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남양유업이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배당을 확대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인의 이익이 늘어나는 역효과가 나타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남양유업은 11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배당을 확대하면 최대주주(51.68%)와 특수관계인(2.17%)이 배당금의 50% 이상 가져가게 된다“며 “그 동안 사내유보금으로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낮은 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다. 사실상 국민연금의 배당확대 요구를 거부했다. 남양유업은 “지분율 6.15%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주권익을 대변한다는 논리는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오히려 합법적인 고배당 정책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이익 증대를 대변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남양유업은 “고배당을 통한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보다는 사내유보를 선택해 재무구조 건정성을 높였다“면서 “장기투자를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는 것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판단해 저배당 정책을 유지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저배당 기조를 통한 회사 이익의 사외유출을 최소화해 1997년 IMF 외환위기부터 무차입 경영이 가능했고, 이후 재무구조 건전성이 높아지고…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프레시웨이가 프랑스 베이커리 기업 ‘브리오쉬 파스키에(Brioche Pasquier; 이하 파스키에)’와 손잡고 프리미엄 제과 상품을 선보인다. CJ프레시웨이는 파스키에의 한국지사인 ㈜에스에이치에스(SHS)와 B2B 급식 경로 독점 유통·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파스키에의 대표 상품인 ‘피치(Pitch)’를 포함해 마카롱·타르트 등의 후식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파스키에는 프랑스 제빵시장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이커리 전문 제조·유통기업이다. 브리오슈(Brioche), 비스코티(Biscotte) 등 정통 프랑스 빵부터 고급 양과자(Patisseri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파스키에는 1936년 설립 당시부터 전해져 온 고유의 발효 비법 덕분에,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오랫동안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CJ프레시웨이는 파스키에의 스테디셀러인 ‘피치’를 포함해 6가지 맛으로 구성된 ‘믹스 72 마카롱’과 ‘과일 타르트’ 등 총 18개 품목을 향후 2년 간 독점 공급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는 후식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급식 대리점이나 어린이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최근 가정간편식(HMR)이 새로운 설음식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슈퍼에서 판매하는 즉석 조리 식품의 매출도 함께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수퍼마켓은 설날 상차림 관련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즉석조리 코너 상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4%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설날 전 1주일(1월 30일~2월 4일)간 판매된 데이터를 분석한 것으로, 작년 설날의 39% 보다 15%p 증가한 수치다. GS수퍼마켓은 “스몰 패밀리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소 즉석 코너 매출의 상위를 차지하는 상품은 김밥·치킨·족발·꼬치류 등이나, 이번 해당 기간 동안에는 떡국떡·전류·튀김류 상품의 매출이 높게 나타났다. GS수퍼마켓은 자사의 즉석 코너 활성화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GS수퍼마켓 매장의 약 80%에 즉석 코너가 설치돼 간식·반찬·베이커리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중이다. 일반적으로 100평 이하의 소규모 슈퍼마켓 점포에서 즉석 조리 코너를 운영하지 않는 것과 대조적이다. GS수퍼마켓은 “즉석 조리 코너 운영을 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오는 13일까지 삼겹살, 전복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산 돈 삼겹살·목심(100g, 국내산)’을 8일~10일까지 기존 가격보다 37% 저렴한 990원에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소비자가격(냉장삼겹살 기준)은 지난 1월(1일~28일) 100g당 1723원으로, 이마트는 이보다 42%가량 저렴하게 판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월 ‘990원 삼겹살·목심’을 판매해 일주일 만에 돼지 2만마리 분량인 300t을 판매한 바 있다. 신세계포인트 이용 고객에게는 ‘브랜드 돈앞다리·뒷다리·갈비(국내산)’를 20% 할인 판매한다. 스테이크용으로 적합한 '호주산 냉장 척아이롤'은 100g 당 25% 할인한 1480원에 판매한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저스트잇 그릴드버섯샐러드·샐러드파스타'는 1팩 당 1000원 할인한 3980원이다. 전복, 꽃게 등 대표 수산물들도 할인 판매한다. 우선 ‘전복 골라담기(국산)’ 행사를 100g 당 4800원에 준비했다. 대, 중, 소 사이즈의 전복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개별 구매 시보다 평균적으로 20% 가량 저렴하다. 서해에서 잡아올린 꽃게 중 살이 통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부재료 원가가 올라도 2년 연속 가격 인상은 이례적이죠. 충성고객을 확보한 1위 기업이라 가능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CJ제일제당의 햇반 가격 인상에 대한 업계 반응입니다. 오는 21일 CJ제일제당의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6~9%가량 올리기로 했습니다. 특히 햇반과 어묵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가격이 인상되면서 즉석밥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이 식음료 업계의 릴레이 인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주요 경쟁업체인 오뚜기, 대상, 사조대림도 가격 인상 대열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쌀과 건고추 등 원부재료 가격 상승으로 햇반, 다시다, 장류, 액젓 등 가격을 최대 9% 인상키로 했습니다. 정확히 햇반은 148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르며, 컵반(스팸마요덮밥 기준)역시 기존 2980원에서 3180원으로 200원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 대열에 오른 제품의 연 매출은 7200억원 수준입니다. 작년 수준으로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가격 인상 효과로 연간 매출액이 60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 47세 주부 황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간편식 제품을 활용한 명절 상차림을 계획 중이다. 지난번엔 떡갈비만 구입했지만 올해는 손이 많이가는 모듬전과 잡채, 떡국도 간편식(HMR)으로 구입할 예정이다. 황씨는 주부들 사이에서 간편식 상차리가 제법 인기가 좋다고 귀뜸했다. #. 결혼 후 첫 설 음식을 준비하게 된 35세 주부 최씨. 최씨는 일찌감치 시판 육수를 구입해 뒀다. 설 음식 레시피를 검색해보니 육수 우려내는 시간만 해도 꽤 걸렸기 때문. 초보 주부로서 설 음식 준비 부담을 덜기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명절음식·차례상 준비에 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이는 한 식품사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샘표는 최근 30-40대 주부 115명을 대상으로 ‘시판 육수 구매 경험 및 명절 사용 계획’에 대해 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중 95%가 ‘시판 육수를 구매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에 시판 육수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7%에 달했다. 시판 육수 구매 경험이나 명절 사용 계획에 있어서는 전업주부와 취업주부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다. 명절에 시판 육수를 사…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홈플러스가 노사간의 긴 대화 끝에 국내 대형마트 3사 중 처음으로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데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1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잠정안이 최종 확정되면 약 1만 2000명에 달하는 홈플러스 소속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홈플러스측은 이번 잠정안에 대해 “유통업계를 넘어 국내 산업계 전반의 고용문화를 선도하자는 데 노사가 뜻을 모은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별도의 자회사 설립 없이, 기존 홈플러스㈜ 법인 소속으로 약 1만 2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현재 노사는 상호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부조항이 확정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가 진행된 후 입금협상 갱신이 최종 합의될 예정이다. 당초 노사 간 의견차가 있던 직원들 임금은 법정최저임금을 상회하게 될 전망이다.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런 임금 인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간편한 한끼 식사’의 대표격인 패스트푸드와 가정간편식이 잇따라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소비자들 지갑이 더욱 얇아질 전망이다. 맥도날드는 다음달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버거 6종, 아침 메뉴 5종, 사이드와 디저트류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23개 메뉴다. 맥도날드측은 “햄버거,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크리스피 오리엔탈 치킨버거 등이 인상 대상에 포함된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200원이다”고 말했다. 단,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들이 주로 찾는 대표 메뉴는 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기 버거 세트를 하루 종일 4900원의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맥올데이 세트’와 ‘행복의 나라 메뉴’, ‘맥카페 메뉴’ 가격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평균 인상률은 1.34%, 가격이 조정된 제품에 한한 평균 인상률은 2.41%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부득이 조정이 필요한 제품에 한해 인상폭을 최소화하여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배스킨라빈스가 매월 31일마다 진행해온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 추가 이벤트를 더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31일 ‘31DAY’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31스탬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31DAY’ 프로모션은 31일 단 하루 동안 패밀리(1만 9500원, 5가지 맛) 사이즈 구매 시 하프갤론(2만 3500원, 6가지 맛)으로 사이즈 업그레이드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다. 31일 당일 매장 방문 고객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결제 금액의 0.5% 해피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단, 다른 행사나 쿠폰·제휴 할인 등의 중복 적용은 불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측은 2019년 새해를 맞아 ‘31스탬프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한다. ‘31DAY’ 프로모션에 참여한 뒤, 해피포인트 앱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면 ‘31스탬프’가 자동으로 누적되는 행사다. 스탬프 개수에 따라 아이스크림 무료 교환권 등 다양한 선물이 증정된다. 올해 ‘31DAY’는 1월에 이어 3월, 5월, 7월, 8월, 10월, 12월의 마지막 날에 진행되고, 총 7개의 스탬프를 모두 적립하면 ‘31챔피온’에 등극하게 된다. 배스킨라빈스측은 ‘31챔피온’에 보다 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롯데그룹이 동남아시장으로의 적극적 진출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 역시 미얀마 제과회사를 인수하며 동남아 제과사업을 본격 개시했다. 롯데제과는 어제(30일) 오후 6시(현지시간), 미얀마 제과회사 메이슨(L&M Mayson Company Limited) 인수식을 통해 미얀마에서의 새로운 제과사업 개시를 공식화 했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인수건은 롯데제과가 작년 10월부터 추진해 왔다. 인수식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롯데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영호 식품BU장,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등 롯데그룹 관계자와 우 표 민 뗑(U Phyo Min Thein) 양곤 주지사와 이상화 주 미얀마 대사 등 주요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제과의 메이슨사 인수는 메이슨 회사의 주식 8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수금액은 한화로 약 770억원이다. ‘메이슨’은 지난 1996년 설립된 미얀마 1위 제과기업으로 비스킷, 파이(케이크), 양산빵 등을 주로 생산한다. 3개의 공장을 갖고 있고, 영업 지점 12개, 물류센터 10개를 운영하며 미얀마 전역에 판매망을 갖추고 있다.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동남아의 요충지면서 매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필립모리스가 금요일 조기 퇴근제를 도입한다.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정일우)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에 일찍 퇴근하는 새 제도를 시행한다. 내달부터 직원들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정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는 주52시간 근무 시대를 맞아 직원들의 충분한 여가 시간 보장과 업후 효율 증진을 위한 조치다. 지난 24일 열린 노사협의에서 제도 도입에 대한 양측의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한국필립모리스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매일 9시간씩 근무하고, 금요일에는 4시간만 일한 뒤 오후에 일찍 퇴근하게 된다. 통상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업무가 많고, 금요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특성을 반영해 제도를 설계했다. 경영진도 앞으로는 금요일 오후 조기 퇴근 준수를 위해 회의와 미팅을 금요일 오후에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직원들은 이미 시행 중인 유연근무제와 함께 조기 퇴근제의 도입으로 능동적인 업무시간 관리와 주말 여가시간 확대 효과를 얻게 됐다. 회사는 2018년부터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생활패턴에 따라 오전 8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나섰다. 30일 롯데마트와 노조가 공동 참여해 직장 내 따돌림,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을 없애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문영표 대표와 최석주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노사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선언식 내용엔 ▲근로자 인권 보호 ▲근무환경 개선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노사 공동 조사 등 대응 조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직장 내 괴롭힘(Power Harassment)은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부당한 언동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 언론을 통해 공분을 사는 직장 내 괴롭힘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일명 ‘양진호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먼저 김창용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 TF를 구성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활동 및 근절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 또한, 미니 웹툰 형태로 직장 내 괴롭힘 유형별 사례 공유 및 교육을 진행하는 집중캠페인과 성희롱 및 폭언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인재Care 면담을 진행한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국미니스톱 매각이 백지화되면서 롯데 세븐일레븐이 가맹점주 달래기에 나섰다. 가장 유력한 인수로 점쳐지면서 업계 톱3를 내다봤던 세븐일레븐은 매각 무산이 알려진 이후 서둘러 가맹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기존의 가맹점 지원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경영주 배분율을 기존보다 5%p 높이고, 본사와 경영주, 외부 전문가가 소통하는 경영주 편의 연구소를 출범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이다. 29일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에 따르면 가맹점과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올해 초 ‘친절·청결 1등 편의점’을 선포하고, 고객 친절과 깨끗한 점포 환경 구축을 주요 운영 전략으로 내세웠다. 세븐일레븐은 매출을 올리는 점포 경영 기법인 기본 4법칙(친절, 청결, 상품구색·진열, 선도관리) 중 '프레쉬 푸드 스토어(FFS, Fresh Food Store)' 실현의 기본인 친절·청결 부분의 우수 점포를 선정해 정기 포상을 진행한다. 아르바이트 근무자(이하 메이트)에 대한 특별 채용도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FC(Field Coach) 전문 직군을 신설하고 친절·청결 우수 경영주가 추천하는 메이트를 대상으로 상시 채용에 나설 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베트남에서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1호점을 오픈하고 현지인 시장확대에 나선다. 한국 포장마차 콘셉트의 진로포차에 이어 한국식 바베큐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2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현지법인 하이트진로베트남(법인장 안주현)이 수도 하노이 시내에 한국식당 프랜차이즈 ‘진로바베큐(Jinro BBQ)’ 1호점을 열었다. 진로바베큐는 지난해 연말 임시로 문을 열고 두 달 간 운영했으며 이달부터 정식 운영된다. 진로바베큐는 하이트진로베트남이 팝업스토어와 진로포차를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인이 선호하는 업태와 메뉴 등을 고려해 만들어진 한국 식당이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한식과 가성비 높은 뷔페레스토랑과 핫팟(샤브샤브)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진로바베큐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샤브샤브와 숙성된 고기를 메인으로 한 한식 고기뷔페 주점(대포집)을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178㎡로 가족모임과 친구모임이 많은 현지사정을 고려해 단체석과 일반석으로 구분했다. 또, 실내 인테리어는 주변 점포와 차별화로 옛 소품들을 활용해 한국의 7080년대 복고풍 콘셉트를 살렸다. 여기에 소주브랜드 매장의 특색을 살려 소주 한 잔을 기울일 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역대 최악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1월 온라인 장보기를 하는 고객이 급증했다. 미세먼지로 소비자들이 외출을 꺼리면서 신선식품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11번가(사장 이상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최근까지(1월 11일~24일) 가공·신선식품 생필품 거래액이 지난달(12월 11일~24일) 보다 최대 6배 이상 급증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거래액은 5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반찬·통조림 등 ‘간편식’ 거래액이 지난달 대비 크게 치솟았다. ‘통조림’ 거래액은 지난달 대비 6배 이상(+554%), ‘반찬?간편식’은 2배 이상(+102%) 증가했다. 대형마트 장보기, 외식도 꺼리면서 기저귀, 분유, 쌀, 과일과 같은 ‘생필품’ 주문도 늘었다. ‘기저귀’는 3배 이상(+209%), ‘분유’는 4배 가까이(+298%) 증가했다. ‘쌀’은 53%, ‘과일’은 61%, ‘냉동·간편과일’은 95%, 그 외 ‘생선류’와 ‘육류’는 각각 51%, 54% 증가했다. 마스크, 공기청정기, 산소캔 등 미세먼지 차단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지난달 대비 5배 이상(+424%) 판매됐고 최악의 미세먼지 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S전선과 LS ELECTRIC(일렉트릭)은 10일 한국전력과 함께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을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에 초전도 전력망 적용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차세대 전력 인프라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초전도 전력망은 대형 변전소를 약 1/10 크기 소형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로 전력을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시스템입니다. 설치 공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 건설비용 절감은 물론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산업의 급성장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 전력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한전은 초전도시스템에 대한 기술검증과 관련제도 정비를 담당하고, LS전선은 초전도케이블의 설계와 생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및 전력 기자재 공급을 맡게됩니다. 초전도시스템은 23kV 낮은 전압으로도 154kV급 대용량 전력 송전이 가능해 도심내 신규 변전소 건설없이도 전력공급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또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전류를 즉시 차단해 설비손상과 데이터 손실을 방지해 운영 안정성을 높입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은 “전력산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이 함께 세계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구축에 나선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LS전선의 초전도 케이블과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친환경 전력공급 신뢰성이 요구되는 대용량 전력망 시장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 회사는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개발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