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동양생명이 올해 3분기에 당기순이익 143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110.7% 성장한 수치입니다. 7일 동양생명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 전년동기보다 12.1% 증가한 4조 9339억원, 67.4% 증가한 14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회사는 올 상반기 3조 6447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으며 이 중 보장성은 1조 614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확대됐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보장성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안정적으로 늘면서 주요 영업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대출 등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자산운용수익률도 개선 추세를 보였습니다. 올 3분기 자산운용수익률은 3.64%를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0.6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RBC비율은 234.1%로 19.9%포인트가 올랐습니다. 고객 관련 지표도 개선된 모습입니다. 동양생명의 올 3분기까지 총 대외 민원건수는 274건으로 23.3% 감소했습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수입보험료 확대, 자산운용수익률 개선 등 안정적인 이익…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올해 은행권이 사회적 경제기업에 총 3542억원의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IBK기업은행이 727억원으로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했으며 신한, NH농협은행이 뒤를 이었습니다. 7일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제3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사회적금융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기업 등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용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벤처투자 등으로 구성된 공공부문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 1578개사에 자금 3329억원을 공급했습니다. 올해 설정한 목표인 3230억원을 3분기에 이미 달성했습니다. 사회적금융 공급은 보증(1945억원)과 대출(758억원), 투자(626억원) 등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시중은행들도 3분기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3542억원(2515건)의 자금을 공급했습니다. 은행의 지원은 대출이 3476억원(98.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부·후원 32억원(0.9%), 제품구매 28억원(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행별로는 기업은행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3연임 성공 여부에 은행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이 행장은 농협은행의 최고 실적을 이끌며, 전례가 없는 3연임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5일 NH농협금융그룹은 농협은행장 선임을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행장 후보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NH농협금융그룹은 내부 지배구조에 따라 계열사 CEO 임기 만료 40일 전 지주 임추위에서 경영 승계 절차에 돌입해야 합니다. 현재 임추위는 이준행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기연·박해식 사외이사,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최창수 지주 부사장(사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중 최 부사장은 자회사 CEO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번에도 임추위는 그를 제외한 4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이 행장은 지난 2017년 12월 농협은행장 임기가 1년으로 바뀐 뒤 처음으로 1년 임기로 행장이 됐습니다. 지난해 출범 이후 처음 순이익 1조원을 기록하며, 한 차례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이 행장의 올해 임기는 다음 달 31일까지입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미래에셋생명(대표 변재상)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고객 21명을 초청한 가운데 ‘고객동맹 자문단’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고객과 변재상 대표,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CCO(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등이 참석해 자문단 활동을 리뷰하고, 소비자 불편사항과 개선점 등을 점검했습니다. 고객동맹 자문단은 전국의 자사 상품 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 4월 발족한 고객 자문기구입니다. 자문단은 지금까지 두 차례 온라인 설문을 통해 고객 서비스에 대한 총 400여 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미래에셋생명은 ‘고객 서비스 업무개선’ TF팀을 구성해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개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변재상 대표는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모아 현장과 본사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및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금융소비자보호 최우수 보험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금융감독원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자에게 보험료를 돌려주기 위한 TF를 운영, 모두 2466명에게 14억원 가량을 환급해 줬다고 7일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고의사고 등 자동차 보험사기 피해로 할증된 보험료를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험사가 개별적으로 입수한 판결문을 토대로 보험사기 사고를 확인하고 보험료 환급을 진행하는 탓에 판결문 미확보 등으로 보험료 환급이 늦어지거나 누락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개발원, 손해보험협회, 10개 손해보험사 등과 TF를 꾸려 자동차 보험사기 판결문을 취합하고 사고내역 전건을 검토해 보험사기 사고로 보험료가 할증된 피해자들에게 이를 돌려줬습니다. 금감원은 또 보험사기 피해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환급 요청을 할 수 있도록 과납보험료 통합조회시스템을 개선해 운영할 예정입니다. 보험사기 피해정보 확인은 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과납보험료 통합조회 서비스에 접속하거나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접속해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의 ‘자동…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보안은 비용과 규제가 아닌 혁신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봐야 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서 열린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FISCON) 2019’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디지털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보안 정책, 기술, 사이버위협 대응 관련 전문가 기조연설과 주제 발표로 진행됐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는 보안관제 투자 확대와 동시에 사이버 공격 등에 대비한 위기대응 훈련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핀테크 기업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금융회사 수준의 보안 인식과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픈뱅킹을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금융결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만큼 금융보안 강화에도 더욱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금융보안은 단지 IT리스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산업적 측면의 다양한 운영리스크를 관리·통제하는 문제로 폭넓게 이해돼야 한다”며 그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그는 “금융회사가 전사적(全社的)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리스크를 관리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보험보장연구소는 보험소비자의 권리를 찾아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인 ‘실비야’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실비야는 실손의료보험을 친근하게 부르는 말입니다. 이 앱은 질병이나 사고 발생 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 받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할 보상 관련 사례와 정보를 담았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탈모 고민을 하는 남성들이 많다. 그러나 실손보험에서 일부 탈모도 보상이 된다는 것을 아는 보험소비자는 많지 않다”며 “또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요로감염 보상 여부도 설계사마다 다르게 설명한다. 이는 가입시기마다 보상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표준약관을 적용, 모든 보험사가 동일한 상품을 판매하는 실손보험이라고 해도 가입 시기와 진단서 작성 내용에 따라 보상 결과는 달라진다”며 “이처럼 애매한 보험금 지급 유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앱을 사용하다가 추가로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하기 기능을 활용하면 됩니다. 앱을 사용하는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답변을 진행하는데요. 이처럼 사용자의 질문과 전문가 답변을 통해 정보를 다시 정리하고 축적하는 기능이…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3040 세대의 은퇴설계를 위한 ‘퇴근 후 100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퇴근 후 100분’은 막연하게 느껴지는 퇴직 이후의 삶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기적인 세미나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3040을 위한 미래설계전략, 향후 시장 전망과 투자전략을 주제로 은퇴설계 전문가인 최재산 신한은행 미래설계센터 팀장과 박지현 팀장이 진행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신청 마감되는 ‘퇴근 후 100분’ 행사를 보며 고객들의 은퇴정보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며 “신한은행뿐만 아니라 신한금융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종합적인 은퇴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모바일 플랫폼에서 근로자의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고 이를 근거로 근로자가 원할 때 급여를 중간정산해주는 서비스가 나옵니다. 또 온라인에서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신용카드로 미리 충전한 포인트로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도 출시 될 예정입니다. 6일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혁신금융서비스 7건을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혁신금융서비스는 총 60건으로 늘었습니다. 혁신금융서비스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에 따라 도입된 금융서비스 시범 운영 제도인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혜택을 받습니다. 엠마우스는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출퇴근 기록을 인증해 월급 일부(일일 한도 10만원, 월 한도 50만원)를 미리 지급하는 서비스를 내년 1월 내놓을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전자금융거래법상 결제대금예치업에 등록하지 않고도 고용주로부터 안심결제(에스크로) 계좌에 급여를 예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특례를 적용받았습니다. 실제 노동 시간대로 적립한 마일리지만큼의 현금을 급여 지급일 전에 노동자의 안심결제 계좌로 넣어주는 시스템입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시급제·최저임금 노동자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하나의 은행 앱에서 다른 모든 은행 계좌를 열어 조회·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 시범서비스가 시작된지 일주일 만에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시범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나타난 일부 문제점을 개선·보완할 계획입니다. 6일 금융위에 따르면 오픈뱅킹 서비스 실시 이후 일주일(10월 30일∼11월 5일) 동안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1인당 1.8개)를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픈뱅킹 서비스의 총 이용 건수는 1215만건(일평균 174만건)입니다. 잔액 조회 894만건, 출금이체 22만건, 기타 API(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이용 299만건 등의 분포를 나타냈습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에서 보완이 필요한 문제점들도 있었습니다. 타 은행의 계좌를 등록할 때 자동조회가 이뤄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금융결제원의 계좌정보 일괄 조회 시스템인 '어카운트 인포'와 연계를 통해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보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전북은행…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앞으로 보험료를 가상계좌로 납입하는 경우에는 입금자가 누구인지 확인하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이에 따라 계약자 본인이 입금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처리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금감원이 6일 밝힌 '보험사 가상계좌 내부통제 개선 TF 운영방안'에 따르면 금감원과 보험·은행업계는 가상계좌의 실제 보험료 입금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구축을 공동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일부 보험 모집조직이 가상계좌를 부당 모집행위에 이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TF는 금감원과 보험·은행업계 담당자로 구성하고 다음달까지 2개월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기에서 도출되는 개선안에 따라 오는 보험사와 은행은 오는 2020년 상반기까지 관련 전산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게 됩니다. 그동안 가상계좌는 누구라도 계약자명으로 보험료를 입금 할 수있어 보험사는 보험료의 실입금자가 계약자(계좌주)인지 확인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설계사가 계약자명으로 보험료를 입금하는 대납행위 등 보험업법에서 금지하는 부당 모집행위을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9월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74억 8000만달러로 11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6일 한국은행의 '2019년 9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는 74억 8000만달러 흑자로 5월 이후 5개월 연속 흑자입니다. 상품수지 흑자 폭이 88억 4000만달러로 작년 10월(106억 5000만달러) 이후 가장 큰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만 작년 9월(130억 1000만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위축된 모습입니다. 수출은 460억 1000만달러로 작년 9월 대비 10.3%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세계교역이 둔화하고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지연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수입은 371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 5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등 소비재 수입은 늘었으나 유가 하락으로 원자재 수입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서비스수지는 25억 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9월보다 적자 폭은 3000만달러 늘었습니다. 운송수지가 작년 9월 6000만달러 흑자에서…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손해보험은 중국법인이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이하 은보감회)에서 진행한 2018년도 중국보험사 고객서비스 평가에서 ‘AA’등급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법인이 취득한 고객서비스평가부문 ‘AA’등급은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한 외자계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취득한 최고 등급”이라며 “중국 전체 87개 손보사 중 ‘AA’ 등급을 취득한 중국 손보사는 PICC, PINGAN, CPIC등 5개에 불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은보감회에서는 지난 2016년도부터 매년 중국 내 보험사를 대상으로 직전년도 고객서비스 평가를 진행해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본 평가등급은 소비자가 보험사의 서비스 품질을 가늠하는 참고 기준으로 보험사의 감독관리를 위한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평가항목은 전화 모니터링, 고객만족도 설문조사, 보상처리 주기 등 총 8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KB손보 중국법인은 이 중 신속한 보상처리와 고객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조현기 KB손보 해외사업본부장은 “KB손보가 오랫동안 강조해온 고객 중심의 경영과…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현대해상(대표 이철영)은 온 가족이 일상생활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행복가득생활보장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보험은 2014년 출시된 가정종합보험인 ‘가족모두생활보장보험’을 리뉴얼한 보험으로 주택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재산손해, 각종 비용손해, 배상책임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합니다. 특히 기존 상품대비 가입나이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년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골절)와 상해수술입원에 따른 간병비 지원 담보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주거 관련 위험 보장인 주택임시거주비의 보장기간을 기존 4일 이상에서 1일 이상으로 확대해(1~90일) 임시거주 초기부터 보장받을 수 있도록 보장을 강화 했습니다. 더불어 여러 명의 가족 모두 피보험자로 설정해 한 개의 증권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피보험자 2인 이상 또는 소재지 2개 이상 가입 시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박재관 현대해상 장기상품부 부장은“이 상품은 일상생활에서 가족들에게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피해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롯데손해보험은 임직원 봉사활동 누적시간이 2만시간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손해보험협회 사회공헌 공시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2019년 상반기까지 봉사활동 2만시간과 7000여명 누적 인원을 공식적으로 기록했습니다. 이처럼 롯데손해보험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나눔' 문화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매월 봉사활동은 직원 개인의 자발적 신청으로 이뤄집니다. 회사는 사회공헌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임직원 목소리가 반영된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대표적으로 봄맞이 남산 돌보미 행사, 숭례문 환경 봉사, 남산원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롯데손보 사회공헌 담당자는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기업과 사회의 상생문화를 만들고자 모든 임직원이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