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어릴 적, 등교할 때는 분명 하늘이 맑았는데 방과 후 집에 가려니 갑작스레 내린 비로 발목을 붙잡힌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어떤 아이는 준비성이 좋아 미리 챙겨둔 우산을 썼고, 또 어떤 아이는 이까짓 거 하며 책가방을 머리에 받친 채 용감하게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그러나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학생은 우산을 들고 와줄 엄마나 아빠를 기다렸다. 저 멀리서 한 손으로는 우산을 받치고 다른 한 손에 내 우산을 든 엄마가 학교 정문을 통과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은 어찌 그리 반가운지. 또 아무리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는 처마 밑에 홀로 남은 순간은 어찌 그리 서럽던지.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믿었다. 엄마나 아빠가 꼭 내 분홍색 우산을 들고 와줄 거라고. 그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 마침내 엄마가 보이면 눈물이 다 났다. 일테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은 그런 우산 같은 존재다. 비가 와도 매번 우산을 가지고 와주는 엄마나 아빠처럼 믿음직한. 1997년 대한민국에 IMF 외환 위기가 닥쳤고, 이는 많은 것들을 바꾼 어마어마한 사건이 되었다. 은행이 우산처럼 내 자산을 지켜줄 거라는 당연한 믿음에 금이 가면서 199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국내 게임사 직원들이 직원이라는 위치를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해 인게임 공정성을 해침에 따라 게임사의 고민거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넷마블[251270]이 서비스 중인 'RF 온라인 넥스트'에서 내부 직원이 권한을 이용해 고가의 게임 아이템을 무단으로 제작 및 판매해 금전 이득을 취하다가 적발됐습니다. 'RF 온라인 넥스트'의 제작진은 10일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직원의 비정상 아이템 판매라는 충격적이고 죄송스러운 사건을 확인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출시 이래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적발된 직원은 넷마블엔투 개발실 소속으로 게임 내에서 거래 가능한 아이템인 '+10 반중력 드라이브'를 게임 데이터베이스(DB)에 직접 접근해 강화 수치를 10으로 임의 조작해 만들어 총 16개를 판매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인게임 재화를 현금화해 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넷마블은 확인 즉시 해당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사용한 계정을 영구 정지·압류했다고 히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업계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한정판 신제품 출시와 팝업스토어 연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MZ세대가 주도하는 저도주 트렌드에 소주의 도수는 한층 더 낮아졌습니다.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해외 시장 인지도 확대를 위한 스포츠 마케팅도 활발합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한정판 ‘카스 프레시 아이스’를 출시했습니다. 신제품은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적정 온도에 도달하면 ‘CASS’ 로고와 ‘ICE’ 문구가 민트색으로 변하며 최상의 음용 타이밍을 알려줍니다. 패키지 디자인은 변온 잉크를 사용해 제품 특징을 직관적으로 구현했습니다. 464ml 캔으로 출시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4.5%입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시장의 저도화 트렌드에 맞춰 소주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를 4년 만에 16.5도에서 16도로 0.5도 낮췄습니다. 또 암반수에 쌀 증류주를 첨가하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로 쓴 맛을 줄이며 부드러움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변경된 라벨 디자인과 출고가는 그대로 유지합니다. 최근 주류 소비는 코로나 펜데믹을 거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랜드가 강해졌고 자연스럽게 음주횟수 감소, 저도주 선호로 이어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지난 8일 상장한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의 초기설정 물량이 이틀만에 완판됐습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 초기상장 물량은 100억원입니다. 초기설정 금액을 초과하는 매수세가 집중되자 유동성공급자(LP)들이 추가설정을 집행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으며, 상장후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가 56억원, 기관투자자가 1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상장후 셋째날(10일, 목)도 추가설정을 통해 누적 개인순매수 71억원, 기관순매수 26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ETF는 국내 최초로 수출입데이터에 기반해 투자하는ETF 입니다. 매월초에 산출되는 월별 수출입데이터의 전년대비(YoY) 상승지표를 활용해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합니다. 국내 수출 핵심업종인 K-방산, K-뷰티, K-푸드, K-콘텐츠, K-POP 등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상품으로 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해당 산업군은 수출핵심산업의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과도 방향성이 일치해 정책적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수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하나증권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올해로 일곱번째 발간을 맞은 하나증권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하나증권의 ESG경영활동과 항목별 활동 성과, 향후 계획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IRO(Impact-Risk-Opportunity) 평가방식을 도입해 중대 이슈인 ‘지속 가능한 금융’과 ‘금융소비자보호 및 손님 만족도 제고’에 대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을 통해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IRO는 도출한 중대 이슈가 환경과 사회 그리고 기업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와 발생 가능성 등을 평가하는 평가방법입니다. 이 외에도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수록해 하나증권의 사회가치 창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으며 보고서의 신뢰도를 강화했습니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ESG가 지속가능경영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만큼 하나증권 역시 역할과 책임을 고민하며 내실 있는 활동을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며 “ESG기준이 의사결정 과정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며 ESG 거버넌스를 고도해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가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순자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3년 국내 ETF 역사상 해외주식형 ETF가 처음으로 순자산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8조5397억원입니다. ‘TIGER 미국S&P500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속에 ‘2024년 연간 개인 순매수 1위’, ‘2025년 상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02년 국내 ETF 시장이 출범한 이후 순자산 1위는 줄곧 국내 주식형, 금리형 ETF가 차지해왔습니다. 이번 ‘TIGER 미국S&P500 ETF’가 1위에 오르며 국내 ETF 시장도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미국주식 투자에 대한 국내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한 가운데 직접투자가 아닌 ‘TIGER 미국S&P500 ETF’ 등을 통한 국내상장 해외주식형 ETF가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보편화 됐다는 겁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는 ‘국내 최대 규모 ETF’,…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이 중국 혁신기업 현장을 탐방한 콘텐츠 ‘차이나핏 GO’ 시리즈를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 전반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중국기업의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며 투자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고 전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선전(심천)과 광저우를 직접 방문해 세계적인 기술기업들의 본거지를 기록해왔습니다. 첫번째 시리즈 주제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와 자율주행 혁신기업 포니닷에이아이(Pony.ai) 탐방 현장을 담았습니다. 배터리 제조사에서 시작해 전기차, 모터, 반도체까지 사업을 확장한 비야디는 지난해 기준 신차 누적판매량 427만대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영상 속 기업소개관 현장에서는 핵심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 폭발 실험이 진행됐는데, 일반적으로 배터리가 폭발하는 상황에서도 터지지 않는 안전성을 보여줬습니다. 포니닷에이아이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 택시에 실제 승차하며 생생한 후기를 전했습니다. 차량은 천장의 라이다와 사방의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상황을 세밀하게 인식하면서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차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이 신임 대표이사에 장병호 한화생명 부사장(사진)을 내정했습니다.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인사라는 설명입니다. 장병호 대표 내정자는 1995년 한화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그룹내 금융 및 전략 부문에서 30여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금융전문가 입니다. 한화차이나(베이징), 한화큐셀(상하이) 등 해외사업장을 거치며 글로벌 현장 경험을 축적했고, 한화투자증권 해외사업팀장과 인프라금융팀장을 역임해 증권업 전문 역량을 키웠습니다. 이후 한화생명에서는 경영지원팀 담당임원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했으며 최근에는 금융비전Unit 담당임원으로 금융계열사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글로벌사업 확장과 디지털혁신 등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습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장병호 대표 내정자의 글로벌 경험과 전략적 시야가 조직의 변화 대응과 사업 실행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및 신사업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 금융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역량을 증권사업 전반에 접목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김동현씨 별세.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씨 빙부상=12일. 고려대구로병원장례식장 B2 102호실. 발인 14일. 장지 서울추모공원 - 용인 로뎀파크. 02-857-0444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30일 하단 아트몰링에서 사하구청 경제진흥과와 하단자율상권조합 및 하리단길 상인회와 함께 ‘동네상권발전소 1차 리빙랩’을 성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 사업으로 지역 상권 회복과 공동체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사하구는 전국 16개 지자체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1차 리빙랩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하단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상권 전문가,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해 ‘우리 동네 하단 상권의 미래: 내일을 밝히는 희망 상권’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하단자율상권조합 최광렬 이사장이 기조발제를 맡았고 부산외대 조재형 글로컬마케터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엔피프틴파트너스 정필훈 대표, 주식회사 따봉코리아 이주환 대표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고객 중심 상권 조성과 상인 간 협력 강화, 지역 자원의 창의적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멀리서도 찾아오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하리단길’을 목표로 유동 인구와 매출을 30%까지 높이기 위한 로컬크리에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17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해외점포장, 실무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 주제는 '大전환의 골든타임, Beyond legacy: Inflection Point 2025'로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사업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전날 열린 'Global Board Conference' 세션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은 사업전략 방향, 글로벌 거버넌스 트렌드, 지배구조 선진화방안 관련 각 법인별 사례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가동중이며 올해 1분기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 2002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17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해외점포장, 실무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 주제는 '大전환의 골든타임, Beyond legacy: Inflection Point 2025'로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사업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전날 열린 'Global Board Conference' 세션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은 사업전략 방향, 글로벌 거버넌스 트렌드, 지배구조 선진화방안 관련 각 법인별 사례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가동중이며 올해 1분기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 2002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오는 17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 해외점포장, 실무담당 주재원, 신한은행 글로벌사업그룹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글로벌 컨퍼런스 위크 주제는 '大전환의 골든타임, Beyond legacy: Inflection Point 2025'로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 속에서 사업전략 방향과 비전을 공유한다. 전날 열린 'Global Board Conference' 세션에서 해외법인 이사회 구성원과 경영진은 사업전략 방향, 글로벌 거버넌스 트렌드, 지배구조 선진화방안 관련 각 법인별 사례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일본·중국 등 10개국에서 해외법인을 가동중이며 올해 1분기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 2002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뉴굿타임렌트카(대표 강두연)가 제주 기반 글로벌 관광 플랫폼 기업 블랙버드모빌리티㈜(대표 박상돈)와 손잡고 ‘프라이빗 투어카 서비스 블랙버드T’의 부산 지역 사업 도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일 제주도 블랙버드모빌리티 본사 회의실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뉴굿타임렌트카는 블랙버드T의 전국 확장형 ‘투어존 파트너사’로 공식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 울산, 경남권의 외국인 자유여행객과 고급 관광 수요에 맞춘 맞춤형 투어 차량 서비스, 전문 드라이버 매칭 플랫폼, AI 오디오 가이드 연계 프로그램 등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뉴굿타임렌트카는 10여 년간의 렌터카 운영과 VIP 의전서비스 경험, 그리고 부산광역시 내 4개 직영지점(서면, 전포, 부암, 가야)을 기반으로 단기렌트와 대차서비스는 물론 VIP 차량 의전과 전세버스 사업까지 아우르는 지역 대표 모빌리티 기업입니다. 블랙버드모빌리티는 제주를 거점으로 한 프라이빗 투어 서비스 ‘블랙버드T’를 통해 AI 기반 오디오 가이드, 다국어 자동번역 메신저, 실시간 경로 추천 기능 등으로 글로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에이닷 앱·웹 450만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을 합산한 수치입니다. SKT는 이번 성과가 에이닷이 고객들에 편리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자연스럽게 확산되며 본격 대중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결실이라며, 에이닷이 해당 전략을 토대로 ‘국내 대표 AI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생태계 확장 전략’은 고객에게 일상 속에서 끊김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전략입니다. MAU 1000만 돌파를 이끈 에이닷의 AI 생태계 확장에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 적용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가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6월에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를 베타 버전으로 출시해 일상 속 활용 폭을 넓혔으며, 실제로 서비스 출시 직후 한 달 만에 에이닷의 실사용자가 100만명 가까이 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8월에는 ‘4.0 업데이트’를 통해 에이닷에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했습니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최신 AI 기법입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은 한층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 업데이트 이후 MAU가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SKT는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기반으로 에이닷 전화를 지속 고도화했습니다. 2023년 9월 안드로이드 버전의 ‘전화’ 서비스에 통화 녹음·요약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같은 해 10월 iOS 버전에도 해당 기능을 추가했고, 2024년 10월에는 ‘T전화’에 에이닷을 결합한 ‘에이닷 전화’를 선보여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밖에도 ‘B tv’와 ‘티맵(TMAP)’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플랫폼에 에이닷을 탑재해, AI 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연스럽게 에이닷을 접할 수 있게 했습니다. SKT는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AI 생태계 확장 전략’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글로벌 일정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동명의 일정공유 플랫폼 앱 ‘타임트리(TimeTree)’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KT는 ▲내부 서비스 고도화 ▲외부 플랫폼 적용 ▲파트너사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입니다. 김용훈 SKT 에이닷사업부장은 “에이닷이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호평받으며 MAU 1000만을 돌파한 것은, 에이닷이 ‘온 국민의 AI 서비스’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고객의 모든 순간에 에이닷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AI 생태계 확장과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효과적으로 체중을 감량하고 유지하며, 이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한다.’ 바이오뉴트리온(대표 김주영)은 지난 15~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BIOPLUS-INTERPHEX KOREA 2025’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 촉진 지원사업’의 추진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결과 발표에서는 검진 이후 끊기기 쉬운 체중·대사 건강 관리의 연속성을 높이기 위한 B2C 상용화 패키지와 실사용 근거(Real-World Evidence, RWE), 향후 협력 전략이 공개됐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은 과제 기간 동안 AI 코칭 앱 ‘닥터코치 3.5(이하 닥터코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습니다. ‘앱 코칭+식이대체제 패키지’를 통합 상품화하고 ‘가입–설정–실천–리포트’로 이어지는 사용자 여정을 재설계해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개인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며, 대사 건강 관리의 실사용 근거를 축적했는데요. 전시 부스에서는 ‘닥터코치’ 서비스와 의사 설계 식이대체제의 통합 운영을 선보였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식단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임상영양사가 ACT 원칙에 따라 주간 실천 과제와 행동 체크리스트, 종합 건강 리포트를 발송하는 등 ‘식이대체제–AI 코칭–리포트’가 하나의 통합 프로토콜로 작동하도록 고도화됐습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협회 세션 발표에서 ‘대사 건강 증진을 위한 AI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B2C 구독 운영 경험과 실사용근거 수집 방식, 기관 도입 프레임 및 보험 연계 협력 모델 등을 공유했습니다. 김 대표는 데이터 보안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 주권을 강화하고, 신뢰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내년에 B2C 구독 모델의 정식 론칭 범위를 확대하고, 검진센터·기업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보험 기반 헬스케어 모델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EMR 연동형 환자관리 서비스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RWE 기반 AI 알고리즘 고도화를 통해 ‘감량–유지–예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관리 표준을 정착시킨다는 목표입니다. 또한 오는 2030년까지 AI 기반 디지털 대사질환 치료기기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주영 바이오뉴트리온 대표는 “이번 성과 발표는 AI 기술과 실사용 근거(RWE)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였다”며 “앞으로 개인 맞춤형 코칭을 통해 건강관리의 일상화를 이끌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한 마이크로 LED 신제품 'LG 매그니트 액티브 마이크로 LED'를 선보입니다. LG전자[066570]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LG전자의 초대형·초고화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인 LG 매그니트 라인업 최상위 모델로 136형(가로 약 3m·세로 약 1.7m)의 크기에 4K(3840x2160) 해상도와 100만 대 1의 명암비가 특징입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自發光)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중에서도 픽셀을 개별 제어하는 능동형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행과 열 단위로 제어하는 일반적인 수동형 매트릭스 제품 대비 섬세하게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합니다. 독자적인 모듈 표면 처리 기술로 빛 반사를 최소화해 깊이 있는 블랙과 함께 정확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밀한 정렬로 모듈 간 틈새를 최소화했고 화면 깜빡임을 없앤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설계로 장시간 시청 시에도 눈의 피로함이 적은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화면 좌우에 내장된 스피커는 각각 최대 4.2채널 입체음향으로 총 100와트 출력을 냅니다. 고품질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eARC도 지원합니다. 제품에 탑재된 6세대 인공지능(AI) 알파9 프로세서는 화면 노이즈를 조정하고 얼굴·사물·글자·배경 등을 인식해 자연스럽고 입체감 있는 화질을 제공합니다. 144㎐ 고주사율 지원으로 빠른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게임, 스포츠 경기 감상 등에 알맞은 화면을 구현합니다. LG전자의 스마트 TV 플랫폼 webOS를 탑재해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LG채널과 OTT, 게임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명화, 게임 일러스트 등 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감상할 수 있는 'LG 갤러리 플러스'를 구독해 이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 화면을 공유할 수 있는 에어플레이2와 미라캐스트도 지원합니다. 돌비의 프리미엄 HDR 영상 기술 '돌비 비전'도 적용했습니다. 또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라인란드의 컬러 컨시스턴시 와이드 뷰잉 인증으로 초대형 디스플레이임에도 균일한 색감과 넓은 시야각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신제품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전자파 적합성 규제 기준에 따른 주거공간 전자파 인증을 받았고 영국 표준협회(BSI)에서 규정한 난연성 평가 테스트에서 가정용·실내용 제품에 사용 가능한 클래스 2등급을 획득했습니다. LG전자는 추후 이 제품을 무한 확장이 가능한 비디오월 형태로 발전시켜 B2B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압도적인 크기와 초고화질로 집을 영화관으로 변신시켜 줄 LG 매그니트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17일 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신용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우리금융그룹이 발표한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일환입니다. 당시 브리핑에 직접 나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성장잠재력,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자원 물꼬를 트는데 앞장서겠다"며 생산적금융 73조원, 포용금융 7조원 등 앞으로 5년동안 총 80조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특별기금을 조성해 AI 유망기업에 2300억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공급합니다. 특히 기업금융 전담조직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자금조달, 자산관리, 컨설팅 등 현장중심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우수한 ICT 역량을 보유한 AI기업을 우리은행에 소개하고 정부 지원사업을 공유합니다. 신용보증기금도 보증비율 상향, 보증료 감면 등 보증지원으로 AI기업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합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지원정책과 우리금융의 생산적금융 전환기조에 맞춰 다자간 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생산적·포용금융 지원계획에 맞춰 여신상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달초 선보인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로 비수도권 성장유망산업 기업에 대출금리와 한도를 우대합니다. 기관·협회가 추천한 비수도권 기업과 성장유망산업 업종에 지역우대금리, 신규고객·기술등급 우수기업에는 차별화된 금리혜택을 영업점장 전결로 신속지원합니다. 비수도권 업무용부동산 구입을 목적으로 지역기업이 신청한 시설자금 대출한도는 최대 15% 추가지원합니다. 우리은행은 '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을 통해 기술혁신·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첨단산업, 생산·고용으로 지역경제 기반을 뒷받침하는 주력산업에 초점을 맞춰 산업단지를 넘어 그외 지역까지 폭넓게 지역기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6년을 앞두고 글로벌 성장과 미래 전략 실행을 이끌 차세대 리더를 전면에 세웠습니다. CJ그룹은 윤석환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기존 바이오사업부문 대표직을, 이 대표는 CJ프레시웨이 대표직을 그대로 겸직합니다. 이번 인사는 그룹이 기존의 통합 인사 방식에서 벗어나, CEO 인사를 먼저 시행하고 이후 각 계열사 CEO 주도로 신임 경영리더 승진과 조직개편을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단행됐습니다. CJ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 전략을 조기에 확정하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환 신임 CJ제일제당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글로벌 마케팅담당,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과 R&D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맡아 왔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한편,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그룹은 이를 수용해 새로운 CEO를 선임했습니다. 강 대표는 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재임 기간 동안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주도했습니다. CJ푸드빌은 CJ프레시웨이의 이건일 대표가 겸직하며 이끕니다.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거쳐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뚜레쥬르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이 확장되는 시점에서 그의 글로벌 감각과 구조 혁신 역량이 주효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기존 리더십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미래 성장을 위한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후속으로 진행될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는 신규 경영리더 발탁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선임된 CEO 주도로 변화와 혁신을 가속화해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입니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추진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며 “신임 CEO들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17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이날 임시주총은 오전 9시부터 약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단일 의안인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상정됐으며, 의결권 있는 전체 주식의 93.0%(1286명)가 출석한 가운데 출석 주주의 99.9%가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안건 통과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부문이 분할돼 신설법인인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설립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존속법인으로서 기존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유지합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순수 지주회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수행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100% 승계하며 자회사 관리 및 신규 투자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 법인과 신설 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따라 나눠 받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됩니다. 분할 비율은 올해 1분기말 기준 분할존속회사와 분할신설회사의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습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거래정지기간(10월 30일~11월 21일)을 거쳐 오는 11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이번 분할을 통해 독립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각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사업 실체는 철저히 분리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고객사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사업과의 이해상충 우려가 제기돼왔습니다. 이번 분할을 통해 이같은 우려가 해소돼 중장기적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및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신설 자회사를 통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등 미래 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각 사업이 개별 상장을 통해 자본시장에서 고유의 가치를 투명하게 평가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각 회사는 사업 본연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며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분할 안건에 대해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하고 찬성을 권고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대 주주(7.3%)인 국민연금공단도 찬성 의결권을 행사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조현준 효성 회장이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유럽 전력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아른험(Arnhem)에 ‘유럽 R&D 센터’를 공식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소는 미래 전력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효성의 첫 글로벌 연구거점으로,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 거점이 될 전망입니다. 최근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친환경 및 디지털 전력 인프라 혁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럽은 특히 친환경 전환을 주도하며 높은 기술 기준과 엄격한 환경 규제를 통해 미래 전력기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유럽 R&D 센터는 SF₆(육불화황 가스) 사용 규제가 본격화되는 유럽 시장에 대응해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 ‘SF₆-Free’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HVDC(초고압 직류 송전)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해 친환경 전력망 및 토털 그리드 솔루션을 구현할 방침입니다. 특히 센터가 위치한 아른험 지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시험 인증기관인 KEMA가 자리한 곳으로, 효성중공업은 시험 데이터를 신속히 확보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즉시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연구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의 DNA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이번 R&D 센터 설립을 통해 네덜란드를 비롯한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새로운 전력기술의 스탠다드를 만들어 가며, 효성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개소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한민국 대사, 네덜란드 기후정책 및 녹색성장부 국장 등 정부 관계자와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북유럽 주요 전력회사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