연속 'A+'신용등급을 유지했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A+등급을 받고, 올해가 두 번째다. 글로벌 금융사 중에서는 JP모건, 도이치뱅크 등이 ‘A+등급’을 받았다. 이번 신용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지급능력(IFS, Insurance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이 한국 생명보험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재무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A+등급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피치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성장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등급전망(Rating Outlook)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교보생명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이 298.3%(2014년 3월 현재)로 향상돼 글로벌 스탠다드(200%)보다 크게 웃돌았다. 또한 대표적인 수익성 지료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04년 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이 오늘(1일)부터 한달동안 고객 대상 이벤트 '라이프플래닛과 함께하는 무더위 극뽁 도전!'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합리적인 인터넷 보험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면 총 2056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사 SNS 캐릭터인 '별동이'를 활용해 라이프플래닛 이벤트 페이지(event7.lifeplanetevent.co.kr)에서 보험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번째 이벤트는 '도전1, 꽁꽁 숨은 '라이프플래닛' 글자를 찾아라!'로 명랑하고 유쾌한 그림 속에서 숨은 ‘라이프플내닛’ 여섯 글자를 찾으면 된다. 추첨을 통해 매일 33명(총 1023명)에게 ‘설레임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인 '도전2, 간편 실속 나만의 보험료를 찾아라!'는 성별과 생년월일을 입력해 정기·종신·연금·연금저축 보험료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매일 33명(총 1,023명)에게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두 이벤트에 모두 도전한 참가자 중 10명을 별도 추첨해 ‘도전 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출시 전부터 말이 무성했던 '4대악보험'이 드디어 선보인다. 이 보험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4대악 척결 공약'에 따라 현대해상이 기획한 정책성 보험으로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을 보상하는 상해보험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여름부터 검토해 1년 넘게 준비했던 4대악을 보상하는 ‘행복지킴이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19세미만 취약계층이 가입대상이다. 1만~2만원의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해보험으로 사망할 경우 최대 8000만원을, 상해나 정신치료 진단(4주 이상)받을 경우 최대 100만원을 보상한다. 또한 입원(통원)은 최초 진단일 수내에서 하루 최대 3만원을 보상하며, 병원에서 추가로 진단서를 발급할 때 드는 비용과 미성년자에 대한 병원치료시 보호자동반비용도 함께 보상된다. 가입형태는 개인이 가입하는 보험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등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가입하는 단체보험이다. 예를 들어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취약계층이 보험가입 대상자가 되는데, 지자체는 이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개인별로…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AIA생명이 가장의 갑작스러운 유고를 대비한 ‘특약’ 상품들을 선보였다. AIA생명(대표 다니엘 코스텔로)이 가장 부재 시 가족의 생활 보장을 강화한 사망보장특약 2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AIA생명 ‘(무)플러스정기특약’과 ‘(무)플러스수입보장특약’은 보장성이나 저축성 보험 주계약에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종신보험에 부가될 경우, 가장의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시기인 ‘가장책임기간’ 동안 가족이 보다 실질적으로 보장받도록 설계할 수 있다. 저축성 보험의 경우, 가장이 사망하더라도, 추가로 지급되는 특약 보험금으로 유가족의 재무목표 달성을 돕는다. ‘(무)플러스정기특약’은 정기보험의 보장내용이 특약형태로 개발된 상품이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필요 기간까지 추가로 사망보장이 가능하다. 유가족에게 대출상환 부담을 주기 싫을 때 상황 만기 시점까지 가입하면, 가장 유고 시 보험금으로 대출을 상환하게 된다. ‘(무)플러스수입보장특약’은 사망보험금이 매월 지급되는 형태다. 가장 유고 시 가장책임기간 동안 유족의 생활비를 보장한다. 일례로, 특약의 보험기간을 65세로 설정해 이 상품의 1억원에 가입한 가장이 4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최근 4년간(2010년~2013년) 생명보험사들의 총자산은 200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절반으로 줄었고, 보험사 총자산수익률도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상품의 손해율 추이는 2013년 생존담보손해율이 106.2%로 2004년(87.1%)보다 20%가 높아졌고, 전체담보도 86.2%로 2004년(73.8%)보다 올랐다. 30일 한국계리학회 2004년 정책세미나에서 최양호 한양대 교수의 '환경변화에 따른 보험계리제도 발전방안'이란 주제 발표에 따르면 국내 보험시장은 저성장·저수익 구조로, 특히 생명보험사의 이차역마진 상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양호 교수는 “생명보험 상품의 손해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런 경우 보험업이 저금리에 대응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생보사 총자산은 2010년 417조에서 2013년 598조로 200조 가까이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010년 4조원에서 2013년 2.1조원원으로 반토막을 기록했다. 최 교수는 저금리 기조가 생보사 당기순익 저하에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는 “현재 보험사에 적용하는 표준이율의 기본금리는 3.5%로 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자기주식 200만주를 장내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의 규모는 30일 종가기준 약 194억원으로, 취득 완료 후 동양생명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3.25%(350만주)에서 5.11%(550만주)로 늘어나게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주주가치증대와 주가안정을 위한 회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회사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저평가 돼있다는 판단 아래 자기주식 매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앞으로도 필요할 경우 적정한 가치평가를 받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장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자기주식 매입과 더불어 신계약 확대와 견조한 손익 달성으로 주주가치 극대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동양생명은 지난 3월 구한서 대표이사 사장과 김영굉 부사장이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각각 회사 주식 1만주와 5000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ING생명이 7월부터 보험료를 인상한다. 주력상품인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오르는 반면 판매 비중이 낮은 암 보험 등은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오는 7월1일부터 종신보험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의 예정이율을 0.25%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험료는 평균 4~5%정도 올라가게 됐다.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운용해 보험금을 지급할 때까지 거둘 수 있는 예상수익률을 뜻한다. 보험사는 상품을 설계하고 고객이 내야 할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해 예정이율을 정하는데, 예정이율이 높아지면 보험료가 싸지고 예정이율이 낮아지면 보험료가 비싸지는 효과가 발생한다. ING생명 관계자는 “7월에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맞다”며 “예정이율 인하에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는 5% 이내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인상되는 보험은 주력 상품인 종신보험(CI 종신보험 포함)과 스마트정기보험 등을 포함한 보장성보험이다. 암 보험 등 판매비중이 높지 않은 상품은 보험료 인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이율을 0.25% 낮추면서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올라가고, 해지환급금은 낮아지게 됐다. ING생명은 사실상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월드컵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보험사들 역시 마찬가지. 생명보험 업계 2,3위를 다투는 회사들이 인터넷을 통해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중 한 곳은 잘못된 표현을 대문짝만하게 표기해 머쓱하게 됐다. 지난 26일 교보생명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vs 벨기에, 마지막 골의 주인공 맞추기’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벨기에전에서 마지막 골을 넣은 선수를 알아맞히는 응모자 2명에게 치킨을 전달하는 행사다. 같은 날 한화생명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점수차를 맞혀라_대한민국 VS 벨기에 몇 점차일까?’라는 행사를 통해 정답자 3명에게 외식업체 식사권을 증정하는 것이었다. 한 보험사는 정답을 ‘맞추라’고 하고, 다른 보험사는 ‘맞혀라’고 표현했다. 둘 중 하나는 틀린 표현을 썼다. 어느 쪽일까? 답은 교보생명 이벤트 명칭에서 보이는 ‘맞추기’이다. ‘맞추기’와 ‘맞히기’는 발음상 큰 차이가 없어 헷갈리기 쉬운 표현이지만, 뜻은 다르다. 국어사전을 살펴보면, ‘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혹은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때문에 ‘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ING생명보험의 자살보험금 미지급건에 대한 제재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처리해야할 다른 안건들이 많다는 것이 이유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제재심의위원회에서 ING생명의 자살에 대한 재해사망보험금 미지급건에 대해 제재위원회에 상정한 결과, "다른 안건이 많이 밀려서 내달로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8월 ING생명을 검사한 결과, 재해사망 특약 2년 후 자살한 90여건에 대한 200억원의 보험금(2003~2010년)을 미지급한 사실을 발견했다. 금감원은 ING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행위는 명백한 법규 위반 행위라고 보고 이날 오후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했지만 업무량 과다를 이유로 연기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은 장기요양 진단비와 간병지원금을 최대 100세까지 보장하는 ‘무배당 MG닥터 간병보험(1404)’을 출신·판매하고 있다. 이 보험은 국가가 운영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1~3등급 판정에 따라 장기요양 진단비와 간병지원금을 보장한다. 여기에 유족연금, 실손의료비, CI질병보장 등을 추가로 설계할 수도 있다. 먼저 기본보장인 장기요양 진단비는 초기 치료비에 보탬이 되도록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장기요양 간병지원금은 5년 간 매월 일정금액을 지급해 장기간에 걸친 간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의 진단비와 CI질병(말기폐질환·말기간경화·말기신부전증)보장은 물론 실손의료비와 상해·질병의 입원·수술비 등 노후의료비를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유족연금, 생활자금 보장은 매년(10년) 지급해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사기(전화금융사기)를 보장하는 것도 이 보험의 특징. 국내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고로 금전적인 손실에 대해서 실제 금전손해액을 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해준다. 다양한 보험료 할인제도와 납입면제 제도를 마련해 편의성도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그룹의 고객자산(AUM)이 10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AUM이 약 1024조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자산이 752조원, 해외 자산은 272조원 규모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래에셋증권 549조원(국내 471조원, 해외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430조원(국내 236조원, 해외 194조원) ▲미래에셋생명 등 기타 계열사가 국내외 45조원입니다. 이번 기록은 미래에셋이 1997년 7월 자본 100억원으로 창립한 이후 28년만에 달성한 성과입니다. 특히 지난해말 AUM 906조60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8개월만에 100조원 넘게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을 했습니다. 성과 배경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은 2003년 홍콩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인도 등으로 꾸준히 확장 전략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미래에셋그룹은 자기자본 23조원, 19개 지역에서 52개 해외법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임직원 수만 약 1만6000명의 국내 대표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일찍부터 “한국 기업은 해외경영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고 과감한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하며 적극적이고 과감한 전략적 인수합병(M&A)과 투자를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현지에서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장기성장하고 있는 인도 증권업계를 선점하고 그룹 차원으로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포석입니다. 글로벌 전략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래에셋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세전이익은 약 1조4300억원(계열사별 단순 합산)이며, 이 가운데 33%인 4776억원은 해외 비즈니스에서 나왔습니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해외법인은 상반기 2238억원의 세전이익을 거두었고, 특히 지난해 4분기 미국법인이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32조원 규모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운용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규모인 약 226조원을 웃도는 규모이자 글로벌 ETF운용사 중 12위에 해당합니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업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을 목표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서울특별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안심통장 제2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 소재 소상공인에게 2000억원 규모 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26일 전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개업 후 1년 초과 ▲대표자 NICE신용점수 600점 이상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 200만원 이상 또는 최근 1년 신고매출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입니다. 세부 요건은 우리은행 및 서울신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안심통장 보증서대출’은 최대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통장 대출로 서울신보 모바일앱을 통해 보증서를 신청하고, 승인 결과를 확인 후 ‘우리WON 기업뱅킹’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년도 보증료 50% 지원 ▲마이너스통장 한도미사용수수료 면제 등 실질적인 금융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증 신청은 오는 28일 시행 후 5일간은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가 적용되며, 9월4일부터는 제한없이 신청 가능합니다. 5부제 기간 중 보증 신청일(출생년도)은 ▲8월28일(1,6) ▲8월29일(2,7) ▲9월1일(3,8) ▲9월2일(4,9) ▲9월3일(5,0) 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을 위해 간편한 비대면 신청 절차로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하고 금융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을 위한 실질적 금융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확대하고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지난 6월 ‘소호사업부’를 신설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온·오프라인 소상공인 2만9000개 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동행축제가 오는 9월 열립니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 단위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됩니다. 먼저, 지마켓·무신사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6000여개 제품을 한정 특가 할인(타임딜)·단독할인으로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아마존·타오바오 등 8개 글로벌 쇼핑몰에서도 국내 소상공인 400개 사가 할인 판매해 우수 소상공인 제품의 해외 진출도 함께 지원합니다. 아시스·그립 등 9개 플랫폼에서는 실시간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소상공인 제품의 판매와 홍보를 지원합니다. 지난 5월 동행축제에서 선정된 동행축제 대표 소상공인 제품인 '동행제품100'도 롯데온·쿠팡 특별기획전에서 선보입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 내 판판면세점 4곳과 현대백화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6곳에서 700여 개 제품의 할인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잠실, 부산)과 신세계백화점(부산) 등 대형백화점에서도 소상공인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열고 구매 고객 대상 온누리 상품권 증정이벤트도 함께합니다. 또한, 지역상권의 핵심인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 증진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카드소비액 대비 올해 9~11월의 소비액이 늘어난 경우 그 증가액의 일부를 돌려주는 상생페이백을 지급해 증가 금액의 20%(월 최대 10만원)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과 함께 진행하는 상생소비복권은 전국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 누적 5만원 이상 카드 결제를 할 때 추첨으로 모두 10억원 상당의 당첨금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제공합니다. 1등 당첨자(10명)는 비수도권 소상공인 매장 5만원 이상의 결제 실적이 있는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지급합니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함께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까지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은 1주일에 최대 2만 원까지 지급하며 특히, 특별재난지역 49곳의 전통시장·골목형 상점가에서 사용한 결제액에 대해서는 20%를 환급합니다. 이와 함께, 민간플랫폼 역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동행축제에 참여합니다. 공영홈쇼핑·엔에스홈쇼핑 등 7개 TV홈쇼핑사에서는 상생기획전을 하고 경품 이벤트 및 적립금 추가 지원 등 특별 혜택을 제공합니다. 비씨·KB국민·NH농협 등 7개 카드사가 백년가게·온누리가맹점·전통시장 이용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이벤트를 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카카오·배달의민족 등의 플랫폼 기업들도 특별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는 10%의 동행축제 기획전 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원하고, 배달의민족은 제주 지역과 특별재난지역 포장 주문 때 5000원의 픽업서비스 할인 쿠폰을 제공합니다. 동행축제의 다양한 판매상품과 이벤트에 대한 정보는 동행축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는 국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가는 상생의 장으로 이번 동행축제가 내수소비 회복세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에 스며있던 소상공인 제품들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근 온라인을 통해 "신한은행이 새 정부 핵심 라인들이 연관돼 있는 경기도 성남에 집중적으로 배달서비스인 '땡겨요' 쿠폰 살포를 하고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신한은행이 자료를 내고 "사실이 아니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의뢰 등 법적대응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신한은행은 26일 '성남시에 집중 살포된 '땡겨요' 쿠폰 관련 입장자료'를 내 "성남시 쿠폰 살포 루머와 관련, 특정지역에 한정한 쿠폰 제공 사실이 없고 성남시와 지역화폐 발행 내역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땡겨요 사업이 매출이 커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땡겨요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공공 플랫폼이며 매출확대에 따라 거래기반이 커지면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직원들이 사용할 것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강제 지시 사례가 없다"며 "직원 사용은 자발적이며 가입자 증가(25년 1~7월 전년대비 172만명, 293%)는 일반 이용자가 늘어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은행은 "관련 풍문은 사실과 다르며,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상생과 공공적가치 실현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근거없는 풍문은 신한금융그룹 및 소속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자 및 최초 유포자에 대해서는 민·형사 소송을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는 등 강력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에너지 및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사업협력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10년 이상 이어져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차세대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날 만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SK가 테라파워 SMR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SMR 안전성과 효율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시장 수용성을 높이는 노력을 함께 하자"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차세대 SMR의 빠른 실증과 확산을 위해 한국 정부의 규제 체계 수립과 공급망 구축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경우 앞으로 SK와 테라파워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SK그룹과 게이츠 측은 22일 오전에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쇄 회동을 갖고 협력방안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SK측에서는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무환 단장이, 게이츠측에서는 게이츠 이사장, 르베크 CEO가 참석했습니다. 한미협력 기반의 한국형 SMR 생태계 구축 등 협의를 위해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안세진 원전산업정책국장도 동참했습니다. 이날 미팅에서 SK와 테라파워는 SMR 투자와 기술 개발, 한국수력원자력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상업용 원자로 개발 경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나트륨 SMR은 상압 운전과 무전원 공기냉각 기능 등으로 안전성이 높고 열에너지 저장 장치와 결합돼 자유롭게 출력 조절이 가능한 특징으로 재생에너지와 호환성도 커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SK측은 오는 2040년이면 수백조원 규모로 성장할 글로벌 SMR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 지원, 정부 차원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선진제도 도입 등을 산업부에 요청했습니다. 앞서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2년 8월 공동으로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가 됐고 테라파워 SMR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 추진 등 협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3월 차세대 SMR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반 4세대 SMR의 실증과 상업용 원자로 개발 등에 협력해 왔습니다. 테라파워는 지난해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첨단 SMR 플랜트 건립에 돌입했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건설허가 심사 기간 단축 등 연방정부의 강력한 지원 속에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사업단장은 "SMR은 탄소 감축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로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SMR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테라파워의 빌 게이츠 창업자 겸 회장과 만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만남 이후 5개월 만으로, 서울에서 이뤄졌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회장과 테라파워 경영진을 만나 나트륨(Natrium)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와 상업화 진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HD현대와 테라파워는 앞서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를 위한 공급망 확장 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소듐냉각고속로(SFR) 방식의 4세대 SMR로, 에너지 저장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발생량을 40% 줄일 수 있고, 높은 열효율과 안정성 덕분에 현존하는 SMR 가운데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HD현대는 S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나트륨 원자로의 핵심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급망 확대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으며, 선박 분야에 적용 가능한 ‘용융염원자로’ 기술 협력도 추진 중입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의 핵심 솔루션”이라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CEO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파트너”라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