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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던 ‘4대악보험’ 출시..지자체, 개인정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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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1, 2014, 15:07:15

현대해상, ‘행복지킴이 상해보험’ 선봬.."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 구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출시 전부터 말이 무성했던 '4악보험'이 드디어 선보인다. 이 보험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4대악 척결 공약'에 따라 현대해상이 기획한 정책성 보험으로 학교폭력·성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을 보상하는 상해보험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지난해 여름부터 검토해 1년 넘게 준비했던 4대악을 보상하는 행복지킴이 상해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생활보호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19세미만 취약계층이 가입대상이다. 1~2만원의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상해보험으로 사망할 경우 최대 8000만원을, 상해나 정신치료 진단(4주 이상)받을 경우 최대 100만원을 보상한다.

 

또한 입원(통원)은 최초 진단일 수내에서 하루 최대 3만원을 보상하며, 병원에서 추가로 진단서를 발급할 때 드는 비용과 미성년자에 대한 병원치료시 보호자동반비용도 함께 보상된다.

 

가입형태는 개인이 가입하는 보험이 아닌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등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가입하는 단체보험이다예를 들어 각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취약계층이 보험가입 대상자가 되는데, 지자체는 이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에 가입할 때는 개인별로 일련번호를 부여받게 되는데, 현대해상은 이 상품에 가입한 피보험자의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식별정보 대신 일련번호를 보유하게 된다. 단체보험의 특성상 보험가입자(피보험자)와 피해자에 대한 개인정보 유출방지를 위해서다.

 

만약 보험사에 보험금이 청구될 경우에는 해당 가입자의 일련번호를 바탕으로 지자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보장하는 내용에 따라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어 해당 가입자의 개인정보와 보험금 청구 등의 내용이 최소한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번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개인정보가 아닌 가입자의 일련번호를 통해 가입하고, 회사는 이 정보만 보유하게 된다보험금 청구과 같은 아주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은 본인만 열람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상품을 일찍부터 개발에 출시를 앞두고 있었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 때문에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느라 출시가 다소 늦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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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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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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