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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올레산 함량 과장’ 보도에 화들짝...강력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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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04, 2019, 17:04:12

한국식품연구원·농림축산식품부 해당 기자 오해 지적..제시 자료 총량과 결과치 합 달라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bhc치킨이 자사 튀김기름 성분이 과장됐다는 보도에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해당 보도에서 제시한 결과치에 의문을 제기하고, 해당 보도를 한 기자가 사실관계를 오해하고 있다는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을 근거로 들었다.

 

bhc치킨은 자사가 사용 중인 튀김기름의 ‘올레산’ 함량이 과장됐다는 한겨레의 보도에 언론중재위원회·사법기관을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4일 밝혔다. 같은 날 한겨레가 보도한 “BHC 튀김기름 ‘올레산’ 함량 과장해 소비자 기만”을 두고 내린 결정이다. 

 

이 기사는 “비에이치시(BHC)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튀김용 해바리기유가 올레산 함량 80% 이상이라는 광고와 달리 60%에 불과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에 확인한 결과 비에이치시가 올레산 함량을 실제보다 과장”했다고 보도했다.

 

올레산은 단일불포화지방으로 오메가9지방산이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bhc치킨은 자사 해바라기유가 올레산 함량이 80%를 넘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국식품연구원·농림축산식품부·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국제 CODEX 기준으로 지방산 중 올레산이 75% 이상(고올레산 기준) 함유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담당자와 유선 통화를 통해 “한겨레 기자가 고올레산 판단 기준에 대한 해석을 잘못하고 있다”며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 주겠다는 답변을 확인했다”고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기름은 99% 이상의 지방과 1% 미만의 의도치 않게 혼입된 성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 지방산의 함량을 100으로 볼 때 올레산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으로 볼 수 있다.

 

bhc는 한국식품연구원 측이 “저희쪽에서도 그렇게(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 함유 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이 아는 전문가한테 물어봤는데 그 이야기가 아니라고 우기시더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에서도 “KS는 관계 규정이 아니고 가이드라인일 뿐”이며 “처음부터(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 함유 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고) 설명했다”는 답변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bhc는 해당 보도에서 근거로 들었던 분석 결과가 신뢰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bhc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물성 오일은 지방산 성분으로 구성돼 생산된 새 제품의 기름통에 다른 것이 혼입되지 않으면 95% 이상이 지방산이다.

 

이에 “가맹점주 의뢰로 이뤄진 한국품질시험원의 분석 결과를 보면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라는 결과”라는 한겨레의 보도 내용을 두고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들이 혼입됐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가맹점주가 제보한 올레산 시험성적서의 결과치 합이 총량과 다른 점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시험성적서는) 100g 중의 함량을 나타내고 있지만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이어 “오히려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이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bhc치킨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기업을 의도적으로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더욱더 올바른 성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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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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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SPC, 윤리·준법 감독 ‘컴플라이언스위원회’ 출범…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

2025.06.19 09:34:1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의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 독립 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前) 대법관이 맡습니다. 19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 출범은 SPC그룹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습니다. SPC그룹은 2024년말부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준법시스템 확립을 위해 미국 법무부의 ‘기업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평가지침(ECCP)’ 등을 참고해 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월2일에는 ‘SPC그룹 준법경영 선포식’을 진행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윤리·준법 관련 정책과 규정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합니다. 독립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위원장 외에 외부위원 3명과 회사 내부위원 1명으로 구성되었으며, SPC그룹 내 실무를 전담하는 사무국을 별도로 설치해 운영 효율성을 확보했습니다. 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출신으로, 2016년 구의역 사고 진상규명위원장, 2018년 김용균씨 사망 사고 관련 특별조사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삼성전자 백혈병 문제와 관련해 2018년 가족대책위원회 추천으로 조정위원장을 맡아 피해보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삼성전자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중재 및 조정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법무법인 지평 고문변호사로 재직중입니다. 외부위원으로는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 문은숙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이 위촉됐습니다. 회사 측 내부위원은 ㈜파리크라상 경재형 대표이사가 맡습니다. 여연심 위원은 민주노총법률원 변호사, 한국환경공단 고문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노동∙환경∙인권 분야에서 공익적 활동을 지속해왔습니다. 이정희 위원은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조정원 유통거래분쟁조정협의회 위원장 등을 역임한 가맹유통 및 경제 정책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은숙 위원은 현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COPOPLCO) 의장으로, WHO 자문관과 국무총리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등을 지내는 등 정부, 공공기관은 물론 국제기구에서 소비자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SPC그룹 내에서 기획∙영업∙정도경영 등 주요 부문을 두루 경험했습니다. 회사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내부위원을 담당합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16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SPC그룹의 주요 준법 이슈 점검과 함께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현황을 검토했습니다. 특히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등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업장 전반의 안전사고에 대한 심층적 원인 조사 등 후속 조치 권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회는 회사의 자발적 조치와 변화 선언만으로는 대외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위원회가 선임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는 조사단을 통해 제빵 공정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 원인 등 잠재적 위험 요인에 대한 정밀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하도록 SPC그룹에 권고했습니다. 또 위원회 산하에 노동소위원회를 설치해 그룹의 산업안전 및 노사 이슈에 대한 검토와 대책 수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과 관련해 SPC 관계자는 “준법 정신을 기업의 기본 가치로 확립하고 실천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했다. 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고객의 신뢰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장은 “준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많이 받는 기업일수록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잘갖출 필요성이 그만큼 더 크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SPC그룹이 사회적 제3자로부터 검증 받는 것은 SPC그룹과 시민사회의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는 SPC그룹에 준법 문화가 완전히 정착되는 것을 목표로 준법 감시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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